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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오늘 밤, 보름달이 뜬다
작가 : 인사이
작품등록일 : 2017.12.3

시간을 거스르는 그녀의 좌충우돌 로맨스!
10년 전 풋풋한 연하남은 지금의 톱 스타 배우.
같은 사람인데 양다리 걸친 기분은 왜인가요?
뒤틀린 시간 속에서 피어난 첫사랑은 10년의 시차를 극복할 수 있을까?

 
10. 사려 깊은 집주인
작성일 : 17-12-09 16:36     조회 : 258     추천 : 0     분량 : 5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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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사려 깊은 집주인

 

 옆집 식이 형은 초자연적인 것에 관심이 많았다.

 

  '퇴마록' 시리즈를 읽을 때는 영적인 존재에 심취했고 '타나토노트'를 읽은 후엔 사후 세계에 빠져 지냈다.

 

 식이 형은 틈만 나면 오늘의 운세, 띠별 운세, 별자리 운세를 읊어대곤 했다.

 그럴 때마다 형을 한심하게 생각했는데….

 이렇게 점쟁이와 한집에서 살게 될 줄이야.

 

 “이리 와서 앉아 보라니까.”

 

 보름이 점을 봐주겠다며 거실 바닥에 자리를 잡고 앉아 있었다.

 혁은 현란하게 카드를 섞고 있는 보름을 팔짱을 끼고 내려다봤다.

 

 “점 안 봐줘도 된다니까요. 샤머니즘 같은 거 관심 없어요.”

 

 “웬 샤머니즘? 샤머니즘엔 나도 관심 없어.”

 

 “점이 신과 소통하면서 미래를 알려주는 거 아니에요?”

 

 “어? 음? 그게 그러니까….”

 

 혁은 신내림을 해서 점을 보는 사람인 줄 아는구나.

 이러다 작두도 타보라는 거 아냐?

 

 보름은 침을 꼴깍 삼키며 머리를 굴렸다.

 

 “나는 그런 게 아니라…… 음양과 오행을 살피면서 미래를 살짝 예측하는 뭐 그 정도? 아~ 무튼! 그냥 재미로 한 번 봐봐.”

 

 보름의 대답에 혁은 노려보듯 보름을 바라봤다.

 이 점쟁이 안 되겠네.

 혁이 보름 앞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전문가라는 사람이 재미로 점을 보고 그러면 되겠어요? 프로답게 재능과 열정을 다 해야죠."

 

 진중한 눈빛으로 허리를 꼿꼿이 세운 혁을 보자 보름의 양심이 쿡쿡 찔렸다.

 화투 점으로 그럴 듯한 점술가 노릇 좀 하려 했는데 진심 어린 잔소리에 마음이 뜨끔 한다.

 

 남들 보다 약간 감이 좋은 거라고 둘러댈 걸 그랬다.

 앞머리 사건 이후로 혁은 이미 보름이 엄청 영험한 점술가로 철석같이 믿고 있을 터다.

 늦어도 한참 늦은 후회였다.

 

 갑자기 영적인 감각이 생길 리 없으니 보름은 마음만이라도 진지해지기로 했다.

 

 "이 카드 화투 아니에요? 명절 때 하는 보드게임."

 

 "화투 맞아."

 

 "점을 보는 화투는 이렇게 생겼구나."

 

 혁은 뒷면 검은색인 화투패를 신기하듯 들여다봤다.

 화투패를 공손히 들고 살피는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다.

 

 그거 클릭 몇 번 하고 다음 날 배송 받은 화투란다.

 두 손으로 받쳐 들 만큼 특별한 물건이 아니란 말이지.

 

 헛기침을 두어 번 한 보름은 건네받은 화투를 다시 한번 섞었다.

 그리곤 부채꼴 모양으로 화투를 펼쳤다.

 원래의 화투 점과 다르게 타로카드처럼 직접 패를 뽑도록 변형했다.

 

 “자, 패 네 장을 골라봐. 두 장은 현재를, 두 장은 미래를 생각하면서.”

 

 골몰히 생각하던 혁은 신중히 화투패를 골랐다.

 

 패를 고르느라 깊어진 혁의 눈썹 사이를 보니 보름의 마음이 한층 무거워진다.

 순진한 동네 꼬마에게 사기 치는 못된 누나가 된 기분이다.

 

 관심 없다더니 왜 저리 심각한 표정으로 고심하는지.

 앞으로 다신 화투 점은 보지 않기로.

 

 꽤 긴 시간이 흘러 드디어 네 장의 패가 선택됐다.

