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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사장님은 모태솔로(개정판)
작가 : HOSA
작품등록일 : 2017.11.12

여주는 어릴 적 트라우마 때문에 서른이 넘도록 연애 한 번 못해본 모태솔로다. 비즈니스 상 악수 외에 남자와의 스킨십은 그녀에게 참을 수 없이 불쾌한 것이다. 연애를 거부한 세월이 오래되어 남자가 싫어하는 짓이라면 도가 튼 그녀는 아버지의 명령으로 나간 맞선자리에서 강적을 만난다. 여주의 맞선 상대로 나온 것은 여주를 20년이나 짝사랑해 온 지훈이었다.

 
납치
작성일 : 17-12-06 00:54     조회 : 219     추천 : 0     분량 : 5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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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주네 집 앞에는 형사들이 폴리스 라인을 치고 현장 조사를 하고 있었다.

 

 “김여주씨죠?”

 

 차에서 내리는 여주에게 형사가 물었다.

 

 “네. 조사는 어디까지 진행됐나요?”

 

 여주는 침을 한 번 삼키고 가슴 속에서 울컥울컥 차오르는 무언가를 꾹 억누르며 침착하게 말했다.

 

 “일단 이 주변 CCTV들을 뒤져서 용의 차량은 알아냈어요. 번호판은 가려져 있었지만 서울에 있는 도로 CCTV가 한두 개인가요? 지금 경로 추적하고 있어요.”

 

 “금방 찾을 수 있겠죠?”

 

 “CCTV 추적 결과가 나와야 대답을 드릴 수 있겠네요.”

 

 “혹시 제가 도울 일이 있거나 아버지 소식 들어온 거 있으면 연락주세요.”

 

 여주는 떨리는 손으로 자켓 안주머니에서 명함과 볼펜을 꺼내 명함 뒤에 핸드폰 번호를 적었다. 여주가 명함을 내밀던 그때 형사에게 무전이 왔다.

 

 [“용의 차량 인천광역시 부평구 XX공단 근처에서 새벽 2시경 멈춘 것으로 확인됩니다. 범인 두 명과 피해자는 하차 후 공단 안쪽으로 사라졌습니다. 공단 안쪽은 확인 불가합니다. 그쪽 서에 지원요청 하겠습니다.”]

 

 “알겠습니다. 형1도 지금 그쪽으로 출동합니다.”

 

 여주 앞에 있던 형사는 여주의 명함을 낚아채듯 받아들고는 다른 형사들과 함께 서둘러 출동했다. 여주의 집과 회장의 자택에는 납치범에게서 올 전화를 대비해 경찰들이 몇 명 남아 있었다.

 

 “비서 언니 우리도 가자.”

 

 여주가 다급하게 차 문을 열자 찬미가 여주의 손목을 잡았다.

 

 “위험해요. 그리고 납치범에게 전화가 올 수도 있으니 우린 여기서 기다려야 해요.”

 

 찬미가 차 문을 닫으며 말했다.

 

 “그럼 비서 언니가 남아서 전화 받아. 난 갈래.”

 

 “괜히 따라갔다가 사장님까지 범인들한테 잡힐 수 있어요. 그럼 경찰 수사도 더 방해될 거구요. 경찰들이 출동했으니까 조금만 기다려요. 금방 잡혔다고 연락 올 거예요.”

 

 찬미의 설득으로 여주는 찬미와 함께 집으로 들어갔다. 납치범의 전화를 기다리는 경찰들과 여주, 찬미는 여주네 집 거실에 적막하게 앉아있었다. 경찰 중 한 명이 재채기를 한 번 한 것 외에는 아무 소리도 나지 않았다.

 

 거실 시계가 12시를 가리킬 때 쯤 여주네 대문 초인종이 울렸다. 여주는 아버지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인터폰은 확인도 하지 않고 문밖으로 뛰쳐나갔다. 인터폰으로 대문을 열어줄 수도 있었는데 여주는 마음만 급했다.

