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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어느 날 천사가 떨어졌다
작가 : 솜솜
작품등록일 : 2017.12.7

[빙의물]
의료봉사 중 갑자기 사고를 당해, 이상한 세상에서 눈을 뜬 세진.
다짜고짜 자신을 덮치려는 남자에게서 무작정 도망쳐 나와 숲 속에서 길을 잃는다.
그러는 도중 수상한 사람들에게 쫓기던 남자를 구해주게 되는데.......
점차 자신이 다른 사람들과는 어딘가 다르다는 것을 느낀다.


 
수상한 남자
작성일 : 17-12-07 18:03     조회 : 291     추천 : 0     분량 : 5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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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보름달이 눈이 시리도록 환해서, 흐르는 물과 건너편 숲까지도 뚜렷이 보였다.

  ‘건너 가봐야 하나?’

  계곡의 경사는 잘못 헛디디면 뇌진탕이 걸려서 죽을 수도 있을 만큼 높았지만, 충분이 주의를 하여 내려가면 다치지 않을 만큼의 높이기기도 했다.

  건너갈까 말까.

  가면 뭔가 길이 나올까? 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아니, 나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

  계곡을 내려다보며 심각하게 고민하는 순간이었다.

 -쉬익!

  갑자기 숲 저 깊은 곳 어딘가에서 들려오는 자그마한 소리가 내 신경을 잡아챘다.

  생각을 뚝 멈추고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아주 조그마한 그 소리는 걷는 것 같기도 하고, 뛰는 것 같기도 했다.

  사람일까, 짐승일까.

  짐승이어도 문제고, 사람이어도 문제였다.

  내가 발소리를 들을 수 있을 정도의 짐승이라면 크기가 큰 짐승일 가능성이 높았고, 사람이라면 이 한밤중에 조용한 숲 속을 혼자 돌아다닌다는 게 몹시 이상하다.

  ‘설마!!!’

  아까 그 변태 놈이 아직도 날 쫓고 있는 건가??

  ‘젠장!’

  어떡하지? 어떡해야 하지??

  미친 듯이 갈팡질팡 의미 없는 시선으로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식은땀을 흘리며 잔뜩 긴장하고 있는데 발소리가 점점 가까워졌다.

  ‘하, 한 명이 아니잖아?’

  처음에 들었던 발소리 뒤로 여러 개의 인기척이 느껴졌다. 그들은 미친 듯이 달리고 있는 것 같았다.

  ‘어쩌면 숲에서 나처럼 길을 잃은 사람들인지도 몰라!’

  잠시 현실도피를 위하여 긍정적인 생각을 해보았다. 상상만 해도 위안이 되고 긴장이 가시는 느낌이었다.

  그러나 내 직감은 그들이 결코 내가 생각한 대로의 그런 좋은 사람들이 아니라고 얘기하고 있었다.

  그들이 좋은 사람이건 아니건 확실한 건, 이대로 가만히 있으면 결코 안 된다는 것이었다. 무작정 앞에 나서서 그 사람들을 맞닥뜨리기엔 위험 부담이 너무 컸다.

  결심을 하자마자 주위를 휙휙 둘러보며 숨을 곳을 찾았다.

  ‘아니 무슨 숲에 우거진 덤불도 없고 죄다 나무뿐이야?!’

  도통 숨을 곳이 보이지 않았다.

  “선택의 여지가 없군.”

  어쩔 수 없이 바로 근처의 잎이 무성한 나무로 다가갔다. 결연한 표정으로 흙 묻은 손을 털어내고 양손에 침을 뱉은 후 비볐다. 그리고 나무의 두꺼운 표피를 잡았다.

  맨발에 맨손이었지만 뭐, 어떻게든 되겠지.

  “후우.......”

  역시 내 몸이 아니라서 체력이 달린다 해도, 내가 운동하던 시절의 집념은 어디로 가지 않는 모양이다.

  낑낑거리며 높디높은 나무를 기어올라 기어코 나무 기둥에 바짝 붙어 자리를 잡았다. 숨을 고르며 슬쩍 아래를 내려다보니 까마득했지만 그래도 어둠에 익숙해진 눈과 보름달 덕에 주변은 잘 보였다.

