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무사가 아름답다
작가 : 갈릴레오와
작품등록일 : 2017.12.5

여러 왕국들이 자리잡은 혼란의 시대. 특히 사이가 좋지 않은 륜왕국과 융왕국.
평화의 시간도 잠시.혹시라도 모를 융왕국의 국경 침략에 대비해 륜왕국은 각 가문의 남자들에게 징집명령을 내린다.
어느날 말도 없이 사라져 버린 오빠. 병약한 남동생을 대신해 선유가 남장을 한 채 징집명령에 따르기로 한다

 
6. 결혼동맹
작성일 : 17-12-09 13:51     조회 : 235     추천 : 0     분량 : 5177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당분간 왕궁 밖 후한이 머물고 있는 사저.

 

 부상을 입은 후 하지 않았던 무예 연습이 힘이 드는지. 후한이 오자마자 마루에 걸터앉았다.

 한 숨을 내 쉬어 보니 그제야 보이는 하늘의 달이 훤하게 그의 얼굴을 비춰주고 있었다.

 

 “물 마실래?”

 

 내관 경서가 후한 옆으로 털썩 앉았다.

 

 마마께서 편하게 대하라 하셨지.

 

 황자 후한이 아닌 친구처럼 행동하라했던 후한의 말에 따라 계속 그리 행동했던 내관 경서.

  잠시 이 곳에 두 사람 뿐이라는 사실을 잊어버린 것이다.

 

 “경서야..”

 

 “응?”

 

 물을 떠올까 보던 내관 경서.

 

 “여긴 우리 둘 뿐이다. 정신을 차려야지.”

 

 똑바로 하란 눈빛의 후한을 보자 벌떡 일어나 자세를 고쳐서 허리를 숙였다.

 

 “아휴. 마마. 제가 정신을 놓고 있어나 봅니다. 어서 물부터 올리겠사옵니다.”

 

 뒤따라온 경서 내관도 옷을 갈아입지 못한 채 부엌으로 들어갔다.

 

 후한의 몸이 무예를 익히느라 온 몸이 두들겨 맞은 것처럼 욱신거렸다.

 요령이 없었으니 힘을 있는 대로 주느라 근육이 이리저리 뭉친 것이. 자신도 모르게 팔과 다리에 손이 갔다.

 

 “후.....”

 

 후한 또한 깊게 숨을 내 쉬었다. 피곤하지만 기분은 나쁘지 않다.

 

 귀족들이란...왕국의 높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아버지는 물론 할아버지. 저 멀리 사돈의 팔촌까지의 인맥을 동원해 관직을 얻으려 하는 자들뿐이었는데...

 

 그런데 확실히 종각과 이리는 달라보였다. 얼마 안 되는 시간이었지만 충분히 곁에서 지켜볼 가치가 충분한 이들이었다.

 

 더불어 발견한 좋은 인재. 과안까지.

 

 모두들 탐이 나는 자들이다..그런데..

 

 후한의 머릿속의 한 가운데 떠오른 사람. 바로 선유였다.

 

 장유라는 그 자만 없었다면 아마 좀 더 종각과 이리대신에게 배움을 익힐 시간도 길었을 터이고. 과안에게 좀 더 이야기 해 볼 기회가 있었을 터인데...

 

 마침 대접을 시원한 물을 가져온 내관 경서가 두 손으로 공손하게 내밀었다.

 시원하게 물을 마신 후한. 갈증이 해서되어 한결 마음이 편안해졌다.

 

 이렇게 물이 시원했구나. 한 번도 생각해 보지 못한 물 한 대접의 시원함을 온 몸으로 느꼈다.

 가볍게 입가를 닦으며 내민 대접을 내관 경서가 두 손으로 받았다.

 

 오늘 그 녀석만 없었어도 다른 인재들을 좀 더 살펴볼 수 있었을 텐데..흠.

 

 시원함도 잠시. 머릿속에 다시 장유가 자리 잡자 떨쳐 내기 위해 다시 물을 시원하게 마셨다.

 

 -똑똑

 

 가볍게 대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두 사람의 생각을 잠시 멈추게 했다.

 

 “누구지?”

 

 아무래도 이 곳에 올 사람이 없을 터인데. 누군가 내관 경서가 어찌 할까 후한의 답을 기다리는 듯 쳐다보았다.

 

 “마마 어찌할까요.”

 

 -똑똑똑.

 

 “안에 아니 계십니까?”

 

 조용히 들리는 여인의 목소리였다.

 

 “승휘 아가씨의 목소리가 아닌지요?마마.”

