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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왕이 사랑한 고양이
작가 : 당잠
작품등록일 : 2017.11.29

“나, 금손이라고요. ”‬‬

‪고양이가 말했다‬‬.
‪아니, 2년간 애지중지 키웠던 고양이가 사람이 되어 내게 말했다.‬‬‬

조선의 왕 이순, 어느 날 사람이 되어 나타난 고양이와 사랑에 빠지다?

조선 제 19대 왕 숙종과 그의 고양이 금손의 좌충우돌 조선시대 판타지 로맨스

 
19화. 걱정의 탈을 쓴 질투
작성일 : 17-12-08 19:02     조회 : 246     추천 : 0     분량 : 5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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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화. 걱정의 탈을 쓴 질투

 

 “무엇입니까? 금손 낭자에 관한 일이란 게.”

 “….”

 

 이환은 이순이 자신을 불러 세우고 금손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려하는 것이 흥미로웠다. 사실 지난번에 이미 금손과 이순의 관계를 파악한 후였다. 그러나 직접 이순의 입을 거쳐 금손이 언급되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였다. 기대감에 차오른 그가 눈을 반짝였다.

 

 한편 이순은 대화를 이어가는 데에 무리가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 워낙에 보는 눈, 듣는 귀가 많은 궁궐이었고 두 사람이 서 있는 곳은 강녕전 문 앞이었다. 여기저기 말 옮기기를 좋아하는 궁녀들이 지나가다 들을 우려가 있었다. 긴 생각을 마친 이순이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아무것도 아니네.”

 “예?”

 “그만 가보게.”

 

 이환은 무언가 털어놓을 것처럼 보이던 이순이 말을 돌리자 실망스러웠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감정을 숨기는 일에 능숙했다. 무표정한 이환의 입에서 단조로운 인사말이 흘러나왔다.

 

 “그럼 저는 물러가보겠습니다.”

 “….”

 

 고개를 숙이는 이환을 물끄러미 지켜보던 이순이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했다.

 

 “자네가 내게 유감이 있다는 것은 잘 아네.”

 “….”

 “하지만 그렇다고 엉뚱한 이를 끌어들이진 말게.”

 “제가 전하께 유감이 있었습니까?”

 

 이순의 차가운 경고에도 아랑곳 않은 이환이 능청스럽게 되물었다. 그의 본모습을 알고 있는 이순이 싸늘한 시선을 보냈다.

 

 이환도 돌아오는 반응이 없자 얼굴에서 웃음기를 거뒀다. 이순이 말한 ‘엉뚱한 이’는 금손을 가리키는 것일 터였다. 직접적으로 금손의 이름을 거론하기가 꺼려져서 호칭을 달리한 모양이었다. 어찌됐든 이순이 이렇게까지 나서는 데에는 분명 이유가 있었다.

 

 그 이유를 곰곰이 생각하던 이환은 의외로 답이 단순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매사에 철두철미하고 똑똑한 이순이 앞 뒤 가리지 않고 금손을 건드리지 말라는 경고를 했다? 그만큼 금손을 특별하게 여기며 몹시 아끼고 있다는 의미였다.

 

 이순의 속내를 간파한 이환이 슬며시 미소 지으며 말했다.

 

 “더 하실 말씀이 없으시면 가보겠습니다.”

 

 이순은 찰나의 순간 이환의 입가에 스친 의뭉스런 미소를 목격했다. 그렇지만 워낙 짧게 나타났다 사라진 터라 지적할 새도 없었다.

 

 유유자적 걸어가는 이환의 뒷모습을 보던 이순이 발길을 돌렸다.

 

 *

 

 침전으로 돌아온 이순이 금손을 바라봤다. 금손은 턱을 괸 채 심드렁한 표정으로 앉아있었다. 왠지 모르게 금손에게서 접근하기 힘든 기운을 느낀 이순이 멈칫했다. 금손이 있는 쪽으로 다가간 그가 조심스럽게 말을 건넸다.

 

 “금손아, 기분이 안 좋으냐?”

 “아뇨.”

