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새로운 도전에서 사랑으로 꽃을 피우다
작가 : 몽이
작품등록일 : 2017.12.5

여고 시절에 육상 훈련중 부상으로 운동을 포기하고 좌절감에 빠져있던 18세 소녀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세계로의 도약을 시도하여 철인 삼종 경기 대회에 참가한다.

철인 삼종 경기에서의 우승을 계기로, 육상 선수로서 체계적인 훈련을 받dk 2020년 동경 하계 올림픽에서 단거리 100/200 미터 세계 신기록을 수립하는 꿈을 이루고 메스콤에 대서 특필되어 유명인사가 된다. 그러나 계속되는 훈련중 부상으로 육상을 포기하게 된다.

그녀는 육상 선수로서의 인생은 포기하였지만, 새로운 도전을 선택하여 3년간 우주 비행 훈련을 받고, 2029년 NASA 유인 우주선의 우주 비행사로 화성을 탐사하여 화성에 생명체와 지하수가 존재함을 확인하고 무사히 귀국한다.

NASA에서 영국 런던에 소재한 유럽 우주 쎈더에 파견된다. 유럽 우주 쎈터에 근무하며 옥스포드 대학교에서 고고학 및 인류학 연구원으로 공부하며 연구한다. 그녀는 옥스포드 대학교 인류한 박사후 과정으로 연구하고 있는 김박사를 만나 켐퍼스에서 함께 연구활동을 하며 첫사랑에 빠진다.

그녀는 김박사의 청혼을 받아 귀국하여 사촌 여동생과 함께 성대한 결혼식을 올리고 신혼 여행으로 카리브해 쿠르즈 영행을 떠난다.

 
3 차 지중해 쿠르즈 여행
작성일 : 17-12-05 12:08     조회 : 258     추천 : 0     분량 : 7287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3 차 지중해 쿠르즈 여행

 

 인천 공항에서 탑승수속을 하러 갔다. 항공사 직원이 우리를 알아보고 인사하며 반갑게 맞이한다.

 주위에 있는 여러 사람도 아는 체하며 사진을 찍자고 하여 미소를 지으며 포즈를 취하니 여러 장의 사진을 찍는다. 여기 저기에서 휴대폰으로 우리를 찍는다.

 

 휴대품 검사를 마치고 출국 수속을 히였디. 출국 심사 직원이 “안녕하세요?” 하며 “여행가시나요? 아니면 출장가시나요?” 하여 그냥 고개를 끄떡이며 웃으니 “잘 다녀 오세요” 한다.

 

 항공사 VIP 라운지에서 쉬다가 탑승 방송이 나와 탑승구로 가서 보딩 패스를 보여주고 비즈니스 석에 들어가 앉는다. 스튜어디스가 “안녕하세요?” 인사한다. 주위에 앉은 승객들도 아는 체를 하여 고개를 꾸뻑이며 답례를 하였다.안전 벨트를 매고 잠시 후 택시 웨이를 지나 활주로에 진입한다.

 

 잠시 후 비행기가 이륙하는 소리를 내며 이륙한다. 나는 화성 탐사 우주선에서 이륙할 때가 생각나 동생의 손을 잡자 동생도 손에 힘을 준다. 기내에서 맛 있는 음식을 먹은 후, 동생과 지난 얘기를 나누다 조름이 와 한 숨 푹 잤다. 동생이 내 어깨를 흔들어 깨운다. 잠시 후, 발셀로나에 도착하니 안전 벨트를 매라는 방송이 나온다.

 

 비행기가 스르르 착륙하여, 승강장으로 미끄러지며 들어간다. “드디어 착륙했구나” 안도한다. 나도 모르게 비행기 이착륙 시에는 긴장이 된다. 발셀로나 공항에서 대기하고 있는 쿠르즈 여행사 리무진을 타고 호탤로 향하며, 운전수가 내일 아침 8시에 모시러 올 테니 준비하고 계시라고 한다.

