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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21세기 조선스캔들
작가 : 달빛별
작품등록일 : 2017.12.4

헬조선을 살아가는 21세기 취업준비생 여자와 연산군 시대에 태어난 사림파 가문의 남자가 만나다!

난세시대 출신의 은오와 삼포세대 출신의 지민은 시대를 뛰어넘어,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만나게 된다. 그들은 시간이 흘러 함께 지낼수록 점차 서로의 상처를 돌아보고, 스스로의 못난 모습도 사랑하는 법을 배운다.

두 청춘 남녀의 시대를 넘어선 로맨스 판타지.

 
제 4화, 시대를 거슬러, 재회
작성일 : 17-12-04 19:22     조회 : 254     추천 : 0     분량 : 5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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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 4화, 시대를 거슬러, 재회. >

 

 

 ‘꿈이 아니라면.’

 

 마음 같아선 모든 게 꿈이라고 믿고 싶었다.

 

 실은 은오를 만나기 전, 아니, 아르바이트 대타를 뛰기 전의 아침으로 돌아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랬다면 꿈이면 좋겠다고 생각할 일을 겪지도 않았을 거다.

 

 아니, 애초부터 편히 눈을 붙인 채 ‘나 좀 이상한 꿈을 꿨어’라고 말하면 끝났을 일이 되었겠지.

 

 ‘불평할 시간에 정신이나 바짝 차리자.’

 

 지민은 고개를 저었다.

 

 현실을 도피하기만 한다면 그녀는 결코 이곳에서 살아 돌아가지 못할 것이다.

 

 지민은, 그 전까지만 해도 환상으로 치부했던 일들이 죄다 그녀가 직시하고 있는 현실임을 인정해야 했다.

 

 ‘여기가 과거라면, 언제쯤일까?’

 

 지민이 주변을 살폈다. 지금 풍경을 그림에 빗대어 본다면, 지민은 잘못 뚝 떨어진 오점과도 같았다.

 

 그녀는 여기 있어선 안 될 사람이었다. 적응이 목적이 되어선 안 됐다. 이 공간에서 벗어날 방법을 모색해야 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지민이 현재 성균관 유생복장을 입고 있단 것이었다. 평소 입고 다니던 일상복을 입고 있었다면…

 

 상상만 해도 끔찍했다. 이미 끌려가고도 남았겠지.

 

 게다가 지민이 알기론 과거의 여자들은 뜻을 펼치지 못하는 시대적 제약에 걸려 있었다. 그렇게 따지면, 아랫도리에 치마가 아닌 바지를 걸친 것이 천만다행이었다.

 

 이 땅을 딛고 서 있는 이상, 지민은 남자 행세를 해야 했다. 큼큼 목소리를 가다듬은 지민이 제 곁을 지나쳐가는 선비를 붙잡았다.

 

 “저 뭐 하나 여쭤 봐도 될까요?”

 

 선비는 당황스러운 기색으로 지민을 아래위로 훑더니 느리게 고개를 끄덕, 흔들었다.

 

 “지금이 언제죠?”

 “무오戊午년이오.”

 

 년도 월, 일을 들어도 모를 것이 뻔했구나. 지민은 날짜만 듣는다고 바로 역사적 시기를 알아챌 역사광이 아니었다.

 

 선비의 말을 듣고도 시대를 파악하기 어려워 그녀가 얕게 탄식했다.

 

 “그럼, 왕은 누구예요?”

 “전하는 이 나라의 하나뿐인 전하시지.”

 “아니, 그럼 전하의 이름이나 왕명이 뭔데요?”

 “그걸 함부로 입에 올릴 수가 있나….”

 

 선비는 통 지민이 하는 말을 못 알아듣겠단 반응이었다.

 

 그냥 무슨 왕이다! 말만 하면 끝날 문제건만, 왜 이렇게 빙빙 둘러말해야 하는 건지.

 

 ‘아, 여기 과거지.’

 

 하긴 역사를 돌아보면, 선비의 반응이 이해가 갔다. 왕이 뉘 집 개 이름도 아니고, 나라에 하나뿐인 존귀한 존재가 함부로 존함을 불리는 게 말이 안 됐다.

