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판타지/SF
티그리스 강가에서
작가 : 애플타운
작품등록일 : 2016.5.19

빚을 갚기 위해 마을을 벗어나 시내로 일자리를 얻게 된 마드린느는 저택에서 하인으로 일하게 된다. 그러나 저택은 완벽하지만 그만큼 쓸쓸했다.

 
14장 대륙으로 (2)
작성일 : 16-06-14 11:16     조회 : 601     추천 : 0     분량 : 5767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 많이 피곤했던 모양입니다. 몸살 감기니 잘 먹고 잘 쉬는 게 중요하겠습니다. 약을 처방해 드릴테니 식후에 꼬박 챙겨먹으라고 전해주십시오. 저는 다음 주에 다시 한 번 들리도록 하지요. ”

 “ 큰 병은 아닙니까? ”

 “ 아직까지 그런 증세는 없습니다만 혹시나 다른 증세를 보이거든 빨리 연락을 하셔야 합니다. ”

 리브는 다행이라며 마음을 놓았지만 가이온은 오히려 일어나 약재와 음식을 사오겠다며 나갔다. 몇 시간 뒤 그의 손에는 짐이 한 가득 들려 있었다. 배, 오렌지, 포도, 닭, 소고기, 돼지고기, 연어, 아스파라거스, 파스타, 계란, 단호박 등등등… 누가 보면 잔치라도 하는 줄 알았을 것이다. 리브는 짐짓 놀랐다. 이렇게까지 한단 말인가.

 “ 형, 이렇게 많이 사올 필요까지 있었어요? 그냥 여관에 부탁하면 잘 해줄텐데요. ”

 “ 아냐, 내가 다 최상급으로 받아온거야. 다 좋은 재료들이지. ”

 “ 그럼 요리는 여관에 부탁하실거죠? 아니면 제가 할까요? ”

 “ 아니, 내가 할 거다. ”

 가이온은 부엌을 빌려 삼시 세끼를 다 자기가 요리해 마드린느에게 갖다 주었다. 여관에 있는 요리책을 봐 가며, 모르는 것은 여주인에게 물어가며 열심이었다. 사실 요리라면 리브의 특기였지만, 가이온은 순수 자기가 만든 음식을 마드린느에게 해 주고 싶었다. 요리에 정성이 담겨져 있던 덕분인지 일주일 후에 마드린느는 자리에서 잘 일어났다. 혈색도 다시 돌아왔고 건강해보였다. 누워있던 동안 리브도 친절했지만 무엇보다 가이온에게 감동해있었다. 직접 장을 봐 가며 요리를 해 주고, 이불이 얇지는 않은지 챙겨주고 중간중간 들러주었던 일에 마음이 움직인 것이다. 어머니 말고서는 그런 보살핌을 받을 일이 없어 혼자 아프면 서러웠는데 이렇게 누가 지극정성으로 보살펴주니 행복했었다. 가이온이 걱정스런 눈빛으로 자신을 바라봐주는 것도 좋았다. 좀 더 아팠어도 나쁘지 않았을 뻔 했다.

 마드린느가 아파 누워있었던 동안 여관에는 다른 손님들이 묵게 되었는데, 그 중 여행을 다니는 중이라는 아가씨들도 있었다. 그들은 무용수들이라고 했다. 렌, 아시, 벨, 다리아, 비안 이렇게 5명이 같이 다니며 극장을 돌아다니며 순회 공연을 다닌다고 했다.

 “ 우리가 한 공연만 해도 100회가 넘는다구요! ” 렌이 아주 환상적이라고 덧붙였다.

 “ 손님들한테서 호응도 나쁘지 않구요. ” 벨도 웃으며 말했다. 무용수들은 항상 웃고 있었고, 아이들처럼 들떠있어 보였다. 직업상 특징인지, 아니면 원래 성격이라 그런건지 린느는 알 수가 없었다.

 “ 내 다리를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죠. 길고, 하얗고! 만져보고 싶지 않아요? ”

 알록달록한 천들이 겹겹이 쌓여있는 치마를 훌러덩 뒤집어보며 쫙 뻗은 다리를 자랑하는 비안을 보며 마드린느는 짜증이 났다. 렌, 아시, 벨, 다리아, 비안, 이렇게 5명은 다들 미인이었다.

 ‘ 어떻게 미인이 5명이나 있을 수 있어? 그것도 어떻게 다 키도 크고 얼굴도 예쁘고 그럴 수 있냐고! ’

 백조 같은 모양새를 가진 무용수들이었다. 상아처럼 흰 피부에 사슴처럼 고운 눈망울. 뚜렷한 눈매에 긴 속눈썹을 가져 눈 한번만 깜박여도 바람이 휘날릴 것 같았다. 그런 모습에 남자들이 어찌 안 홀리고 배길 수 있을까. 미인이 눈 앞에서 살아 숨쉬기만 해도 감사한 법인데, 그런 미인들이 여럿이서 모여 춤까지 추니, 인기가 많을 법도 했다.

