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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오늘 밤, 보름달이 뜬다
작가 : 인사이
작품등록일 : 2017.12.3

시간을 거스르는 그녀의 좌충우돌 로맨스!
10년 전 풋풋한 연하남은 지금의 톱 스타 배우.
같은 사람인데 양다리 걸친 기분은 왜인가요?
뒤틀린 시간 속에서 피어난 첫사랑은 10년의 시차를 극복할 수 있을까?

 
7. 마법이 시작되면
작성일 : 17-12-07 10:28     조회 : 278     추천 : 0     분량 : 5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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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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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마법이 시작되면.

 

 뜨거운 면발을 호호 몇 번 불더니 식히지도 않고 입에 넣는다.

 입안이 뜨거워 다물지도 못하고 인상을 쓰면서도 라면은 잘도 씹어 삼켰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라면을 허겁지겁 먹는 보름을 보며 혁은 조용히 젓가락을 내려놓았다.

 

 이 정도로 허기진 줄 알았으면 한 개 더 끓이는 건데.

 

 혁이 먹든지 말든지 보름은 라면을 맛있게 흡입했다.

 몰래 먹던 라면 보다 더 꿀맛이다.

 

 그 모습을 신기하단 눈으로 바라보던 혁이 입을 열었다.

 

 “누나…. 그냥 거지 아니에요?”

 

 “뭐? 내가 어디 봐서 거지야?”

 

 작은 크기로 열일 하는 입을 오물거리며 보름이 물었다.

 

 “지금 누가 봐도 거지꼴인데.”

 

 발끈해서 또 항변하려는데 혁이 물컵을 내민다.

 

 “물이랑 같이 먹어요. 체하겠어요.”

 

 민망해진 보름이 컵을 냉큼 받았다.

 

 “넌 왜 안 먹고 쳐다보기만 해?”

 

 벌컥벌컥 물을 마신 보름이 묻자 보름을 바라보던 혁의 시선이 식탁으로 향했다.

 

 혁의 시선을 따라 움직이던 보름의 눈에 국물만 남은 냄비가 보였다.

 

 젓가락을 휘휘 저어 봐도 라면은 몇 가닥 걸리지도 않는다.

 미안해진 보름의 눈꼬리가 아래로 내려갔다.

 

 “모자라서 그래요? 하나 더 끓일까요?”

 

 “아~냐~ 이제 배불러. 한 개면 됐어.”

 

 보름이 웃으며 손사래를 쳤다.

 

 "두 개 끓인 건데…."

 

 혁의 혼잣말에 손사래 치던 손이 얼굴에 부채질한다.

 

 지금 부끄러워하는 건가?

 그런 건 모르는 여자인 줄 알았는데.

 

 돈 빌릴 때나 재워달라고 할 땐 당당하게 요구하더니,

 고작 라면 앞에서 부끄러워하는 모습이 의외다.

 

 얼굴이 살짝 붉어진 보름을 바라보며, 혁의 입꼬리가 살짝 위로 올라갔다.

 그녀와 함께 있으면 놀랄 일도 웃을 일도 많이 생긴다.

 

 혁이 지갑을 가지러 위층으로 올라간 사이, 허기를 채운 보름은 그제야 집안을 둘러봤다.

 

 주방을 나오니 아까 지나쳤던 커다란 거실이 눈에 들어왔다.

 

 정원을 향하는 쪽은 전체가 커다란 창이고 창의 오른쪽 면은 악보로 보이는 책들과 레코드판이 가득 꽂힌 책장이다.

 그리고 왼쪽 벽엔 한 눈에도 고가로 보이는 두 개의 스피커와 하나의 턴테이블이 있었다.

 소파나 TV가 없는 대신 커다란 그랜드 피아노 한 대가 한쪽에 자리 잡고 있다.

 

 음악가 집안이라 그런가, 확실히 평범한 집의 거실은 아니다.

 천장도 보통의 집보다 두 배는 높았다.

 집의 크기만큼 웅장한 분위기가 느껴졌다.

 빈 곳이 많은 탓인지 쓸쓸하기까지 한 거실이었다.

 

 자신의 방으로 들어가 지갑을 찾던 혁은 보름을 찜질방으로 보내는 게 조금 불안하단 생각을 하고 있었다.

 

 어리숙하고 덤벙대는 요상한 차림의 여자를 혼자 보내놓고 편히 잘 수 있을까?

 

 혁은 잠시 생각하더니 뭔가 결심하고 거실로 내려갔다.

 

 ***

 

 또다시 두 팔로 자신의 어깨를 감싸는 보름을 보며 혁은 머리를 긁적였다.

