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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완더러스(wanderers)-방랑자들의 세계
작가 : Ryan
작품등록일 : 2017.11.17

미지의 세계로 전이된 서로 다른 사정을 가진 세력과 인물들이 살아남고 살아가기 위해 투쟁과 암투를 벌이는 가운데 혼자만 낯선 세계로 떨어진 범상치 않은 한 남자의 고군분투를 그린 액션 멜로 미스테리 판타지물

 
시들어버린 나뭇가지와 피를 쫓는 괴수들
작성일 : 17-12-09 03:38     조회 : 238     추천 : 0     분량 : 5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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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불식간에 끌어당겨져 터번 사이로 미르의 눈이 코앞에 나타나자 깜짝 놀란 시그룬은 얼굴이 빨개지며 반사적으로 허리를 뒤로 꺾고 물러서려 했지만 벨트를 잡혀있어서 뜻대로 되지 않자 버둥거리며 손을 허우적거렸다. 그 모습을 본 미르가 피식 웃으며 다시 그녀의 벨트를 조금 더 끌어당기고는 말했다. 크게 반항하지 않아서인지 시그룬은 미르가 한손으로 들 수 있을 만큼 가볍게 느껴졌다.

 

 “왜 그래? 틈만 나면 남의 눈 앞으로 얼굴을 들이밀던 때는 언제고.”

 “아니, 그러니까 이건 내가 하는 거랑, 당하는 건 느낌이 다르다고 할까...... 그 뭐냐 싫지는 않지만 당황스럽다고 할까...... 아아, 아무튼! 갑자기 왜 이래?”

 

 여전히 잔뜩 허리를 뒤로 꺾은채 눈동자만 아래로 내려서 말하는 그녀를 무시한 미르는 천천히 머리를 숙여 그녀의 가슴 쪽으로 향했다. 그 모습에 당황한 시그룬이 그의 어깨를 손으로 밀어내려 했다. 하지만 그럴 새도 없이 미르의 얼굴이 그녀의 가슴에 밀착되듯이 다가왔다.

 

 “어, 어?! 잠깐만! 안 돼!”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이 음흉한 아가씨야.”

 “응?”

 

 시그룬은 예상과는 달리 몸에 닿는 감촉이 느껴지지 않자 감았던 눈을 슬며시 뜨고는 자신을 붙자고 있는 미르를 바라보았다. 그는 사용하고 남은 밧줄의 짜투리를 이용한 안전선을 만들어 경기장과 연결된 줄과 그녀의 벨트를 연결해 주고 있었다. 그런데 자신은 지레짐작하여 허둥거렸다는 것을 알아차린 시그룬은 조금 전보다 더욱 얼굴이 빨개져서 더듬거리며 말했다.

 

 “뭐, 뭐야?! 방금은 누구라도 그럴 수밖에 없잖아. 설명이라도 해주던가.”

 “멋대로 상상한건 넌데? 설마 날 그렇게 경우 없는 놈으로 봤어?”

 “아니 그건 아니지만. 그런 상황을 만드는 건 때와 장소가 있는 건데, 뭐 싫다는 건 아니고......”

 

 살짝 눈을 피하며 우물거리는 목소리로 말하는 그녀의 모습이 귀여워 미르는 자신도 모르게 그녀의 머리위로 손을 가져가다가 순간 흠칫하며 가볍게 툭 치고는 뒤로 돌아서서 이번엔 자신과 밧줄을 그녀에게 해주었던 것과 같은 형식으로 안전선을 만들어 벨트와 연결했다. 시그룬은 머리에 그의 손이 닿았던 감촉에 동그랗게 놀란 눈을 하고 그의 뒷모습을 바라보다 배시시 웃고는 미르의 뒤에 서서 그의 다음 지시를 기다렸다.

 

 “그럼 지금부터 연결된 밧줄을 타고 경기장 입구까지 갈 건데, 아무래도 너는 이런 경험이 없을 것 같아서 말이야. 내가 앞장서게 될 테니 내 자세를 보고 따라 해도 되지만 쉽지 않을 거야. 그걸 대비해서 거꾸로 매달려도 괜찮도록 안전선을 만들어 준거니까 그런 경우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내 뒤에 바짝 붙어서 따라와. 돌발 상황이 생기면 바로 말하고. 그렇지 않으면 대처하기 힘드니까. 알겠지?”