 

 호탤에 도착하여 기사에게 팁을 주고, 방에 들어가 여장을 간단히 풀고 목욕한 후, 내일 일정을 위하여 일찍 잠을 청한다.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 가방을 챙기고 식당에서 간단한 아침을 하고 있으니, 어제 그 운전수가 찾아와 “편안히 주무셨나요?” 인사한다.

 

 운전기사가 양 손에 우리 가방을 들고 앞장서며 차가 대기하고 있다며 빨리 가자 한다. 아침은 무료로 제공되어 팁만 식탁에 올려 놓고 기사를 따라 나선다. 발셀로나 항구에 도착하니 쿠르즈 선이 대기하고 있고, 승객들이 배에 올라가고 있어 우리도 가방을 책크인 하고 쿠르즈 선에 오른다.

 

 스페인 스튜어디스와 스튜어드가 나란히 서서 “어서 오세요”하며 반기고 이름을 책크한 후 객실로 안내한다. 여장을 풀고 동생과 크게 웃으며 “야! 우리 지중해 쿠르즈 왔다” 라고 외친다. 약 30 분 후에 쿠르즈 선이 서서히 출발한다. 우리는 갑판으로 올라가 넘실대는 푸른 바다를 향하여 “야호!” 소리치고, “우리 드디어 여기 왔다.” 라고 동생 귀에 대고 속삭인다.

 

 쿠르즈 선은 발랜시아 항구를 향하여 순항하고 있다.

 

 바다 바람이 세차게 불며 출렁이는 파도를 바라 보며 나의 마음이 활짝 열리는 기분이다. 동생도 오랜만에 나와 쿠르즈 여행을 하니 마음이 들 떠 있는 것 같다. 갑판 위 야외 식당에서 스페인 요리에 하우스 와인을 곁들여 맛있게 먹으며, 내가“너 시집 안 가노? 남자 친구는 있어? 라고 물으니, 동생이 살포시 웃으며 “사귀는 남자 친구가 나로 우주 센터에 있긴 있는데…….”

 

 주저하다가 “마 언니는 와 시집 안 가노? 되묻는다. “나야 뭐 시간이 없었잖아…..외국인과 결혼하기도 그렇고 이제부터 찾아 보아야지” 건성으로 대답하고 식사를 계속한다. 잠시 침묵이 흐른 후, “사귀는 사람이 있으면 늦기 전에 결혼 해야지….너도 이제 서른 살이다.” 라고 채근하니 동생은 아직 때가 아니라며 더 이상 얘기하지 않으려 한다. 두 사람 사이에 무슨 문제가 있는 모양이구나 생각하며 나도 더 이상 얘기하지 않는다.

 

 어느덧 쿠르즈 선이 발랜시아 항구에 도착한다. 항구에는 저 너머 해안가에 그 옛날 14 ~ 15 세기에 스페인이 해상 왕국으로 바다를 누비던 무적 함대의 위용을 자랑하는 커다란 돛단배들이 정박해 있는 것이 보인다. 저 돛단배들이 지금도 항해하는 상선이냐고 갑판원에게 묻는다.

 

 옛날 15 ~ 16 세기에 신대륙을 발견한 무적 함대를 기념하기 위하여 옛날 그 모습 그 대로 복제한 것이며, 여러 가지 유물을 전시한 선상 박물관이니 하선 후, 자유시간에 방문하면 좋을 것이라 한다.

 쿠르즈 선이 발랜시아 항구에 정박하고 자유 시간을 주어 선상 박물관을 방문한다. 유럽 중세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고, 아시아에서 수입한 각종 도자기, 차 비단, 활과 화살, 철제 무기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중세 복장의 선원 모델이 안내하고 있다.

 

 조타실을 지나 배 아래에 내려가 보니, 흑인 노예들이 노를 젓는 모형이 그대로 재현 되어 있다.