 “그런데 왜 그렇게 삐딱하게 앉아있는 것이냐?”

 “이건 그냥 앉아있는 건데. 무슨 문제 있어요?”

 

 금손의 대답에 이순은 머쓱해졌다. 괜히 추측한 것을 물었다가 본전도 못 찾은 셈이 되었다. 사실 침전에 들어오기 전부터 금손에게 묻고 싶었던 말이 있었다. 하지만 상황이 이렇다보니 입을 열어도 될지 망설여졌다. 한참동안 고민하던 이순이 물었다.

 

 “너… 이환을 만날 것이냐?”

 “이환? 그게 누군데요?”

 “아까 마주쳐서 네게 인사하던 사내 말이다.”

 “아, 그 남자요?”

 

 초조해진 이순의 얼굴이 잔뜩 굳어졌다. 금손이 이환을 만나지 않을 거라고 답하길 바랐다. 한편으로는 자신이 왜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인지 의아하게 느껴졌다. 이환에 대한 경계심이 가장 큰 이유이긴 했지만 그게 전부는 아닌 것 같았다.

 

 “모르겠어요.”

 “….”

 “근데 그건 왜 물어요?”

 

 이순은 지금도 자신의 마음이 무엇인지 헷갈렸다. 하지만 금손이 왜냐고 묻는 순간 확실해진 것이 있었다. 이환이 아니라 다른 누군가라 할지라도 금손을 만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것.

 

 그렇다 해도 자신이 금손에게 이래라 저래라 명령을 내린다거나 강요해선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불안한 속내를 감춘 이순이 금손을 향해 살짝 웃으며 말했다.

 

 “별 거 아니다. 그냥 금손이 네가 걱정 되어서 물은 것이니.”

 “….”

 “대신에 누굴 만나든지 항상 조심하여라.”

 “왜요?”

 “세상에는 너처럼 순하고 해맑은 이들만 있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네가 다칠 수도 있어.”

 

 이순의 친절한 설명에 금손은 고개를 갸웃했다. 여태껏 궁 안에서 고양이로 살아가며 마주친 이들이 적지 않았지만 그들이 딱히 나쁘다고 여긴 적은 없었다.

 

 그럼 이순이 말하는 순하고 해맑지 않은 이는 누구지? 금손이 궁금증을 풀기 위해 입을 열려던 그 때, 밖에서 내관이 이순에게 고했다.

 

 “전하, 경연에 가셔야 하옵니다.”

 “알았다. 곧 나가마.”

 

 내관에게 간단히 대꾸한 이순이 금손을 돌아보며 당부했다.

 

 “가급적이면 밖으로 나오지 말고 여기서 쉬고 있어라.”

 “왜요?”

 “곧 있을 연회 때문에 드나드는 이가 많아 번잡할 것이다. 이곳에서 편히 쉬는 게 나아.”

 

 조만간 궁에서 왕준을 비롯한 청나라 사신단을 환영하기 위해 큰 규모의 연회가 열릴 예정이었다. 그래서 연회를 준비하는 궁녀 및 내관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하지만 금손이 밖에 아예 나가지 못할 정도는 아니었다. 자신이 없는 사이 금손이 밖에서 이환을 또다시 마주칠까 걱정되어서 핑계를 댄 것이다.

 

 문 쪽으로 걸어가던 이순이 치졸한 제 본심을 깨닫고 인상을 구겼다. 그와 동시에 문이 열리고, 왕의 어두운 용안을 본 내관이 걱정스럽게 물었다.

 

 “전하, 안에서 무슨 일이 있으셨사옵니까?”

 “아니다.”

 

 이순이 짧게 대꾸한 뒤 빠르게 걸음을 옮겼다. 그 누구에게도 부끄러운 제 속내를 드러내고 싶지 않았다.

 

 *

 

 금손은 밖에 나가지 말라는 이순의 말을 그다지 새겨듣지 않았다. 그렇다고 나갈 일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가만있을 뿐이었다. 아예 금침에 드러누운 금손이 문득 든 생각에 멈칫했다.

