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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21세기 조선스캔들
작가 : 달빛별
작품등록일 : 2017.12.4

헬조선을 살아가는 21세기 취업준비생 여자와 연산군 시대에 태어난 사림파 가문의 남자가 만나다!

난세시대 출신의 은오와 삼포세대 출신의 지민은 시대를 뛰어넘어,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만나게 된다. 그들은 시간이 흘러 함께 지낼수록 점차 서로의 상처를 돌아보고, 스스로의 못난 모습도 사랑하는 법을 배운다.

두 청춘 남녀의 시대를 넘어선 로맨스 판타지.

 
제 10화, 그냥 같이 자는 게 좋겠소
작성일 : 17-12-05 12:36     조회 : 245     추천 : 0     분량 : 5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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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 10화, 그냥 같이 자는 게 좋겠소. >

 

 

 지민의 손가락이 요란하게 탁자를 툭, 툭 두드렸다. 마음 같아선 흙구덩이에서 뒹굴어 더러워진 유생 옷을 지금 당장이라도 벗어 던지고 싶었다. 은오만 없었다면 이미 그렇게 했을 거다.

 

 점점 빠른 템포와 함께 반대편 손으로는 휴대폰 스크롤을 내리고 있던 지민은 만지고 있던 휴대폰을 슬며시 내려놓았다.

 

 ‘다친 곳은 잘 피해 씻을 수 있으려나.’

 

 문득 등 부근을 칼이 빗겨가서 찢어졌다는 이야기가 떠오른 탓이었다.

 

 “자네.”

 

 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더니, 은오도 양반은 못 됐는지 화장실 문이 벌컥 열렸다. 무심결에 고개를 들었던 지민의 시야에 아랫도리만 입은 은오가 보였다.

 

 “제발 좀.”

 

 부끄러움을 좀 느껴 봐요, 하고 말하려던 핀잔이 은오의 낯을 보니 쏙 들어갔다.

 

 눈살을 찌푸린 그의 얼굴엔 샴푸 거품이 덕지덕지 묻어 있었다. 은오가 괴롭다는 양 더욱 얼굴을 일그러뜨렸다.

 

 “이것 좀 어찌 해주시오.”

 “허.”

 “눈이 따가워 견딜 수가 없소.”

 

 지민은 땅이 꺼져라 한숨을 토하며 벌떡 일어났다.

 

 “그러게 조심하라 했잖아요.”

 

 안 그래도 좁은 화장실에 두 성인 남녀가 들어가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우선 은오를 화장실 밖으로 몰아낸 지민은 머리만 화장실 내부로 내밀도록 은오를 잡아끌었다.

 

 살다 살다 다 큰 성인 머리도 감겨주는 날도 오는구나.

 

 “눈 감아요. 일단 닦아줄게요.”

 

 지민이 물 온도를 체크하곤 은오의 기다란 머리카락을 수건으로 틀어 올렸다. 조선시대 남자라 그런지 그는 그녀보다 기다란 머리카락을 고수하고 있었다.

 

 “움직이지 말고, 가만있어요.”

 

 그의 눈가에 묻은 거품을 조심스럽게 닦아냈다.

 

 가만있으란 말에 그는 정말 꼼짝 않고 살며시 눈꺼풀을 내린 채 그녀에게 얼굴을 맡기고 있었다.

 

 다시 봐도 참 잘생긴 얼굴이었다. 눈썹에 몽글몽글 뭉친 거품까지 다 씻어낸 지민이 그가 고개를 숙이게 한 후, 수건을 풀었다.

 

 “눈 계속 감아요. 아니면 금방 전 겪었던 거 또 경험할 테니.”

 

 은오에게 있어 그것은 제법 살벌한 경고였다.

 

 "머리가 너무 기네."

 

 같이 살면 샴푸 값 많이 나가겠는데.

 

 샴푸를 행군 후, 린스까지 얹으며 지민이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마음 같아선 깔끔한 스타일로 썩둑썩둑 잘라버리고 싶지만 옛날 시대 사람인 은오가 쉬이 응할 리 없었다.

 

 “다 됐어요.”

 

 마지막 작업까지 마친 지민이 그의 머리를 수건으로 싸매며 끝을 알렸다.

 

 “내가 챙겨준 옷 꼭 입고 나와요. 상의는 상처 치료해야 하니까 둘째 치고, 하의는 반드시.”

 

 은오는 몇 분 후, 그녀가 챙겨줬던 체육복 반바지를 입고 나왔다. 그의 탄탄한 상체 위로 물방울이 또르르 떨어졌다. 직각으로 떨어진 어깨와 군살 없이 잘 빠진 배에는 복근이 자리 잡고 있었다. 지민은 저도 모르게 침을 꼴깍 삼켰다.