  일부러 잎이 무성한 나무를 골랐기 때문에 혹여 들킬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될듯했다. 물론 내가 기척을 내지 않도록 잘 주의를 한다는 가정 하에 말이다.

 -타닥!

  앉아 있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사람 한 명이 아래로 뛰어서 나타났다. 빠른 속도였지만 뭔가 뛰는 폼이 이상했다.

  “음?”

  그 사람이 뛰어서 지나가며 일어난 바람에 비릿한 향이 실려 왔다.

  ‘....... 설마.......’

  설마 이게 피 냄새는 아니겠지?

  하지만 전문대 졸업 후 간호사로 근무하며 지독하게 맡았던 이 냄새는 다른 냄새로는 오해할 수가 없는 종류였다.

  내가 피 냄새라고 확신을 하자마자 나무 아래로 복면을 쓴 다섯 명 정도의 인원이 바람같이 남자의 뒤를 따라 나타났다.

  매우 빠르고 가볍고, 어딘지 섬뜩한 몸짓이었다.

  마치 추격이라도 하는 것 같은.......

  ‘쫓기고 있구나!’

  뛰는 폼이 이상했던 건 다친 거고!

  본능적인 느낌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내가 지금 아주 위험한 장면을 목격했다는 느낌말이다. 심장이 세차게 뛰었다. 하지만 그와 함께 내 머리는 그 어느 때보다도 차가워졌다.

  마치 경기에 임할 때와 같이 날카로운 눈으로 그들을 주시했다. 입김하나 새어나가지 않도록 기척을 죽였다. 좀 더 명확히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서였다.

  공격은 집요했다. 복면을 쓴 다섯 명이 모든 것이 훤히 드러나는 시린 달빛 아래서 다친 남자 한 명을 온갖 수단을 동원하여 공격했다. 총은 없었지만, 작은 칼과 암기가 수도 없이 남자에게 날아갔고, 날붙이가 부딪히는 소리가 끊임없이 울렸다. 대체 무슨 원한이 있어 그러는 건지 징글징글할 정도로 치사한 수법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격을 당하고 있는 남자는 쉽사리 틈을 보이지 않았다. 분명 다친 것 같았는데도 모든 공격을 잘 피하거나 막아내며 역으로 공격했다. 달빛에 남자의 일본도같이 생긴 기다란 무기가 번쩍 빛날 때마다 복면인이 하나씩 쓰러졌다. 찌르듯 공격하는 남자의 검술에 하나 둘 심장이 꿰뚫리거나 목이 꿰뚫렸다.

  눈을 질끈 감았다 떴다. 희미하던 피비린내가 어느덧 코를 마비시킬 정도로 짙어지고 있었다. 시체를 본 적은 많았지만 살인의 현장을 목격하는 것은 처음이었다. 그러나 생존이 걸린 양측의 공방에 살해를 저지르고 있는 남자가 잘못됐다 감히 판단할 수는 없었다. 한쪽은 상대를 죽이기 위해 공격하고, 다른 한 측은 살기 위해 상대를 죽이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그저 나무 위에 숨어서 숨을 죽인 채 목숨을 걸고 사투를 벌이는 그들을 지켜보는 일뿐이었다.

  그런데 여기까지가 힘겹게 홀로 싸우던 남자의 한계였던 모양이었다. 아까와는 달리 현저히 힘이 빠져 보이는 남자가 절벽 끝에 서서 2대 1로 아슬아슬하게 사투를 벌이고 있었다. 방심해도 칼에 찔려 죽고, 헛디뎌도 뒤로 떨어져서 죽고. 너무나 아슬아슬한 상황이었다.

  상황이 더욱 급박해졌다.

  남자가 복면인 한 명을 긴 칼로 찌르는 순간 또 다른 복면인이 기회를 틈타 남자에게 칼을 뻗었다.

  그와 동시에 내가 나무에서 뛰어내렸다. 남자가 뒤늦게 또 다른 복면인의 공격을 확인하여 엄청난 속도로 그 복면인의 심장을 꿰뚫었다. 하지만 때는 이미 늦어, 복면인의 검도 남자의 복부를 깊숙이 찌르고 있었다. 둘의 신형이 허물어져 내렸다. 심장이 꿰뚫린 복면인은 굳이 확인해보지 않아도 즉사일 테지만, 복부를 찔린 남자는 살 수도 있었다.

