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도전 2 – 단거리 육상 선수

　이 대회가 끝난 후 전국의 운동단체 및 시 군에서 찾아와 강연과 교육을 해 달라고 요청하였고, 대한 3 종 경기 협회에서는 당연히 3 종 경기를 계속할 것으로 알고 있으며 추후 국제 대회에도 참가할 수 있다고 하였다..

　그러나 대한 육상 연맹에서 찾아와 “체육 대학에 다니면서 육상 훈련을 체계적으로 하고, 전국 체전, 올림픽 경기 및 국제 경기에 참여하여 우리나라의 명성을 높여보지 않겠느냐?” 는 제안을 하였다.

　나는 대학 공부도 할 수 있고 또한 어린 시절부터 꿈에 그리던 올림픽 경기에 참여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가슴 벅찬 소망으로 아빠 엄마와 상의한 후, 그렇게 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하였다.

　대한 육상 연맹에서는 나의 건강 검진과 각종 체력 테스트를 실시하고 이상이 없음을 확인한 후, 단거리 및 중거리 육상 실력을 점검하였다.

　내가 고등학교 시절 전국 체전에서 단거리 100m에서 11.45초 2 위로 입상하여 진천 선수촌에서 훈련 받았던 경력도 참작되어, 육상 예비선수로 대표선수 보다는 조금 낮은 연봉을 지급 하는 조건으로 진천 선수촌에 입소하여 본격적인 육상 훈련을 시작 하게 되어 감회가 새로웠다.

　2018년 초부터 진천 선수촌에서 선수촌 내에 있는 체육대학에서 교양과정, 어학과정 및 체육 지도자 과정을 공부하면서, 남녀 육상 대표 선수들과 함께 단거리 및 중거리 육상을 체계적으로 훈련 받고 체력관리를 받았다.

　나는 여자 육상 대표 선수들 중에서 제일 어린 막내로 수년간 육상 훈련을 받은 언니들의 뒷바라지도 열심히 하여 언니들로부터 많은 귀여움을 받았다. 교양학부 수업도 열심히 하였고, 특히 영어공부가 재미있어 학교 성적도 좋아 교수님들로부터 칭찬을 받았다.

　또한 코치 선생님으로부터 체계적인 지도와 훈련을 받으며 체력관리도 철저히 하여 얼마 되지 않아단거리 및 중거리에서 다른 여자 대표 선수들을 앞서게 되고, 남자 대표 선수들과 경쟁할 정도로 실력이 향상되었다.

　나는 다른 여자 대표 선수들로부터 날카로운 눈총을 받았지만 개의치 않고, 올림픽에 나가서 매달을 따겠다는 일념으로 남자 대표 선수들과 달리기 시합에 열중하며 체력과 실력을 높였다. 한 남자 육상 대표 선수가 나를 귀여워해 주어 나도 ‘오빠’라고 부르며 훈련을 함께하였으나, 나는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육상 기록 단축해야 한다는 일념에 남자 친구를 사귄다는 생각은 추호도 하지 못하였다.

　2018년 가을 전국 체전에서 서울 대표로 100m 단거리, 200/400m, 1,600m 계주에 출전하여 단연 두각을 나타내고, 100m 단거리에서 10.50 초로 여자 한국 신기록을 수립하였다.

　대한 육상 연맹에서는 2020년 동경 하계 올림픽을 대비하여 미국에서 올림픽 단거리 금메달리스트 경력이 있는 흑인 남자 코치를 초빙하였다.

　우리 육상 대표 선수들은 미국 코치로부터 출발선에서 순발력을 발휘하여 용수철처럼 튀어나가 20~30m를 달리는 훈련을 받고, 30m 지점부터는 보폭을 최대한 넓혀 질주하고 마지막 20m에서 전력 질주하는 단거리 기법을 전수받았다. 체력 강화 훈련, 특히 하체 근육을 강화시키는 훈련에 집중하였다.

　나는 정규 훈련 시간 이외에도, 혼자 스스로 온 힘을 다해 이 주법이 완전히 몸에 배도록 훈련을 계속하면서 기록이 놀라울 정도로 단축되기 시작하였다.

　2019년 봄 나는 런던 세계 육상대회에서 100m 단거리에서 10.22 초로 여자 100m 세계 신기록을 수립하며 우승하였다. 그 한 해 각지에서 개최되는 세계 대회에 나가 계속 우승을 차지하여, 한국에서 육상 신성이 태어났다고 국내 및 해외 뉴스를 장식할 정도였다.

　2020년 동경 하계 올림픽 – 육상 2 관왕

　2020년 일본 동경에서 개최된 하계 올림픽에 출전하였다.

　한국 대표선수 400 여명이 출전하며 1988 년 서울 하계 올림픽의 영광을 되찾자고 단장님을 비롯한 모든 대표 선수들이 "88 의 영광을 동경에서..." 라는 구호를 외치며 서로 다짐한다.

　나는 100m 단거리 및 200m 예선, 준준결승 및 준결승에서도 당당히 1 위로 달리어 결승에 진출한다.

　국내 및 해외 TV 와 신문들은 100m 단거리 및 200m 에 한국의 내가 당연히 우승할 것이라는 예측을 한다. 조금 부담이 되었으나, 마음을 다지며 우승도 중요하지만 세계 신기록을 수립해 보아야겠다는 욕심이 앞선다.

　결승 출발선에 서서 나의 이름이 호명 되어 "V" 승리의 손짓을 하며 환하게 웃는다.