 

 “나도 그리 들었다.”

 

 후한의 사저 대문 밖.

 

 승휘가 까치발을 들어 고개를 빼서 안을 보려 했지만 당연히 보이지 않았다.

 

 “분명 할아버지께서... 마마께서 여기 계신다고 하셨는데...”

 

 어둠이라 잘 보이지 않았지만. 길고 살짝 올라간 눈매에 오뚝한 코. 붉은 입술에 새침한 분위기의 미인이었다.

 

 잠시 후 대문이 열리자 긴장하는 승휘. 하지만 잠시 후 얼굴이 환하게 밝아졌다.

 

 “경서 내관!”

 

 “진짜 승휘 아가씨 아니십니까. 왕자마마..흡!”

 

 갑자기 부르던 자신의 입을 손으로 막는 경서를 보자

 

 왜 저러지? 보던 승휘. 내관 경서의 뒤로 마루 앞에 서 있는 후한을 보자 얼굴이 더없이 밝아졌다.

 

 왕자...아니지. 이렇게 왕궁 밖에서는 왕자마마인 것을 알리면 안 되지. 그럼..

 

 “...후한아!”

 

 그의 이름만을 부르는 것만으로 떨렸다.

 

 후한에게 이름을 부르는 승휘의 모습에 놀란 내관경서. 후한 또한 놀란 건 마찬가지였다.

 

 승휘가 서둘러 후한 앞에 가까이 다가와 섰다. 보기만 해도 가슴이 떨리고 미소가 멈춰지지 않았다.

 

 “후...한...아?”

 

 내관 경서가 혹시라도 자신에게 했던 것처럼 승휘에게도 무안을 줄까. 서둘러 후한에게 다가가는데.

 

 “훗!”

 

 가볍게 웃는 후한의 얼굴.

 

 후...다행이다.

 

 가슴을 쓸어내리는 내관 경서가 먼저 승휘 옆으로 다가가 섰다.

 

 “아가씨. 어찌 여길 아시고.”

 

 “할아버지께서 슬쩍 말씀을 해 주셨다네. 마마. 아니 후한이가 여기 있으니.”

 

 “수한이다.”

 

 “예?”

 

 무슨 뜻인지 몰라보는 승휘에게 후한이 다시 한 번 천천히 대답을 이어갔다.

 

 “수한이다. 왕자가 아닌 여기서의 이름을 부르려면 제대로 해야겠지? 여기서 내 이름은 수한이다. 후한이 아니라.”

 

 “아...수한... 다행이다..그렇지 않아도 마마를 함부로 불러서 혼이 나는 건 아닌 가 잠시 걱정했습니다.”

 

 “전혀 걱정한 얼굴이 아닌데?”

 

 “호호. 역시. 제대로 보셨습니다. 그런 일로 왕자. 아니 수한대신이 나에게 화를 낼 리가 없다는 것쯤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기 무슨 일로 온 것입니까?”

 

 “아! 내 정신 좀 봐.”

 

 다시 열리는 후한의 사저 대문 옆으로 무거운 짐이 힘겨운지 여자 종인 신이가 땀을 흘리고 있었다.

 

 “어휴휴. 이리 다오. 이 무거운 걸.”

 

 내관 경서가 여종 신이가 들고 있던 짐을 들고 들어왔다.

 

 “필요할 것이 있을 것 같아 가져왔습니다. 당분간은 왕궁에 가시지 않는다 들어서. 이것저것 챙겨 봤는데.”

 

 왕궁에 있는 후한을 보는 것이 쉽지 않았던 터라 이렇게 사저에 나온 그를 편히 볼 수 있다.

 승휘에게 이 보다 더한 선물은 없었다.

 

 “매번 스승님과 너희 집안에 도움만 받는구나.”

 

 “친구 아니니. 우린.”

 

 “..뭐...?”

 

 후한의 옆으로 바짝 다가온 승휘가 괜히 누가 들을까 그의 귓가에 소곤거리며 말했다.

 

 “밤이나 낮이나 듣는 귀를 조심하라 했습니다. 혹여 실수를 하지 않도록 황궁 밖에서는 이렇게 친구처럼 말을 해야 의심을 하지 않습니다. 아니 그렇습니까?”

 

 자신의 곁에 가다온 승휘를 보았다. 할아버지인 승감은 자신에게 많은 가르침을 주는 스승으로. 아들인 승오는 융왕국과의 전투에서 전사를 했다.

 딸 아이 승휘만을 남긴 채. 그래서 어쩌면 더 마음이 쓰이고 있었다.