 “응. 그렇게 할게. 히히.”

 

 아직 조금 마음이 들떠 있는 것처럼 가볍게 웃으며 대답하는 그녀가 미심쩍어 불안한 눈빛으로 바라보던 미르는 지금은 어쩔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짧게 입을 다시는 것으로 지금 심정 대신 표현하고 밧줄을 붙잡았다.

 

 “음. 우선 기본자세를 설명해줄게. 한번만 말할 테니까 잘 듣고 할 수 있는 만큼 따라해 봐. 뭐, 쉽지 않겠지만.”

 “무시하지 말아줘. 내가 이래보여도 운동신경 하나는 부족에서 둘째라면 서러울 정도라고.”

 

 자신 있게 양 허리에 손을 올린 채 턱을 위로 치켜들고 말하는 그녀에게 미르는 기본자세를 직접 움직이며 설명했다.

 

 “우선 밧줄과 몸이 일직선이 되게끔 누운 뒤에 한 발은 발목을 발줄 위에 얹고 한 발은 자연스럽게 늘어뜨려서 땅을 향하게 만든 뒤 균형을 잡아. 그런 뒤에는 양 손을 번갈아 움직이며 당겨서 앞으로 전진. 어때? 이해했어?”

 “뭐야? 별거 없잖아. 겨우 그 정도도 겁을 주다니 당신, 날 얼마나 낮게 보고 있는 거야?”

 

 밧줄위에 엎드려 이미 자세를 잡은 미르는 고개를 돌려 자신만만한 그녀를 향해 보이지 않게 음흉한 웃음을 지은 뒤 방금 설명한대로 앞으로 조금 이동한 다음 그녀에게 자세를 잡도록 했다.

 

 “자, 그럼 어디 한번 해봐.”

 “흥. 얼마든지.”

 

 시그룬은 거침없이 미르가 하고 있는 자세를 따라서 밧줄 위에 몸을 올렸다. 하지만 밧줄에 올라타고 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균형을 잡기가 쉽지 않아 이리저리 움직이다가 겨우 자세를 잡고 한숨을 쉬다가 시선을 느끼고 앞을 바라보니 미르가 뒤를 돌아보고 있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시그룬은 그녀를 보는 그의 눈빛이 드물게 재미있는 것을 발견했다는 느낌이라서 고개를 갸웃하며 말했다.

 

 “자, 어때? 이정도면 완벽하잖아?”

 “그런 것 같네. 이제 출발한다. 아까 말했던 것처럼 바짝 붙어서 와야 해. 그래야 수호목가지의 보호를 받을 수 있어. 아, 될 수 있으면 큰소리는 내지 말고.”

 “알았어. 애도 아니고 일일이 말하지 않아도 돼.”

 

 입술을 삐죽이며 투정거리는 그녀에게서 시선을 돌린 미르는 조금씩 팔을 번갈아 움직이며 앞으로 전진하기 시작했다. 시그룬도 그의 뒤를 따라서 그가 알려준 대로 따라붙기 위해 움직였다. 밧줄은 경기장을 향해 약간 경사가 져 있었지만 이동하는 것에는 어려움이 없었다. 그런데 안정적이고 흔들림 없이 전진하는 미르와는 달리 시그룬은 그냥 누워 있는 것도 균형 잡기가 어려운데 움직이기 시작하자 몸이 좌우로 흔들리는 것이 금방이라도 균형을 잃을 것 같아 식은땀이 흘렀다.

 

 하지만 그녀가 말한 것이 허풍은 아니었는지 불안 불안해 보이는 와중에도 용케 균형을 잡으며 어떻게든 미르의 뒤를 바짝 따라가려고 애를 썼다. 슬쩍 뒤를 돌아본 미르는 장난기가 생겨 밧줄위에 올리고 있는 한쪽 발로 시그룬의 눈이 다른 곳으로 돌아간 사이 짭지만 강하게 내려쳤다.