　준비신호가 울리어 준비하면서 "할 수 있다. 최선을 다 하자." 를 마음 속으로 다지며 앞을 바라보고 있는 순간에 출발 총성이 울린다.

　출발 총성이 울림과 동시에 나의 빠른 순발력으로 용수철처럼 튀어 나가 자세를 천천히 높이며 달린다.

　20 여 미터를 달리며 가속을 붙여 앞에서 불어 오는 바람을 헤치고 질주한다. 옆을 볼 겨를도 없이 앞만 보고 달리다 보니 아무도 없이 나 혼자 달리는 것 같다.

　30 여 미터 앞에 결승 선이 보여 젓 먹던 힘을 다해 전속력으로 달리니 결승 선에 1 위로 도착한다.

　10 여 미터를 이어 달리며 전광판을 보니 "9.92 초 올림픽 및 세계 신기록" 문자가 눈에 들어 온다.

　나는 드디어 해냈구나 안도하면서 동료 선수가 준비한 태극기를 목에 두르고 트랙을 돌며 관중들의 환호에 손을 흔들며 환한 미소로 화답한다.

　시상대에 서니 애국가가 스태디움에 울려 퍼지며 3 등한 아프리카 선수에게 동 메달이 수여되고 2 등한 미국 흑인 선수에게 은 메달이 수여 되고,

　마지막으로 1 등한 나에게 금 메달이 목에 걸린다. 수상 자리에 모인 관중들이 박수 치며 환호하여 나는 옆에 있는 선수들과 손을 들어 흔들고 환하게 웃으며 우승의 기쁨을 나타낸다

　.국내 및 해외 TV 와 신문 기자들이 수상대에 미국 흑인 선수 와 아프리카 흑인 선수 가운데 우뚝 서서 활짝 웃으며 금메달을 목에 건 나의 모습에 프랫시를 터트린다.

　시상 후 기자들의 인터뷰 요청에 새로운 도전으로 새로운 길을 개척하라는 권유로 철인 3 종 경기 우승을 시작으로 100m 단거리 올림픽 및 세계 신기록을 수립하는 영예를 누리게 해주신 부모님께 감사 드린다고 말하였다.

　또한 올림픽 단장님, 대한 체육회 회장님, 임원님, 감독님, 코치님들께 감사 드린다고 인사하였다.

　내가 100m 단거리에서 올림픽 및 세계 신기록 달성하는 장면을 TV 에서 보시고, 대통령께서 전화를 주시며 "수고했다. 장하다"고 격려해주시어 감사하다고 인사를 드렸다

　우선 부모님께 전화하여 감사 드리고 만나는 분마다 칭찬을 해 주시어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라고 화답하였다.

　나는 결승 100m 단거리에서 마의 10초 벽을 깨어 9.92 초로 올림픽 및 세계 여자 신기록을 세우고, 200m 에서도 21.02초로 금메달을 획득하여,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육상 2 관왕의 금 메달 리스트가 되었다.

　육상 2 관왕의 금 매달 리스트가 된 후, 기업체에서 광고 모델 제의가 쇄도하여 우리나라 대표 통신회사, 고속 철도 회사, 제약회사, 택배회사 등의 모델이 되어 TV를 비롯한 각종 매체에 나의 달리는 모습이 전국에 퍼져나가고 연사로 출연하게 되었다.

　한편 나의 사촌동생 기영이도 육상훈련을 계속하여 전국체전에서 400 m 중거리 달리기 우승도 하였고, 특히 세단 뛰기에서 두각을 나타내었다.

　기영이가 스스로 터득한 세단 뛰기 호흡법은 허리 근육의 유연성을 훈련하고 도움닫기 후, 호흡을 길게 내 품으며 삼단 뛰기 하는 새로운 호흡법으로, 세단 뛰기에서 5cm 이상 멀리 뛸 수 있는 특별한 유연성 훈련과 호흡법을 개발하였다.

　2020 동경 하계 올림픽에서 기영이는 세단 뛰기 16.25m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하였다.

　그러나 올림픽 이후 계속되는 훈련 중 2021년 봄에 나의 왼쪽 다리에 이상이 생기기 시작하였다. 무릎 관절에 통증이 있어 스포츠 의사의 진단결과 무리하게 근육을 사용하여 왼쪽 다리 관절에 염증이 발생하였다 한다.

　스포츠 의사는 이제 육상은 그만 하고 수영을 하는 것이 좋겠다 하였다. 나는 고등학교 시절 부상으로 내가 어려서부터 나의 일생을 걸고 열심히 하던 육상을 포기했던 기억이 되살아나서 극심한 좌절감에 빠졌다.

　그러나 1 개월 악물 치료한 후에, 왼쪽 다리 무릎 관절 수술을 받고 8 개월 간의 혹독한 재활 훈련을 받았다. 재활 훈련을 받으며 학업을 계속하여 체육 대학을 졸업하고 대학원에 입학하였다.

　나는 당장 육상을 그만 두기가 싫어 이를 악물고 훈련을 계속하며 100m 단거리 10.22초 기록을 내었으나, 이번에는 오른쪽 다리에 다시 이상이 생겨 의사의 상담결과, 왼쪽 다리와 같이 무릎 관절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이제는 의사의 강력한 권유로 내가 그렇게 좋아하던 육상을 그만 둘 수 밖에 다른 방도가 없었다. 1 개월 약물 치료한 후에, 오른쪽 다리 관절수술을 받고 1 년여의 재활 운동과 휴식을 하여 정상 활동이 가능하게 되었다.

　재활 훈련 중에 대학원을 졸업하고, 육상 부 코치로서 활동을 계속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