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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일반/역사
백제의 한
작가 : 바위
작품등록일 : 2017.11.29
백제의 한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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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통한 가능성 있는 허구, 그 상상의 날개를 펼치다.

 
백제의 한
작성일 : 17-12-05 13:30     조회 : 262     추천 : 0     분량 : 6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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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명의 장난

  사기가 오른 김흥원의 추격은 집요했다. 김흥원은 자정이 가까워지고 있는 시각임에도 정무의 뒤를 계속해서 쫓았다. 그는 김유신이 무엇을 걱정하는지 잘 알고 있었다. 김유신은 백제의 도성인 사비성을 점령했지만 의자를 놓쳤다. 그것은 커다란 실수였다. 왕이 건재한 이상 왕을 중심으로 사비 이외의 귀족 및 성주들이 뭉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김흥원은 김유신의 걱정이 두시원악의 정무로부터 현실화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따라서 정무라는 도화선을 잘라버리면 김유신의 걱정은 자연히 해결될 것이며 그 공은 오로지 자신의 것이 될 것이라는 계산을 했다. 김흥원이 정무를 쫓아 일망타진하려는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었다.

  정무는 후퇴를 하면서도 집요하게 쫓아오는 김흥원이 여간 신경 쓰이는 것이 아니었다. 더구나 김흥원은 날랜 군사 천 명을 뽑아 선발로 정무를 쫓게 했다. 그들은 백제장정들과 똑같이 갑옷을 벗었기 때문에 시간이 갈수록 백제장정들의 후미에 가까이 따라붙었다. 무조건 도망치는 마당에 전열을 갖추고 다시 싸울 수도 없고 정무는 만감이 교차했다. ‘이 병력으로는 사기가 끓어오른 저 놈들을 이길 수 없다. 자칫하면 놈들에게 후미를 잡힌다. 하지만 일단 산 속으로 숨어 들어가기만 하면 된다. 만약 그곳까지 쫓아온다면 매복과 기습으로 수를 낼 수도 있을 것이다.’ 두시원악에 속한 칠악산은 백제장정들의 생활터전이었음으로 그곳의 지형지물을 이용해 전투를 벌이면 승산이 있을 것이라는 계산을 한 것이다. 하지만 후미가 잡힌다면 계획이 허사로 돌아간다. 그들을 버리고 산속으로 들어갈 수 없기에 어쩔 수 없이 불리한 전투를 벌여야 하기 때문이다.

  “놈들이 산 속으로 숨으려 한다. 놈들이 산속으로 들어가기 전에 박살내라!”

  김흥원은 양철 찢어지는 소리를 지르며 말을 내달렸다. 전세가 불리하거나 싸움이 치열할 때는 멀찌감치 뒤에서 지켜보던 그가 이번에는 선두에 서서 천 명의 추격자들을 지휘했다. 상황이 유리해지자 없던 용기가 발동한 것이다. 하지만 상황이 불리해지면 언제라도 슬쩍 뒤로 빠질 위인이 바로 김흥원이었다.

  “칠악산이 바로 코앞이다. 조금 더 힘을 내라. 빨리, 빨리!”

  정무는 장정들의 후미에 서서 빨리, 빨리, 라는 소리만 반복해서 외쳤다. 전투를 하다가 불리해진 상황에서 놓는 줄행랑이란 그저 빨리 뛰는 수밖에 없다. 허겁지겁 도망치는 백제장정들의 신발이 벗겨지고 허리춤이 풀어졌다. 바지가 벗겨진 장정들이 앞으로 고꾸라졌다. 코피가 터지고 맨땅에 얼굴을 갈았다. 다시 일어선 장정들은 허리춤을 잡고 뛰다가 거추장스러웠는지 바지를 훌러덩 벗어 내던지고 고쟁이만 입은 채 뛰고 또 뛰었다. 정무의 말대로 칠악산은 바로 코앞이었다. 이제 조금만 더 뛰면 녹음이 짙은 산속으로 몸을 숨길 수 있다. 하지만 기병들과 함께 말을 타고 쫓아오는 김흥원도 코앞이었다.

  “코앞에 놈들이 있다. 가서 작살을 내버려라!”

  김흥원은 후미에서 도망치는 백제장정들을 눈으로만 잡아둔 채 슬쩍 뒤로 빠졌다. 김흥원의 명에 따라 군관들로 구성된 신라의 기병들이 백제장정들에게 바짝 다가섰다. 이제 창칼만 휘두르면 그대로 고꾸라질 것이다.