 

 “어, 어, 여기 앉아 봐요.”

 

 제 앞에 은오를 앉힌 지민은 등에 기다랗게 자라한 상처에 두 눈을 휘둥그레 떴다. 간호사가 챙겨준 약을 그의 상처를 따라 발라주며 저도 모르게 눈살을 찌푸렸다.

 

 본인이었으면 난리를 피우고도 남았을 상처였다. 은오는 아프지도 않은지 군 말 없이 가만 앉아 그녀의 치료를 받았다.

 

 “왜 입원 안 했어요? 사실 아프잖아요.”

 

 이 정도일 줄은 몰랐던 지민이 조심스레 말을 꺼냈다.

 

 “돈이 없다고 한 건 거짓이 아니었잖소.”

 

 묵묵하게 앉아 있던 그가 곧은 음성으로 대꾸했다. 지민의 손이 순간 멈췄다가 붕대를 들어 그의 상처에 둘렀다. 사실 듣지 않아도 이미 반쯤은 눈치 채고 있던 마음이었다.

 

 분명 표정은 어두운데 괜찮다고 거듭 말했던 이유는 그녀를 위한 배려 외엔 없었다. 고마웠다. 그리고 미안했다. 그러나 평소 쑥스러움이 많은 그녀는 입매를 비죽였을 뿐 말없이 그의 상처를 덮어주었다.

 

 * * *

 

 지민이 씻으러 들어간 후, 혼자 남게 된 은오는 눈동자를 굴려 집안을 관찰했다. 공간을 채우고 있는 가구들이 생소했다. 어디에 시선을 둬야 할지 어렵게 느낄 정도로 죄다 초면인 존재뿐이었다.

 

 은오의 고개가 정신없이 돌아갔다. 그러고 보니 거리에도 신기한 것들이 잔뜩 깔려 있었지, 아마.

 

 그는 물어보기 위해 입을 열었다가 닫았었다. 질문을 던지려 했더니 그가 모르고 궁금해 하는 것이 처음부터 끝까지임을 깨달았기 때문이었다.

 

 크게는 자동차와 병원부터 소소하게는 지민의 손에 휴대폰과 그가 입 댔던 커피, 샤워기의 정체까지, 은오에겐 모두 호기심 대상이었다.

 

 사실 궁금해야 할 것은 이 시대에 본인이 떨어지게 된 원인이었지만 이제 이곳은 어디인가라는 의문이 앞섰다.

 

 “어후 시원하네.”

 

 한참 눈을 굴리고 있는데 굳게 닫혀있던 문이 열리더니 물기로 촉촉한 얼굴을 꾹꾹 누르며 닦아내는 지민이 나왔다. 새하얀 티에 그녀의 물기 어린 머리카락이 달라붙어 있었다.

 

 목에 두르고 있던 수건을 벗은 그녀가 은오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은오는 세상이 느릿하게 보이는 착각이 들었다.

 

 “머리 안 말렸어요?”

 

 젖은 수건을 문고리에 건 지민이 눈이 마주친 은오에게 다가와 물었다.

 

 “어?”

 “아니, 머리에 감아 준 거 여태 안 풀고 뭐했어요.”

 

 손을 뻗어 그의 머리에 둘러진 수건을 벗기는 지민의 손길이 서늘했다.

 

 가만 앉은 채 그녀를 올려다보고 있으니 묘한 감정이 들었다.

 

 같은 사내다. 은오가 진실을 되뇌며 작게 고개를 저었다.

 

 슬며시 내리깔았던 눈이 자연스럽게 움직였다. 짧은 반바지 아래로 길고 곧게 뻗은 다리에서 헐렁한 티로, 그리고 말간 얼굴, 무던한 지민의 눈동자까지.

 

 곧 서로의 시선이 부딪쳤다.

 

 이 시대 사내들은 죄다 이렇게 남우세스러운 꼴인가.

 

 은오는 시선 둘 곳을 찾지 못하고 눈을 감아버렸다. 사내의 몸을 본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닌데, 참 이상한 일이었다.

 

 지민의 차가운 손이 그의 머리카락을 헤집고 스쳐지나갈 때마다 열기가 일었다.

 

 “이걸로 이렇게 말리는 거예요.”

 

 은오의 머리를 빗어준 지민이 드라이기를 틀며 설명했다.

 

 위이잉하고 낯선 소리가 들리자 은오가 눈을 떠, 신기하게 그것을 힐끔거렸다.

 

 “정녕.”