 

 자꾸 엉뚱한 방향으로 오해하는 점쟁이 반응이 황당했다.

 

 "아까부터 자꾸 이상한 기대를 하는 거 같은데, 쫄바지 입은 점쟁이는 매력 없어요. 누난 내 취향 아니니까 쓸데없는 걱정하지 말아요.”

 

 보름은 혁의 노골적인 말에 머쓱해졌다.

 

 “그냥 지나가는 불쌍한 거지 하룻밤 재워주는 거로 생각하세요.”

 

 “이틀 밤!"

 

 주말엔 갈 곳이 없다 했지.

 

 거지란 말에 또 발끈할 거로 생각했던 혁은 어이가 없어 결국 웃어버렸다.

 보름은 혁이 안내한 방으로 들어가 가져다준 반 팔 티셔츠와 반바지를 입었다.

 괜찮다며 몇 번을 거절했지만, 며칠을 입었는지 모를 옷들이 못마땅한지 혁은 꼭 갈아입어야 한다고 고집을 부렸다.

 

 바지가 너무 크다. 옷핀을 꽂아 대충 허리를 맞춰 갈아입고 나온 보름이 어정쩡한 자세로 혁 앞에 섰다.

 티셔츠 넥 라인이 내려와 뽀얗고 둥근 어깨선이 살짝 보였다.

 남자 옷을 입기엔 몸집이 너무 작은 것이다.

 바지 아래로 뻗은 두 다리는 커다란 바지 덕에 더욱 가늘어 보이고, 종아리는 혁과 다르게 선이 고왔다.

 

 여자들 발목은 원래 저렇게 가는가?

 

 자신의 옷에 쏙 들어간 보름을 빤히 바라보던 혁은 보름의 동그란 눈과 마주치자 헛기침을 몇 번 했다.

 

 매력이 아예 없는 건 아니었네.

 

 ***

 

 식탁 위에 정갈한 설날 아침상이 차려졌다.

 

 “주말에만 온다고 하지 않았어요?”

 

 짜잔~하며 식탁 위로 두 손을 펼치고 있는 보름을 보며 혁이 물었다.

 

 보름은 평일엔 엄마 눈을 피해 집에서, 주말엔 혁의 집에서 지내고 있었다.

 집안일과 식사를 챙겨주는 도우미 아줌마가 한 명 있었지만, 평일에만 출근하는 분이라 주말마다 보름의 방문이 가능했다.

 오늘은 구정 설날.

 아침부터 찾아온 점쟁이 누나는 주방에서 한참을 분주하게 움직이더니 이렇게 명절 음식을 차려 놓았다.

 

 “맞아. 그랬지. 그런데 이왕 봐주는 거 휴일도 좀 봐주라. 어차피 너도 연휴 내내 혼자라며.”

 

 아침부터 귀찮게 한다고 타박하긴 했지만, 사실 보름의 방문이 내심 반가웠다.

 그런 마음을 들키기 싫어 괜스레 투덜거리는 중이다.

 

 “휴일에 갈 수 없는 집이 진짜 누나 집 맞아요?”

 

 “그런 집이 있어. 분명 우리 집이 맞는데 우리 집이 아닌 것처럼 조심해야 하는 집. 더 이상 알면 다쳐.”

 

 ‘빨간 날은 쉽니다.’ 안내문이 붙은 점술 집이 잠시 혁의 머리에 떠올랐다 사라졌다.

 보름의 재촉에 혁은 얼떨떨한 표정으로 의자에 앉았다.

 떡국 위에 여러 색의 고명이 가지런히 올려져 있다.

 이번 설날도 라면이나 먹을 줄 알았는데 이렇게 화려한 떡국을 먹을 줄이야.

 떡국 한 그릇에 기분이 몽글몽글해진다.

 

 선뜻 숟가락을 못 들고 떡국만 보고 있는 혁이 답답해 보름이 한소리 했다.

 

 “식으면 맛없어. 따뜻할 때 먹어야지.”

 

 “떡국이 참 예뻐서. 아까워서 못 먹겠어요.”

 

 조리학 전공하며 플레이팅 엉망이라는 평가만 받았는데 예뻐서 못 먹겠다는 평을 듣는 날도 오는구나. 오방색 고명을 만든 보람이 있다.

 

 “오방색이 예쁘지? 새해 복 많이 받으라고 내가 특별히 만들었지.”

 

 “오방색이요?”

 

 “빨강, 파랑, 노랑, 흰색, 검은색. 다섯 가지 색 말이야.”