 그리고 미인은 미남을 좋아한다. 미남자인 가이온이 그들의 눈에 들어오자마자, 다른 아저씨들은 거들떠보지도 않고 다들 가이온의 주위에만 머무르며 계속 아양을 떠는 것이었다. 가슴선이 다 파여진 상의에, 아슬아슬한 짧은 하의를 입고서 주위를 맴돌았다. 손목에는 술이 달려 있어 찰랑거리며 조금만 움직여도 공작새처럼 화려해보였다.

 “ 이 오빠 잘생겼다! ”

 “ 몇 호에 묵고 있어? 우린 204호인데. 놀러오고 싶으면 놀러와! 키 줄까? ”

 “ 우리 공연 본 적 있어요? 표 줄 테니까 보러 와요! ”

 “ 어디 가는 길이에요? 같이 갈까? ”

 “ 신고해야겠는데? 혼인신고. 내 마음을 뺏어간 죄에요! ”

 어머 얘 좀 봐! 꺄르르, 꺄르르르-. 지들끼리 뭐가 좋은지 웃음소리가 끝이지 않았다. 테이블에는 가이온만 있는 게 아니었다. 리브와 마드린느도 있었다. 하지만 본체도 하지 않고서 관심은 가이온에게만 쏠렸다. 리브도 잘생겼지만, 산맥에 다녀 온 이후로부터는 엘프인 티가 났다. 한 눈에 엘프임을 알아볼 수 있을 정도였다. 그게 부담스러웠던 모양이었다.

 무용수들은 뭐가 그리도 좋은 지 처음 보는 가이온에게 참 잘도 추파를 던졌다.

 ‘ 그래, 가이온이 잘 생기긴 했지. ’

 마차에서 처음 만났던 날이 생각났다. 아니, 그 전에 내 꿈속에서 멋대로 나오지 않았던가. 그 때에도 여김없이 잘 생겼었고, 지금도 그랬다.

 가이온은 무용수들의 아양에 아랑곳하지 않고 묵묵부답으로 앉아만 있다가, 살짝 웃으면서 대화를 했다.

 “ 아름답다 했더니 무희였군요, 몸선이 다들 곱습니다. ”

 “ 어머, 이 분 말씀도 잘 하시네! ”

 “ 그게 진심이에요? ” 벨이 눈을 흘리며 말했다.

 “ 야, 진심이든 아니든 그게 중요해? 목소리가 이렇게 멋진데! ”

 가이온이 한 마디를 하자 몇 명이서 대꾸를 하는 꼴이라니. 마드린느는 더 이상 보기가 싫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버렸다.

 “ 나 갈래. ”

 무표정으로 묵뚝뚝하게 말했다.

 ‘ 그래, 니네가 안 가면 내가 간다, 내가 가. ’

 “ 하지만 아직 식사가 반이나 남았는데, 벌써 그만 드실려구요? ”

 리브가 걱정스레 물었지만 린느는 빠른걸음으로 저만치 가버렸다. 눈엣가시 같던 이름모를 여자가 빠지게 되자 무용수들은 신이 나 리브에게도 귀엽다며 꺅꺅거렸다.

 “ 여기 있는 이 귀요미 엘프는 이름이 뭐지? ”

 “ 누나들 얼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해?

 “ 춤은 좀 출 줄 알아? 춰본 적 있어? ”

 “ 네가 나보다 이쁘게 생겼다! 잘생긴 종족끼리 노는 거야? ”

 “ 다들 배우해도 되겠다! 관객들이 아주 좋아할텐데! ”

 리브는 할말이 없어 그냥 헤헤- 하고 웃기만 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천진난만한 소년이라는 듯이 말이다.

 

 그러나 201호에 있는 마드린느는 편히 웃을 수가 없었다.

 ‘ 이게 무슨 꼴이람. 왜 내가 싫어하는 거야? ’

 사실 따지고 보면 가이온과 아무런 관계도 없지 않은가. 그렇지 않은가. 근데 왜 이렇게 가슴이 아픈거지? 왜 이렇게 눈물이 나는거야…

 울지 않으려고 했지만 울음이 절로 나오고 있었다. 여러 감정들이 섞여서 복잡했다. 답답하고 속상했다. 그렇게 예쁜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준다면 누군들 마다하겠는가.

