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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무사가 아름답다
작가 : 갈릴레오와
작품등록일 : 2017.12.5

여러 왕국들이 자리잡은 혼란의 시대. 특히 사이가 좋지 않은 륜왕국과 융왕국.
평화의 시간도 잠시.혹시라도 모를 융왕국의 국경 침략에 대비해 륜왕국은 각 가문의 남자들에게 징집명령을 내린다.
어느날 말도 없이 사라져 버린 오빠. 병약한 남동생을 대신해 선유가 남장을 한 채 징집명령에 따르기로 한다

 
2. 제가 가갔습니다
작성일 : 17-12-05 14:47     조회 : 207     추천 : 0     분량 : 5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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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른 아침. 선유의 집 앞 마당.

 귀족 가문이지만 그에 비해 소박해 보이는 집의 분위기였다.

 소박한 그릇에 물을 담은 선유의 어머니 현화가 두 손을 모으고 눈을 감고 빌고 있었다.

 

 “오늘은.. 우리 선유가 무사히 귀족 가문의 정혼자를 잘 만날 수 있도록...”

 

 “어..머니.. ? 콜록.”

 

 아침 공기가 차가운지 기침을 연신하며 은유가 마당을 걸어오고 있었다.

 이제 15살이 된 선유의 남동생 은유는 몸이 약한 탓에 어머니 현화의 걱정이 끊이지 않았다.

 

 “아침부터 뭐 하러 나왔어. 아직은 이른 아침 바람은 찬데. 따뜻한 차는 마셨니?”

 

 “예. 어머니도 바람이 찬데 마당에서 이리 계시면. 설마 오늘..누님께서..”

 

 “그래. 이번엔 제발 귀족 가문의 대신(남자지칭)과 짝을 맺을 수 있도록 다향란 수업을 잘 통과해야 할 텐데..”

 

 “다들 눈이 어찌 됐나봅니다. 누님께서 다른 대인(여자지칭)들처럼 진하게 화장을 하지 않아서 그렇지.

 다른 귀족가문의 대인들보다 훨씬 더 이뻐 보입니다. 제가 보기엔.”

 

 “후후후. 선유가 들으면 아주 좋아하겠네. 은유가 자기편을 들어줬다고.”

 

 자신의 누나를 생각하는 은유의 마음이 예쁘다. 현화가 따뜻하게 보며 옅은 미소를 지었다.

 

 “꼭 제 누님이라서가 아니라 솔직히. 아버지가 돌아가시지 않으셨어도 우리 선유 누님정도면 황실과 결혼동맹도 충분히 맺을 수 있는 데 말입니다.”

 

 아버지란 말에 미소를 머금던 선화의 입매가 일자고 살짝 굳어졌다. 그 아픔을 아들에게 들킬까 괜히 은유의 등을 쓰다듬어 주었다.

 

 “형님이 돌아오시면 그땐 폐하와 결혼동맹 아니 꼭 동맹은 아니더라도 다른 귀족의 대신들과 혼인은 하실 수도 있겠지요..”

 

 막내아들 은유의 형님. 즉 현화에게는 큰 아들이자 또한 선유의 오빠인 장유의 생각이 떠올랐다.

 전장에 나가 전투를 하던 중 륜왕국을 위해 싸우다 목숨을 잃었던 남편 편유.

 어쩌면 자신의 아버지의 목숨과 바뀐 가문의 명예는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다.

 

 그 공은 함께 전투에 참여했다 살아 돌아온 또 다른 귀족들 가문에게 그 공이 자연스럽게 넘어갔다.

 한동안 자신의 아버지를 제대로 지키지 못해 괴로워하며. 그 목숨을 바친 공도 인정받지 못한 것에 분을 참지 못하던 어느 날.

 유가 가문의 장남인 장유는 그렇게 잠시 머리를 식히고 오겠다고 나간 후 돌아오지 않고 있었다.

 

 그렇게 점점 생기를 잃어버린 것 같은 집안.