 

 태어나 처음 듣는 것처럼 혁의 눈이 깜빡인다.

 

 “그냥 건강하게 지내라는 마음이 담긴 그런 색이다.”

 

 “부적 같은 그런 떡국이구나! 역시 점쟁이.”

 

 혁이 엄지손가락을 척 내민다.

 

 “그런 거 아니거든? 한정식 요리사들은 다 점술가냐? 그냥 전통 색깔 써서 예쁘게 만든 거야. 식기 전에 먹기나 해.”

 

 마지못해 숟가락을 들었던 혁은 떡국을 한 입 맛보고 눈을 동그랗게 떴다.

 그 뒤로 호박전이며 불고기, 잡채 등의 반찬들을 젓가락으로 콕콕 집어 맛을 본다.

 맛집 순방하듯 순서대로 맛보는 혁의 표정이 반찬마다 제각각 변하는 게 귀여워 보름은 웃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왜 웃어요?”

 

 “귀여워서.”

 

 순간 젓가락 순방을 멈추고 혁이 고개를 들었다.

 분홍색 앙증맞은 돼지가 가슴팍에 그려진 앞치마를 두르고 생글생글 웃고 있는 여자가 보인다.

 누가 누굴 보고 귀엽다는 건지.

 

 덩달아 웃음이 번지는 표정을 감추려 혁은 고개를 푹 숙이고 식탁에 시선을 고정했다.

 

 혁의 그릇이 거의 다 비었을 때 보름이 조심스레 물었다.

 

 “그런데 이렇게 큰 집에서 왜 혼자 지내는 거야? 명절에 왜 혼자야?”

 

 “음……. 점쟁이가 딱 보면 아는 거 아니었어요?”

 

 되돌아온 질문에 당황한 보름은 물컵에 얼른 손을 뻗었다.

 

 아무리 서문눌 팬클럽 ‘누룽지’ 1기의 눌빠라지만 가족사까지 속속들이 알 진 못했다.

 어머니는 어린 시절 돌아가셨다는 것은 알고 있다.

 그런데 그 어린 시절이 몇 살 때인지, 친척들은 어쩌고 홀로 명절을 보내는지까지 알 리 있나.

 

 침묵의 시간이 길어지자 혁이 또 의심의 눈초리로 레이저를 쏜다.

 물은 이미 다 마셨는데 입에서 컵을 못 떼고 있던 보름이 하는 수 없이 컵을 탁 내려놓았다.

 

 “야, 점술가는 딱 보면 뭐 그 사람 일생이 쫘악 보이는 줄 알아? 음과 양의 조화를 읽어서 미래를 예측하는 거지! 아무리 점술가라도 개인 가족사를 어떻게 다 아냐?”

 

 혁은 보름의 큰 소리에 어깨를 한 번 으쓱하고 입을 열었다.

 

 “어머니는 아홉 살 때 돌아가셨고, 천애 고아 아버지는 일 때문에 바쁘시고, 외가 식구들은 다 해외에 있고. 그래서 한국엔 나 혼자. 또 궁금한 거 있어요?”

 

 그런 사정쯤 아무렇지 않다는 듯 담담히 말하는 혁에게 무슨 반응을 해야 할까.

 보름도 그저 어깨를 한번 으쓱했을 뿐이다.

 그런 보름을 보고 싱긋 웃어 보인 혁이 슬그머니 일어나 식탁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설거지는 내가 할게요. 밥값은 해야죠.”

 

 “오~ 바람직한 생각.”

 

 재워주는 것으로 밥값은 이미 충분했지만, 부지런히 움직이는 혁을 굳이 말리지 않았다.

 들썩였던 씁쓸한 기억을 작은 일거리가 가라앉혀주길 바라는 보름의 배려였다.

 

 물을 사방에 튀기며 요란한 설거지를 하는 모습에 몹쓸 배려였다는 것을 금방 깨닫긴 했지만 말이다.

 

 **

 

 “이게 정말 예뻐 보인단 말이야?”

 

 한참 짧아진 앞머리를 손바닥으로 쓸어내리며 보름이 웅얼거렸다.

 설날 연휴 혁이 손에 끌려간 미용실에서 자른 앞머리였다.

 

 ‘어머~ 너무 잘 어울리는데? 언니 눈이 커서 뱅헤어가 어울린다니까. 단발 컷 했음 상큼했을 텐데 그건 싫다니까 뭐. 앞머리 자르니까 훨씬 스타일 산다.’

 

 강남에서 제일 잘 나간다는 헤어 디자이너가 호들갑을 떨며 말했었다.

