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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당연하게 사랑해줘
작가 : 서언
작품등록일 : 2017.11.21

온몸이 차가워져 결국엔 죽음에 이르게 하는 불치의 병 '콜드병'. 콜드병으로 엄마를 잃은 천재의사 김세영이 콜드병 환자인 차재훈의 주치의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당연하게 사랑해줘. (7)
작성일 : 17-12-04 17:56     조회 : 222     추천 : 0     분량 : 5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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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화

 

 7화

 

 차경현보다 차재훈을 보는게 더 민망했다. 지금 내가 저 어린 애랑 같은 교복을 입고 서 있다는 사실에 얼굴을 들수가 없었다.

 

 “잘 어울리네요.”

 

 차경현이 말했다. 다시 한번 깊게 심호흡을 했다. 어차피 입어버렸다. 이미 하기로 한 거 당당하게 하자. 내가 부끄러울게 뭐가 있어, 나는 고개를 빳빳하게 들었다.

 

 “압니다.”

 

 내 말에 차경현이 싱긋,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네~ 아시는구나. 내려가시면 기사님 기다리고 계실거에요, 재훈이 사촌누나라고 선생님이 소개할거에요. 양심상 1년 휴학하고 복학하신걸로 했습니다.”

 “양심상...”

 

 어이가 없어 말을 따라 뱉었다. 양심상이란다, 양심상, 양심을 챙길거라면 나한테 교복을 주지 말았어야하는거 아니냐고.

 

 “재훈이의 병은 극비사항이에요, 친구들은 물론이고 우리를 제외하고는 누구도 알아서는 안되는, 김선생님 일 중에 비밀을 지켜야하는 것도 있는거 아셔야해요.”

 

 차경현이 계단을 내려갔다. 내 옆으로 차재훈이 다가와 섰다.

 

 “이제 반말 해도 되지?”

 

 차재훈이 내가 입은 교복을 살짝 턱짓하며 말하고는 냅다 계단으로 내려갔다.

 

 “안돼, 반말 하지마.”

 

 “왜? 너랑 나랑 같은 교복 같은 학년, 심지어 같은 반이라던데?”

 

 “미치겠다 진짜.”

 

 “그 나이에 교복 입으면서까지 병원장이 하고싶냐?”

 

 진짜 속이 부글부글 끓었다. 나라고 교복을 입고 싶어서 입어겠니? 고등학교 졸업 이후 만우절날 조차 교복을 입어 본 적 없는 나였다.

 

 “지금이라도 안늦었어. 아버지한테 말씀드려 주치의 안하겠다고.”

 

 조수석 문을 열려던 나를 보며 차재훈이 한마디 더 거들었다.

 

 “나 같으면 쪽팔려서 안하겠다.”

 

 안들린다, 나는 안들린다. 아무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하란다고 다 하는 인간이 제일 한심해.”

 

 머리가 지끈거렸다. 나는 차재훈을 슬쩍 쳐다봤다.

 

 “조용히 가자.”

 “나한테 주치의는 우리 형 하나면 충분해.”

 “아이고,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형제네.”

 

 내 비꼼에 차재훈이 흘낏, 내 눈을 쳐다봤다.

 

 “오늘은 아버지 때문에 같이 차 타고 가는데 다음부터는 너랑 같이 차 탈 일 없을거야.”

 “어~”

 

 대충 대답하고 눈을 감았다. 기가 쏙 빠진 느낌에 자도 자도 피곤했다.

 한참을 달린 차가 학교로 향했다. 사실, 학교라는 문패가 없었다면 전혀 못알아봤을거다. 고등학교가 아니라 대학교 같았다. 무슨 건물이 이렇게 많고, 하나같이 예쁘고 웅장한지, 딱 봐도 돈 냄새가 풀풀 풍겼다.

 차는 학교 내에 있는 주차장으로 들어갔다. 우리 차 옆으로 처음보는 차들이 즐비했다. 하나도 빠짐없이 주차장이 비싸 보이는 차들로 꽉 찼다.

 

 “학교에서 아는척하지 마라.”

 “아는 척해야 돼.”