  입술을 피가 날 정도로 꽉 깨물었다.

  이성은 누군지도 모르면서 그러면 안 된다고, 미쳤냐고 날 말리고 있었지만, 계곡이 있는 방향으로 쓰러져 내리는 남자를 향해 미친 듯한 속도로 달려갔다.

  남자가 완전히 쓰러지기 전 잠시 남자와 눈이 마주친 것 같았다. 하지만 그런 것 따위 신경 쓸 틈이 없었다. 재빨리 팔을 뻗어 절벽 아래로 떨어져 내리는 남자의 몸을 가까스로 붙잡았다.

  “으이이익!!”

  남자를 끌어올리기 위해 젖 먹던 힘까지 끌어내며 분투했다. 이 몸의 근력이 딸린 탓도 있지만 남자의 몸도 무지막지하게 무거웠다.

  “허억... 헉...”

  간신히 남자를 끌어올리는데 성공했지만 그것으로 기뻐하고 있을 틈이 없었다. 상처를 살피기 위해 남자의 상의를 찢듯이 벗겼다.

  칼에 찔린 배와 허벅지에서 피가 꼴꼴 새어나오고 있었다. 그 외에도 다친 곳이 많은 것 같지만 그 두 부위가 제일 심각했다.

  더 생각할 것도 없이 곧바로 치마를 쫙 찢었다. 피가 더 새어나오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으므로 상처를 꽉 싸매어 묶었다. 쇼크가 온 남자를 옮겨 남자의 다리를 근처에 쓰러진 복면인의 몸 위로 올렸다. 출혈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두기 위함이었다. 굉장히 찝찝했지만 물불 가릴 처지가 아니었다. 옆구리까지 완벽하게 심장보다 위쪽으로 오도록 눕혀 놓은 후 미동이 없는 다른 쓰러진 남자들에게 다가갔다.

  ‘맥박이 없어.’

  예상했던 대로 피를 한가득 쏟아내며 쓰러져 있는 그들은 완벽하게 호흡을 멈춘 상태였다.

  ‘으으.’

  몸을 부르르 떨었다. 쓰러져 있는 남자를 위해서는 옷이 필요했지만, 죽은 복면인에게서 피가 묻은 옷을 떼어내는데 찌덕찌덕 살에서 떨어지는 느낌이 끔찍했다.

  ‘그냥 가버릴까.’

  내가 왜 사서 이런 고생을 하고 있지.

  순간 회의감이 들어 옷을 뒤지다 말고 응급처치를 해놓은 남자에게 다시 다가갔다. 호흡이 가빠지고 몸은 아마 계속 더 차가워질 것이다.

  내가 이대로 내버려 두고 가버리면 틀림없이 죽겠지.

  ‘어떡하지.’

  아주 잠시 남자를 두고 고민했다.

  그런데 갑자기.

 -덥석!

  “으악!! 미친$%#!!!”

  가쁜 호흡을 내뱉고 있는 남자가 갑자기 내 발목을 잡아온 것이다.

  진짜 기절할 만큼 놀랐지만 순발력을 발휘하여 간신히 피 웅덩이로 엉덩방아를 찧는 건 면할 수 있었다.

  마음을 가다듬으며 쭈그리고 앉아 남자의 상태를 살폈다. 정신을 차린 것 같진 않아 보이는데. 본능적으로 내가 그의 목숨을 살릴 수 있는 동아줄이란 걸 느끼는 걸까.

  내 발목을 붙들고 있는 서서히 힘이 빠져나가고 있는 그 손이 너무나 절박하고 애처로워 보였다.

  “하.”

  마음이 약해져서, 그냥 가버릴까 생각했던 게 쏙 들어갔다.

  “어쩔 수 없지.”

  오지랖도 심하면 병이라지만, 남자의 절박한 행동 때문에라도 남자를 정말 살려야겠다는 생각이 이미 내 마음을 지배하고 있었다.

  마음을 굳게 먹고 다시 시체들에게 다가가서 빠릿빠릿하게 움직였다. 그나마 멀쩡한 옷을 찾아서 벗기고 주머니를 뒤졌다. 각종 소름끼치는 무기가 들어있었지만 쓸 만한 것들도 꽤 있었다.