 

 대문을 열자마자 여주의 눈에 보인 건 지훈의 얼굴이었다.

 

 “하아 하아 뭐야.”

 

 여주는 짝짝이 슬리퍼를 신은 채 숨을 헐떡이며 지훈을 쳐다봤다. 너무 뜻밖의 인물이라 여주는 할 말이 생각나지 않았다.

 

 “걱정돼서 왔어. 갑자기 와서 미안해. 그리고 너무 늦게 와서 미안해. 점심시간이 돼서야 뉴스를 봤어.”

 

 지훈은 얼굴에 걱정을 한바가지 끼얹은 표정으로 여주를 바라봤고 여주는 멍한 표정으로 말없이 숨을 골랐다. 여주를 뒤따라 나온 찬미는 온전한 슬리퍼 짝을 찾아 여주의 발 옆에 내려놨다.

 

 “사장님 발 불편하실 텐데 제대로 신으세요.”

 

 찬미는 굳은 채 서있는 여주의 발에 온전한 짝으로 신발을 신겨주었다. 여주는 신발을 신으면서도 여전히 어색하게 지훈과 마주보고 있었다.

 

 “걱정하는 마음은 잘 알았으니까 돌아가. 난 이제 나가야겠어.”

 

 어색한 분위기 속에 여주가 입을 뗐다. 여주는 일방적으로 지훈에게 상처를 준 것이 마음 한 구석에 미안함으로 남아 있었으나 지금은 도저히 지훈에게 다정할 여력이 없었다. 그때는 미안했다고 말해야했지만 그럴 상황이 아니었다.

 

 “어디 가려고?”

 

 지훈이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물었다. 여주의 문전박대에도 지훈은 상처받지 않았다. 지훈은 여주가 지금 얼마나 힘든 상황인지 알고 있었기 때문에 오직 여주에 대한 걱정으로 머릿속이 가득 차있었다. 애초에 일방적인 이별 통보 후 갑자기 나타난 것이기 때문에 좋은 분위기일 거라 기대한 적도 없었다.

 

 “아버지 찾으러 가야 돼. 더 이상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는 건 못하겠어.”

 

 “위험해.”

 

 지훈이 여주 앞을 가로막았다.

 

 “위험해도 상관없어. 엄마를 잃은 것만으로도 난 충분히 잃었어. 더 이상 아무것도 잃고 싶지 않아.”

 

 여주는 곧 울 것 같은 얼굴로 차고로 향했다. 여주는 엄마의 죽음 이후에도 줄곧 아무렇지 않은 척 씩씩하게 버텨왔지만 사실 괜찮지 않았다. 엄마의 죽음은 어린 여주가 감당할 수 있는 무게가 아니었다. 자신이 왜 엄마를 잃어야 하냐며 남몰래 하늘을 원망한 순간이 수천 번은 되었다. 힘든 와중에 아버지까지 납치당하자 여주는 숨겨왔던 설움이 한꺼번에 터지려 하고 있었다.

 

 “여주야 잠깐만!”

 

 지훈은 급하게 걸어가는 여주의 손목을 잡아 여주를 멈춰 세웠다.

 

 “내 몸에 손대지마!”

 

 여주는 팔을 홱 돌려 지훈의 손을 뿌리쳤다. 여주는 지훈이 잡았던 자신의 손목을 비비며 끔찍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여주은 지난 번 일의 여파가 아직 가시지 않은 상태였다. 지훈은 여주가 너무 크게 소리를 지르자 깜짝 놀라 멍한 얼굴이 되었다.

 

 “사장님 일단 진정하세요.”

 

 찬미가 여주를 안으며 말했다. 여주는 그제야 참아왔던 눈물을 터뜨렸다. 여주는 나라를 잃은 사람처럼 엉엉 소리를 내며 울었다.

 

 찬미는 여주의 등을 토닥이며 여주를 집 안으로 데리고 들어갔다. 지훈은 여주가 내친 자신의 손을 보며 멍하니 밖에 서 있을 뿐이었다.