 

 그가 지민에게서 드라이기를 받아 들었다. 지민이 했던 대로 움직이자 소리가 났다 나지 않았다가 반복됐다.

 

 드라이기를 끈, 은오가 이내 지민의 손목을 잡았다. 그녀는 이제 막 자리를 뜨려던 중이었다.

 

 “내가 꿈을 꾸고 있는 것이 아닌 게 확실하오?”

 “네?”

 “나의 시대에서 500년이 흐른 후에 이렇게 변했다는 게 사실이냔 말이요.”

 “꿈이 아니에요. 그러니까 내가 걱정하는 거죠.”

 

 지민이 그의 앞에 자리를 잡으며 말했다. 서있던 키도 그에 비해 월등히 작았던 지민은 앉아 있을 때마저 왜소한 몸집이었다.

 

 사내치곤 정말 덜 자랐지 싶었다. 혹은 아직 나이가 다 차지 않았거나.

 

 “일단 돌아가기 전까지는 적응을 해야 하니까 설명할게요.”

 

 작은 입술이 오물거렸다.

 

 ‘사내다.’

 

 은오가 스스로에게 되뇌며 고개를 저었다.

 

 ‘이 자는 사내야.’

 

 지민은 21세기 대한민국이라는 단어와 함께 운을 뗐다. 그렇게 궁금해 하던 시대에 관한 설명을 듣는 내내 은오는 그 말에 집중하기 어려웠다.

 

 눈길이 자꾸만 그녀의 입술에, 그리고 다리에 머물렀다.

 

 들려지는 이야기들 모두 놀라움을 안겨주기 충분했지만 자꾸만 집중력이 흐트러져 은오는 몇 번이고 고개를 내저어야 했다.

 

 “남녀평등! 집안일은 각자 공정하게 역할을 맡아서 해요. 능력 있으면 밖에서 돈을 벌어오는 거고, 아닌 사람은 집안을 돌보는 일을 하는 거죠. 요즘은 남녀 둘 다 밖에 나가 일하는 경우도 있고요.”

 “귀천이 없단 것이오?”

 “네. 오면서 봤지 않아요? 이제 꽁꽁 싸매고 다니는 시대도 아니고, 여자라고 기죽을 시대도 아니에요.”

 “생각지도 못했소. 귀천이 없고, 능력으로 선발하다니.”

 

 지민은 은오가 틀에 박힌 옛날 사람이라 자신이 한 말에 대해 토를 달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은오는 오히려 정반대의 반응을 보였다.

 

 “옳은 사회인 것 같소.”

 “예?”

 “학문을 깨우치고 글을 쓰는 건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져야 할 기회라고 나 역시 생각해왔으니, 내겐 옳은 사회요.”

 “의외네요.”

 “무엇이 말이오?”

 “그게 무슨 헛소리냐고 할 줄 알았거든요.”

 

 그리고 이야기는 방을 채우고 있는 물건들에 대한 것으로 이어졌다.

 

 엘리베이터에서 여자가 손에 쥐고 있었던 것과 똑같은 것을 보여주며 지민은 ‘휴대폰’이라는 것에 대해 설명했다.

 

 한꺼번에 수많은 지식을 받아들이려고 하니 은오는 머리가 띵할 지경이었다.

 

 평소 아무리 배움을 좋아한다지만 이건 많아도 너무 많았다. 게다가 며칠 동안 생사를 넘나드느라 잔뜩 피로해진 상태였다. 그래서인지 눈꺼풀이 슬슬 내려갔다.

 

 “구지민 유생.”

 

 은오는 이만 눈을 붙여도 될지 묻기 위해 지민을 불렀다.

 

 “쓰읍.”

 

 지민이 검지를 들어 그의 입술을 가리켰다.

 

 “그 유생 소리 좀 붙이지 마세요. 사람들이 이상하게 보니까. 그리고 유생 아닌 거 이제 알았잖아요.”

 “그럼 뭐라 부리면 되오? 구지민…씨?”

 

 지민이 매번 그를 부를 때 붙였던 낱말을 기억해낸 그가 슬며시 그녀의 답을 떠보았다.

 

 “그 호칭도 맞긴 한데.”

 

 제 턱을 긁적이며 지민은 왼편에서 도르르륵 눈을 굴렸다.

 

 “그냥 지민이라고 부르는 게 나을 것 같네요.”

 “지민?”

 “네, 저는 김은오씨라고 부를게요. 이게 편하니까.”

 “알겠소. 내 말은, 그럼 이만 자는 게 어떤가?”

 

 은오는 쏟아지는 잠에 숨을 들이키며 느릿하게 고개를 흔들었다.