 

 지난번 궁 밖으로 나갔을 때 인간에서 고양이로, 또 고양이에서 인간으로 두 번에 걸쳐 모습이 바뀌었다. 확실히 그동안 일어났던 변화와는 사뭇 다른 양상을 보인 것이다. 금손은 분명 변화에 강력하게 작용한 무언가가 영향을 미친 거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렇다면 무엇이? 거기까지는 알 수 없어 답답해진 금손이 눈을 감을 때였다.

 

 “저기..”

 “응?”

 “안으로 들어가도 되겠습니까?”

 

 기척 없이 열린 문 틈사이로 고개를 내민 한 궁녀가 금손에게 공손히 물었다. 할 일도 없고 따분해져 잠을 청하려던 금손은 저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다.

 

 금손의 허락이 떨어지자 조심스런 발걸음으로 침전 안에 들어온 궁녀가 문을 닫았다. 그녀를 빤히 올려다보던 금손이 눈을 휘둥그레 뜬 채 물었다.

 

 “무슨 일이에요?”

 “네?”

 “여긴 무슨 일로 들어왔냐고요.”

 “아…, 그게.”

 

 금손은 고양이일 적부터 이순의 곁에 있으면서 그의 명을 받드는 궁녀들을 숱하게 봐왔다. 그래서 궁녀들이 수라상을 들일 때나 왕이 따로 부를 때를 제외하곤 침전에 함부로 들어오지 못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렇다면 이 궁녀도 왕이 없는 침전에 굳이 들어온 이유가 있을 터였다.

 

 금손의 질문은 별다른 뜻 없이 정말로 궁녀의 용건이 궁금해서 내뱉어진 것이었다. 그러나 괜히 뜨끔한 궁녀가 금손의 눈치를 살피더니 물었다.

 

 “혹시 따로 좋아하는 음식이 있으십니까?”

 “그건 왜 물어요?”

 “다음번에 수라상을 올릴 때 아가씨를 위한 음식도 준비할까 싶어서 여쭙는 것입니다.”

 “….”

 

 곧이어 궁녀가 쉴 틈 없이 준비해둔 말을 쏟아냈다. 혹시라도 말을 더듬어 여인의 눈에 수상하게 비춰질까 염려스러웠다. 옥정이 시킨 대로 최대한 자연스럽게 물었지만 스스로 생각해도 너무 뜬금없는 질문이었다. 따지고 보면 감히 왕이 없는 침전에 몰래 들어온 것부터가 중죄라서 오금이 저렸다. 여인의 답이 늦어지자 더욱 불안해진 궁녀가 입술을 깨물던 찰나였다.

 

 “생선이요.”

 “네.. 네?”

 “좋아하는 음식이 뭐냐고 물었잖아요. 생선을 제일 좋아해요.”

 “아...”

 

 금손은 궁녀의 물음이 떨어지자마자 생선 말고도 자신이 좋아하는 수많은 음식들을 떠올렸다. 하지만 역시 생선보다 더 좋은 음식은 존재치 않았다. 금손이 곧 생선을 먹을 수 있겠다 싶었는지 눈을 반짝였다. 궁녀가 움츠러든 몸을 겨우 일으키며 황망히 말했다.

 

 “그, 그럼.. 저는 가보겠습니다.”

 “네.”

 

 궁녀는 여인이 갑작스런 제 질문에 의심을 품고 추궁할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의외로 너무 쉽게 목적을 달성하자 얼떨떨해졌다. 뭐가 어찌됐든 여인의 대답을 얻어냈으니 이제 남은 건 침전을 벗어나는 일밖에 없었다. 다급해진 궁녀가 신속하게 문을 연 뒤 사라졌다.

 

 그리고 홀로 남겨진 금손이 다시 천천히 눈을 감았다.

 

 *

 

 한편 경연장으로 향하던 이순은 맞은편에서 걸어오는 낯익은 이를 보고 미간을 찌푸렸다. 멀리서 봐도 눈에 띄는 미모를 자랑하는 궁녀 옥정이었다.

