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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오늘 밤, 보름달이 뜬다
작가 : 인사이
작품등록일 : 2017.12.3

시간을 거스르는 그녀의 좌충우돌 로맨스!
10년 전 풋풋한 연하남은 지금의 톱 스타 배우.
같은 사람인데 양다리 걸친 기분은 왜인가요?
뒤틀린 시간 속에서 피어난 첫사랑은 10년의 시차를 극복할 수 있을까?

 
6. 라면 먹고 갈래요?
작성일 : 17-12-07 10:18     조회 : 271     추천 : 0     분량 : 5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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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라면 먹고 갈래요?

 

 생각지 못한 조우에 놀라 그대로 굳어버린 보름에게 혁이 다가와 어깨를 툭 쳤다.

 

 “땡!”

 

 “뭐.. 뭐야?”

 

 “얼어 있기에요.”

 

 싱거운 농담을 하는 거 보니 인상을 쓰며 빚쟁이라 부른 거 치고는 호의적이다.

 

 “왜 연락 안 했어요? 만원하고도 칠백 원 떼어먹을 생각이었어요?”

 

 “떼..떼어 먹다니! 연락 하려 했어!”

 

 보름은 괜스레 목소리를 높였다.

 

 “언제요?”

 

 “오.. 오늘?”

 

 “아직 안 했잖아요.”

 

 “오늘 아직 안 지났잖아!”

 

 혁이 불쑥 손을 내밀었다.

 

 “그럼 이제 줘요.”

 

 “그게..... 못 갚는다고... 연락하려.. 했어.”

 

 보름의 목소리가 점점 작아졌다.

 

 팔짱을 낀 혁의 한 쪽 눈썹이 슬쩍 올라간다.

 

 “사정이 생겼어.”

 

 눈도 못 마주치고 고개를 숙이는 보름을 바라보던 혁이 갑자기 걸음을 옮겼다.

 

 너무 불쌍하게 보여서 봐주는 건가?

 몇 자국 멀어지던 혁이 뒤를 돌아봤다.

 그리고 멀뚱히 서 있는 보름에게 외쳤다.

 

 “뭐해요? 따라오지 않고.”

 

 “어... 어디 가는데? 호 혹시 경찰서 가는 건 아니지?”

 

 마지못해 뒤따르며 보름이 더듬거리며 물었다.

 잔뜩 겁먹은 표정에 혁은 튀어나오려는 실소를 겨우 참아냈다.

 

 혁이 미소를 띈 얼굴로 천천히 보름을 불렀다.

 

 “이리 와요.”

 

 느긋한 혁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순간이었다.

 걸음을 옮기던 보름이 멈춰 섰다.

 

 ‘이리 와요.’

 

 청아하게 울린 그 두 마디가 보름의 심장에 물감 번지 듯 스며들었다.

 

 보름은 상냥히 미소 지으며 자신을 기다리고 서 있는 혁을 가만히 바라봤다.

 

 눌을 모델로 시나리오를 쓰면서 항상 상상하던 장면이다.

 빛이 날듯이 환하게 웃는 눌이 사랑고백을 하려고 부르는 달콤한 상상.

 

 머릿속에 그리던 모습이 현실이 되어 눈앞에 펼쳐져 있었다.

 

 서문눌은 날카롭고 예리한 시선처리가 트레이드마크인 배우였다.

 인기가 오르기 시작할 때부터 사람들은 그를 ‘느와르 눌’ 이라 불러왔다.

 

 몽환적인 오묘한 표정, 뇌쇄적인 눈빛, 숨 막히듯 어둡지만 먹히고 싶게 만드는 나쁜 남자.

 한국을 넘어 세계 곳곳의 여자들이 그의 퇴폐미의 열광했다.

 

 그런 그가 다정한 눈빛으로 연인을 바라본다면 어떨까?

 간절히 한 사람의 사랑만을 바라게 된다면?

 나에게 와 달라 절절히 고백한다면?

 

 바로 저 눈빛, 방금 그 목소리일 것이다.

 

 몇 걸음 떨어진 혁의 모습이, 얼굴이, 눈빛이 클로즈업 됐다.

 차가운 겨울바람이 온기를 품은 듯, 부드럽게 뺨을 스친다.

 마치 고백이라도 받은 것처럼 심장이 두근거렸다.

