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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왕이 사랑한 고양이
작가 : 당잠
작품등록일 : 2017.11.29

“나, 금손이라고요. ”‬‬

‪고양이가 말했다‬‬.
‪아니, 2년간 애지중지 키웠던 고양이가 사람이 되어 내게 말했다.‬‬‬

조선의 왕 이순, 어느 날 사람이 되어 나타난 고양이와 사랑에 빠지다?

조선 제 19대 왕 숙종과 그의 고양이 금손의 좌충우돌 조선시대 판타지 로맨스

 
10화. 그녀의 소원
작성일 : 17-12-04 00:09     조회 : 229     추천 : 1     분량 : 5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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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화. 그녀의 소원

 

 창문 틈새로 쏟아지는 햇빛을 손바닥으로 가린 이순이 조용하게 몸을 일으켰다. 옆에서 새근새근 잠들어있는 금손을 깨우지 않으려는 그의 배려였다. 그런데 왕이 일어난 걸 어떻게 알았는지, 김 내관이 목청을 높여 외쳤다.

 

 “전하, 기침하셨사옵니까?”

 “쉿!”

 “예?”

 “조용히 해라.”

 

 눈치 없는 내관의 행동에 다급해진 이순이 입단속을 시키며 금손을 돌아봤다. 혹시라도 방금 전 대화 때문에 금손이 깨어났을까 우려가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금손은 미동도 없이 잠든 상태였다. 안도의 한숨을 내쉰 이순은 발소리를 최대한 내지 않으려 살금살금 침전을 빠져나왔다.

 

 “전하, 어찌 벌써…”

 “오늘은 삼간택 날이 아니더냐?”

 “예, 그렇긴 하옵니다만..”

 “아직 시간이 좀 남았으니 어마마마께 문안인사도 드릴 겸 대비전에 가봐야겠구나.”

 

 곧바로 목적지를 정한 이순이 성큼성큼 발을 내딛었다. 그런 왕의 뒤에서 안절부절못하던 내관이 고했다.

 

 “하온데 전하, 의관을 갖추셔야 하옵니다.”

 “아, 그렇구나. 이 차림으로 어마마마를 뵐 순 없지.”

 “허면 침전으로 다시..”

 “아니다. 여기서 갈아입으마.”

 “예?”

 

 현재 두 사람이 서 있는 곳은 침전 옆으로 나있는 통로 한가운데였다. 그럼에도 침전이 아니라 훤히 개방된 이곳에서 옷을 입겠다니? 내관은 황당함을 감출 수가 없었다.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침의를 벗기 시작하는 왕을 발견한 그가 황급히 궁녀들을 불렀다.

 

 “다 되었느냐?”

 “잠시만 기다려주시옵소서.”

 

 궁녀들의 시중에 의해 이순의 의관이 하나둘씩 갖춰지고 있었다. 그러나 왕이 겹쳐 입어야 하는 의복의 수만 해도 대여섯 벌은 족히 넘었다. 처음에는 참을성 있게 기다리던 이순은 슬슬 인내심의 한계를 느꼈다. 마지막 순서인 곤룡포가 몸에 걸쳐지자마자 이순이 궁녀들의 손을 뿌리치고 앞으로 걸어갔다.

 

 “전하!”

 “섶을 여며야 하옵니다!”

 “내가 하마.”

 

 곤룡포의 섶이 미처 여며지지 못하고 휘날리는 것을 대충 묶은 이순이 빠르게 통로를 가로질렀다. 그의 뒤를 따르는 내관들과 궁녀들이 서로 의아한 눈빛을 주고받았다. 평소 불같은 성정을 가진 왕이었지만 이렇게까지 급히 행동하는 경우는 많지 않았다. 그들은 이순이 침전에서 자는 중인 금손을 깨울까봐 서두르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쉼 없이 걸은 덕분에 곧장 강녕전 문 앞까지 다다른 이순이 김 내관에게 손짓했다. 할 말이 있으니 이리로 가까이 오라는 의미의 손짓이었다. 이를 단번에 알아들은 내관이 재빨리 왕에게 다가섰다.

 

 “믿을 만한 내관 몇과 궁녀들을 모아라.”

 “예, 전하. 그런데 무슨 일이시온지..”

 “그들을 침전 밖에 배치하고, 침전에 잠든 아이가 일어나거든 아침상을 차리라고 일러라.”