 

 혁이 고른 네 장의 패를 보름이 조심스레 한 장씩 뒤집었다.

 방법도 엉터리인 가짜 점술인데 이게 뭐라고 긴장이 됐다.

 

 다시 침이 꼴깍 넘어간다.

 

 혁이 고른 패 중 처음 두 장은 2월 매화와 6월 모란, 다음 두 장은 다시 매화와 10월 단풍이었다.

 두 장이 뽑힌 매화는 연인을 뜻했다.

 모란은 기쁨을 단풍은 걱정을 뜻하는 화투다.

 

 연인을 뜻하는 매화꽃을 바라보며 보름의 미간이 주름졌다.

 

 서문눌과 고등학생 때 사귀었다는 배우 유신아가 떠올랐기 때문이다.

 

 “왜요? 점괘가 안 좋아요?”

 

 얼굴을 구기고 화투패를 노려보는 게 심상치 않아 혁이 물었다.

 

 “여친 있어?”

 

 혁의 눈이 보름달처럼 동그래졌다.

 

 “여…. 뭐…. 뭐요?”

 

 “뭘 그렇게 당황하고 그래. 여자 친구 있냐고. 두 장 뽑힌 패의 이 꽃이 매실나무 꽃이야. 화투 점에서는 임을 뜻하지.”

 

 매화가 그려진 화투를 바라보다 혁이 고개를 들었다.

 

 “임?”

 

 되묻는 혁의 눈이 보름의 까만 눈동자와 마주쳤다.

 

 “그래. 임. 사모하는 사람. 연인. 애인. 여자 친구.”

 

 혁의 귀에 보름의 입에서 나열되는 단어들이 마치 주문처럼 들어와 박혔다.

 보름의 깊고 까만 눈동자에 홀린 것인지 느닷없이 혁의 심장이 달리기를 시작한다.

 보름과 마주친 눈을 깜박이던 혁이 정신을 차리고 정색했다.

 

 “무 무. 슨 소리예요? 저 이제 고3이에요. 대학 가야 하는데 누…. 누굴 좋아해요?”

 

 “누굴 좋아한다고는 안 했는데? 그리고 내가 뽑은 거 아니다. 네가 뽑았지.”

 

 “그…. 그럼 이거랑 이건 무슨 뜻인데요?”

 

 “앞에 뽑은 건 기쁨을 뜻하는 모란이고, 뒤에 뽑은 단풍은 걱정을 뜻해. 현재는 임 덕분에 즐거우나, 후엔 연인으로 인해 근심을 얻게 된다. 정도로 풀이되겠네.”

 

 점괘 풀이를 듣고 난 혁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

 

 “에…. 에이. 엉터리.”

 

 “재미로 보자고 했더니 재능과 열정을 다하라고 할 땐 언제고 엉터리래? 자꾸 정색하는 게 수상하다?”

 

 “대…. 대충 뽑았더니 하나도 안 맞네! 아! 피아노 연습이나 해야겠다. 저 올라…. 올라가요.”

 

 수상하다, 수상해.

 

 뻣뻣하게 발연기를 선보이고는 허둥대며 올라가는 혁의 뒷모습을 보름은 입술을 쭉 내밀었다.

 

 혁의 말대로 보름도 믿지 않는 엉터리 점일 뿐이다.

 맞을 리가 없다.

 

 다만 혁의 속마음을 엿본 거 같아 기분이 가라앉았다.

 누군가 좋아하고 있긴 하구나. 그렇다면 뭐. 같은 학교 다녔다던 유신아겠지.

 보름은 씁쓸해진 기분으로 화투를 정리했다.

 

 **

 

 새로운 사람을 구했다고 하자 도우미 아줌마는 곧 그만두었고, 보름이 본격적으로 입주 도우미 노릇을 시작했다.

 

 집이 넓어 청소가 힘들다는 거 빼고는 집안일은 수월했다.

 혁의 집에서 지내는 일은 보름을 매일 들뜨게 했다.

 

 아침저녁으로 잘 생긴 혁의 얼굴을 마주하는 것도 좋았지만, 요리를 위한 것은 모든 것을 갖추고 있는 넓은 주방도 마음에 들었다.

 주방 기구들은 10년 전의 구형이었지만 기본에 충실한 고급 제품들이었고 조리대가 널찍해서

 요리할 맛이 났다.

 

 그동안 배웠던 요리들을 이것저것 만들다 보면 하루가 훌쩍 지나 있었다.

 

 맛있게 요리를 먹어주는 혁을 보는 것도 신기했다.

 

 서문눌이 자신이 만든 음식을 먹고 있다니!

