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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내게 진주를 주세요
작가 : sillyswan
작품등록일 : 2017.11.2

기묘한 이야기와 섬의 소녀와 밖에서 온 소년.

 
외전 - 큰 용 이야기2
작성일 : 17-12-06 21:38     조회 : 284     추천 : 0     분량 : 2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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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용은 매일 밤 나리를 찾아갔다. 그녀에게서 말도 배우고 옷도 받았고 맛있는 것도 얻어먹기에 숲에서 동물을 잡아다 주었다. 나리는 큰 동물들을 마을 사람들과 나눠먹었다. 동물들은 거칠어서 사람들이 잡기에 역부족이었는데 이로써 식량의 일부가 해결되었다. 나리는 작은 용에게 감사를 느꼈다.

 

 큰 용은 작은 용을 따라다니며 나리와 도란도란 하루의 일과, 날씨가 어떻더라, 서로의 생각 등의 이야기를 나누었다. 감시 하는 입장과 감시 받는 입장을 벗어나 날이 갈수록 서로에게 정이 든다. 작은 용이 다른 것에 흥미를 품어 찾아가지 않아도 큰 용은 매일 나리에게 찾아갔다. 큰 용과 나리가 만나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점점 늘어났다.

 

 큰 용은 나리를 통해 연인과의 반려와의 사랑이라는 감정을 새로 배우게 되었다. 나리는 다정한 큰 용에게 반해 안정된 사랑을 가꿔나갔다. 마을 사람들에게는 큰 용을 모시는 대표 무당의 입장을 알려 그녀는 숲으로 들어갔다. 숲에서 그 둘은 부부가 되었다. 손님들이 축복했고 작은 용은 부부라는 관계는 잘 모르지만 더 자주 만날 수 있음에 기뻐했다.

 

 부부가 된 그들은 행복했으며 하루하루를 소중히 여겼다. 평화로운 한때 나리는 바라는 것이 생겼다. 둘은 인간과 용이라는 다른 존재. 평범한 방식으로는 아이를 가질 수 없다. 그녀는 사랑의 결실을 얻고 싶었다. 숲의 손님들은 결실을 얻을 방법에 대해 몰랐다. 유일하게 인간과의 아이가 있던 꿈꾸기에게 물어봐도 그것은 꿈을 현실로 만드는 그만이 쓸 수 있는 방법이었다. 나리는 낙담했다.

 

 심심한 용왕이 작은 용의 탄생을 보러 섬에 놀러왔다. 작은 용을 구경하고 아직 어림을 알았고, 큰 용의 반려에 놀랐다. 용왕은 섬의 녀석들이 지루한 생의 소소한 즐거움이라 생각했다. 용왕의 눈에 즐겁게 웃고 있지만 고민이 있던 나리가 보였다. 큰 용이 눈을 돌린 사이 몰래 다가가 어떤 고민인지 물어보았다. 나리의 고민을 들은 용왕은 큰 용의 여의주를 삼켜 용과의 아이를 얻고 싶다 소원을 빌면 된다고 전하였다. 대신 아이를 뱃속에 품는 동안 몸이 약해질 수 있음을 유념하라고 말하였다.

 

 놀러온 용왕이 해국으로 돌아가고 나리는 큰 용에게 소원이 있다고 말했다. 용은 흔쾌히 들어주겠다며 무엇이냐고 물어보았고 여의주를 제게 달라 그리 원하였다. 큰 용은 난감했지만 자신의 반려가 위험한 소원을 빌지 않으리라 믿음이 있었고 몸속에서 여의주를 꺼내 그녀에게 건네주었다. 용이 잠든 밤중에 여의주를 삼켜 아이를 가지게 해달라는 소원을 빌었다. 여의주는 그녀의 소원을 이뤄주었다.

 

 숲의 생활하는 동안 나리의 배는 서서히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다. 임신에 대해 몰랐던 큰 용은 인간의 의원을 불러야 하는 것 아니냐고 걱정했다. 나리는 그를 말렸다. 괜찮다고 몸을 격하게 움직이지만 않으면 문제없다 큰 용을 안심시켰다. 한동안 알에서 잠자고 있던 작은 용이 일어나 나리를 보더니 나리 안에 다른 혼이 있다고 큰 용에게 말했다. 큰 용은 그것이 무슨 소리인가 나리에게 물어보았다. 더는 비밀로 해도 소용없음을 안 나리는 당신과의 아이를 가지게 해달라고 여의주에 소원을 빌었다고 말했다. 큰 용은 소원도 소원이지만 나리가 무사할 수 있을지 안심할 수 없었다. 그래도 용과의 사랑의 결실을 얻고 싶다는 그녀의 간절한 마음에 지고 말았다.

 

 큰 용의 불안과 걱정은 늘어나고 나리는 뱃속의 아이에 대한 사랑이 늘어났다.

 

 나리가 아이를 가진지 열 달. 태어날 때가 되었다. 인간의 탄생에 대한 지식이 없어 나리는 마을로 돌아갔다. 웃으며 무사히 돌아올 테니 나와 아이를 맞이할 준비를 해달라고 숲을 떠난 나리는 죽고 나리를 쏙 빼닮은 조그만 아이만 용의 품으로 돌아왔다. 큰 용은 슬픔에 빠졌다. 이 아이마저 잃을 수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마을 사람들에게 고했다.

 

 [이 아이는 무당으로써 섬의 주인인 나와 너희들 사이를 중재할 것이다. 이 아이의 후손 중 제일 손님과 가까운 여자아이가 다음 대의 무당이 될 것이다. 무당은 이 섬에 풍요를 가져올 것이다.]

 

 섬의 주인의 말에 마을 사람들은 조그만 아기를 받들기 시작했다. 어미의 이름을 이어받아 참나리라는 이름을 가지게 된 아이는 숲과 마을을 오가며 무럭무럭 자랐다. 큰 용은 자라나는 아이를 지켜보며 커다란 슬픔을 달랬다.

 

 어느새 아이는 성인이 되었고 자신의 반려가 될 남자를 데려와 큰 용에게 소개 시켜주었다. 큰 용은 결혼을 축복하며 자신의 품에서 아이를 떠나보냈다. 아이의 아이가 태어나고 또 그의 아이가 태어나고 세월이 흘러 바깥에서 사람이 흘러들어오기 시작했다. 위험하지 않다 판단된 존재는 들여보내고 악의를 가진 자들은 작은 용이 불태운다.

 

 세월의 흐름에 손님들은 서서히 잊혀져가고 그 대의 무당에게 두렵다는 소원을 받아 큰 용은 숲을 기준으로 결계를 둘러 싸 그들만의 세계를 만든다. 작은 용은 큰 용을 이해할 수 없어 섬에 해를 끼치는 자를 배제하는 힘만 남겨두고 알 속에서 잠들었다. 그렇게 섬에서 손님이 없는 새로운 시대가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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