 “예, 명 받들겠사옵니다.”

 “그리고 어디 불편한 곳은 따로 없는지 꼭 살피라 하고.”

 

 이순의 은밀한 명에 공손히 고개를 숙인 내관이 종종걸음으로 물러났다. 그 모습을 보던 이순이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

 

 이순이 삼간택이 열리는 전각에 도착하자 문이 열렸다. 먼저 와 있던 대비가 자리에서 일어나며 이순에게 말했다.

 

 “주상, 어서 오세요.”

 “어마마마, 좀 더 쉬시지 않고요. 어찌 이렇게 일찍 오신 것입니까?”

 “이리 중요한 날에 늦을 수야 없지요.”

 

 이순은 아침에 대비전에 갔으나 안으로 들어가지 못했다. 대비가 몸이 좋지 않다며 그를 돌려보낸 것이다. 그간 특별히 편찮은 곳 없이 건강하던 어머니가 몸이 안 좋다기에 이순은 걱정이 앞섰다. 하지만 그는 대비전 문 앞에서 자신의 외종숙을 목격하고 조소를 지었다. 어머니의 사촌오라비, 즉 외종숙이자 이조판서인 그는 대비의 오른팔이나 다름없는 인물이었다. 삼간택을 앞둔 상황이라 대비와 외종숙이 긴히 나눌 이야기가 있는 모양이었다. 하지만 어머니에게 아들의 문안보다 외종숙과의 논의가 더 급한 일이었다는 생각에 이순은 씁쓸함을 느꼈다.

 

 그러나 속마음을 감추는 데 익숙한 이순이 설핏 웃으며 말했다.

 

 “그렇지요. 무려 삼간택이 열리는 날이 아닙니까.”

 “주상, 이번 간택에 뽑힌 규수들이 참하고 덕이 많습니다.”

 “예, 그렇습니까?”

 

 규수들에 대한 칭찬을 늘어놓으며 화색이 도는 대비에게 적당히 대꾸한 이순은 다른 생각에 빠져들었다. 지금쯤이면 금손이 일어났을 것인데, 식사는 했을까. 내관을 통해 따로 지시했으니 수라상만큼은 아니어도 제법 괜찮은 아침상이 차려졌을 터였다. 왕이 직접 명을 내린 일이라 소주방 궁녀들도 각별히 신경을 기울였을 것이었다. 어제 둘이서 밥을 먹을 때 서투른 젓가락질로 열심히 생선을 집어먹던 금손을 떠올린 이순이 슬쩍 미소 지었다. 이를 본 대비가 의문을 느끼고 그를 불렀다.

 

 “주상?”

 “….”

 “주상, 왜 그러시는지요?”

 “아, 어마마마. 아무것도 아닙니다.”

 

 대비는 이순이 기분 좋은 일을 겪기라도 한 것처럼 웃는 것이 의아했다. 그렇지만 곧 대수롭지 않게 넘긴 그녀가 말을 이었다.

 

 “규수 중에서도 총명하여 눈에 띄는 규수가 있습니다.”

 “그게 누굽니까?”

 

 이순은 초간택이 끝난 후 내관에게 전해들은 게 있어 대비의 답을 예상했다. 그러나 짐짓 모른 척 물었다. 그의 질문에 대비가 잠시 뜸을 들인 후 대답하려는 때였다.

 

 닫혀있던 문이 열리고, 삼간택에 뽑힌 규수들이 차례대로 입장하기 시작했다. 그녀들을 바라보는 대비의 눈빛에서 흐뭇한 기색이 역력했다. 반면 이순은 턱을 괸 채 규수들이 앉은 쪽을 흘깃 볼 뿐이었다. 사실 그는 누가 중전으로 최종 간택되든 관심이 없었다. 어차피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이번 삼간택 역시 대비의 입김이 크게 작용하여 치러질 것이 뻔했다.

 

 그렇지만 내키지 않아도 할 일은 마땅히 해야 하는 법. 이순이 자세를 고쳐 앉으며 심드렁하게 말했다.

 

 “삼간택을 거행하라.”

