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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나란 존재
작가 : 난나야
작품등록일 : 2017.12.4

 
#17. 눈물
작성일 : 17-12-04 14:08     조회 : 239     추천 : 0     분량 :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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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수 없이 많은 눈물을 흘리고 보고 맛 보았다

 가슴 아픈 눈물, 쓰라린 눈물, 후회의 눈물, 분노의 눈물, 하지만 이 복잡한 감정의 눈물 중에 내가 경험 해 보지 못한 눈물은 기쁨과 감동의 눈물 이였다

 어찌 보면 안타까운 일이지만 또 한편으로는 내겐 당연히 있을 수 없을 감정의 눈물들이란 생각이 든다.

 집에서 하나밖에 없는 아들인데 밖에서 당당하게 자랑할 수 없어 늘 가슴 아파 울던 부모님

 다 해낼 수 있는 것인데도 불가하고 장애라는 벽에 부딪혀 이뤄내지 못한 일들에 대한 쓰라린 눈물

 나로 인해 피해입고 마음에 상처를 받았을 이들을 생각하며 혼자 죄책감에 삼켜야 했던 후회의 눈물

 내 의지와 상관없이 나오는 소리로 인해 억울한 오해와 누명을 뒤집어 씌운 그들의 대한 분노의 눈물,

 부정적인 측면으로 보았을 때 흘린 나의 눈물은 내 삶을 더욱 메마른 땅처럼 황량 하게만 만들어 왔고 그 때 마다 난,

 바닥에 무릎 꿇고 처량하게 하늘을 올려다보며 삶의 대한 신세 한탄만 하고 있었다.

 눈물이 쓸수록 사람에 대한 나에 의한

 그 누구에게도 마음의 문을 쉽게 열 수 없었고,

 누군가를 만나는 것 자체가 나에겐 극심한 고통이자

 그 사람들에겐 악연일 거란 생각이 들었다

 혼자 텅 빈 잔에 술을 따라 마실 때면 술이 아닌 눈물을 삼키는 것 같았다

 내 마음은 내 것도 다른 이들의 것도 아닌 것 같다

 그저 감정 없는 마음에 심장만 뛰고 있는 무의미한 생명체와

 다를 게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쁨에 울고 감동해 운다는 감정은 어떠한 느낌일까

 내 삶에 한 줄기 빗물이 되어 황량했던 내 마음을 비옥같이 채워줄 수 있을까

 아니면 내가 너무 힘든 나머지 행복해서 흘린 눈물의 기억들만 잊고 어리석게도 내 머릿속에 썩은 기억 뿌리의 흘렸던 눈물이 고스란히 자리 매김하고 있어 이렇게 하소연이라도 하고 있는 것일까

 눈물이 휩쓸고 지나간 자리엔 나 자신에 대한 원망이

 눈물을 닦았던 내 팔 등 위로는 부디 나 자신에 대한 원망이 새로운 각오와 다짐의 결의를 다지게 하는 또 다른 나의 모습으로 비춰 주길

 

 (슬픔의 유일한 치료제는 행동이다)

 [조지 헨리 루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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