 

 그의 제안에 지민은 이상할 정도로 낯을 붉혔다. 처음엔 담담했던 낯빛이 점차 발갛게 달아오르더니 귓불까지 타오를 듯 빨개졌다.

 

 “자, 자요?”

 “그렇소.”

 “따로 자야죠!”

 “왜 굳이?”

 

 같은 사낸데 따로 할 필요까지 있나 싶어 그가 되물었다.

 

 안 그래도 좁아 보이는 방에서 떨어져 자는 것이 더 힘들 성 싶었다. 게다가 은오의 눈에 밟힌 침낭이 깔린 곳은 한 곳 뿐이었다.

 

 “아니! 그, 대, 댁이 손님이니까 위에서 자세요!”

 

 지민은 느릿하게 일어나는 은오를 따라 몸을 일으키곤 푹신한 침낭으로 밀었다.

 

 은오는 그녀를 의아하게 응시했다.

 

 손님인 자신에게 편한 자리를 양보한 것 같은데, 그건 신세지는 걸 싫어하는 은오가 불편했다.

 

 그의 눈동자가 침대 위를 훑었다. 보아하니 그에게 양보한 자리에 두 사람 정돈 거뜬히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러지 말고, 같이 자는 게 어떻소?”

 “아니, 싫어요.”

 “밑에는 이런 게 없지 않나?”

 “저 원래 딱딱한 곳에서도 잘 자거든요.”

 

 제안하는 족족 거절이었다. 똑 부러지게 제 의견을 말한 지민이 침대에 있던 베개를 하나 챙겨 바닥에 내려뒀다.

 

 “내일부턴 어떻게 따로 편하게 잘 수 있을지 궁리해서 방법을 찾아놓을게요. 그러니 오늘은 이렇게 자죠?”

 

 지민이 스위치를 껐다. 대낮처럼 환하던 공간이 일순 어두워지자 은오가 흠칫 놀라 몸을 떨었다.

 

 “이건 무슨 술법이요!”

 

 격양된 음성으로 묻자 지민이 깊은 한숨을 쉬는 소리가 들렸다. 이윽고 달칵, 하는 소리와 함께 또 다시 빛이 들어왔다. 은오가 그제야 천장을 응시하곤 낯선 존재가 달려있음을 발견했다.

 

 “전구라는 거예요. 밤에도 밝게 지낼 수 있도록. 그건 스위치로 조정하고요.”

 “밤낮의 구별이 없단 소리요?”

 “네. 그렇지만 이제 잘 거예요. 내일 할 일도 많고.”

 

 지민이 은오의 어깨를 꾹 누르며 그를 눕히려 했다. 그녀의 다른 손은 스위치에 올라가 있었다.

 

 “이제 불 끌게요.”

 “잠깐!”

 

 지민의 통보에 은오가 얼른 그녀에게로 손을 뻗었다.

 

 옷깃을 붙잡으려는 시도였지만 빗나가 그녀의 허리에 손이 얹어졌다. 그는 당황하는 기색 이 그녀를 그가 누워있던 쪽으로 당겼다.

 

 훅하고 예고도 없이 힘에 끌려간 지민은 졸지에 은오의 품에 안긴 채 침대에 누워 두 눈을 깜박였다.

 

 은오는 고개만 내려 그의 옆에 누운 지민을 쳐다보았다.

 

 “그냥 같이 자는 게 좋겠소.”

 

 피곤함이 뒤섞여 느릿한 음색이 튀어나왔다. 잠긴 목소리에 지민이 숨을 참았다가 작게 토해냈다.

 

 “아니, 남녀칠세부동석이라며….”

 

 작게 웅얼거리던 지민이 그를 확 밀어내며 상체를 일으켰다.

 

 “그! 남녀가 유별하던 시대에서 왔으면서! 아무 사이도 아닌 여자를 이렇게 능숙하게 덥석덥석. 게다가 같이 씻고 자자는 건 뭐예요, 또?”

 “뭐요?”

 

 은오는 그녀가 홧김에 따발총처럼 뱉은 말을 곱씹다가 비로소 그 말뜻을 알아채곤 황당한 소리를 터뜨렸다. 그러니까.

 

 “나, 쉽고 줏대 없는 여자 아니거든요?”

 

 사내라고 철석같이 믿었던 지민은 사실 여자였으며, 그것은 즉, 그가 눈치 없이 무례하게 굴었다는 거다.

 

 뒤늦게야 지민의 곱상한 얼굴이 여인의 것으로 보였고, 느슨한 옷이 흘러내려 보이는 어깨선이 가녀림을 보게 된 은오는 한참이고 말을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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