 

 보름은 발이 땅에 붙은 마냥 움직이지 못하고 제자리에 서 있었다.

 

 혁이 고개를 갸우뚱했다.

 

 갑자기 왜 정신 놓은 표정이 됐지?

 

 혼이 빠져나간 표정으로 가만히 서 있는 보름을 향해 혁이 다시 크게 외쳤다.

 

 "이리 와요! 고딩한테 돈 뜯어내고 튀려던 사정 한 번 들어보게!”

 

 혁의 외침에 보름은 화들짝 현실을 자각했다.

 

 맞다. 우린 달달한 연인 사이가 아니라 살벌한 채권, 채무 관계였지.

 

 **

 

 혁과 보름은 병원 현관 앞 벤치에 앉았다.

 보름은 혁과 눈도 마주치지 못하고 해명하는 중이다.

 

 “지갑을 아직 찾지 못했어. 가방을 들고 간 친구를 못 만났거든.”

 

 혁은 아무런 대꾸 없이 듣고 있었다.

 말없이 듣고만 있는 혁 때문에 진땀이 났다.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을 바라보는 혁의 눈빛이 어떤지 보름은 알 수 없었다.

 

 “그게... 지금은 언제 그 친구를 만날지 알 수가 없어. 아마 당분간 못 만날 거 같아.”

 

 말을 멈추고 혁을 바라봤다.

 

 내가 진짜 말 못할 사정이 있다, 진짜. 믿어주라.

 

 최대한 불쌍한 눈을 하고 눈을 마주쳤지만 헛기침을 몇 번 한 혁은 계속 얘기하라는 고갯짓을 할 뿐이다.

 

 보름은 숨을 크게 쉬고 말을 이었다.

 

 “내가 지금 당장 돈을 구할 데가 마땅치 않거든. 돈 생기면 진짜. 꼭. 갚을게.”

 

 그깟 만원이 뭐라고. 진짜 억대의 빚쟁이라도 된 기분이다.

 잠자코 보름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혁이 입을 열었다.

 

 “어차피 받을 수 있을 거란 생각도 안 했어요. 잊고 있었는데 이상한 옷 입고 걸어가는 게 보여서 한 번 불러본 거예요....... 그런데 지낼 데는 있는 거예요?”

 

 “내가 잘 데도 없다는 거 어떻게 알았어?”

 

 “그 이상한 옷 여전히 입고 있기에요."

 

 보름은 오버 사이즈 블랙 재킷과 롤업 된 스키니 블루진, 하얀색 벨크로 운동화 차림인 자신의 모습을 쭉 훑었다.

 

 십년을 앞 선 패션은 아직 먹히질 않는구나.

 

 그나저나 역시 관찰력 좋은 혁이다.

 디테일 하나 놓치지 않고 안면 근육으로도 연기하는 배우의 어린 시절다웠다.

 

 “그런데 왜 반말해요?”

 

 보름은 ‘스페이스 무비’의 문혁보다도 어려진 혁의 모습에 무심코 말을 놓고 있었다.

 

 “지금은 나보다 어리잖아.....요.”

 

 보름의 대답에 혁은 결국 피식 웃어버렸다.

 

 “그래요. 앞으로도 아줌마가 어려질 일을 없을 텐데 계속 말 놔요.”

 

 다섯 살 위였던 눌을 생각하며 말을 높일까 고민하던 보름은 그냥 편하게 부르기로 한다.

 

 “아줌마 아니거든? 누나라 불러줄래?

 

 “알았어요. 빚쟁이 누나.”

 

 끙.

 

 “병원엔 왜 온 거에요? 빚쟁이 주제에 아프기까지 한 거예요?”

 

 “내 걱정 해주는 거야?”

 

 “치료비도 빌려달라고 할까봐 걱정하는 거예요.”

 

 끄응.

 

 “아는 사람이 입원해 있어. 그러는 넌 왜 병원?”

 

 “물리치료 받으러 왔어요.”

 

 혁이 왼손 손가락을 줬다 폈다하며 대답했다.

 

 피아노를 치느라 손가락이 안 좋은 건가?

 

 예고에서 피아노를 전공할 때 슬럼프를 겪었다던 눌의 인터뷰 기사가 머릿 속에 스쳤다.

 순간, 보름의 머릿속에 반짝 아이디어 전구가 켜졌다.