 

 *

 

 일어나자마자 진수성찬으로 차려진 아침상을 받은 금손은 기분이 날아갈 듯 좋았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이제까지 자신이 굶든 말든 아무도 관심을 보이지 않다가 이러는 것이 이상했다. 그리하여 상을 들고 온 궁녀에게 왜 아침을 차리냐 물으니 전하께서 명하신 거라는 대답을 들었다. 이제 침전에서 내쫓지도 않고, 함부로 굴지 않겠다고 맹세하더니 이순이 약속 하나는 잘 지키는구나 싶어 만족스러웠다.

 

 배부르게 아침 식사를 끝낸 금손은 늘 그랬듯이 산책을 하고자 밖으로 나왔다. 그런데 오늘은 익숙한 강녕전 뒤뜰이 아닌 새로운 곳을 산책 장소로 택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모처럼 한가로운데 지겹도록 구경했던 뒤뜰의 풍경을 또 보기가 질렸던 것이다.

 

 “어딜 가지?”

 

 하지만 고양이일 때부터 침전에서만 지냈고, 강녕전 밖으로는 나간 적이 거의 없는 금손은 마땅한 다른 산책로를 알지 못했다. 잠시 멈춰선 후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고민하던 금손이 강녕전을 빠져나왔다. 일단 발이 닿는 대로 어디든지 가볼 생각이었다. 설령 길을 잃는다고 해도 이순이 자신을 찾으러올 것이란 믿음이 있었다. 정체를 몰랐을 때였다면 어림도 없었겠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지 않은가.

 

 그렇게 하염없이 걷기만 하던 금손의 앞에 넓은 연못이 펼쳐졌다. 뭐하는 곳인지는 모르나 고요하고 신비로운 분위기에 매료당한 금손이 발길을 멈췄다. 연못 가운데에는 조그만 정자가 놓여있었다. 자연스레 정자를 올려다본 금손은 그곳에 서 있는 익숙한 얼굴을 발견하고 말했다.

 

 “온희?”

 

 이순이 온희라 부르는 그의 누이, 명안공주였다. 고양이였을 때 겉으로는 무뚝뚝했을지언정 자신을 많이 아껴주었던 온희였기에 금손은 그녀가 좋았다. 또한 오랜만에 만나는 것이라 반갑기도 해서 곧바로 온희를 만나러 달려가고 싶었다. 그러나 일전에 인간으로 처음 변했던 날 온희에게 안기려다 꾸지람을 들었던 기억을 떠올린 금손이 멈칫했다.

 

 그래도 연못이 마음에 들었고, 온희를 이미 본 이상 지나칠 수는 없었다. 연못을 건너온 금손이 정자 위로 발을 들였다. 그 순간 온희의 곁에 서 있던 상궁이 소리쳤다.

 

 “누구냐!”

 

 그 소리에 놀란 궁녀들과 병사들이 일제히 금손을 돌아봤다. 온희 역시 엉거주춤 서있는 금손을 바라봤다. 그런데 금손의 얼굴이 어딘가 낯익다는 생각이 든 온희가 고개를 갸웃했다.

 

 “너는..”

 “….”

 “지난 번 그 아이가 아니냐?”

 

 금손은 온희가 자신을 알아보는 눈치이자 기쁨에 찬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들었다. 하지만 온희는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그녀를 경계하고 있었다. 이번에는 또 무슨 돌발행동을 할까 염려하는 눈치였다. 저도 모르게 한 발짝 뒤로 물러 선 온희가 날카롭게 물었다.

 

 “너는 누구 길래 자꾸 내 앞에 나타나는 것이냐?”

 “금손.”

 “뭐?”

 “난 금손이에요.”

 

 금손이라는 이름을 듣자마자 온희는 자신이 예뻐하는 오라비의 고양이가 떠올라 흐뭇해졌다. 저 여인의 이름도 금손이라니. 갑자기 친밀감이 느껴져 경계심이 약간 풀리는 느낌이었다. 예민했던 태도가 한층 누그러진 온희가 되물었다.

 

 “그래? 그런데 여긴 어떻게 온 것이냐?”

 “산책하러 왔어요.”

 “이곳을?”

 “네.”

 

 금손이 산책하러 왔다는 이곳의 이름은 부용지였다. 문제는 부용지가 왕실의 정원이라는 점이었다. 왕과 왕의 가족들, 기껏해야 초대받은 대신들 정도나 드나들 수 있는 장소였던 것이다. 그런 곳에 산책하러 왔다는 금손의 말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온희는 감이 잡히지 않았다.