  “말을 탄 군관들은 양 옆으로 도열하라!”

  후퇴를 재촉하던 정무의 명령이 바뀌었다. 후미에서 처진 장정들을 보호하기 위해 소위 특공대를 결성한 것이다. 삼십 여명의 특공대는 정무의 명령에 따라 순식간에 도열했다. 그 모습을 본 신라의 기병들이 멈칫했다.

  “뭣들 하는 거야, 빨리 덮치지 않고!”

  뒤로 처진 김흥원이 핏대를 세워 독살스럽게 소리를 질렀다.

  “아, 그 씨알! 시끄러워 죽겠네. 니가 나가서 싸워라 이 새끼야.”

  신라의 군관 중 누군가가 소리를 꽥 질렀다. 김흥원의 비겁한 태도에 열이 받아 순간적으로 이성을 잃어버린 것이다. 김흥원은 기가 막혀 허기가 질 지경이었다. 그리고 자신에게 반발하는 군관을 거칠게 째려보다가 눈을 다른 곳으로 돌려 버렸다. ‘두고 보자 이놈! 나중에 몇 십 배로 보복을 해주마.’ 김흥원은 속으로 이를 갈며 기병들을 서서히 전진시켰다. 기병과 기병의 마상전투가 벌어지려는 순간이었다.

  “한 줌도 안 되는 놈들이다. 그냥 쓸어버려라. 저 놈들은 빨리 뛰어오지 않고 뭐하고 있어?”

  김흥원은 고개를 돌려 발바닥에 불이 날 정도로 달려오는 보병선발대에게 빨리 오라는 손짓을 했다. 위 아래로 흔들어대는 손짓이 얼마나 빠른지 손가락은 태풍에 휘날리는 빨래처럼 보였다. 김흥원에게 욕을 했던 신라의 군관이 가장 먼저 적진으로 뛰어들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죽을죄를 진 것이다. 그는 자신도 모르게 저지른 불경죄에 대한 벌을 조금이라도 감면받고 싶었다. 그런데 군관이 뛰어든 방향이 하필 정무의 앞이었다. 정무는 말을 타고 달려드는 신라의 군관에게 꼬나 쥐고 있던 창을 냅다 집어던졌다.

  “피유웅”

  군관은 잽싸게 고개를 숙여 정무의 창을 피해냈다. 정무의 창은 군관의 뒤를 따라 달려오던 또 다른 군관의 목을 가차 없이 꿰뚫어 버렸다. 정무는 칼을 빼들고 군관을 향해 쏜살같이 달려 나갔다. 마상결투가 벌어진 것이다. 하지만 결투라고 할 것도 없었다. 신라의 군관은 단칼에 목이 떨어져 나가고 말았다. 그런 자가 무겁게 날아드는 정무의 창을 피해냈다는 사실이 이상할 따름이었다.

  마침내 신라와 백제 기병들이 뒤섞였다. 말을 타고 휘두르는 칼과 창이 부딪쳐 기상천외한 화음을 만들었다. 죽고 죽이는 살벌한 전쟁터에서 살상용 무기들이 부딪쳐 내는 소리가 그토록 아름다울 줄이야. 야밤에 불꽃놀이가 따로 없었다. 산 속으로 들어가려던 백제의 장정들이 우두커니 서서 마상에서 싸우는 기병들을 바라보았다. 정무는 새처럼 몸이 가볍기만 한 것이 아니었다. 힘 또한 대단해서 내리치는 칼을 받아내는 자가 거의 없었다. 어쩌다가 칼을 받은 자는 밀고 들어오는 힘을 견디지 못해 결국 목이 떨어지고 말았다. 일대일 대결로 정무를 잡기는 불가능했다. 정무는 십여 명의 신라 기병들을 단칼에 베어버린 뒤 전장을 둘러보았다. 마상전투 또한 수적으로 대단한 열세였다. 자신이 죽여 없앨 수 있는 적들도 한계가 있었다. 정무는 자신의 군사들 대부분이 산속으로 들어간 것을 확인한 뒤 기상천외한 작전을 펼쳤다.

  “기병들은 말을 버리고 산 속으로 후퇴하라!”

  정무의 명령이 떨어지자 백제의 기병들은 일제히 말머리를 산기슭으로 돌렸다. 말이 산기슭에 이르자 훌쩍 뛰어내려 말의 엉덩이에 기름을 붓고 불을 붙였다. 30여 필의 말들은 힝힝거리며 신라군을 향해 미친 듯이 달려갔다. 미쳐 날뛰는 말들이 내달리자 신라 기병들이 탄 말들도 길길이 날뛰었다.