 “뭐?”

 “내가 네 옆에 하루 종일 붙어 있어야 한다잖아. 그래서 내가 이렇게 교복까지 입은거고.”

 “그래도 하지 마.”

 

 인상을 구긴 차재훈이 앞서 걸었다. 걸어봤자 네가 얼마나 빠르겠냐, 싶었는데 생각보다 엄청 빨랐다.

 

 “진짜 형도 아니잖아”

 

 내 말에 차재훈의 얼굴이 순간 일그러졌다. 항상 뾰족하게 째려보던 차재훈의 표정이 미묘하게 바뀌었다.

 

 “좀 인정하고.”

 “닥쳐.”

 

 차재훈이 걸음을 멈추고 무겁게 내려 앉은 목소리로 나를 차갑게 내려다 봤다. 말이 너무 쎘나, 싶었다.

 

 “미안.”

 

 다시 말을 떼려고 하는 순간 차재훈이 다시 걷기 시작했다. 아까보다 더 빨리 걸었다.

 얼마나 빠른지 거의 뛸 듯이 걸어야 했다.

 새끼 발 한번 빠르네 싶었다. 거의 경보를 하며 따라가느라 종아리 앞쪽이 당겼다. 결국 따라가는 건 포기했다. 주변에 학생들이 교복을 입고 하나 둘 등교하기 시작했다. 나는 고등학교 때도 기숙사에서 생활해서 등굣길이 채 5분이 지나지 않았었다. 따사로운 6월의 햇살을 학생들이 전부 다 받아내고 있었다. 학생들 한명 한명이 반짝반짝, 빛이 나는 것 같았다.

 

 건물이 많아도 너무 많았다. 대충 큰 건물이 세 개 정도 있었는데 어느 건물로 들어가야할지 몰랐다. 제일 커보이는 건물에 교무실이 있겠거니 싶어서 중앙건물로 발을 옮겨 걸었다.

 

 “김..세영..씨?”

 

 중앙 건물 앞 양복을 입은 머리가 희끗한 중년의 남자가 내 이름을 부르고 있었다. 얼굴에 긴장한 표정이 역력했다.

 

 “차이사님께 말씀 들었습니다.”

 

 차이사? 아, 차 이사, 차경현을 말하는가 보다.

 

 “어서오세요. 재훈군은?”

 “먼저 들어갔어요.”

 “아, 그렇군요. 따라오세요.”

 

 나는 의문의 중년의 남성을 따라 걸었다.

 

 “교감 최철우입니다. 어, 세영양에 대한 이야기는 극비사항에 속해서 일단, 담임교사 분만 세영양의 진짜 나이를 알고 있습니다.”

 

 세영양이라니, 다시 온몸에 소름이 돋을 것 같았다.

 

 “세영양 반은 재훈군과 같은 5반입니다. 이선생?”

 

 교무실 문을 열자 이선생이라고 불리는 여자가 걸어왔다. 익숙한 얼굴이었는데, 기억이 날 듯 말듯했다.

 

 “안녕하세요.”

 

 교복을 입은 학생에게 고개를 숙이며 인사하는 담임 선생님이라니 적어도 내 세상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안녕하세요.”

 

 나도 고개를 숙이며 인사했다.

 

 “아침 조회시간까지는 아직 남았는데.”

 

 고개를 든 선생님의 목소리를 듣자 더 익숙했다. 어디서 봤지, 우리 병원에 왔었나. 기억이 날 듯 말 듯 했다.

 

 “이 선생이 학교 구경 좀 시켜줘요.”

 

 교감이 약간 무거운 짐을 이선생에게 덜어 내는 기분이 들었다. 이선생은 난처하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고 졸지에 나는 이선생의 옆에 서 걷고 있었다.

 

 “중앙 건물은 보통 3학년 학생이 써요. 커리큘럼이 굉장히 잘 되있어서... 저, 근데....”

 

 이선생이 설명을 하다말고 나를 뚫어져라 쳐다봤다.

 

 “서원과학고 김세영... 아니에요?”