 

 +

 늦은 밤. 술과 음악 소리가 들리고 있은 화월관.

 

 륜왕국의 권력의 중심인 귀족들인 육은. 진노. 그리고 오눈이 함께 보인 자리였다.

 

 “하하하하하하.”

 

 술이 머리까지 차오른 육은 그의 웃음소리가 음악과 함께 방 안에서 흘러나왔다.

 그는 혼자는 앉아 있을 못한 만큼 취해 있었다.

 하지만 양 팔로 기생들을 끼고 있으면서도 술이 더 고픈지. 옆에서 술을 따르는 기녀들의 술잔을 연신 받아 단숨에 마시기 바빴다.

 

 “융왕국 그것들의 도발이 없으니 이 얼마나 태평성대인가? 내 손이 다 시원하네. 하하하.”

 

 “그러게 말입니다. 하하하하”

 

 취해 눈이 풀린 육은 옆에 앉은 진노가 분위기를 맞추며 어색하게 따라 웃었다.

 진가(家)의 아들이자 진하의 남동생인 진노.

 융왕국과의 전투에서 공을 세워 그 기세가 이제 막 올랐지만 아직 윤은의 눈치를 봐야 하긴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사실 선유의 아버지인 편유가 세운 공을 진노가 가로챈 터라. 혹여라도 그 말이 새어 나올까 항상 주변 귀족들의 눈치를 조심스럽게 살펴보고 있었다.

 

 옆에 앉은 기생이 따르는 술을 그에게 따르자 이제 이야기다.

 

 그만하라는 손짓으로 손을 내밀어 멈추라 하자. 기생이 그 기운에 얼른 술병을 내렸다.

 

 “그렇지 않아도 융왕국 그것들의 움직임이 너무 잠잠하지 않습니까..?

 

 “겁이 나서 그런 거지. 딸꾹.”

 

 “그럴까요...그나저나 후한 왕자말입니다.”

 

 “아..그 여자애처럼 겁 많아서 매일 뭐 뒤집어쓰고 다니는 걔?”

 

 술잔을 그대로 둔 채 가만히 보고 있던 오눈. 담담하게 오눈을 보았다.

 

 “뒤집어 쓴 게 아니라..가면을 ..”

 

 기생들도 있는 자리에서. 그것도 왕국의 왕자에게 할 만한 표현이 아니라는 의미였다.

 

 괜히 어색할까. 진노가 일부러 크게 웃었다.

 

 “하하하하하. 형님 말씀이 틀린 것도 아니지요. 우리 후한 왕자가 좀 소심한 것도 사실이지요. 사내가 뭔 겁도 많고 부끄러움도 많으신지.”

 

 “아암 그렇고말고. 하하하하하. 내 눈을 똑 바로 한 번 보지 못 보는 거 하며. 딱이지 않나. 내 누이동생의 남편으로 하하하하. 이리저리 내가 가르쳐 주고 하면서. 하하하 ”

 

 손가락으로 휘두르며 양 손에 있던 기생을 다시 껴안는 육은 . 그 모습에 함께 그의 기분을 맞추려고 진노가 술을 마시며 크게 소리 내서 웃었다.

 

 “하하하하. . 형님. 술이 많이 취하셧습니다. 후한 왕자가 아니라 폐하와 혼례를 치러야지요. ”

 

 “그러면야 나야 좋은데...워낙 여인을 밝히시니...결혼동맹으로 다른 귀족의 대인(딸)들을 부인으로 맞이하신 게 워낙 많으니...”

 

 결혼동맹. 왕족과 귀족들 간의 알 수 없는 힘의 경쟁. 그 중심엔 결혼동맹이 있었다.

 륜왕국의 왕이자 후한의 이란성 쌍둥이 동생인 사한.

 

 그는 왕국의 평화와 다른 왕국의 침략에 대비하기 위해 귀족의 딸들과 결혼함으로써 그들과 결혼동맹을 맺고 있었다.

 하지만 부인은 많으나 정작 왕궁에 사는 부인은 몇 되지 않았다.

 왕궁에 오지 못한 부인들은 각자의 사가에서 왕의 부인이라는 사실만을 지닌 채 지내는 경우가 많았다.

 

 결혼동맹이라.. 귀족들에겐 그 흔한 결혼동맹이 진노에게는 가장 탐이 났다.

 

 누님 미모라면 분명 왕궁 안에서 지낼 수 있는 폐하의 부인이 될 수 있을 것인데.. 아직 그 정도의 힘이 되지 않은 가문인 것인가... 더 무언가 필요하겠군.