 대한민국 명배우를 내가 먹여 키웠구먼!

 

 ***

 

 아침부터 보름이 도시락을 싸느라 분주하다.

 

 종업식을 한 뒤라 학교에 가지 않은 혁은 김밥은 물론 유부초밥, 불고기, 샐러드에 과일까지 5단으로 야무지게 싼 도시락에 입이 벌어졌다.

 

 이런 음식들로 제사를 드리나? 특별한 신인가?

 신과 소통하는 건 아니라더니.

 

 제 몫의 김밥을 집어 먹으며 혁은 고개를 갸우뚱했다.

 

 혹시 남자 친구 만나러 가는 건가?

 

 혁은 갑자기 정성껏 도시락을 싸서 만나러 가는 사람이 궁금해졌다.

 

 "이 도시락은 누구 줄 거예요?"

 

 "사랑하는 사람."

 

 초승 누나의 입에서 ‘사랑’ 이란 단어를 들으니 기분이 이상하다.

 

 심장 박동도 다시 빨라지는 거 같다.

 

 도시락을 꾸리며 미소가 떠나지 않는 보름을 보고 있는 혁의 눈빛이 사나워졌다.

 

 ***

 

 보름은 뒤를 돌아 쫄래쫄래 따라오는 혁을 쏘아봤다.

 

 “왜 자꾸 따라와?”

 “따라가는 거 아.니.거.든.요?”

 

 “아까부터 내 발에 속도 맞추며 따라오는 거 다 티.나.거.든.요?”

 

 다시는 우기지 못하고 혁이 앞서 걸었다.

 저 앞에 초승 누나와 두 번째로 만났던 병원이 보였다.

 

 “봐~ 따라온 거 아니라니까! 물리치료 받으러 온 거라니까!”

 

 보름과 함께 병원에 들어서며 혁이 목소리를 높인다.

 큰소리치는 혁이 오히려 더 수상하다.

 

 “그래. 치료 잘 ~받아라. 이따 집에서 봐.”

 

 혁에게 인사하고 보름은 소아병동으로 향했다.

 혁은 더는 쫓지 못하고 보름의 뒷모습을 바라봤다.

 

 온 김에 정말 물리치료나 받아야겠다.

 

 **

 

 “어머~ 예쁘기도 해라. 어떻게 이런 걸 다 만들어왔어요?”

 

 도시락을 펼쳐 보이니 엄마가 감탄하며 외쳤다.

 병간호하느라 고생하는 엄마에게 뭔가 보답을 해주고 싶어 만든 음식이었다.

 

 “아이고 맛도 좋네. 초승양은 손도 참 야무지네요. 우리 보름이도 이렇게 예쁘게 커야 할 텐데.”

 

 참나. 이렇게 잘 컸습니다요. 걱정은 넣어두십시오.

 

 아무도 모르게 입술을 삐죽이던 보름은 다시 상냥하게 웃으며 엄마를 바라봤다.

 

 “편하게 부르세요. 말도 놓으시고.”

 

 “그럴까? 그럼 편히 부를게. 초승이는 몇 살이야?

 

 “스물넷 됐어요.”

 

 “초승이 어머니는 참 좋으시겠다. 이렇게 딸이 예쁘게 잘 커서.”

 

 전화할 때마다 귀가 따갑게 잔소리하는 엄마를 생각하니 웃음이 나왔다.

 

 “아녜요. 저희 엄마도 항상 잔소리만 하시는데요.”

 

 “어머 그래? 왜 그럴까? 난 볼 때마다 예쁘기만 한데.”

 

 “고맙습니다. 하하하….”

 

 보름은 어색하게 웃으며 인사했다.

 제발 10년 뒤에도 예쁘게 좀 봐주시길.

 

 **

 

 예약이 밀려 치료는 받지 못하고 소아병동을 기웃거리던 혁은 호호거리며 아줌마와 수다 떠는 보름을 발견했다.

 

 혹시나 했던 불안한 마음이 놓였다.

 

 아니, 아니지.

 남자가 아닌 게 대체 왜 안심이 되는 거야?

 

 잠시 미간을 찌푸리던 혁의 눈에 침대에 걸린 환자 이름이 들어왔다.

 

 “설보름……. 조카인가? .”

 

 멀리서 보이는 어린 꼬마의 옆모습은 초승 누나와 어딘가 닮아 보였다.

 

 ***

 

 “아, 왜 또 쫓아와?”

 

 “쫓아온 거 아니라니까요. 우연히 목적지가 같았을 뿐!”