 

 여자의 입에서 서원과학고라는 이름이 나올 때 내 표정이 어땠을까, 아마 세상이 무너진 표정을 짓고 있지 않았을까.

 나는 부정도 긍정도 하지 못한 채 이선생을 쳐다보고 있었다. 서원과학고라는 연결고리를 찾아내자마자 누군지 정확하게 기억났다. 지금 내 앞에 있는 나의 담임선생님은 서원과학고 1학년 2반, 꼴찌, 이영아였다.

 

 “아니죠? 아, 맞아 김세영이 여기 있을 리가 없는데, 너무 닮아서... 죄송합니다.”

 

 순한 모습이 그때 그대로였다. 선생님이 됐구나,

 

 “선생님.”

 “네?”

 

 교복만 입지 않았다면 놀란 토끼눈의 선생님에게 내 정체를 밝히고 싶었다. 응, 나 네가 아는 김세영 맞아 하지만, 그러기에는 내 얼굴 바로 밑에 있는 리본이 너무 컸다.

 

 “왜 자꾸 저한테 존댓말하세요?”

 “아, 여기는 다 존댓말 해요.”

 “다요? 선생이 학생한테?”

 “네.”

 

 영아가 고개를 끄덕였다.

 

 “거기다 1년 휴학했으면 스무살이잖아요?”

 “아, 네.”

 

 양심이 쿡, 하고 찔렸다.

 

 “이런 얘기 해도 되나 모르겠지만...”

 

 영아가 말끝을 흐리며 슬쩍 내 눈치를 봤다.

 

 “아이들이 좀 유별나요, 성격이 좀, 대담하고, 음, 자유분방하고... 그러니까.”

 “버르장머리가 없나보네요.”

 

 병원에서 차재훈과 처음 만났던 일이 생각났다. 사과 한마디 없이 뒤돌아 갔던, 차재훈 같은 애들이 가득하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머리가 지끈거렸다. 그냥 조용히 잠이나 자야겠다. 생각했다.

 

 “아, 네. 역시 성인이라 얘기가 잘 통하네요.”

 

 얼굴에 고생이 뚝뚝 묻어났다.

 

 “조금 있으면 조회시간이에요.”

 

 시계를 쳐다보던 영아가 한숨을 작게 내쉬었다. 순식간에 얼굴에 걱정이 가득찼다.

 

 “선생님은 어느 과목 가르치세요?”

 “아, 저는 과학이요. 아, 저희 교과 설명서 드릴게요.”

 

 영아가 다이어리에서 팜플렛을 꺼냈다. 교과 수강 설명서 라고 써있는 팜플렛에는 선생님의 약력이 한줄로 정리 되어 있었다.

 

 “여긴 수업을 이런 식으로 해요?”

 “네.”

 

 영아가 말하며 시계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제 반으로 갈까요?”

 

 영아가 초조한 듯 발을 옮겼다. 딱 9시에 맞춰 도착한 교실 앞에서 영아가 한숨을 작게 내쉬었다.

 교실 문을 열자 스무명 정도 되는 아이들이 교실에 앉아있었다. 내가 진짜 고등학생이 되긴 했구나.

 

 “안녕하세요~”

 

 영아의 목소리가 교실을 울렸지만 그 누구도 영아의 인사에 대답하는 사람이 없었다. 자는 아이들이 과반수를 넘어갔다. 그 중 한명이 차재훈이었다. 맨 끝자리에 앉아 교실에 얼굴을 묻고 있었다.

 

 “오늘 전학생이 있어요, 아직 낯설테니까 모두 환영해주세요. 세영 학생 인사할까요?”

 

 전학생이란 말에 호기심이 일었는지 아이들이 한두명 일어났다. 차재훈도 느릿하게 고개를 들었다. 찡그린 눈으로 나를 쳐다 보고는 다시 고개를 숙였다.

 

 “안녕.”

 

 나는 아이들을 천천히 훑어봤다. 내 말에 모두의 눈이 커졌다.

 

 “김세영이야.”