 ‘ 내가 남자라도 기분 좋았겠지? 내가 있어서 자리가 더 어색했겠지. 없는게 더 나아… ’

 혼자 방에 틀어박힌 채 울고 있는 자신이 초라해보였다. 가슴이 답답하고 괜시리 다들 미웠다. 무용수들도 싫었고 가이온도 싫었다. 그 무용수 애들에게 가이온이 말을 해주는 게 싫었다. 예쁜 여자들이 가이온에게 추파를 던지는 게 싫었다. 그들이 백조라면, 난 미운오리인가.

 아팠을 때 가이온이 자신을 위해 요리를 해주고 잠자리를 신경써줬던 일들은 꿈결같았다. 그가 계속 나만을 위해 있어줬으면 좋겠다. 흑진주 같은 두 눈이 나만을 바라봐주면 좋겠고, 그의 검푸른 머리를 다른 사람은 건드릴 수 조차 없게 내 두 손으로만 쓰다듬고 싶다. 냇물처럼 얇게 흐르는 얼굴의 선도, 차가운 얼음처럼 보이지만 따뜻한 미소도 나만 알고 있었으면 좋겠다.

 ‘ 왜 난 미인이 아닌 걸까? 누구라도 좋아할 미인으로 태어났으면 가이온이 날 더 좋아하지 않았을까? ’

 미인이야 태어날 때부터 결정된다지만 그래도 아쉬웠다. 눈 앞에서 미인을 5명이나 보니 더 기가 죽었다. 자신은 농사, 청소와 같이 고된 일만 하면서 살아왔지만 그 미인들은 춤을 추며 예술가로써 살아왔으니 그 격차가 몸소 크게만 다가왔다.

 그 날은 밖에 나가지 않았다. 우울했다.

 

 다음날, 메이플 여관에 꽃바구니가 배달됐다. ‘ 가이온, 가장 멋있는 남자분 앞으로 ’ 란 작은 카드와 함께였다. 칸나, 베고니아, 코스모스, 라벤더, 세인트폴리아, 국화, 해국, 구절초, 투구꽃, 등등등… 다양한 꽃 종류들이 무수하게 담겨져 있는 꽃바구니를 보고서 마드린느는 어이가 없었다.

 ‘ 언제 이런 꽃바구니를 받을 정도로 어떤 여자랑 친해진거야? 쑥맥인 줄로만 알았더니 나 빼고 다른 여자들한테는 찝적거린거야? ‘

 꽃바구니를 보고서 어이가 없기는 가이온도 마찬가지였다.

 ‘ 대체 이게 왜 나한테 온 거지? 혹시 동명이인이라 다른 가이온이 있는 거 아닌가? ’

 주인에게 물어봐도 가이온은 그 한 명 뿐이었다.

 사실 사건의 전말은 이랬다. 가이온이 마드린느의 회복을 위해 약초에 대해 알아보고 요리를 하며 분주하게 뛰어다니고 있을 때, 마을에는 미남자가 아픈 애인을 위해 애를 쓴다는 소문이 널리 퍼졌다.

 “ 글쎄, 메이플 여관에 머무르는 한 남정네가 사랑하는 애인이 갑자기 아프니까 사색이 되어서 시장에서 자기가 장도 보고 의원 알아봐서 진료도 받게 하고 엄청 지극정성이라니까! ”

 “ 우리 남편보다 낫네. 쥐도 새도 모르게 휙 바꿔버렸으면 좋겠네! ”

 “ 나도 그런 사람이랑 결혼하고 싶다. 아니, 연애라도 했으면 좋겠다! ”

 “ 누군지 진짜 부럽다. 살 맛 나겠다. 그런 남자가 보살펴주면 나도 아프고 싶은데… ”

 마을 아가씨들은 낭만적이라며, 잘생긴 남자가 자상하기까지 하다며 멋있다고 난리였고, 꽃집 아주머니도 그 소문을 듣고서 참으로 바람직한 커플이라며 꽃바구니까지 보낸 것이었다.

 “ 그런 커플은 지켜줘야 해! 그 아가씨도 다 나았다며? 수고했으니까 내가 꽃바구니나 하나 보내주지 뭐! ”

 “ 돈도 안 받구? ”

 “ 선심 좀 쓰지 뭐. 그 양반이 이쪽 마을에서 쓴 돈만 해도 꽤 되잖수? ”

 “ 그렇긴 하지, 뭐. 이왕 보내는 거 이쁘게 보내구랴. ”

 “ 걱정마슈. 공짜라서 어설프게 보내진 않을테니. ”

 물론, 가이온과 마드린느는 이런 일이 일어난 줄은 모르고 있었다. 마드린느는 자신과는 상관 없는 일이다, 내가 왜 꽃바구니가 다른 사람에게 배달된 걸 보고 기분이 상하냐 이런 식으로 암시를 걸었지만 계단을 내려가고 있는 가이온을 보자마자 다 허사가 되었다. 다시 어린 아이로 돌아간 것 같이 떼쓰는 아이처럼 행동하게 되고, 표정마저 뾰루퉁해져 버렸다.