 

 ‘그럼, 뭐라고 물어야 지금 시대를 알 수 있을까?’

 

 지민이 재빨리 머리를 굴렸다.

 

 ‘이럴 줄 알았으면 역사 공부 좀 제대로 해놓는 건데!’

 

 그러나 지민이 가지고 있는 역사 지식은 엉겁결에 준비하게 된 공무원용 한국사 문항과 학창시절 국사 시간에 배운 얕은 이야기가 전부였다.

 

 “그렇다면.”

 

 자리를 뜨려는 선비의 옷깃을 잡은 지민이 재차 말문을 틔웠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왕명 같은 경우, 왕의 재위 기간 동안에는 없었다는 말을 주워들은 적 있었다.

 

 단 하나뿐인 존재이니 왕은 그저 전하로 불렸으며, 세자 역시 이름이 아닌 세자로 불린다고 했던 것 같다.

 

 현재 우리가 아는 왕명은 모두 그들이 죽은 후, 왕묘가 세워짐과 동시에 지어진 것이라는 것이라고 했었지, 아마.

 

 “다시 물어보죠.”

 

 그리하여 지민은 질문을 바꾸기로 했다.

 

 “전대 왕이 누구죠?”

 

 * * *

 

 ‘조선 시대라….’

 

 조선 시대 성종은 많은 업적을 이뤄 조선이 발전할 기강을 마련한 왕이었다. 당시에도, 훗날에도 그는 성군이라 불릴 왕 중 하나였다.

 

 그러나 이토록 밝은 면을 가진 반면, 야사에서는 그의 또 다른 면을 다루고 있었다. 바로 성종이 향락을 즐기는 자라는 것이었다.

 

 밤새 축제와 술을 즐기며 기생들과 어울렸던 성종을 보며 자라온 탓에, 훗날 그의 아들 연산군 역시 영향을 받았다는 주장들도 심심찮게 있을 정도였다.

 

 그리고 지금은, 성종의 아들 연산군이 즉위한 지 4년째 되는 해였다.

 

 ‘연산군’

 

 입 밖으로 즉위한 왕에게 ‘군’을 꺼냈다간 잡혀가겠지. 지민이 속으로 이름을 되뇌며 마른 침을 삼켰다.

 

 이제 뭘 해야 할까?

 

 “생떼를 써서라도 빌붙을 걸 그랬나.”

 

 선비에게 빌붙을까 고민했지만 워낙 아니꼬운 티를 팍팍 내온 탓에 부탁도 제대로 못 꺼냈던 그녀는 뒤늦게 후회하고 있었다.

 

 “됐어. 억지로 사람 붙잡지 않은 게 잘한 거야… 는 무슨.”

 

 지민이 하릴없이 벽에 기대 지나가는 이들을 멍하니 구경하다가 고개를 푹 떨어뜨렸다. 그녀의 시대나 여기나 돈도, 머물 곳도 없는 건 마찬가지였다.

 

 복잡한 머릿속을 식힐 겸, 지민은 당장의 일 외에 앞으로 직면할 상황 정리를 하기로 결심했다.

 

 ‘일단 왕이나 귀족 세력의 눈에 띄지 않는 게 관건이야. 폭정의 시기니까, 까딱 잘못했다간….’

 

 바닥을 툭툭 차며 상황을 정리하던 지민이 느릿하게 고개를 들었다. 순간, 그녀의 눈이 둥그레졌다.

 

 ‘어?’

 

 틀림없이 낯익은 얼굴이었다. 끝이 곧게 올라간 눈매와 길고 갸름한 얼굴형이 그녀의 잔상에 또렷하게 남아 있는 얼굴과 부정할 수 없을 만큼 닮아 있었다.

 

 그래, 맞았다.

 

 그녀를 본체만체하며 지나쳐가는 젊은 선비는 틀림없이 김은오, 그 남자가 분명했다.

 

 “저기!”

 

 금방까진 홀로 낯선 시대에 떨어져서 내심 불안했던 지민이었다.

 

 그렇지만 이렇게라도 은오를 만나니,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안도감이 들었다. 은오 역시 그가 살던 본래 시대에 함께 떨어졌던 것이다.

 

 “이봐요! 김은오 씨!”