 

 나는 선생님을 쳐다봤다. 조금 더 설명하고 싶은 마음도 없었고 이왕 이렇게 된거 그저 물 흐르듯 조용히 학교 생활을 하고 싶었다. 아무 소란 없이, 아무 존재감 없이 그게 목표였다.

 

 “어디 앉아요?”

 “아, 저기 재훈 학생 옆에 앉으면 되요.”

 

 내가 걸음을 옮기자 아이들이 일제히 나를 쳐다보는게 느껴졌다. 눈에 띄는게 당연했다. 이게 말이 되냐고, 저 파릇파릇한 아이들 틈에서 내가 더 튀어 보일게 당연했다.

 말없이 엎드려 있는 차재훈을 툭, 하고 건드렸다. 차재훈은 그러거나 말거나 고개를 들어 올릴 생각을 안했다.

 선생님이 뭐라 말을 했지만 제대로 듣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보는 내가 민망할 정도였다. 아영이는 항상 있는 일이라는 냥 태연하게 말을 하고는 교실을 빠져나갔다. 아이들의 시선이 일제히 나로 향했다. 나는 애써 무시하며 차재훈을 따라 고개를 숙였다.

 

 “야.”

 

 작게 차재훈을 불렀다. 차재훈은 얼굴 조차 보이지 않게 고개를 깊게 숙이고 있었다.

 

 “나랑 자리 좀 바꿔 줘.”

 

 내가 작게 말했다. 차재훈은 들은 체도 안했다.

 

 “너 제이그룹 사람이야?”

 

 반짝거리는 머리띠를 한 여자애가 나를 쳐다보며 물었다. 내 목소리는 여자치고는 낮은 편이었는데 그애는 목소리가 카랑카랑하게 높은 음이었다.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계열사?”

 “어디? 유통? 우리 또래 여자애 있다는 거 못들어봤는데.”

 “나도.”

 

 내가 고개를 끄덕거림과 동시에 수많은 질문이 순식간에 쏟아졌다.

 

 “근데 뭔가 고등학생 아닌거 같지 않냐?”

 “그니까, 좀, 뭐라고 해야되지.”

 

 애들이 적당한 단어를 찾고 있었다. 그래, 애초에 무리였다. 지금이라도 다 없던 일이 되길 바랐다.

 

 “야, 차재훈.”

 

 진짜 웃긴게 지금 의지 할 사람이 그래도 집에서 몇 번 봤다고 익숙한 차재훈 밖에 없었다.

 애타게 부르는데 그러거나 말거나 차재훈은 꿈쩍을 안했다.

 

 “재훈아!”

 

 나한테 처음 말을 걸었던 반짝 거리는 머리띠를 한 여자애가 어느새 차재훈 옆에 와 서있었다.

 

 “어? 재훈아?”

 

 높은 목소리로 차재훈을 부르기만 하던 여자애가 살짝, 차재훈의 등을 만졌다. 얼떨떨한 표정을 짓는 여자애의 손을 탁, 하고 쳐냈다.

 

 “손대지마.”

 “뭐?”

 

 당황한 여자애의 표정에 순간 내가 너무 티나게 여자 애의 손을 쳐냈나 싶었다.

 

 “너 뭔데, 나한테.”

 

 하고 다니는 모양새가 딱 차재훈과 비슷하게 온실속에서 자라난 화초 느낌이었다. 아직까지 공주님 같은 반짝이는 머리띠를 포기하지 못한 여자애가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표정에서 눈만 부리부리하게 뜨며 나를 쳐다봤다.

 

 “네가 뭔데 손 대라마라야.”

 “아... 여자 친구야?”

 

 한눈에 봐도 차재훈은 여자에게 인기를 끌 얼굴이었다. 쌍꺼풀 없이 긴 눈에 높은 콧대와 마냥 갸름하지만은 않은 단단한 턱선까지 거기다 특유의 음울함까지, 딱, 순정만화에 나올 것만 같은 얼굴과 분위기였으니까 여자친구가 있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뭐?”

 

 여자친구든 뭐든 나는 이 상황이 피곤했다. 그냥 차재훈이 일어나서 이 여자애를 데리고 좀 진정을 시켜줬으면 했다.

 

 
작가의 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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