 하지만 현화는 다시 돌아올 장남 장유를 기다리며 또 자신 곁에 있는 선유와 은유에게 서로 의지하고 있었다.

 

 만약 서방님이 살아계셨다면...그리 되었다면 장유가 이리 훌쩍 떠나 듯 사라질 일도.

 선유가 이리 혼처를 찾지 못하는 일도 없었을거란 마음이 무거웠다.

 

 오늘 다향란 수업을 잘 들어야 할 텐데...

 

 현화가 다시 방 안으로 돌아가는 길에 길고 낮게 한숨을 내쉬었다.

 

 +

 

 다향란. 륜왕국의 귀족의 딸들을 교육시키는 공간.

 

 “자 두 손을 맞잡은 채 허리는 다소곳하게 펴고.”

 

 대부분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귀족의 여자들이 화장과 의복을 갖춰 입고 모여 있었다.

 이들을 가르치는 다향란. 이 곳의 담당자인 사선.

 40대 초반 쯤으로 보이는 그녀의 날카로운 듯 예민한 목소리가 이 곳 다향란 허공에 퍼졌다.

 

 30여명 정도 모여 있는 귀족의 딸들을 하나 둘씩 유심히 살펴보았다.

 모두들 머리 위해 찻잔을 두고서 떨어뜨리지 않으려고 집중을 하고 있었다.

 

 귀족 가문 육가(家) 딸 육하. 다른 귀족 가문의 딸 진하. 그리고 맨 뒤로 또 다른 귀족의 딸이 승휘의 모습도 보였다.

 

 “자자. 다들 집중해서.”

 

 -땡그랑!

 

 또 저 여자군. 모여 있던 여자들이 약속이나 한 듯. 한 곳으로 시선이 향했다.

 그 곳엔 머리 위에 놓았던 찻잔을 떨어져 당황해 어쩔 줄 몰라 하는 육하가 있었다.

 

 유력 가문인 육가(家)의 하나 뿐인 딸. 육하. 유력한 가문에서 태어난 딸임에도 어디하나 부족한 사람처럼. 부끄러움이 많았다.

 못마땅한 사선의 얼굴에 열이 올랐지만. 참아보리라.. 후우...하고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

 

 “자 다들 이제 차를 마실 시간들입니다. 뜨거운 차를 마시는 것이니. 다들 알겠지만. 특히 누구는 더더욱 조심들하고.”

 

 사선 대인의 지시 아래. 찻잔을 두 손으로 받쳐서 마시는 귀족의 딸들.

 그들 사이로 단정하고 모범적으로 차를 마시는 진하를 보자. 사선의 입가에 만족스러운 미소가 보이는 것도 잠시.

 어이없어 보는 곳에 선유가 있었다. 평소에는 하지 않는 화장을 한 터라 그 역시 너무 얼굴에 어울리지 않게 어색해 보였다.

 

 뜨겁지 않은 차라도 천천히 마셔야 한다. 그리 일러두었거늘 . 마치 뒤에서 누가 쫓아오기라도 하는 지 다급하게 마시던 뜨거운 차.

 

 “아..!”

 

 결국 혀가 뜨거운 차에 데인 건지 마시지 못하고 그대로 잔을 바닥에 내려놓았다.

 그도 그럴 것이 다향란 수업을 서둘러 마치고 버섯을 캐러 가야하기에 마음이 더욱 급했다. 이렇게 비가 내리고 난 후 날씨가 좋은 날이면 더욱 버섯을 캐기 좋았다.

 

 한편 뒤편에 구석에 앉아 있던 승휘. 이런 지루한 다향란의 교육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선유처럼 너무 눈에 띄게 참여하지 않을 수는 없었던 터. 나름 참고 있는데도 지루함은 찾을 수가 없었다.

 

 “하암...”

 

 참아보려 했는데. 이런 지루한 모임을 참다못해 승휘가 하품을 하다.

 

 왕실과의 결혼동맹이라.. 허나 폐하의 마음을 가지지 못한다면 그저 허울뿐인 계약 혼인의 부인 자리가 아닌가. 저런다고 폐하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지... 알 수 없는 자신감에 찬 승휘의 지루함이 더해갔다.