 

 그러나 이순의 눈에 비친 옥정은 주제넘게 굴어 자신의 눈 밖에 난 궁녀일 뿐이었다. 두 사람의 거리가 점점 좁혀지고, 마찬가지로 이순을 발견한 옥정이 곧바로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차갑게 외면한 이순이 그대로 옥정을 지나쳤다.

 

 여태까지 왕은 주변의 이목을 의식해서 대놓고 그녀를 아는 척하지는 않았다. 그래도 옥정이 예를 갖추면 가벼운 눈짓으로 받아주곤 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지난번 일 때문인지 그에게서 찬바람이 쌩쌩 불었다. 낭패감에 물든 옥정이 애꿎은 제 손톱을 물어뜯었다. 긴장하거나 초조해질 때면 어김없이 드러나는 그녀의 버릇이었다.

 

 생각할수록 이순을 찾아가 경솔하게 행동했던 자신의 실수가 후회스러웠다. 어떻게 해야 잃어버린 이순의 신뢰를 되찾을 수 있을지 암담하기만 했다. 동시에 이 모든 일들이 전부 침전의 여인으로 비롯된 것이라는 원망을 지울 수 없었다. 옥정이 여인을 향한 적개심에 이를 바득 갈았다.

 

 그 순간, 누군가가 그녀의 어깨를 두드렸다. 옥정이 신경질적으로 뒤를 홱 돌아봤다.

 

 상대의 얼굴을 확인한 그녀가 미소를 띤 채 말했다.

 

 “왔어?”

 “응. 여기 서서 뭐해?”

 “일단 저리로 가자.”

 

 주위를 이리저리 살피던 옥정이 궁녀의 손목을 붙잡고 외진 곳으로 이끌었다. 궁녀는 영문도 모른 채 옥정에 의해 질질 끌려갔다. 담장의 모퉁이를 돌아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는 구석까지 온 옥정이 곧장 궁녀에게 물었다.

 

 “물어봤어?”

 “응. 생선을 제일 좋아한대.”

 “그래? 확실하게 물어보고 얻어낸 대답 맞지?”

 “맞아. 별로 의심도 안 하고 순순히 대답하던데?”

 

 궁녀는 갑작스런 제 물음에도 의심은커녕 흔쾌히 답을 내놓던 여인을 떠올렸다. 그래서 괜히 찔리는 기분이 들기도 했지만 애써 모른 척했다. 어차피 옥정의 부탁을 받고 한 일이었고, 친구가 불순한 의도로 그런 일을 시키진 않았을 것이라 굳게 믿었다.

 

 물러터진 구석이 있는 궁녀가 예상외로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오자 옥정은 만족스러웠다. 품 안에서 다양한 종류의 패물을 꺼내든 옥정이 궁녀에게 패물을 내밀며 말했다.

 

 “자, 이거 너 가져.”

 “응? 아니야. 괜찮아.”

 “됐어. 내가 고마워서 주는 거야.”

 “….”

 

 처음에 한사코 마다하던 궁녀는 패물들이 내뿜는 영롱한 빛깔에 눈을 떼지 못했다. 자신이 한 일이라곤 여인을 찾아가서 좋아하는 음식이 뭐냐고 물은 것뿐이었다. 이렇게나 귀한 것을 덥석 받아도 될지 고민되었다. 한 눈에 보기에도 값비싸 보이는 패물들이라 궁녀의 마음이 흔들렸다. 저것들을 당장 내다 팔면 꽤 짭짤한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 옥정이 시킨 일을 하느라 왕의 침전에 들어가는 위험천만한 짓을 하지 않았던가. 이정도 보상은 받아도 된다는 판단이 들었다. 고민을 끝낸 궁녀가 냉큼 패물을 받아들었다.

 

 “고마워!”

 “너 가서 일해야 되지? 어서 가봐.”

 “응!”

 

 옥정의 말에 쾌활하게 대꾸한 궁녀가 발길을 돌렸다. 그 뒷모습을 물끄러미 보던 옥정이 싸늘한 눈빛을 한 채 중얼거렸다.

 

 “쯧.. 제 목숨 값인 줄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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