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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어느 날 천사가 떨어졌다
작가 : 솜솜
작품등록일 : 2017.12.7

[빙의물]
의료봉사 중 갑자기 사고를 당해, 이상한 세상에서 눈을 뜬 세진.
다짜고짜 자신을 덮치려는 남자에게서 무작정 도망쳐 나와 숲 속에서 길을 잃는다.
그러는 도중 수상한 사람들에게 쫓기던 남자를 구해주게 되는데.......
점차 자신이 다른 사람들과는 어딘가 다르다는 것을 느낀다.


 
렌케의 집
작성일 : 17-12-08 00:52     조회 : 271     추천 : 0     분량 : 6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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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

  벌떡 일어났다.

  침대 위였다.

  “헐.”

  밥을 먹고 그대로 잠들었던 모양이었다.

 -똑똑

  “네!”

  타이밍 좋게 딱 내가 잠에서 깨자마자 어제 내가 목욕하는 걸 도와줬던 여자가 노크하고 들어왔다.

  “편히 주무셨는지요?”

  “네.”

  “옷 갈아입는 걸 도와드리겠습니다.”

  “네.”

  여자가 준 물로 세수를 하고, 옷을 갈아입었다. 장식이 거의 없는 발목까지 오는 원피스였다.

  간단하게 아침식사까지 마치니 여자가 긴트가 기다리고 있다며 날 다른 방으로 안내했다.

  “좋은 아침입니다.”

  “네.”

  말끔하게 입고 있는 긴트가 정중하게 인사해왔다. 겨우 두 번째 보는 거지만 움직임이 정말 절도 있어보였다.

  탁자에 나와 긴트, 그리고 제롬이라는 사람까지 해서 셋이 둘러앉았다.

  잠시 정적이 흘렀지만 그들의 요청에 따라 나는 담담하게 있었던 일을 있는 그대로 얘기했다.

  얘기가 끝나자 제롬이라는 남자가 벌떡 일어나 바닥에 한쪽 무릎을 꿇고 한쪽 팔을 가슴에 댄 자세로 날 쳐다봤다.

  “각하의 은인은 저의 은인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아... 네.”

  상당히 부담스러워서 얼른 대답하고 고개를 돌렸다.

  “세진님이라고 하셨지요?”

  “네.”

  이번에는 긴트가 내게 말했다.

  “괜찮으시다면 주인님이 깨어나실 때까지 이곳에 머물러 주실 수 있겠습니까? 성심 성의껏 모시겠습니다.”

  “네. 저야 감사하죠.”

  어차피 지금 당장은 갈 데도 없어서, 저런 제안을 먼저 해주어서 다행이었다.

  거듭거듭 감사인사를 하는 그들을 뒤로 하고 방에서 나왔다. 긴트는 내게 저택의 어디든지 돌아다녀도 좋고, 필요한 게 있다면 무엇이든 이야기하라고 했다.

  하지만 그렇게 말한다 해도, 딱히 크게 필요한 건 없었다. 가장 절실한 건 나와 이 세상에 대한 정보였지만, 이상한 사람 취급 받을 게 뻔하니 그런 걸 얘기할 수도 없고.

  이런 저런 고민을 하며 산책 겸 저택을 구경했다.

  집은 중세풍의 별다른 장식 없이 꾸며진 3층짜리 깔끔한 분위기의 집이었고, 집 뒤쪽에 둘레가 200m정도 될 것 같은 아담한 운동장이 있었다.

  “오.”

  방금 전 필요한 게 없다고 생각했던 게 무색하게도 운동장을 보자마자 필요한 게 생겼다.

  집안으로 당장 달려 들어갔다.

  지나가던 일하시는 여자분 한 명을 붙잡고 긴트가 있은 곳을 물었다. 한걸음에 긴트가 일하는 곳으로 가 요구사항을 얘기했다.

  “제가 입을 만한 바지는 없을까요? 편한 바지요.”

  “그럼요. 준비해 드리겠습니다.”

  긴트가 무엇이든 필요한 걸 말하라고 한 것은 거짓이 아니었는지, 내 요구를 아무 이유도 묻지 않고 곧바로 들어주었다.

  급한 대로 긴트가 준 편한 바지로 갈아입었다.

  다시 운동장으로 나가 조깅을 시작했다.

  내일 세상이 멸망해도 스피노자는 한그루의 나무를 심는다고 했다.

  ‘크.’

  정말 언제 곱씹어 봐도 내 삶에 이유를 불어넣어주는 명언이다.

  그의 말대로 몸이 바뀌었든 아니든 나는 나이므로, 할 건 하기로 했다. 혹여 내일이라도 당장 내 영혼이 이 몸을 떠난다 해도 말이다.