 그 많은 아프리카 노예들이 유럽이나 신대륙으로 팔려서 처참한 생활을 하는 영화 “뿌리”가 연상된다. 또 화성에서 만난 리온 박사의 말이 떠오르며 가슴 아프다.

 

 선상 박물관을 나와 시가지를 돌아 이 곳 저 곳 거리 상가들을 기웃 기웃하며 한가로이 걸어 가고 있는데 젊은 스페인 남자가 다가온다. 나에게 “어디서 왔느냐?” 물어 한국에서 왔다 하자, 좋은 호탤과 식당이 있으니 안내하겠다고 치근댄다.

 

 우리는 쿠르즈 여행객이라 쿠르즈 선에서 숙식하여 숙소가 필요 없다고 잘라 말하며 그를 떠나 멀리 간다. 코너를 돌아 가자 아담한 스페인 식당이 보인다. 어느덧 노을이 지고 있어, 우리 여기서 저녁 먹고 가자 하고 식당에 들어 간다.

 

 벌써 많은 아시아 관광객들이 앉아 식사를 하고 있다. 식사하면서 떠들썩 한 것으로 보아 중국 단체 관광객인 것 같다. 웨이터가 우리를 비어 있는 한 쪽 자리로 안내한다. 중국어로 된 메뉴를 가져와 우리는 한국에서 왔다고 하고, 한국어 나 영어로 된 메뉴를 달라고 하자, 한국어 메뉴를 바로 갔다 주고, 한국 사람들은 이것, 저것을 좋아한다며 추천한다.

 

 음식을 주문하면서 중앙에 무대가 있어 무대에서 무엇을 하느냐 물으니, 웨이터는 조금 후에 스페인 기타 연주와 플라멩고 춤을 춘다 한다. 주문한 음식이 나와 맛있게 먹고 있는데, 젊은 남자가 감미로운 클래식 기타를 연주한다. 두 곡을 연주하고 스페인 여자가 무대에 올라 온다.

 

 잔잔하고 감미러운 클래식 기타 연주가 갑자기 빨라지며 여자가 기타에 맞추어 플라멩고를 춘다. 빠른 템포의 연주에 따라 여성이 정열적인 플라멩고 춤을 추고 있는데, 젊은 남성이 올라와 여성과 함께 사랑을 나누듯이 정열적인 춤을 춘다. 우리는 행복한 표정으로 서로 바라보며 웃는다.

 

 선상에 돌아오니, 갑판에 많은 사람들이 나와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칠흑 같은 어둠 가운데 저 멀리 많은 콘테이너 선들이 정박해 있고, 저 한 쪽에는 고기 잡이 배가 고기를 잡고 있는 것 같다.

 

 나는 하늘을 바라보며 여전히 나의 친구 별들이 이 곳에서도 나에게 “안녕히 잘 자” 라고 속삭이고 있다. 아침 일직 일어나 갑판에 오르니, 저쪽 수평선에 붉은 해가 떠오르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짝을 지어 해 뜨는 광경을 보려고 나온다. 조금 후 동생도 갑판에 올라 혼자 오지 말고 항상 같이 다니자 한다. 네가 단 꿈을 꾸고 있는 것 같아 깨우지 않고 혼자 나왔다며 살며시 웃는다.

 

 쿠르즈 선은 튜니지의 튀니스 항구로 향하여 순항하고 있다.

 

 여기 저기에 조그만 섬들이 옹기 종기 모여 있는 광경이 참으로 아름답다. 점심은 갑판에 있는 식당에서 여러 사람들이 모여 먹으며 즐거운 이야기를 나눈다. 옆에 앉아 있던 노년 부부가 살며시 나에게 다가와 우리 어디서 만난 것 같은데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한다.

 

 나는 살포시 웃으며 혹시 TV 에서 나를 보지 않았냐 하니…..잠시후 기억을 회상하며, “아! 당신이 화성에 다녀온 우주 비행사가 아니냐?” “네 그래요. 지금 휴가를 내어 여행 중” 이라고 말하니 반갑다고 하며 만나서 영광이라고 한다. 자기 부부는 금혼식 기념으로 쿠르즈 여행을 하고 있다 하며, 나중에 화성 우주 비행 이야기를 해주면 고맙겠다 한다.