 

 다이어리를 사러 들린 문구점까지 따라온 혁을 보름이 째려봤다.

 보름이 양장본의 파란색 다이어리를 집자 혁이 그 옆에 색만 다른 다이어리를 집어 든다.

 보름은 빨간 다이어리를 들고 있는 혁을 다시 한번 흘겨봤다.

 

 “일기 쓰라면서요. 타임캡슐에 넣어서 10년 뒤에 꺼내보려고 그래요. 왜요?”

 

 “아 눠에~ 눼. 너 10년 뒤에 일기장 꼭 펼쳐봐라.”

 

 한 달 뒤에 내가 확인해본다.

 

 사실 귀찮듯이 굴었지만, 졸졸 쫓아다니는 혁이 싫진 않다.

 이렇게 남자가 쫓아다닌 적이 한 번이라도 있었던가.

 그것도 잘생긴 연하남이, 장차 톱스타가 될 남자가 말이다.

 전생에 나라라도 구한 거 아닌지 몰라.

 

 같이 집으로 향하던 중 혁이 갑자기 핸드폰 매장으로 보름을 끌었다.

 

 “또 왜에?”

 

 “누나 핸드폰 없잖아요. 아무리 현대 문명에 뒤처지는 점쟁이래도 핸드폰은 있어야죠.”

 

 매장에 진열된 반짝이는 휴대전화들을 둘러보며 혁이 말했다.

 

 “제일 좋은 거로 골라봐요.”

 

 대단한 호의를 베푸는 양 혁이 으스댄다.

 

 내키지 않지만, 굳이 마다할 이유도 없다.

 보름은 떨떠름한 표정이 되어 짧고 퉁퉁한 핸드폰들을 구경했다.

 

 직원은 최신형 휴대폰을 열심히 설명했지만, 솔직히 귀에 들어오지 않는다.

 진열된 휴대폰들이 죄다 고물상의 중고품들 같다.

 

 혁은 그중에 초콜릿 폰이라는 핸드폰을 골랐다.

 숫자 키패드에 빨간빛이 들어오는 폰이었다.

 

 “요즘에 제일 잘 나가는 모델이에요. 남자 친구가 센스 있네.”

 

 “제가 좀 센스 있죠. 하하”

 

 여유롭게 웃는 거 보니 이거 선수네 선수.

 

 하지만 사람들 눈에 자꾸 커플로 보인다니 나쁘지 않다.

 보름의 입가에 배시시 웃음이 번졌다.

 

 그것도 잠시. 직원이 휴대폰 가입을 위한 신분증을 요구하자 입가에 미소가 싹 사라졌다.

 초승이란 이름의 신분증이 있을 리가 없다.

 

 그러게 왜 자꾸 뭘 사준다고 해서 곤란하게 만드는 거냐.

 

 “핸드폰 필요 없다니까. 아우 귀찮아.”

 

 보름의 타박에 눈꼬리가 축 처지던 혁은 제 신분증을 주섬주섬 꺼냈다.

 

 “핸드폰 뒷번호는 어떻게 할까요?”

 

 “0223이요.”

 

 자꾸 뭔가를 요구하는 직원에게 보름은 무심코 숫자를 불렀다.

 혁이 보름을 홱 바라본다.

 2월 23일은 눌이자 혁의 생일이었다.

 

 이 점쟁이 얼마나, 어디까지 알고 있는 거야?

 혁은 아침에 길어진 앞머리를 봤을 때처럼 살짝 두려운 마음이 들었다.

 

 눈이 동그래져 움찔 놀라는 혁을 보고 보름은 혀를 내밀며 찡긋 웃는다.

 그런 보름이 귀여워 혁은 피식 웃는다.

 

 두려움 따위는 귀여움에 녹아내린다.

 

 핸드폰 매장에서 나오자 혁이 거들먹거리며 말했다.

 

 “아~ 내 것도 아직 구형 폴더폰인데 누군 좋겠다아~ 최신 폰 사주는 사람도 있고.”

 

 괴상한 차림으로 나타났던 초승을 떠올리며 혁은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

 마냥 기분 좋은 혁은 콧노래까지 부르며 리듬에 발을 맞춰 걷기 시작한다.

 

 보름은 고대 유물 같은 핸드폰을 사주고 좋아하는 혁을 보며 눈썹을 꿈틀거렸다.

 

 내 건 기가 LTE 스마트폰이거든?

 폰 하나로 다 되는 세상을 네가 상상이나 하겠냐?

 

 보름은 10년 전 최신형 핸드폰을 손에 쥐고 할부가 한참 남은 스마트폰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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