  “허억... 헉.......”

  다 뛴 후에 숨을 거칠게 내쉬며 내가 배정받은 방으로 향했다.

  손을 보면 고생을 안 한 것 같지는 않은데 체력이 좋은 편은 아니다. 고작 열 바퀴를 뛰었는데 이렇게 지치다니.

  땀이 비 오듯 쏟아졌다.

  하지만 아직 끝난 게 아니지.

  방에 도착하자마자 거울이 보이는 쪽으로 자리를 잡고 다리를 어깨 넓이로 벌렸다. 기구 없이 운동하려면 허벅지 근육엔 스쿼트부터 간단하게 시작하는 게 효과적이다.

  스쿼트 하고, 윗몸일으키기 하고, 팔굽혀펴기 한 후에 스트레칭하기.

  옛날보다 체력이 달릴 뿐 어차피 매일 해왔던 거라, 부담스럽진 않았다.

 -똑똑

  근력 운동을 다 끝내고 한참 요가를 하고 있는데 일하시는 분이 들어왔다.

  “어머. 식사하실 시간인데....... 씻으시겠어요?”

  그녀가 내가 땀범벅으로 다리 찢기를 하는 걸 보고 당황한 표정으로 물어왔다.

  “네. 그리고 앞으론 아침에 운동 하고 씻을게요. 저녁에 말고요.”

  “예.”

  일하시는 분이 목욕준비를 하기 위해 황급히 나갔다.

  “으으.......”

  여자가 나가는 걸 확인하고 다시 허리를 앞으로 숙였다. 얼마나 스트레칭을 안했던 몸인지 뚜둑 소리가 곳곳에서 울렸다.

  갈 길이 멀어 보였다.

 *

  정확히 일주일이 지난 후였다.

  렌케가 날 부른 건.

  매일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같은 패턴으로 운동하고 밥을 먹고 나서 죽어라 책을 읽는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원래도 공부하는 건 별로 안 좋아했으니 다른 몸에 들어왔다고 책 읽는 게 재미있을 리가 없었다. 그러나 생존이 걸린 문제가 되다보니 절로 독서를 하고 있는 내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게 되었다.

  차마 하녀-책에서, 저택에서 일하는 여자들을 일컫는 말이란 걸 알게 되었다.-에게 이 나라 이름은 뭐예요, 여긴 어디에요, 전 누구예요 할 순 없었기에 책에서 정보를 얻는 방법밖엔 없었다.

  헤케이온이라니, 그런 지명은 듣도 보도 못했지만 하여튼 책을 통해 대충 이곳이 꽤 큰 나라이며 제정이 분리 된 왕정 사회라는 것 정도와 그 외 아주 얄팍한 기본 지식 정도는 건드려볼 수 있었다.

  “들어가십시오.”

  긴트가 문을 열어주며 손을 펴 들어가라는 제스처를 취했다.

  방 안으로 들어가니 장신의 남자가 팔짱을 낀 채 서서 날 빤히 쳐다봤다. 단정한 검은 머리, 큰 덩치, 냉기를 머금은 싸늘한 붉은 눈도 모두 내가 알았던 모습 그대로인데 일주일 만에 봐서 그런지 낯선 사람처럼 느껴졌다. 퍽 거리감이 있었다.

  차라리 렌케의 옆에 그림자처럼 서있는 제롬이 더 익숙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앉아.”

  렌케가 중앙 소파에 털썩 앉으며 손짓을 까딱했다.

  말없이 그의 옆쪽에 있는 소파에 가서 앉았다.

  정말 낯설었다.

  내가 구했던 렌케는 깨질 것처럼 연약해서 누군가의 도움의 손길만 바라고 있는 사람이었는데, 지금 보니 아랫사람에게 명령하는 게 매우 자연스러운 뼛속까지 귀족인 것 같은-이 표현은 책에서 봤다- 사람이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렌케가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어쩌면 당연했을 내 오해를 고찰하여 렌케에 대한 이미지를 정정하는 것뿐.

  “세진?”

  “왜?”

  그의 입에서 내 이름이 나오자마자 반사적으로 대뜸 대답했다.

  ‘이런 바보!’

  높은 사람 같아서 존댓말을 쓰려고 했는데!

  “라일라라는 여자를 알고 있나?”

  내가 속으로 고함을 치든 말든 그의 말은 이어졌다.

  “라일라? 모르는데.”

  아니 잠깐만. 뭔가 익숙한데?

  렌케가 날카로운 눈빛으로 날 쳐다보는 것 같았으나 난 기억을 끄집어내기 위해 생각에 빠졌다.