  부싯돌과 물주머니, 작은 칼과 옷 몇 개를 챙겨서 남자의 옆에 내려놓고 물주머니만 가지고 과감하게 계곡 아래로 뛰어내렸다.

  못 뛰어내릴 정도로 높은 곳은 아니었기에 주의를 하니 충분히 안전하게 착지할 수 있었다. 피 묻은 손과 발을 급하게 씻어내고 물주머니에 물을 가득 담았다.

  경사가 낮은 곳을 찾아 도로 절벽 위로 올라왔다. 재빨리 남자에게 다가가 상태를 확인했다. 살 사람은 정말 살 운명인지, 질기게도 숨이 붙어 있었다.

  짧은 한 숨을 내쉬고, 떠온 물로 남자의 몸에서 피를 닦아냈다. 주워온 옷을 억지로 끼워서 입히고 손으로 상처부위를 잠시 압박했다. 새어나오는 피의 양은 아까보다 확연히 줄어있었다.

  좀 더 상태를 지켜보며 응급처치를 해야 했지만 복면인의 다른 동료들이 언제 또 나타나 공격해올지도 모르는 노릇이었다. 빨리 이 자리를 떠나는 게 맞는 것 같아 마음이 급해졌다. 남자의 상처에서 피가 새어나오지 않도록 조심하며 남자를 둘러업었다.

  다리가 질질 땅에 끌려서 사실 업었다기보다는 그냥 등에 메서 끌고 갔다는 표현이 맞았지만 어쨌든 난 열심히 걸었다. 수시로 남자의 상태를 체크하며 이동했다.

  계곡을 쭉 따라 걷다보니 남자를 데리고 내려갈 수 있을 정도로 경사가 낮은 지역이 나와 남자를 끌고 계곡 아래로 내려왔다. 동이 트려는지 희미하지만 조금씩 밝아지고 있어서 내가 남자의 상처를 보는 게 훨씬 수월해졌다.

  경사와 물살이 낮은 곳을 찾아 기어코 계곡 건너서 건너편 땅으로 올라왔다. 남자를 질질 끌고 한참을 이동하여 수풀이 우거진 곳을 비집고 들어갔다. 수풀이라도 가려져서 이 장소를 선택한 거였는데 금상첨화로 수풀 안쪽에 있는 거목 아래로 구멍이 있었다.

  뿌리가 땅 밖으로 튀어나와 있는 아래쪽으로 흙이 깎여 생긴 가로로 긴 구덩이였다.

  남자를 끌고 그 안으로 비집고 들어갔다. 신경 써서 피가 떨어지지 않게 한 데다 이렇게 잘 가려져 있으니 바깥쪽에서 찾기는 쉽지 않을 듯 했다. 남자의 다리를 구덩이 위쪽으로 올라가게 하여 출혈 부위가 심장보다 높게 해서 눕혔다.

  다시 남자를 살폈다.

  물을 가득 담아온 물주머니의 마개를 열어 바짝 마른 내 목을 조금 축이고 남자의 입에도 흘려 넣었다.

  목젖이 움직이는 걸 보니 안도의 한숨이 나왔다. 여기까지 오는 동안 죽을까봐 얼마나 노심초사했는지. 살아 있어 다행이었다.

  남자를 옷으로 잘 덮어주고 구덩이 밖으로 다시 기어 나왔다. 잔가지와 떨어진 잎사귀를 한 움큼 주운 후 다시 덤불을 헤치고 남자를 눕혀둔 곳으로 돌아왔다.

  ‘이렇게 하는 게 맞나?’

  내가 갖고 있는 상식으론 이게 부싯돌이 맞는 것 같은데.......

  한참 돌을 부딪쳐 딱딱거리며 시도한 끝에 잔가지에 불이 붙었다.

  “해냈다!”

  긴장을 늦추지 않고 그럴듯한 모닥불을 흉내 내어 만든 후에야 몸에 힘을 뺐다.

  ‘별걸 다 해보네.’

  남자의 얼굴을 더듬었다. 아까보다는 체온이 돌아온 것 같았다.

  “설마 아침에 일어났더니 시체가 되어 있는 건 아니겠지.”

  “제발 죽지 마.”

  중얼거리며 스르르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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