 

 진노의 목을 타고 넘어가는 술 한잔이 그의 정신을 조금 더 또렷하게 만들었다.

 

 +

 

 륜왕국 왕이자 후한의 이란성 쌍둥이 동생. 사한의 사적인 공간인 자선정.

 

 방 안에 열린 창문으로 들어온 달빛에 비친 그의 두 눈빛이 더욱 부드럽게 보였다.

 둥글고 긴 두 눈 아래 길게 드려진 눈썹. 순한 한 마리 강아지처럼 낮은 책상에 한쪽 팔을 기대던 사한.

  여인들의 모성애를 자극시킬만한 외모다.

 

 “그래 형님은 잘 지내고 계신 것이냐?”

 

 그 앞에 앉은 내관 윤새가 고개를 한 번 더 숙였다.

 

 “예. 그러하다 들었습니다.”

 

 괜한 부탁을 했나 싶으면서도 사실 미룰 수는 없는 일이었다.

 왕실과 믿을 만한 사람을 곁에 두어야 하는데. 점점 귀족들이 곁에 두고 싶은 이들이 더 많았으니. 그나마 이 일을 조용하게 의논할 수 있는 일은 형인 후한 뿐이었다.

 

 “폐하. 오늘은 어느 왕빈마마침소로 드시겠습니까.?”

 

 아직 왕후의 자리게 정해지지 않아 결혼동맹으로 온 귀족의 딸들을 왕빈으로 부르고 있었다.

 

 사한이 머리를 천천히 긁적이며 한 쪽 팔로 머리를 괴었다.

 다른 왕국의 침입에 대한 힘을 키우고자 귀족의 딸들과 맺은 결혼 동맹이다.

 

 잠자는 것 하나 하나에 큰 의미를 두는 귀족들로 인해 결국. 자신의 정직 왕후의 자리를 비워두었다.

 그들에게 항상 긴장하며 힘의 균형을 유지하게 하고 싶다는 것이 표면적인 이유였다.

 하지만 사실 내심 마음이 가는 여인이 없었다. 게다가 믿을 수 있는 호위무사 하나 없는 상황에 편히 누군가의 옆에서 잠을 잔다는 것을 불가능했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26 25. 딱 맘에 든다 2017 / 12 / 29 219 0 4823   
25 24. 말을 타고 배우는 법 2017 / 12 / 27 219 0 4788   
24 23. 오해하지 말고 들어 2017 / 12 / 25 219 0 5209   
23 22. 뭔가 있군 2017 / 12 / 22 234 0 5140   
22 21. 너두 씻을래? 2017 / 12 / 18 229 0 5024   
21 20. 숲속의 스승 2017 / 12 / 17 233 0 5079   
20 19. 어떻게 된거야 2017 / 12 / 17 222 0 5230   
19 18. 한 놈만 본다 2017 / 12 / 17 223 0 5220   
18 17.쏟아지는 잠 2017 / 12 / 17 226 0 5135   
17 16. 안 들키게 해달라며 2017 / 12 / 16 222 0 5346   
16 15. 걱정이 되는 녀석 2017 / 12 / 16 236 0 5205   
15 14. 조금 달라진 계획 2017 / 12 / 16 234 0 5149   
14 13. 왜 그래 같은 남자끼리 2017 / 12 / 16 208 0 5063   
13 12.진정 좀 해 2017 / 12 / 15 216 0 5243   
12 11. 내가 그렇게 형편없니? 2017 / 12 / 14 221 0 5461   
11 10. 물러설 수도 없는 상황 2017 / 12 / 13 221 0 5162   
10 9.이상하게 흘러가는 상황 2017 / 12 / 12 227 0 5353   
9 8. 내가 한 수 가르쳐 주지 2017 / 12 / 11 211 0 5188   
8 7. 이상한 꿈 2017 / 12 / 10 229 0 5208   
7 6. 결혼동맹 2017 / 12 / 9 236 0 5177   
6 5. 의욕만 충만한 녀석 2017 / 12 / 8 226 0 5003   
5 4.이 자한테 배우라고? 2017 / 12 / 7 223 0 4968   
4 3. 도와주기로 했잖아. 2017 / 12 / 6 226 0 5301   
3 2. 제가 가갔습니다 2017 / 12 / 5 208 0 5389   
2 1.검은대륙을 밝힐 황금빛 2017 / 12 / 5 221 0 5198   
1 0. 프롤로그 2017 / 12 / 5 335 0 359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