 

 “하아아암..”

 

 다시 한 번 크게 하품을 하던 승휘가 그대로 사선 대인과 눈이 마주쳤다.

 

 아...하필.. 이면.

 

 “승휘는 이 수업에 자신이 있나보구나.”

 

 “예?”

 

 “폐하의 아내인 왕후마마의 자리는 물론 귀족가문 대신들의 부인이 되어야 할 이들이 이리 해이해서. 내가 이래서 어디 폐하의 용안을 뵐 면목이 서겠느냐. 다른 대신들의 얼굴을 또 어떠하고.”

 

 찬찬히 둘러보던 사선의 시선이 선유에게 고정되었다. 선유가 어색하게 미소를 지어보였다.

 

 “그래서. 내 따로 과제를 내겠다. 선유. 그리고 육하.”

 

 헉!. 최대한 안 보이게 몸을 숨기고 있었는데. 언제 보신거지?

 

 육하가 놀라 자기도 모르게 자리에서 일어났다 얼른 다시 앉았다.

 

 오늘은 그냥 지나가는 줄 알았는데...

 

 사실 오늘 선유가 오자 가장 좋았던 건 육하 였을지도 모른다.

 

 선유에게 사람들의 시선이 쏠려 있을 때는 나름 편했는데.

 

 선유가 보이지 않은 날은 그 시선이 아무래도 실력이 떨어지는 육하에게 몰렸다.

 

 실력이라고 해봤자.. 차를 따르고 머리에 그릇을 떨어뜨리지 않고 걷기였지만.

 

 대부분은 무리 없이 했는데 하지 못하는 육하가 그들에 비해 그런 부분을 못하니 그 만큼 눈에 띄었다.

 

 선유는 그 존재만으로 본의 아니게 육하에게 도움을 주고 있던 셈이었다.

 

 +

 선유의 집 앞.

 

 대문을 열고 들어서려던 선유다 잠시 머뭇거렸다.

 

 기대에 차 있을 어머니와 동생의 시선이 분명히 있을 터인데... 정혼자는 고사하고 또 다향란에서 야단만 맞았으니...

  그래도 버섯은 캐러 서둘러 가야 하는데..

 

 -끼익

 

 선유가 천천히 문을 열고 들어오려다 그대로 멈춰섰다.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어머니와 동생 은유 앞에 서 있는 누군가. 왕실에서 보낸 관군 서녀명이 마당에 서 있었다.

 

 무슨 일이지? 혹시 .....오라버니에게 무슨 일이라도..

 

 “유가(家)는 왕실의 명을 따르라. ”

 

 관군의 우두머리로 보이는 남자 정남이 명하자 어머니 현화와 은유가 무릎을 꿇고 명을 받았다.

 

  “륜왕국의 왕실 명에 따라 유가(家)에서 대신(남자)한 명은 왕국의 군사훈련에 참여하도록 하라.”

 

 정남이 이리저리 살펴보더니.

 

 “흠흠. 유가에는 장유 편유. 은유. 세 명의 대신이 있으니 그 중 한 명만 참여하면 된다. 알겠는가?”

 

 “....예? 세..명이라니요? 저희 가문엔 ...대신이 두 명 뿐이라..

 ”

 당황한 현화의 말에 정남은 뭐가 이상한지 고개를 살짝 기울이다 자신도 잘 모르겠다.

 

 “왕실의 명이다. 명단에는 그리 있으니. 뭐 그 중 한 명만 군사훈련에 참여하면 된다.”

 

 정남과 관군들은 더 이상 말을 들을 여유가 없다.

 그대로 방향을 돌려 대문 밖으로 나가자 듣고 있던 선유가 얼른 몸을 돌려 피했다.

 관군들이 나가가 어머니 현화는 긴장이 풀린 건지 걱정에 마당에 주저앉았다.

 

 “어머니!”

 

 “어머니!!”