 

 혹여나 놓칠세라 달려간 지민이 얼른 은오의 팔을 끌어당겨 잡았다.

 

 “?”

 

 아는 척해올 거란 예상과 달리 은오는 적이 놀란 눈치였다. 그는 마치 지민을 처음 본다는 눈빛으로 그녀를 내려 보았다.

 

 그러고 보니 이상했다.

 

 첫 만남 때 봤던 옷은 푸른 계열인데 반해, 그가 지금 입고 있는 옷은 붉은빛이 돌았다. 게다가 말라비틀어진 핏자국도, 흙먼지도 없이 때깔 곱게 깔끔한 자태를 자랑하는 것이었다.

 

 ‘뭐지?’

 

 함께 떨어졌다면 지민처럼 전과 다를 거 없는 모습을 하고 있어야 할 거 아닌가?

 

 갓을 두른 은오의 눈썹이 미세하게 찌푸려졌다. 곧 그가 손을 들어 지민을 툭툭 떼어낸 뒤 슬며시 입을 열었다.

 

 “누구시오?”

 “지금 나한테 누구냐고 한 거예요? 아니, 생명의 은인을 이런 식으로 모른 척해도 돼요? 네?”

 “은인이라니.”

 “허, 시치미 떼는 거죠? 나 구지민… 아, 그쪽만 통성명했었지?”

 

 얼굴을 기억 못 한다면 이름을 대서라도 아는 체하려던 지민은, 은오에게 제 이름을 알려주지 않았던 걸 깨달았다.

 

 정확하게는 말하지 않은 것이 아니고, 말할 정신이 없었다는 게 맞는 표현이지만.

 

 기이한 현상을 겪어 혼란스러웠던 탓에 그의 이름만 묻고 제 이름은 알려줄 생각도 하지 못했다.

 

 이런 식으로 다시 만날 줄 알았으면, 통성명이라도 제대로 치르는 건데.

 

 지민이 멋쩍게 볼을 긁적이다 씩 웃었다.

 

 “그땐 서로 정신이 없어서 인사를 못 했네요. 혹시 안면인식장애? 그런 게 있으시면 다시 말해줄게요. 전 구지민이고, 얼굴 기억 못하시는 것 같은데 그쪽이 다쳤을 때 내가 구해줬잖아요.”

 

 알기 쉽게 설명해도 은오는 여전히 어리둥절한 표정이었다.

 

 “그쪽이 나한테 숲 속에서 처음 만난 거 기억하냐고 끈질기게 물었잖아요. 또… 아 그래, 지금이 언제냐 물어서 제가 21세기 헬조선이라고 소개했는데. 이쯤 말했으면 슬슬 기억나지 않아요?”

 “이보시게.”

 “아니,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까먹을 리 없잖아요.”

 

 불과 1시간도 채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기억이 나지 않을 리가 없었다.

 

 ‘뭣도 모르는 내가 감당하기 싫은 나머지 은인을 저버려서라도, 잡아뗄 속셈인 걸까?’

 

 설마, 그건 아닐 거다.

 

 인제 와서 은혜에 대한 건 싹 입 닦고, 저 살겠다고 지민을 외면하는 것이면 분하다 못해 배신감이 들 것 같았다.

 

 지민도 열악한 상황 속에서 은오를 도왔건만, 설마 저 남자가 뒤통수를 칠까.

 

 그래, 그런 파렴치한은 아니겠지.

 

 “네? 김은오씨?”

 

 더한 오해를 하고 싶지 않아진 지민이 답을 재촉했다.

 

 첫 만남 땐 질문이 많아 성가셨는데, 이곳에선 과묵해서 속이 타들어갔다.

 

 원래 말수가 적은 사람인걸까? 묻는 게 유독 많았던 건 상황이 워낙 경우에 없어서 그랬던 것이고?

 

 “내 이름은 김은오가 맞소.”

 

 아랫입술을 꾹 깨물고 발을 동동 굴릴 무렵, 은오가 나직하게 말했다.

 

 “그러나 나는 그대가 말하는 사람이 아닌 듯하오.”

 “예?”

 

 설마 했는데 진짜 뒤통수를 맞은 건가?

 

 불안한 마음에 쳐다본 은오의 얼굴에선 거짓 한 점 찾아볼 수 없었다.