 

 쿠르즈 선은 튀니스 항구에 정박하기 위해 항구에 서서히 다가간다. 튀니스에서는 단체 관광으로 바르도 박물관을 방문한다. 박물관에는 칼타고 유물, 로마시대 유물, 자기 유리, 모자이크 등이 전시된 고고학 박물관이다. 튜니스는 북아프리카 지중해안에 위치하여 거리에 아랍인들이 대부분이고, 유럽과는 분위기가 완전히 다른 아랍 문화권으로 아랍식과 불란서와 이태리 풍이 혼합된 시가지가 형성되어 있다.

 

 쿠르즈 선은 이태리 남부 씨실리 섬의 팔레르모 항구에 도착하였다. 관광버스를 타고 아기자기한 집들이 있는 시내 관광을 하고, 섬세한 모자이크와 벽면에 성경 역사가 그려진 황금빛 벽화가 있는 아름답고 고색 창연한 성당을 방문한다.

 

 쿠르즈 선은 팔레르모 항구를 출항한다. 얼마 후, 나폴리 항구에 다다르자 저 멀리산이 보이고, 아름다운 집들이 있는 광경을 보인다. 세계 3 대 미항이라고 불리는데 손색이 없을 것 같이 아름답다.

 

 우리는 관광 버스를 타고 유럽 중세의 모습과 현대적인 분위기를 느끼게 하는 거리를 지나 국립 고고학 박물관 주차장 에 하차하여 안내인을 따라 박물관에 들어 간다. 화산 폭발로 사라진 폼페이 유적지 축소판 모형이 보이고, 고대 도시에서 출토된 유물, 예술품, 화려한 모자이크 벽화가 있다. 다시 버스를 타고 나폴리 왕궁으로 향한다. 왕궁에는 미술관이 있어 진기한 예술품과 미술품이 전시되어 있다.

 

 우리는 왕궁에서 걸어서 이태리 민요로 유명한 싼타루치아 항구로 간다. 레스토랑과 카페가 많아 식당에서 이탈리안 씨푸드를 먹고, 바로 옆 카페에서 이탈리언 엑스프레소를 음미하며 파란 바다를 바라보고 있으니 해가 지고 있다. 저 멀리 달걀의 성이라 불리는 카스텔 델로보 성에 지고 있는 석양의 모습이 참 아름답다.

 

 쿠르즈 선에 돌아와 샤워하고 일직 잠을 청하나 잠이 쉽게 오지 않아 뒤척거리고 있다가, 살며시 갑판으로 올라와 밤 하늘의 별들을 한 참 바라본다. 다시 들어가 자니 사르르 잠이 온다.

 

 쿠르즈 선은 이태리 해안을 따라 순항하여 모나코 항구에 도착한다. 아름다운 요트들이 여기 저기에 정박해 있다. 예전에 그레이스 왕비가 살았던 모나코 왕궁을 방문하고, 아주 독특하고 다양한 모양의 자동차 전시장을 둘러보고, 해양 박물관을 구경한다. 항구 해안가에 있는 불란서 식당에서 씨푸드 요리를 맛있게 먹었다.

 

 우리는 칸에 도착하여 종려나무 등 열대 식물이 있는 해안을 거닐며, 지중해의 따가운 햇빛을 즐기고 바닷가로 나간다. 미리 준비한 수영복으로 갈아 입고 ,지중해의 따스하고 잔잔한 파도를 헤치며 바다로 수영하며 나간다. 한나절의 수영을 마치고 샤워장에서 샤워하고 옷을 갈아 입었다.

 

 시장기가 들어, 해안가 식당에서 간단한 요리를 시켜 먹으니 해가 지고 있어 칸 영화제를 보러 간다.