 잘 하면 체면도 세우고 빚쟁이 위기에서 벗어날 것도 같다.

 

 “내가 점 봐줄까?”

 

 혁은 흠칫 놀라 뒤로 물러섰다가 보름이 입고 있는 헐렁한 옷을 다시 보고 알 듯 하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점쟁이였구나.”

 

 점쟁이....

 그래도 나름 전문직인데 이왕이면 제대로 된 호칭으로 불러다오.

 비록 재미로 보는 점이긴 하다만.

 

 “점쟁이 아니고 점술가. 내가 너의 미래를 조금 알려줄게. 대신 복채로 만원 까 줘. 어때?”

 

 갑자기 얼굴이 밝아진 보름의 목소리가 한 옥타브쯤 올라갔다.

 

 “점쟁이나 점술가나. 아무튼 됐어요. 어차피 받을 생각 안 했다니까요.”

 

 “피아노 때문에 힘들지?”

 

 “어? 어떻게 알았어요?”

 

 이번엔 혁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자신만만해진 표정을 지으며 보름이 어깨를 한 번 으쓱했다.

 

 “물론 못 믿겠지만. 밑져봐야 본전이라잖아. 한 번 들어봐.”

 

 “정말 누나 점쟁이에요? 빚쟁이 사기꾼인 건 아니고?”

 

 “어차피 안 받을 생각이었다며? 들어봐서 손해 볼 것도 없잖아?”

 

 “알았어요. 음... 뭐... 말해 봐요. 나의 미래는 어떤 모습인지.”

 

 “확실한 정보... 아니 예언을 해주겠다니까. 어디 보자...”

 

 보름은 관상이라도 보듯이 혁의 얼굴을 살폈다.

 

 순한 눈빛에서 ‘느와르 눌’의 카리스마는 찾을 수 없지만, 조각 같은 얼굴선은 눌의 그것과 똑 닮았다.

 

 작지만 강단 있어 보이는 또렷한 눈매, 반듯하게 솟은 오뚝한 콧날, 양 옆 입 꼬리가 살짝 올라간 도톰한 입술......

 

 “아 빨리 말해 봐요.”

 

 못미더워할 땐 언제고 기대감 잔뜩 묻은 얼굴로 혁이 재촉한다.

 넋 놓고 혁의 얼굴을 감상하던 보름이 붉어진 얼굴을 가리려 합장하듯 손을 모았다.

 

 눈을 감고 모은 손을 이마에 세웠는데 고민 된다.

 

 점은 어떻게 보는 거더라?

 에라~ 모르겠다.

 주문 외우는 시늉이라도 해보자.

 

 수리수리 마하수리.

 아브라카다브라.

 비비디 바비디 부.

 

 보름은 점괘를 생각하는 척 중얼거렸다.

 이럴 때 화투패가 있었으면 정말 그럴 듯해 보일 텐데 아쉽다.

 

 점 봐준다더니 기도 손을 하는 엉뚱한 모습에 혁은 다시 웃고 말았다.

 

 한참 뜸을 들이던 보름이 입을 열고 말했다.

 

 “으흠. 어디 보자. 10년 뒤엔 대한민국 아니 아시아 전체의 유명인사가 되겠구나. 그러니 지금 손가락이 마음대로 안 된다고 낙담하지 마시길! 음악으로 성공하는 건 아니니까.”

 

 “진짜 맞는 점이예요?”

 

 “나중에 아~ 그 여자가 정말 굉장히 영험한 사람이었구나! 할 거다. 한 번 믿어보라니까?”

 

 혁은 피아노로 성공할 수 없다는 말에 상심했다.

 대한민국, 아시아 운운하는 얘기는 솔직히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이손으로는 역시 안 되는 건가? 죽어라 연습했는데... 아버지를 꼭 넘어서고 싶었는데...

 

 “이걸로 만원하고 버스비. 퉁?”

 

 혁의 얼굴이 어두워진 것도 눈치 못 채고 의기양양해진 보름이 말했다.

 혁이 김빠지는 소리로 웃었다.

 

 “알았어요. 네. 그러자고요.”

 

 왠지 아쉬운 표정을 짓던 혁이 천천히 일어섰다.

 

 “이제 그만 갈게요. 가방 꼭 찾아요. 점쟁이 누나.”

 

 엉덩이를 툭툭 털고 막 발을 떼려는데 보름이 혁의 손을 황급히 잡았다.