 

 찬미는 여주를 여주 방 침대에 앉히고 다시 밖으로 나와 지훈 앞에 섰다.

 

 “너무 상처 받지 마세요. 저희 사장님이 말 못할 사정으로 인해 남자 손이 몸에 닿는 걸 못 참으시거든요. 비즈니스 상 악수 정도만 겨우 하세요. 그리고 아시다시피 지금 상황이 상황인지라 더 예민해지셔서.”

 

 “아...”

 

 “사장님 조금 진정되시면 아마 전무님한테 엄청 미안해하실 거예요. 괜찮으시면 잠깐 별채에서 기다리실래요? 제가 사는 곳인데 꽤 넓고 쾌적해요.”

 

 “그럼 실례할게요.”

 

 찬미는 지훈을 별채 거실에 앉히고 커피 한 잔을 내왔다.

 

 “저는 사장님한테 가봐야 해서 이만.”

 

 “아, 네.”

 

 찬미는 여주가 있는 본채로 돌아갔고 지훈은 혼자 생각에 잠겼다. 도대체 말 못할 사정이 무엇이기에 그렇게 끔찍한 표정으로 자기 손을 내쳤는지 지훈은 궁금했다. 성추행을 당한 걸까. 여주 성격 상 당하고만 있지 않았을 텐데. 아니면 결벽증 같은 건가. 지훈은 여주에게 직접 묻고 싶었지만 분명 여주에겐 가슴 아픈 사연일 테니 여주가 직접 말해주기 전까지는 묻지 않아야겠다고 결론을 냈다.

 

 찬미가 여주 방으로 들어가니 여주는 거의 울음을 그친 상태였다. 여주는 마음속이 너무 복잡해 미쳐버릴 것 같았으나 그 와중에도 지훈에게 소리를 지른 것이 미안했다. 그리고 찬미는 여주의 눈동자를 보자마자 여주의 그런 마음을 읽었다.

 

 “사장님 박 전무님한테 아까 소리 지른 거 때문에 찝찝하신 거죠?”

 

 찬미가 여주 옆에 앉으며 다정한 목소리로 물었다. 여주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지만 그것은 곧 긍정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직접 사과하실래요? 지금 별채에 계세요.”

 

 “...나중에...나중에 할게. 지금은 아버지 먼저. 우리 정보통한테 연락해서 앤 식품 부사장 움직임 좀 파악해달라고 해줘.”

 

 “앤 식품 부사장이 납치까지 관여했을까요?”

 

 “직접 관여 했든 안 했든 협박범이랑 동일인이 저지른 일이라면 만나겠지. 일이 이렇게 커졌으니까.”

 

 “지금 바로 연락 넣을게요.”

 

 **

 

 한편 용의 차량을 추적중인 형사들은 공장단지 내부를 샅샅이 뒤졌지만 아무것도 찾을 수 없었다. 현재 운영 중인 공장들에는 납치범들이 숨을만한 공간이 없었고 버려진 폐공장들은 사람의 흔적이 없었다. 수십 명의 경찰들이 동원됐지만 납치범의 흔적도, 납치범을 봤다는 사람도 없었다. 게다가 공단 주변은 산이었기 때문에 CCTV에 걸리지 않고 공단을 빠져나갈 길은 얼마든지 있었다.

 

 몇 시간 째 이어진 공단 수색이 거의 포기 단계에 이르자 전국적인 자동차 검문이 결정되었다. 전례 없는 식품 테러와 대기업 회장 납치 사건이라 거의 전국의 경찰이 동원되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대낮부터 시작된 검문은 해가 질 때까지도 수상한 차량을 발견하지 못했다.

 

 저녁 8시쯤 되어 여주네 정보통은 앤 식품 부사장의 수상한 움직임을 포착하고 찬미에게 문자를 보냈다.

 

 “사장님. 앤 식품 부사장이 퇴근 후에 서울을 빠져나가서 충남 아산으로 들어섰다는데요.”

 

 찬미는 정보통의 문자를 받자마자 여주에게 내용을 전달했다.