 세계 각국에서 출품한 작품들이 상영되고 있다. 우리 나라 영화도 몇 편 상영되고, 수상 후보작에 올라있다. 우리는 오랜만에 한국 영화를 칸 영화제에서 보게 되다니 새삼 신기하고 재미 있다.

 

 다음날 프랑스 최대 항구인 마르세유에 도착하여 항구에서 보트를 타고 이프 성에 도착하여, 듀마의 소설 “몽테 크리스토 백작” 으로 유명한 감옥을 구경한다. 노틀담 드 리카르도 성당에 올라 마르세유 전경을 바라보니 참으로 아름다웠다.

 

 옛 항구 옆에 있는 에밀 뒤크로 공원에 오르자, 레저용 요트가 정박해 있는 아름다운 항구가 보이며 시원한 바람이 불어 지중해 연안의 더위를 식힌다. 지붕에 거울이 걸려 있는 거울 광장을 지나 비누 가게에서 올리브가 72%나 들어가 있는 마르세유 특산품 비누를 샀다. 해가 지고 있어 쿠르즈 선으로 돌아 왔다.

 

 어느덧 지중해 쿠르즈 여행 일정이 마무리 되어 발셀로나 항구로 돌아 가고 있다. 발셀로나에 도착하여 관광 버스를 타고 시내 관광을 하며 길에서 소 몰이를 하는 마을을 따라 투우장에 멈춘다. 안내인을 따라 투우장에 들어가니, 수 많은 관중들로 꽉 차 있고 붉고 화려한 전통 복장을 한 투우사들이 나와 본부석에 있는 여성들에게 인사하고, 잠시 후 검은 황소가 나온다.

 

 투우사들이 붉은 천을 흔들어 소를 흥분시키자 소가 투우사에게 달려든다. 투우사는 붉은 천을 비스듬히 빗기며 소를 유인하고 창을 찌른다. 검은 황소가 더욱 흥분하여 사납게 투우사를 향하여 달려든다. 투우사는 천을 옆으로 돌리며 소에게 다시 창을 찌르니 피가 흐른다. 군중들이 손뼉을 치며 환호한다. 옆에 있는 동생을 보니 인상을 찌푸리고 있어, 가만히 손을 잡고 자리에서 일어나 경기장을 빠져 나왔다. 리온 박사의 말이 생각나며 인간의 잔인함에 가슴이 아리어 온다. 큰 함성이 들려 온다. 아마도 검은 황소가 쓰러지고 경기가 끝나는 것 같았다.

 

 관광 버스는 우리를 스페인의 큰 식당으로 안내한다. 중앙에 큰 무대가 있고 무대를 중심으로 식탁이 있어, 웨이터들이 음식을 차리고 있다. 우리는 중앙 좌측 앞 자리에 앉아 음식을 먹기 시작한다. 클래식 기타를 들고 젊은 남자가 무대에 올라 감미로운 음률로 기타를 친다. 기타 연주가 빠른 리듬으로 변하며 젊은 남녀가 무대에 올라와 정열 적인 플라멩고 춤을 추기 시작한다.

 

 무용수가 군중들을 무대 위로 올라 오라고 손짓하자 두 사람의 서양 남자가 올라가고, 남자 무용수가 우리 앞에 와 나와 동생을 끌고 무대로 향한다. 우리는 서로 무대로 가지 않으려고 멈칫 멈칫하다 동생이 웃으며 올라가자고 손짓한다. 스페인 무용수가 남녀 짝을 이루게 하고 한 동작 한 동작 가르치며 따라 하라고 한다.

 

 우리는 서양인과 짝을 이루며 흐르는 음악의 리듬을 맞추며 플라멩고 춤을 추기 시작하자, 군중들이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남자들은 가운데 서서 돌며 춤 추어 쉬운 편인 것 같으며, 우리 여자들은 남자 주위를 돌며 손짓 발짓하여야 하니 처음에는 어려움을 느꼈다. 잠시 후, 운동신경이 발달된 우리가 여자 무용수가 추는 모습을 따라 하다 보니 빠른 리듬에 맞추어 플라멩고 춤을 춘다. 이마에 땀 방울이 맺히고 숨이 차 오른다. 군중들이 다시 환호를 보낸다. 우리는 서양인들과 손을 잡고 관중들에게 환하게 웃으며 인사한다.