  “나 아는 것 같아. 라일라.”

  고심 끝에 얘기했다.

  “그래?”

  “응. 그거 나 같은데.”

  ‘아차.’

  내 이름이 세진이라고 해놓고 라일라를 나 같다고 얘기하다니. 진짜 멍청이가 따로 없지.

  제발 생각 좀 하고 말하란 말이야!

  내가 이상하게 생각하는 만큼 역시, 렌케도 이상하게 받아들였는지 렌케의 한쪽 눈썹이 삐뚜름하게 올라가 있었다.

  “오해야!”

  “뭐가 오해란 거지?”

  “그러니까... 난 라일라이기도 한데... 세진이기도 해.”

  “라일라이기도 한데... 세진이기도 하다?”

  그가 탐색하듯 물어봤다.

  ‘하. 그냥 솔직하게 말해버릴까. 대체 뭐라고 둘러대야 되는 거지?’

  머리를 끙끙 쥐어짜며 이렇게 할까 저렇게 할까 고민했다. 그러나 복잡한 고민 따위와 선천적으로 맞지 않는 내 입에서는 고민한 게 무색하게도 아주 단순한 대답이 튀어나왔다.

  “사실 나도 잘 몰라. 정말 모르겠어.”

  “뭘 말이지?”

  “렌케. 넌 믿을 만한 사람이야? 내가 정말 도움이 필요하긴 한데. 이걸 말해도 좋을 지도 잘 모르겠어.”

  이상하게 이 말을 하고 있으려니 고개가 수그려졌다.

  처량하게 도움을 구하고 있는 내가 아주아주 작게 느껴졌다.

  “제롬. 나가라.”

  “하지만, 각하. 저자는 신원을 속였습니다. 첩자일지도 모릅니다.”

  “나가라.”

  “예.”

  렌케가 두 번째 얘기하자 제롬은 두말없이 방을 나갔다.

  “말해.”

  제롬이 나가자마자 렌케가 날 향해 말했다.

  내게 라일라를 아냐고 물어본 걸 봐서는 적어도, 렌케는 내가 누군지 정도는 조사한 것 같았다.

  어쩌면 우스운 일이다. 정체를 의심하고 있는 상대방보다 의심받는 대상인 내가 더 스스로에 대해서 모른다는 게.

  “먼저 약속해. 내가 말해도 날 내치지 않겠다고. 보호해 주겠다고 약속해.”

  억지스럽고 염치없긴 하지만, 이 집을 나가면 당장 가야 할 곳도 없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도 막막한 내겐 어쩔 수 없는 방법이었다. 그 변태 같은 놈이 여전히 날 찾고 있을지도 모르고 말이다.

  “물론 마냥 너한테 기대겠다는 건 아니고, 취직하기 전까지 만이라도.”

  혹시나 단칼에 거절할까 싶어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덧붙였다.

  “좋아. 네가 정체를 밝히지 않은 게 납득할 만 하다면 네 후원자가 되어주지. 넌 내 생명의 은인이니.”

  내가 고민했던 것과는 다르게 렌케는 흔쾌히 알았다는 대답을 해왔다.

  “후원자??”

  뭔진 모르겠지만 지속적으로 지원해주는 사람이라는 뜻 같았다.

  “아냐, 그 정도까진 필요 없고 그냥 내가 자립할 때까지만 날 돌봐줘.”

  “말해.”

  렌케가 후원자를 거절하는 내 말에 딱히 대답을 하지 않고 단 한마디로 본론을 말하라는 뜻을 표시해왔다.

  “그러니까...”

  막상 얘기하려니까 무척이나 막막했다. 어디까지 말해야 될지도 모르겠고. 만약 렌케가 나쁜 사람이면 어떡하지. 내 무지를 이용해서 나한테 뭔가 해코지라도 하면 어떡하지.

  하지만 사실은, 별로 위험한 사람 같아보이지는 않는다고 내 마음 속에서는 이미 결정을 내리고 있었다.

  ‘에라 모르겠다.’

  평생을 본능에 맡기고 선택해 왔으니, 그냥 이번에도 그러기로 했다.

  “그러니까 난 이 세상 사람이 아닐지도 몰라.”

  ‘우와.’

  말하고 보니까 진짜 이상한 사람 같다. 하지만 어떡해. 이미 말해버렸는걸.

  “난 원래 세진이라는 사람인데 내가 살던 곳에서 사고를 당했어. 절대 살아남을 수가 없는 사고 말이야. 그런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까 어떤 남자가 날 덮치려고 하고 있었어. 그래서 그 집에서 도망쳐 나와서 숲을 헤매다가 널 발견하고 구해주게 된 거야.”