 

 “아산? 거기 앤 식품 공장 있는 곳 아닌가? 일단 나도 아산으로 가야겠어.”

 

 여주는 겉옷과 차키를 챙기고 방문을 열었다.

 

 “저도 같이 가요.”

 

 “아니야. 혹시 납치범한테 전화 올 수 있으니까 비서 언니는 남아. 남아서 나인 척 하고 전화 받아. 언니는 똑똑하니까 납치범한테 전화가 와도 잘 대응할 수 있을 거야. 경찰들이 날 찾으면 회사에 급한 일이 생겨서 잠깐 나갔다고 해. 무슨 일 있으면 나한테 바로 연락하고.”

 

 여주는 혹시 경찰들이 이야기를 들을까 작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안돼요. 위험해서 사장님 혼자는 못 보내요.”

 

 여주와 찬미는 방에서 거실까지 걸어 나가며 실랑이를 했다. 경찰에겐 비밀로 해야 해서 입은 소리 없이 벙긋거렸다. 찬미와의 실랑이로 정신없는 여주의 앞을 막아선 건 지훈이었다.

 

 “나는 완전히 잊어버린 거야? 별채에 처박아두고 찾지도 않다니.”

 

 “뭐야 어떻게 들어왔어?”

 

 여주는 당연히 집으로 돌아갔을 거라고 생각한 지훈이 눈앞에 나타나자 화들짝 놀랐다.

 

 “어떻게 들어오긴. 문이 열려있으니까 들어왔지. 경찰들이 들락거리느라 본채 현관문이 활짝 열려 있잖아.”

 

 지훈은 왼손 검지로 현관 쪽을 가리키며 말했다.

 

 “미안해. 경황이 없어서 신경을 못 썼어. 넌 이만 집으로 돌아가.”

 

 여주는 왼손은 허리춤에 올리고 오른손으로 머리를 쓸어 넘기며 한숨을 쉬었다. 머릿속은 이미 과부하 상태라 지훈을 신경 쓸 틈은 있지도 않았다. 게다가 경찰에게 행선지를 들키지 않고 빨리 밖으로 빠져나가야 했기 때문에 퍽 난감한 상황이었다.

 

 “싫어 안 가.”

 

 “너랑 실랑이 할 시간 없어. 나 지금 바빠.”

 

 “어디 가?”

 

 지훈의 질문에 여주는 옆에 있는 경찰들의 눈치를 봤다. 불법적인 방법으로 다른 기업 부사장을 추적한다는 걸 경찰에게 들켜 좋을 게 없었다. 게다가 그곳에 아버지가 납치되어 있다는 게 확실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경찰과 함께 가는 것은 무모했다.

 

 “회사에 일이 좀 있어서...”

 

 여주는 거짓말을 하면 티가 많이 나는 사람이었다. 귀 뒤를 긁적이고 눈은 천장을 향했으며 코를 훌쩍거렸다. 지훈이 아무리 순진한 사람이었어도 여주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건 알 수 있었다. 지훈은 빨리 진실을 실토하라는 듯 말없이 인상을 쓰고 여주를 쳐다봤다.

 

 “박 전무님 잠깐 밖에서 얘기 좀...”

 

 경찰들이 여주를 주목하고 분위기가 어색해지자 찬미가 끼어들었다. 여주와 지훈은 찬미의 손에 이끌려 현관을 나가 경찰들 눈에 띄지 않는 마당 귀퉁이로 향했다.

 

 “사장님. 꼭 가셔야겠다면 박 전무님이랑 같이 가세요.”

 

 “뭐? 얘가 무슨 상관이 있다고 같이 가?”

 

 “위험해서 혼자는 못 보내드려요.”

 

 찬미와 여주의 대화에 지훈은 어리둥절할 뿐이었다. 어딜 가는 지 상황 설명도 해주지 않고 대뜸 자기와 같이 가라니.

 

 “저기...저한테 설명 좀 하고 같이 가라고 하시면 안 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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