 

 지중해 쿠르즈 여행의 마지막 밤에 처음 추어 보는 플라멩고 춤을 추며 보내다니 감히 생각지도 못한 새로운 추억이었다.

 

 다음날 아침에 구엘 공원으로 갔다. 안토니 가우디의 예술의 창조성을 그대로 표현한 자연과 어우러진 기괴한 곡선의 건축물이 있고, 정상에 오르니 아름다운 발셀로나 시가지가 검푸른 지중해 앞에 펼쳐져 있다. 세계적인 건축가인 가우디가 설계하고 감독한 걸작품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에 간다.

 

 가우디가 스승의 뒤를 이어 새롭게 설계하여 1926 년 사망할 때까지 40 여 년 동안 건축에 정열을 쏟았으며, 그의 천재성이 입체적이며 기하 형상으로 재현된 네오고딕식 가톨릭 성당이다. 외부는 전부 조각돌로 건축되었고, 3 개의 파사드에 예수의 제자를 상징하는 12 개의 철탑이 세워졌으며, 가우디의 창작에 더하여 그의 신앙심이 짖게 배어 있는 아름다운 건축물이다.

 

 내부의 둥근 천장은 별을 닮은 기하학적 무늬로 가득 차 있고, 햇빛을 이용한 자연 채광으로 조명 효과를 내어 천장에서 내려오는 빛이 스테인드 그라스에 반사되어 형형색색의 빛이 가득하여 신기하고 아름답다. 우리는 아름다운 걸작품 앞에서 사진을 찍는다. 오후에 발셀로나를 떠나 다음날 인천 공항에 도착하였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21 체육 공원 야외 결혼식 2017 / 12 / 5 232 0 5305   
20 귀국 및 결혼 준비 2017 / 12 / 5 264 0 10268   
19 옥스포드 대학교에서 KBS 인터뷰 2017 / 12 / 5 239 0 3441   
18 체육 공원 야외 예식 허락 2017 / 12 / 5 248 0 5574   
17 옥스포드 대학 토론 수업 2017 / 12 / 5 234 0 2733   
16 청혼 2017 / 12 / 5 256 0 9970   
15 첫 사랑 2017 / 12 / 5 227 0 9498   
14 옥스포드 대학교 연구원 생활 2017 / 12 / 5 242 0 7084   
13 유럽 우주 연구 쎈터 2017 / 12 / 5 266 0 4014   
12 4 차원 수학 이론 및 천체 물리학 이론 2017 / 12 / 5 253 0 4675   
11 3 차 지중해 쿠르즈 여행 2017 / 12 / 5 259 0 7287   
10 화성 탐사선 지구 귀환 2017 / 12 / 5 263 0 14274   
9 “아눈나키” 외계인 2017 / 12 / 5 238 0 9071   
8 새로운 도전 5 - 유인 우주선 화성 탐사 2017 / 12 / 5 221 0 11423   
7 새로운 도전 4 - NASA 우주 비행사 훈련 2017 / 12 / 5 243 0 12487   
6 새로운 도전 3 - 우주 비행사 훈련 2017 / 12 / 5 249 0 2999   
5 새로운 돈전 2 - 단거리 육상 선수 2017 / 12 / 5 233 0 4351   
4 새로운 도전 1 - 철인 삼종 경기 대회 2017 / 12 / 5 230 0 5002   
3 새로운 길 2017 / 12 / 5 250 0 3949   
2 새로운 세계로 도전 2017 / 12 / 5 254 0 2502   
1 꿈꾸는 소녀 2017 / 12 / 5 403 0 2490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