 

 ‘출렁’

 “꺅!”

 ‘빙글’

 

 그러자 미르가 생각했던 대로 역시나 시그룬은 밧줄이 갑자기 흔들리자 균형을 잡으려 버둥거렸지만 바로 균형을 잃고 몸이 아래로 돌아가 버린 그녀는 양발이 떨어져 두 손으로 밧줄을 꼭 잡은 채 거꾸로 매달린 모양새가 되어버렸다. 순간 벌어진 일에 놀라 얼굴이 하얘진 그녀의 이마에서 식은땀이 주르륵 흘러내렸다. 그리고 그녀의 비명소리에 막 밧줄 밑을 지나가던 재규어 한 마리가 멈춰서 고개를 치켜들고 주변을 살폈다.

 

 ‘크릉?’

 

 그걸 본 시그룬이 가쁜 숨을 내쉬는 입을 꾹 다물고 허리에 힘을 줘서 하체를 위로 당겨 발줄위에 양 발을 엇갈려 걸친 뒤 고정한 다음 한숨을 내쉬었다.

 

 “하아......”

 “쉽다고 그러더니?”

 

 시그룬이 다시 자세를 잡을때까지 멈춰서 기다리던 미르가 놀리듯이 말했다.

 

 “으으...... 이건 갑자기 줄이 흔들려서 어쩔 수 없이......”

 “줄이? 난 못 느꼈는데. 그랬다면 나도 같이 흔들렸어야 되는데 나는 멀쩡하잖아?”

 “아닌데. 정말이야. 뭐지? 바람도 안 불었던 것 같은데......”

 

 그때 때마침 불어온 바람에 거꾸로 매달린 그녀의 긴 머리카락이 휘날렸다. 미르는 여전히 원인을 몰라 미간을 찌푸리고 있는 그녀를 향해 진지하게 말했다.

 

 “그건 나중에 생각하고. 내가 미리 말을 안 했지만 그자세가 되면 반드시 해야 되는 게 하나 있어.”

 

 장난기없이 진지하게 말하는 그의 말에 시그룬도 덩달아 긴장하며 물었다.

 

 “뭔데?”

 

 미르는 바로 말하지 않고 잠깐 뜸을 들이다가 다시 입을 열어 조용히 말했다.

 

 “그 자세가 되면 움직일 때마다 한 번씩 통닭이라고 말하면서 움직여야 돼. 안 그러면 너 평생 시집도 못가고 재수 없다?”

 “뭐? 그런 게 어디 있어?!”

 

 믿을 수 없다는 듯이 질색하며 말하는 그녀에게 미르가 흘리듯이 말했다.

 

 “싫으면 하지 말고. 그런데 내가 아는 어떤 사람도 무시했다가 나이가 40이 넘도록 결혼도 못하고 매사 되는 일도 없었다는 것만 알아둬.”

 

 그러고서 미르는 다시 앞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시그룬은 그의 말이 미심쩍어 우물쭈물하다가 입술을 꾹 깨물고는 손을 움직여 밧줄을 잡았다. 그리고 그 순간 아주 작게 우물거리는 소리를 들은 미르는 그녀에게 들키지 않도록 어깨를 들썩거리며 웃음을 참으려 애를 써야만했다.

 

 “토, 통닭...... 통닭......”

 

 마침내 화살이 박힌 문틀까지 기어서 도착한 미르는 자신의 위치와 지면까지의 거리를 확인한 다음 뒤를 돌아보고 마지막까지 통닭을 말하는 것을 소홀히 하지 않은 시그룬을 향해 손을 들어 멈추게 한 다음 말했다.

 

 “이 정도 높이에서 뛰어내리기 가능해?”

 

 그의 말에 아래를 내려다본 시그룬은 고개를 끄덕였다.

 

 “지금보다 높은데서 낙법 한번으로 뛰어내린 적이 있어.”

 

 그녀의 대답에 미르는 벨트에서 단검을 꺼내들며 말했다.

 

 “좋아. 셋을 세면 동시에 안전선을 끊는 거야. 준비됐어?”