 

 “하나 더 말 해줄 테니 나 좀 재워주라.”

 

 갑자기 제 삶 속에 불쑥 찾아온 이 여자의 엉뚱함은 어디까지일까?

 

 혁은 제 손을 꼭 쥔 작은 두 손을 오랫동안 바라보았다.

 

 **

 

 어둑해진 거리를 보름과 혁이 나란히 걷고 있다.

 가당찮다는 표정으로 돌아본 혁은 눈썹을 여덟 팔자로 만들고 입술을 삐죽거리며 손목을 꼭 잡는 보름을 차마 외면하지 못하고 집으로 데리고 가는 중이다.

 낯선 여자를 집에서 재우기는 좀 그렇고 찜질방 비용을 가지러 가고 있었다.

 하필이면 혁도 오늘은 지갑을 갖고 있지 않았다.

 

 혁은 사방을 두리번거리며 걷는 여자를 신기하게 바라봤다.

 이 예측불허 여자에 대한 호기심이 커진다.

 

 점쟁이라는 게 정말 사실일까? 왜 잠잘 곳도 없이 거리를 헤매는 걸까? 가족이 없는 걸까? 나처럼……. 외로운 사람일까?

 

 “내 이름은 알 테고, 누나 이름은 뭐예요?”

 

 잠시 고민하던 보름이 대답했다.

 

 “초승.”

 

 “초승?"

 

 “밤하늘 초승달 있잖아. 그 초승이야.”

 

 초승…. 발음 끝에 여운이 남는 이름이다.

 

 “누난 평범한 게 하나도 없네요.”

 

 예쁜 이름이라 생각하면서도 혁의 목소리는 왠지 퉁명스러웠다.

 

 “점술가잖아.”

 

 “집도 없어요? 점집이나 철학관? 뭐 그런 데라도 있을 거 아니에요. 가방 가져간 친구가 집도 가져갔을 리 없고."

 

 “주말에만 갈 데가 없는 거야. 월요일 되면 생겨.”

 

 주말에만 집에 가지 못하는 사연은 무엇일까 궁금했지만 혁은 그냥 묵묵히 걸었다.

 어차피 납득이 되는 대답이 돌아오진 않을 것이다.

 

 혁의 집은 보름의 동네 안쪽의 고급 주택가에 있었다.

 좀처럼 지나다닐 일이 없던 동네였다.

 거리를 두고 드문드문 들어선 담장 높은 집들에선 위압감이 느껴졌다.

 

 보름은 성처럼 거대한 집들을 구경하며 혁을 따라 걸었다.

 저택들도 신기하지만, 무엇보다 서문눌과 지척에 살고 있었단 게 제일 신기했다.

 

 이렇게 가까운 곳에 인기 스타가 살았구나.

 진작 알았으면 이쪽으로 좀 걸어 다녔을 텐데.

 

 긴 다리로 성큼성큼 앞서 걷던 혁이 어느 거대한 대문 앞에 멈춰섰다.

 

 “잠깐 기다려요.”

 

 혁이 주머니에서 열쇠를 찾는 동안 보름은 혁의 집을 살폈다.

 

 담이 높아 건물이 다 보이지 않지만, 담의 둘레와 높이만으로 웅장한 집의 크기가 가늠된다.

 집안에 사람은 없는지 불 켜진 창은 보이지 않았다.

 적막한 어둠 속에 저택만이 외로이 우뚝 서 있을 뿐이다.

 

 혁이 막 문을 열려고 할 때 보름의 배에서 또 요란한 소리가 났다.

 

 -꼬르르륵

 

 잠시 멈칫하던 혁이 말했다.

 

 “라면 먹고 갈래요?”

 

 어머머머 얘 좀 봐.

 

 보름은 눈을 커다랗게 뜨고 두 팔을 교차해 어깨를 안으며 혁을 쳐다봤다.

 집 앞에서 라면 먹고 가라는 말이 어떤 뜻으로 통하는지 고등학생 혁은 진정 모르는 것일까?

 

 “무슨 생각하는 거예요? 음흉한 점쟁이네. 싫으면 말고요.”

 

 아는구나.

 

 “아 아냐 먹을게! 라면만. 라면만 먹을게”

 

 점심도 안 먹고 병원에 갔었던 보름이 갑자기 밀려드는 배고픔에 다급히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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