 보름의 못마땅한 표정에 혁은 시대에 한참 뒤떨어진 점쟁이라고 타박했었다.

 

 이 촌스러운 앞머리가 이 시대 최신 헤어 스타일이라니 어쩌겠는가.

 거절하지 못하고 미용실에 끌려간 제 탓을 해야지.

 

 자를 대고 자른 듯 반듯한 라인은 그렇다 치더라도 앞머리 숱은 왜 이리 많이 잡았는지.

 이 상태로 출근하면 문혁과 윤정이 얼마나 놀려댈까?

 그나저나.

 

 “누나가 다시 출근하는 날이 오긴 할까?”

 

 

 거울 앞에 선 보름을 오매불망 바라보던 누리는 꼬리만 살랑살랑 흔든다.

 

 과거로 타임슬립 한지 어느덧 4주가 지났다.

 그럭저럭 엄마에게 들키지 않고 잘 버티고 있다.

 

 도순 할머니의 눈을 피하는 것이 제일 어려웠지만, 꼭두새벽에 일어나 초저녁에 잠드는 할머니의 생활 패턴을 알고 있어 다행이었다.

 할머니가 잠든 시간엔 누리와 산책을 했다.

 누리가 죽고 난 뒤, 보름은 누리와 많이 놀아주지 못했던 걸 제일 후회했었다.

 이렇게 다시 만났으니 누리에게 좋은 추억을 많이 남겨주고 싶었다.

 기특하게도 누리는 보름이 찾을 때마다 짖지 않고 얌전히 따라주었다.

 

 가끔 병원에도 들려 엄마를 돕기도 했다.

 어린 자신의 얼굴과 몸을 씻겨주는 신기한 경험도 했다.

 

 보름은 슬슬 현재 시간의 자신이 걱정됐다.

 냉전 중이라 며칠 동안 전화 한 번 안 했던 엄마지만 지금쯤이면 보름이 사라진 것을 눈치채고도 남았겠지.

 제집 드나들 듯 찾아오던 미주는 진작 알았을 것이다.

 윤정이는 그날 문혁이가 잘 데려다줬을까?

 회식 날 헤어질 때 자신을 걱정하던 문혁의 마지막 표정이 떠올랐다.

 잔소리하는 심 팀장님 목소리도 듣고 싶어진다.

 

 누리의 털을 쓰다듬고 있던 보름의 손이 갑자기 자신의 아랫배로 향했다.

 

 밑으로 당겨지는 묵직한 통증.

 

 생리인가?

 과거로 왔던 날도 그날이 시작됐었는데. 꼬박 한 달이 지났구나.

 

 순간 보름의 머릿속에 한 가지 생각이 번쩍 떠올랐다.

 

 “혹시 생리 시작하는 날 타임슬립 되는 거 아냐?”

 

 한 달의 한 번 여자들의 마법이라 하지 않던가!

 

 보름은 이곳으로 올 때 입고 있던 코트 주머니 안에서 보름달 교통카드를 찾아냈다.

 

 마법이 시작됐다.

 제발 이 마법이 그 마법이어야 할 텐데!

 보름은 서둘러 집을 나섰다.

 

 **

 

 교통카드를 손에 쥐고 집을 나온 보름이 먼저 혁의 집을 찾았다.

 정말 돌아가게 된다면 그 전에 혁에게 작별 인사를 해두고 싶었다.

 

 “오늘은 주말도 아닌데 무슨 일이예요?”

 

 투덜대는 혁에게 보름이 악수를 청했다.

 

 “그동안 정말 고마웠어.”

 

 어리둥절하면서도 혁은 얼떨결에 손을 내밀었다.

 

 “어디 가요?”

 

 “응.”

 

 “산에 도 닦으러 가는 거예요?”

 

 “큭. 그래. 수행하러 간다.”

 

 “언제 돌아와요?”

 

 “글쎄? 아예 못 올 수도 있고. 그러니까 10년 뒤에 꼭 기억해! 잊으면 누나 진짜 서운할 거야. 잘 나간다고 모른 척하지 말고 응? 일기장에 적어서 타임캡슐에라도 저장해놔. 알았지?”

 

 보름의 말에 혁의 얼굴에 서운한 표정이 스쳤다.

 왠지 혼자 남겨두고 가는 것 같아 미안하지만 이젠 제자리로 돌아가야 했다.

 

 "잘 지내. 밥 잘 챙겨 먹고."

 

 보름은 버스 정류장으로 가는 내내 몇 번이고 뒤돌아 혁을 바라봤다.

 힘차게 손을 흔들며 멀어지는 보름을 향해 혁은 마지못해 손을 흔들어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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