 “ 린느, 일어났어? ” 먼저 가이온이 자상하게 말했다. 최근 마드린느가 아픈 이후로 가이온은 친절하게 행동하고 있었다. 예전이 친절하지 않은 건 아니었지만, 바라보는 눈빛에서 따스함이 더 묻어났다. 양지의 바른 햇살같이, 혹은 사랑하는 사람을 바라보는 소년 같이 말이다.

 “ 가이온, 넌 재주도 좋다? ”

 “ 뭐가? ”

 아무것도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가이온이 물었다.

 “ 어제는 무용수들이랑 놀더니 이제는 꽃바구니까지 받았네? 여자를 한바탕 끌어모으네! ”

 “내가 잘생긴 걸 어떡해. ”

 “ 사람이 지조가 있어야지. 명색이 귀족인데 그렇게 헤프게 행동해도 되는거야? ”

 “ 마드린느. ”

 가이온이 목소리를 낮게 깔고서 마드린느 앞에 얼굴을 바싹 갔다 댔다.

 “ 그래서 기분 나빠? ”

 “ 그럼 기분이 좋을 게 뭐 있겠어? ”

 “ 린느, 지금 질투하는 거야? ”

 “ 질투라니, 그냥 그렇다는 거야. 내가 뭐가 아쉬워서 널 질투를 하니? ”

 마드린느가 새침하게 쏘아부쳤지만 가이온은 다 안다는 식으로 말했다.

 “ 걱정할 거 없어. 네가 걱정할 만할 일은 안 할거니까. ”

 “ … ”

 “ 진짜야. ”

 “ …칫 ”

 “ 이따 방으로 꽃바구니 보내줄게. 꽃 좋아하잖아? ”

 가이온이 가볍게 뺨에 입을 맞추고서 다시 갈 길을 갔다. 마드린느는 빨개진 얼굴이 다른 이들에게 들킬까봐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선 그 자리에 한참 서 있었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41 19장 티그리스 강가에서 (2)[완결] 2016 / 6 / 22 462 0 8943   
40 19장 티그리스 강가에서 (1) 2016 / 6 / 22 541 0 4757   
39 18장 전진 (4) 2016 / 6 / 22 481 0 4372   
38 18장 전진 (3) 2016 / 6 / 22 475 0 6744   
37 18장 전진 (2) 2016 / 6 / 22 528 0 7049   
36 18장 전진 (1) 2016 / 6 / 21 422 0 5540   
35 17장 제자리 (2) 2016 / 6 / 20 520 0 6570   
34 17장 제자리 (1) 2016 / 6 / 19 475 0 6368   
33 16장 로나스타 (2) 2016 / 6 / 18 496 0 2498   
32 16장 로나스타 (1) 2016 / 6 / 17 504 0 4014   
31 15장 메이플 여관 (2) 2016 / 6 / 16 750 0 3360   
30 15장 메이플 여관 (1) 2016 / 6 / 15 764 0 7216   
29 14장 대륙으로 (2) 2016 / 6 / 14 602 0 5767   
28 14장 대륙으로 (1) 2016 / 6 / 13 588 0 5321   
27 13장 그녀를 찾아서 (3) 2016 / 6 / 12 502 0 3355   
26 13장 그녀를 찾아서 (2) 2016 / 6 / 11 489 0 8548   
25 13장 그녀를 찾아서 (1) 2016 / 6 / 9 526 0 2647   
24 12장 울지 않는 산맥 (2) 2016 / 6 / 8 510 0 4576   
23 12장 울지 않는 산맥 (1) 2016 / 6 / 7 503 0 2992   
22 11장 리브 (2) 2016 / 6 / 6 397 0 4782   
21 11장 리브 (1) 2016 / 6 / 5 502 0 4505   
20 10장 엘제나 2016 / 6 / 4 623 0 11879   
19 9장 엘프 2016 / 6 / 3 575 0 7044   
18 8장 원하든, 원치 않던 간에 (2) 2016 / 6 / 2 547 0 2722   
17 8장 원하든, 원치 않던 간에 (1) 2016 / 6 / 1 439 0 6761   
16 7장 맹수와 소녀 (2) 2016 / 5 / 31 480 0 3691   
15 7장 맹수와 소녀 (1) 2016 / 5 / 30 516 0 5841   
14 6장 잘생긴 호위무사 (2) 2016 / 5 / 30 442 0 1692   
13 6장 잘생긴 호위무사 (1) 2016 / 5 / 29 478 0 5725   
12 5장 만찬 2016 / 5 / 28 432 0 5278   
 1  2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원더 행성의 앨
애플타운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