  “이 무슨 미친 짓들이야. 빨리 사태를 수습하지 못해!”

  얼굴이 시뻘겋게 달아오른 김흥원이 사태수습을 명령했지만 미처 날뛰는 말들을 무슨 수로 욱지를 수 있단 말인가. 그저 시간이 해결할 수밖에 없었다. 조금 지나자 꼬리가 홀라당 탄 말들은 뿔뿔이 흩어져 온데간데없었다. 그 사이 정무의 군사들은 칠악산 깊은 곳으로 녹아 들어갔다.

  승기를 확실히 잡았다고 생각했던 이번 전투에서마저 당하고만 김흥원은 약이 오른 정도를 넘어 머리에서 불이 활활 타오를 것만 같았다. 하지만 깊은 밤중에 산 속으로 숨은 정무를 어떻게 한단 말인가. 칠악산의 사정을 모르는 이상 무조건 따라 들어갈 수도 없는 일이다. 정무가 전처럼 성안에 있었다면 차라리 공격이 쉽다. 하지만 성을 빼앗긴 지금은 숲속 어딘가에 매복해 있을 것임으로 쉽게 잡을 수가 없다. 더구나 높은 산 정상에서 바퀴살처럼 길게 뻗어있는 칠악산은 계곡이 깊고 급경사를 이룬 암벽이 많아 위험하기 그지없다. 어디에 숨어 있을지 어디로 이동할지 예측하기가 어려운 지형, 칠악산은 공격보다는 방어에 유리한 최적의 요새였다.

  김흥원이 이를 모를 리 없었다. 어쩔 수 없이 원대로 복귀하는 것이 상책이었다. 하지만 아무런 전과도 없이 김유신을 만날 수는 없었다. ‘대장군은 군사들을 내주며 놈들을 가루로 만들고 오라고 했다. 우리는 놈들보다 숫자가 다섯 배는 많다. 이 밤을 이용해 놈들을 뿔뿔이 흩어놓고 대낮에 한 놈씩 잡아들이면 된다. 그리되면 놈들은 이곳에 발이 묶이는 것이다. 그대로 놔두었다가는 웅진성의 의자에게 갈지도 모른다.’ 김흥원은 두시원악을 백제 부흥군의 본거지로 보았다. 백제 부흥군의 본거지를 부수는 일이야말로 최고의 전과를 올리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백제로서는 불행한 일이지만 김흥원의 판단은 정확한 것이었다. 김흥원이 정무를 막지 않았더라면 웅진성의 예식이 함부로 모반을 일으키지 못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설사 모반을 일으켰다 해도 여자진과 함께 웅진성을 들이치면 된다. 김흥원이 일찌감치 정무를 막지 않았더라면 웅진성으로 가는 도중 더 많은 군사들을 모을 수 있었을 것이다. 반란의 위기에 처한 백제의 왕을 구하러 간다는 명분은 백제인들의 충의를 자극하고도 남을 것이다. 그랬다면 전세는 금세 역전되고 예식은 처형 됐을 것이다. 웅진성의 반란을 진압하고 정무와 여자진처럼 신망 있는 귀족이 의자를 보필하고 있다면 그 여파는 들불처럼 번져나갔을 것이다. 임존성의 복신과 흑치상지, 개암사의 도침 등 전국의 지방군이 의자를 중심으로 봉기하여 백제는 다시 살아날 지도 모를 일이다. 하지만 운명은 무능력한 김흥원의 손을 잡아 백제를 망국으로 이끌어가고 있었다.

  “불을 더 환하게 밝혀라. 지금 당장 놈들을 잡으러 들어간다.”

  김흥원은 이미 점령한 칠악산성을 거점으로 대규모소탕작전을 벌이기로 했다.

  *

  구마노리성의 모든 군사를 이끌고 두시원악으로 향하던 여자진의 눈에 거대한 횃불집단이 보였다. 순간, 여자진의 마음이 심하게 흔들렸다. ‘저건 뭐란 말인가. 횃불이 저렇게 많은 것을 보니 군대임에는 틀림이 없는데, 정무장군의 군대는 아닐 것이고, 그렇다면 연합군 놈들일 것이다. 저들이 정무장군과 전투를 벌인 것인가. 저 병력이라면 정무장군도 쉽게 이기지는 못할 것이다. 설마 정무장군이 놈들에게 당하지는 않았겠지.’ 그동안 이곳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알 수 없었던 여자진은 일단 사태를 파악하기 위해 신라군으로 위장한 잠복조를 보냈다. 잠복조를 통한 사태파악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워낙에 깜깜한 밤이라 얼굴을 구별할 수 없었고 신라 말을 잘하는 병사들이 잠복을 해 들어간 까닭이었다. 잠복을 했던 병사들은 한 시간도 되지 않아 매복한 여자진의 진영으로 돌아왔다.