 

 어쩌면 정말 은오가 기억하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지민은 이제 하다못해 그럴 수도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혹은….

 

 “통 알아들을 수 없는 소리만 하는 그대야말로 여기서 무엇 하고 있는 것인지 물어도 되겠소?”

 

 에이, 아닐 거야.

 

 지민이 그녀가 세운 가정이 부디 틀리길 바라며 마른 입술을 훑었다. 은오는 낯선 사람을 파악하는 것처럼 지민을 살피고 있었다.

 

 “성균관 학도라면 가서 학업에 열중해야 할 것이 아니오?”

 “전 유생이 아니에요.”

 

 지민은 간담이 서늘해졌다. 그들의 대화는 첫 만남 때와 비슷한 패턴으로 흘러가고 있었다.

 

 “그 말은, 그대가 유생 행세를 하고 있단 소리요?”

 

 은오의 눈빛이 차게 식었다.

 

 “아, 그건 아니고 사정이 있어서 말은 못 해주겠는데….”

 

 급하게 변명하자 은오는 다시 본래의 진중한 어조로 돌아와 있었다.

 

 “무슨 사정이 있어 성균관 유생임을 감추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알기론 그 옷은 성균관 유생의 것이 확실하오.”

 

 과거와 똑같은 뉘앙스의 반복에 지민이 실소했다. 이렇게 되면 부정하고 싶어도 더는 그럴 수 없게 된다.

 

 지민이 은오를 빤히 올려다보았다. 그는 과거나 미래,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미려한 미모의 기준에 들어맞는 사람이었다. 그에게서 풍기는 은은한 아우라가 고풍스러웠다.

 

 “그런데도.”

 

 잠시 잡념에 빠진 사이, 은오가 끝자락이 굽이친 눈을 나른하게 접어 웃으며 지민에게 성큼 다가왔다. 갑자기 가까워진 얼굴에 지민은 놀라 헉하고 숨을 들이켰다.

 

 “그대가 정녕.”

 

 은오의 붉은 입술이 달싹였다. 깊이 있는 눈동자가 차분하게 가라앉아 있었다. 은오와의 지민의 시선이 얽혀갔다.

 

 “유생이 아니란 말이요?”

 

 지민이 마른 침을 삼켰다.

 

 ‘현대에서 만나기 전의 시간으로 온 거구나.’

 

 그가 있는 과거에 왔음이 확실해지는 순간이었다. 하필, 은오가 그녀의 시대로 흘러들어오기 전의 시간으로 오고야 말았다.

 

 지금 마주한 은오는 피투성이가 되지도, 그녀의 발목을 붙잡은 적도 없었다. 그건 훗날에 있을 일일 테니까.

 

 그 말인즉슨, 지민이 과거보다 더 과거인 순간에 떨어졌음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언제지?’

 “구지민 유생?”

 

 지민은 생각에 잠겼다. 그가 닦달하는 것도 듣지 못한 채 그녀는 끊임없이 머리를 굴렸다.

 

 ‘대체 언제 이 남자가 다친 채로 현대로 넘어오게 되는 거지?’

 “대답은?”

 ‘이 남자가 넘어오는 순간, 그때가 내가 동행해야 할 때야.’

 

 지민은 이곳에 머무는 동안, 앞으로 쫓아야 할 목표를 확실하게 굳혔다.

 

 오로지 하나였다. 은오가 시간을 뛰어넘어 현대로 돌아오는 타이밍.

 

 지민은 정확하게 그때를 노려야 했다. 그래야 은오와 함께 시간을 넘어 그녀의 본래 시대로 돌아갈 수 있을 거다.

 

 결의에 찬 지민이 고개를 치켜들었다. 그녀의 반질반질한 눈동자가 제 앞에 서 있는 심지 굳은 사내를 담았다.

 

 “아뇨. 유생 맞습니다.”

 

 지민의 입꼬리 끝이 반듯하게 사선을 그려 올라갔다.

 

 “그리 궁금해 하는 제 사정을 들려주면, 그쪽은 제 부탁을 하나 들어주시겠어요?”

 

 제안을 던지고 확인한 은오는 제법 호기심이 동하는 얼굴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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