 

 놀란 선유가 뛰어와 어머니 현화를 부축했다. 은유도 놀라 얼른 현화를 부축했다.

 

 “대신이 세 명이라니.. 그게 무슨.. 아버지께서 이 나라를 위해 싸우다 목숨을 잃은지가 언젠데...”

 

 “어머니..제가..쿨럭.. 제가 가면 되는데 무슨 쿨럭...”

 

 은유가 숨이 차는지 말을 하면서도 기침이 멈추지 않았다.

 놀란 현화가 얼른 은유의 등을 두드려주었다. 선유가 속상함에 미간이 살짝 좁아졌다.

 

 저리 몸이 약한 은유가 군사훈련을 받는다면...

 

 분명 무리가 가서 더 큰 병이 날 것임이 분명했다.

 

 +

 

 어머니 현화는 진정이 된 건지 자리에 앉았지만 마음은 더 무거웠다.

 그 옆으로 앉은 은유의 마음도 복잡하기는 마찬가지였다.

 

 군사 훈련에 참여를 한다 한들 제대로 할 수 있을지....제대로 훈련을 받지 못해 가문에 폐를 끼치는 건 아닐지...

 

 잠시 후 선유가 들어오자 자신들의 걱정을 그녀가 알아차릴까 얼른 표정을 밝게 바꿔보았다.

 

 “그래..”

 

 선유가 준비해온 차와 다과를 내려놓고. 찻잔에 천천히 차를 부었다.

 

 “그래 오늘은 다향란에서 많이 배웠니?”

 

 “누님이야 뭐든 잘 하시니..걱정 마세요. 어머니.”

 

 “......제가 가겠습니다. ”

 

 선유가 내린 차를 마시던 어머니 현화와 은유가 누가 먼저랄 것이 없이 놀라 그대로 멈추고 보았다.

 

 “뭐....를....?”

 

 은유 역시 설마 했지만..차마 묻지 못하고 보았다.

 

 “제가..가겠습니다. 군사 훈련에 말입니다.”

 

 “선유야!”

 

 “누님!”

 

 “은유 마저 잃고 싶지 않습니다.”

 

 “누님.허헉헉 컥.”

 

 놀란 건지 기침을 하는 은유의 등을 놀란 현화가 두드려 주었다.

 

 그래...내가 가는 게 맞아. 어차피 누군가의 혼인이 중요한 게 아니야. 아버지도 오라버니도 그런데 동생까지 잃을 순 없어.

 

 “누님. 그런 말씀 마십시오. 여인의 몸으로 군사훈련이라니요!”

 

 “그래 선유야. 그건 안 돼.”

 

 안된다며 말리는 어머니 현화와 동생 은유. 다시는 그런 말 하지 말라며 은유가 선유의 팔을 잡았다.

 지금 상황에서는 그러마 하고 가볍게 고개만 끄덕이는 선유였다.

 

 +

 다음 날 아침.

 군사 훈련에 참여하기 위해 옷을 갈아입은 은유가 선유의 방문을 열고 놀라 소리쳤다.

 

 “어머니!!!! 어머니... 누님이...누님이...”

 

 다급한 소리에 뛰어 나온 어머니 현화가 은유가 건네는 편지를 보고 놀라 눈동자가 흔들렸다.

 

 -어머니. 제가 잘 하고 올 테니. 걱정 말고 계세요. 은유가 내가 없는 동안 건강히. 어머니와 있어야 한다.

 

 그대로 자리에 주저앉은 어머니 현화. 은유도 어찌해야 하나 그대로 멍하니 서있었다. 그러다 문득 떠오른 생각.

 

 “어머니. 지금이라도 제가 가서 제가 참여한다고..”

 

 어머니 현화가 문득 떠오른 생각에 은유의 팔을 잡았다.

 

 여인이 남자인 척 군사훈련을 하러 간 것을 알게 된다면 왕실이 과연 가만히 있을 것인가. 왕실을 기만한 일이라면 선유를 가만히 두지 않을 수 있다.

 

 어머니 현화는 가려는 은유의 팔을 더 강하게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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