  “산속으로 들어간 정무장군님을 쫒는 신라 놈들입니다. 놈들은 지금 칠악산성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성 안으로 들어간 뒤 3천의 군사를 풀어 산을 샅샅이 뒤지겠답니다.”

  “장군이 놈들에게 당했다고? 아니 이런! 저 놈들에게 발목이 잡혀 못 오신 게로구나. 얼마나 속이 타셨을까.”

  그동안 정무가 겪었을 고초를 생각하니 여자진의 마음이 숙연해졌다.

  “그런데 이 밤에 산 속을 수색하겠다니 그 김흥원이란 놈이 미쳐도 단단히 미친 모양이구나.”

  ‘3천의 병력이 수색을 한다면 몇 시간 안에 발각이 될 것이다. 그 놈들과 전면전을 벌여도 승산이 없다. 3천의 수색부대라···, 나머지 2천은 성안에 있다고 했다. 내가 가진 군사들로는 큰 도움이 못된다.’ 여자진은 아무리 머리를 쥐어짜내도 어찌해야할지 답이 나오지 않았다. ‘정무장군과 만나는 일이 급선무다. 어떻게든 이곳에서 빠져나가 웅진성으로 가야하지 않은가.’ 머리가 복잡해진 여자진은 재빠르게 군관회의를 열었다. 십여 명의 군관들은 저마다 머리를 맞대고 비책을 강구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뾰족한 수가 나오지 않았다. 그러는 동안 밝은 달빛이 칠흑의 장막을 째고 칠악산을 환하게 비추었다. 그 순간, 군관 중 한 명이 긴 탄식을 하며 땅이 꺼져라 걱정을 했다.

  “아! 달빛이 저렇게 밝으면 산 속에 숨어있는 정무장군님의 군사들이 발각될 텐데.”

  그 소리를 듣고 여자진의 동공이 커다랗게 확장됐다.

  “발각, 그래 발각이다. 우리가 발각되면 된다. 우리가 놈들을 유인하는 것이다.”

  아무리 군사력이 앞서는 김흥원이라 해도 보이지 않는 적의 유인에 함부로 움직이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적이 눈에 보일 때는 상황이 달라진다. 보이는 적을 쫓다가 매복에 걸린다 해도 까짓 몇 명이나 당하겠는가. 적보다 대여섯 배나 많은 병력이니 얼마간의 군사는 희생양으로 삼을 수 있다. 아군을 희생해 위험요소를 없앤 다음 그대로 들이쳐 일망타진하면 간단한 일일 것이다. 여기까지가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상식이다. 여자진도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보편적 상식선에서 작전을 펼치기로 했다. 여자진의 작전은 이러했다.

  - 김흥원은 우리의 존재를 까맣게 모르고 있다. 그는 발각된 우리를 도망쳐 숨은 정무장군의 군사들로 알 것이다. 우리의 병력이 비록 수백에 불과하지만 고도로 수련된 정예병들임을 모르고 있을 것이다. 나는 이곳 칠악산의 지형지물을 꿰뚫고 있다. 숨을 곳과 공격할 곳을 정확히 알고 있는 이상 쉽게 잡히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가 김흥원의 수색대와 전투를 벌이는 동안 곳곳에 잠복해 있던 정무장군의 군사들이 보고를 하기위해 움직일 것이다. 이 사실을 안 장군이 어떤 결정을 내리겠는가. 나와 장군의 협공으로 김흥원은 결국 패배를 면치 못한다.

  달빛으로 인해 불리해질 것이라는 군관의 걱정이 오히려 유리한 상황으로 뒤바뀌었다. 여자진은 불리한 상황에서 발상을 전환함으로써 돌파구를 찾았다. 그들이 발각되지 않으면 오늘밤 안으로 정무를 만나기는 어려울 것이기 때문이다. ‘이제 조금만 있으면 자정이 넘는다. 한시라도 빨리 상황을 종료시켜 어라하께 가야한다.’ 여자진은 그럴듯한 발각을 위해 몸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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