 

 그를 따라 단검을 꺼내들고 밧줄에 가져다 댄 시그룬이 미르에게 고개를 끄덕여보였다.

 

 ‘끄덕’

 “하나, 둘, 셋!”

 ‘투둑!’

 

 밧줄과 고정시켜주던 안전선이었던 밧줄이 동시에 끊어지는 소리와 함께 둘은 지상으로 단숨에 떨어졌다.

 

 ‘탁! 데굴’

 ‘탁!’

 

 시그룬은 착지와 동시에 앞으로 한 바퀴 구르며 일었고, 미르는 낙법 없이 무릎을 크게 굽히는 것에 그치며 땅에 착지했다. 그걸 본 시그룬이 감탄한 표정으로 미르를 보았다. 반면에 미르는 대수롭지 않다는 듯 망토를 한번 펄럭여 먼지를 털고서 그녀에게 말했다.

 

 “그렇게 보지 말고 어서 안으로 들어가자. 로렌이 말했던 시간이 얼마 안 남았어.”

 “응.”

 

 자신을 지나쳐서 앞장서서 걸어가려는 미르를 따라 몸을 돌리던 시그룬은 순간 놀란 얼굴이 되어 급히 그의 팔을 붙잡아 세웠다.

 

 “미르! 잠깐만!”

 

 미르는 영문을 모르겠다는 눈빛으로 한시가 급했지만 그녀의 본능적 감각에 도움을 받은 적이 있기에 자신을 멈춰 세운 그녀를 돌아보았다.

 

 “왜 그래?”

 “당신 괜찮아?”

 

 미르는 그녀가 갑자기 안부를 묻자 무슨 영문인지 몰라 고개를 갸웃하며 말했다.

 

 “무슨 말이야? 갑자기 내가 환자처럼 보여?”

 “아니, 그게 아니라 당신 지금 피 흘리고 있어.”

 “뭐?!”

 

 자신의 배를 향해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그녀의 말에 깜짝 놀란 미르가 급히 고개를 내려 배를 보았다. 그러자 그녀의 말처럼 정말 붉은 피가 물감이 번지듯 그의 옷을 물들이고 있었다. 미르는 서둘러 배에 손을 가져다 대었다.

 

 “뭐야? 다친 데는 없는데, 설마?!”

 

 미르는 황급히 옷자락을 들쳐 가슴 깊숙이 넣어 두었던 그것을 꺼냈다. 그리고 그것을 본 미르와 시그룬의 표정은 동시에 굳어버릴 수 밖에 없었다.

 

 “이게 왜......?”

 

 미르는 자신의 손에 들려 있는 것은 얼마 전까지 생기를 머금고 푸르게 빛나던 수호목가지였다. 그런데 지금은 생기를 잃어버리고 잎사귀와 줄기가 시든 채 말라가고 있었다. 로렌의 피를 머금고 있던 줄기가 꺾인 부분에서 새빨간 핏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그의 옷을 적신 피는 상처를 입어서가 아니었다. 미르는 점점 말라가는 가지를 보며 로렌과 나누었던 대화 중 일부가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수호목에게 부탁해서 얻은 나뭇가지에 제 피를 머금게 했으니 제가 살아 있는 동안은 유지될 거라고 생각해요’

 “로렌이 살아 있는 동안에는 이게 말라버릴 일이 없을 텐데...... 설마, 로렌이?!”

 “미르!”

 

 황망한 눈으로 나뭇가지를 바라보던 미르는 다급한 목소리로 자신을 부르는 시그룬의 말에 화들짝 정신을 차리고 그녀를 향해 고개를 들었다. 그리고 시그룬이 바라보고 있는 곳에 그들을 향하고 있는 둥글고 소름끼치는 눈동자들을 보고 침을 꿀꺽 삼키며 나뭇가지를 쥐고 있는 손으로 주먹을 쥐었다.

 

 한때 그들의 생명줄이었던 푸르게 빛나던 나뭇가지는 어느새 생기를 모두 잃어버리고 바싹 말라버려 가루가 되어 부서져 그의 손에서 흩날려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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