 

 온희가 자신의 대답에 황당해하는 동안 금손은 연못을 내려다보며 언젠가 온희에게서 들었던 이야기를 되새겼다. 고양이였던 자신을 옆에 두고, 들뜬 목소리로 털어놓았던 이야기였다. 궁에 경치가 멋진 연못이 있는데 그 연못에 인어가 나타난다는 전설이 오래 전부터 전해져왔다는 내용이었다. 연못을 보니 문득 그 때의 이야기가 생각난 금손이 온희에게 말했다.

 

 “혹시 연못에 인어가 나타난다는 전설 때문에 온 거예요?”

 “그걸 네가 어떻게 알았느냐?”

 

 금손의 말에 곧바로 얼굴이 환해진 온희가 금손 쪽으로 성큼 다가갔다. 불과 방금 전까지 금손을 의심하며 물러났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어진 후였다.

 

 “예전에 들은 적이 있어서요. 재미있어서 기억해요.”

 “그렇지. 참으로 흥미롭지 않으냐?”

 “맞아요. 그런 게 실제로 있다면 신기할 거 같아요.”

 

 고양이가 인간이 되기도 하는 마당에 사람의 모습을 한 물고기가 나타나지 말라는 법은 없었다. 그래서 금손은 온희가 해줬던 이야기를 믿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온희는 금손의 반응이 놀라우면서도 행복했다. 그녀가 괴이한 생명체나 현상에 관심이 있다는 걸 알게 되면 사람들의 반응은 한결같았다. 온희가 고귀한 공주의 신분이기에 겉으로는 티내지 않았지만 한심하게 여겼다. 그녀의 어머니인 대비도 나이가 몇인데 그런 걸 좋아하느냐고 온희를 꾸짖곤 했다.

 

 하지만 금손은 선뜻 자신이 관심 있어 하는 이야기를 먼저 꺼냈을 뿐만 아니라 진심으로 호응해주고 있었다. 감동에 찬 온희가 금손의 손을 덥석 붙잡으며 물었다.

 

 “나의 벗이 되어주겠느냐?”

 “네?”

 “네가 마음에 들어. 너만 괜찮다면 벗이 되자꾸나.”

 “그래요.”

 

 *

 

 삼간택을 마친 이순은 다른 곳을 거치지 않고 곧장 침전으로 돌아왔다. 문을 열자 보이는 금손의 얼굴에 그가 슬쩍 미소 지었다.

 

 병풍 앞에 앉아있던 금손은 인기척을 느끼고 고개를 들었다. 산책을 다녀오고 나니 할 일이 없어 따분해하던 참이었다. 그러고 보면 이 넓은 궁 안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거라곤 고작 산책하는 일 뿐이었다.

 

 피곤한 듯 눈을 감고 금침에 몸을 기대는 이순을 물끄러미 보던 금손이 그에게 말했다.

 

 “나 소원이 있어요.”

 “….”

 “뭔지 궁금하지 않아요?”

 

 금손이 해맑은 목소리로 질문을 던졌지만 이순은 눈을 감은 채 대답하지 않았다. 사실 그는 생각보다 길어진 삼간택에 진이 빠진 상태였다. 그래서 금손의 말에 대꾸할 여력이 남아있지 않았다. 하지만 이런 사정을 알 리 없는 금손은 뾰로통해진 얼굴로 쏘아붙였다.

 

 “지금 내 말 못 들은 척 하는 거예요?”

 “…아니다. 난 그저..”

 “나한테 함부로 굴지 않겠다고 했으면서.”

 

 금손이 홱 토라져 고개를 모로 비틀자 당황한 이순은 손사래를 치며 말을 이었다.

 

 “그래, 소원이 있다 했지? 그게 무엇이냐?”

 “무조건 들어주겠다고 약속해요. 그럼 말할게요.”

 “알았으니 말해 보거라.”

 

 단번에 말하지 않고 조건을 다는 금손의 모습에서 이순은 불안감이 차오르는 것을 느꼈다. 그렇지만 금손에게는 들을 준비가 되었다는 뜻으로 웃어보였다.

 

 “나, 궁궐 밖으로 나가고 싶어요.”

 “…?”

 “여기에만 있으니까 너무 답답하단 말이에요. 바깥세상도 궁금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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