  이상한 소리를 한 김에 그 외에도 이 모습은 원래의 내가 아니다, 내가 생각하기엔 영혼이라도 들어온 것 같다 등등의 이야기들을 솔직하게 다 털어놔버렸다.

  슬쩍 눈치를 살피기 위해 렌케의 얼굴을 봤지만, 표정이 한결같아서 도무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가 없었다.

  “전부 진짜야! 머리가 이상한 게 아니라고! 원한다면 그 세상의 어떤 자세한 이야기도 내가 아는 수준에서 다 해줄 수 있단 말이야.”

  괜히 찔려서 물어보지 않은 말까지도 대답했다.

  “다른 차원이 있다는 건 별로 의심스럽지 않아. 비슷한 일이 종종 있으니.”

  “정말?”

  비슷한 일이 종종 있다고? 말도 안 돼.

  “넌, 그럼 내가 왜 이런 상태인 건지 알고 있어?”

  어떻게 내게 이런 일이 일어난 건지 이유를 알 수 있게 된다니.

  심장이 미친 듯이 뛰었다.

  “아프리트의 신전에 문의해봐야겠지. 프리스의 권한 하에 있는 정보이니.”

  “프리스가 뭐야?”

  “신전의 우두머리.”

  ‘아.’

  교황 같은 존재인 모양이었다.

  “그럼 당장 신전 가볼래. 어디로 가면 있어?”

  “그러지 않는 게 좋을 거다.”

  “아니 왜?”

  내가 왜 이런 건지 알 수 있다는데!

  “비슷한 일이 일어난 인간들에게 신전이 관여했을 때 살아남은 경우는 단 한 번도 없다. 흔적도 없이 행방불명되거나.”

  “!!!”

  그러니까 신전에 가서 내가 이렇소 하고 문의를 하는 순간 제 발로 죽으러 가는 거나 마찬가지라는 뜻이다.

  “다른 사람에겐 네 상태를 얘기하지 않는 게 좋겠군. 기억을 잃었다는 것 정도로 해두지.”

  “아, 아, 응.”

  정신이 혼미했다.

  신전에 제 발로 들어가지 않아도, 누군가 내 상태를 눈치 채고 신전에 고발하면 안 좋은 일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뜻이었다.

  단순히 사고인줄로만 알았는데, 내게 일어난 일은 생각보다 심각하게 다뤄지는 문제인 모양이었다.

  “정보를 찾기는 어렵겠지만, 최대한 알아봐주지.”

  “!!”

  역시 렌케는 나쁜 사람이 아니었다. 아니 오히려, 꽤 좋은 사람 같았다.

  “그리고 너를 찾는 자가 있더군.”

  “나를 찾는 사람? 맞다! 그래. 너 나에 대해 알고 있어? 난 내가 라일라라는 것밖에 몰라!”

  내 물음에 렌케는 간략하게 나에 대해 설명해주었다.

  라일라. 21살이며 조부모와 함께 살던 평민이고 조부모는 실종, 솔레이두 백작가의 장남과 결혼할 예정이었다고 했다.

  부모님도 없고, 그나마 함께 살던 조부모님은 실종이라니 이 몸의 원 주인인 라일라도 해일에 휩쓸려본 나 못지않게 꽤 스펙터클한 삶을 살아왔을 듯싶었다.

  그리고.

  “결혼?”

  설마 그때 그 변태 놈이 솔레이두 백작이란 인간인가?

  “그 자가 널 찾는 명목은 그런 거지만, 실상은 어떨지 모른다. 이미 첫째 부인이 있는 자니.”

  ‘미친.’

  도망치길 백번 잘했다.

  설사 원래의 라일라가 정말 그 남자를 사랑했다 해도 난 첩으로 들어갈 생각은 조금도 없으니 말이다.

  내심 남편이면 어쩌지, 하는 생각에 신경이 쓰였었는데 더 이상 죄책감 느낄 필요 따위 하나도 없을 것 같다.

  “나는 곧 수도로 간다. 일주일 뒤. 너도 같이 가니 알고 있어라.”

  “응.”

  렌케가 정보도 알아봐 준다고 했고, 보호해 준다고 했으니, 일단 따라가는 게 맞는 것 같았다.

  게다가 저 숲 너머 어딘 가엔 변태 놈의 집이 있다.

  ‘으.’

  “볼일이 있으면 그 안에 끝내.”

  “아냐, 없어. 일주일 동안 이 집에 짱 박혀 있을 거야.”

  “그래.”

  렌케가 담담히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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