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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일반/역사
백제의 한
작가 : 바위
작품등록일 : 2017.11.29
백제의 한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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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통한 가능성 있는 허구, 그 상상의 날개를 펼치다.

 
백제의 한
작성일 : 17-12-03 13:35     조회 : 240     추천 : 0     분량 : 6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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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자의 생각을 아는지 모르는지 예식은 의자를 무시한 채 사태를 수습하기에 바빴다. 의자를 잡아 소정방에게 바치겠다는 생각을 굳힌 다음부터 예식의 행동은 거침이 없었다. 의자에게 보고를 하는 일도 없었다. 무슨 일이건 독자적으로 생각하고 독자적인 명령을 내렸다. 특히 국담사건은 예식의 자존심을 무참히 짓밟아 버렸다. ‘재고 자시고 할 것 없이 지금 당장거사를 치러야겠다.’ 예식은 잠시 숨을 고른 뒤 의자를 치겠다고 결심했다.

  “다친 전사들을 병상으로 옮겨라. 그리고 군관들은 모두 나를 따르라!”

  예식이 자기 수하들을 데리고 가자 의자는 극도로 불안해졌다. 국담 역시 예식의 행동을 지켜보다가 이상한 낌새를 느꼈는지 의자에게 바짝 다가갔다.

  “어라하, 예식이 이상합니다.”

  국담은 초조한 눈빛으로 의자를 바라보았다. ‘어라하는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실까. 여전히 예식을 믿고 계시는 걸까. 그러면 끝장이다. 이를 어쩐다.’

  “국 달솔, 알고 있네. 저 자가 나를 배신할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사실을 나도 알고 있었다는 말일세.”

  “그, 그런데 왜···.”

  “지금 웅진성은 저 자의 텃밭일세. 내가 아무리 왕이라고는 하나 이런 상황에서는 내 말이 먹히지 않아. 저 자의 배신이 의심된다고 해서 무조건 잡아들였다가는 우리가 당하게 되지. 명분이 없지 않나. 그래서 연극을 한 걸세. 무슨 말인지 알겠나?”

  “어라하, 잘 알겠습니다. 하지만 지금 저 자가 일을 친다면 막을 수가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우리가 먼저 선수를 쳐야지.”

  “선수요? 어떻게.”

  “지금부터 도박을 한 번 해보세.”

  의자는 도박이라는 말에 힘을 준 뒤 나지막이 자신의 생각을 들려주었다. 국담은 의자의 생각을 들으며 과연 어라하는 전쟁의 백전노장이구나! 하고 감탄을 했다. 국담이 높은 바위위로 올라가 의자의 명령을 전달했다.

  “어라하의 명이시다. 지금 당장 예식을 비롯한 모든 군사와 백성들을 북쪽 저수지로 집결시켜라!”

  국담은 고수에게 집결을 명하는 북을 치게 했다.

  “저건 또 뭐랍니까?”

  예군이 큰 키를 벌떡 일으키며 주위를 둘러보았다.

  “어라하께서 웅진성 내 모든 백성들의 집결을 명하셨습니다.”

  “아, 방금 백성들이 흩어졌는데 무슨 일로 또. 다, 당나라 놈들이 쳐 들어왔나?”

  ‘하기야 그랬다면 비사도리 놈이 먼저 알렸겠지.’ 예군이 비사도리를 떠올리며 미심쩍은 눈빛으로 전령을 째려보았다. 비사도리가 미리 알리든 말든 나당연합군이 지금 쳐들어 와서는 안 되는 것이었다. 예식은 일전에 밀사를 통해 자기들이 의자를 잡아 바치겠다는 의사를 소정방에게 전달했고, 아직 답신이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소정방이나 김유신의 입장에서는 손해 볼 장사가 아니기 때문에 틀림없이 승낙할 것이다. 하지만 예씨가문의 영달과 신분의 안정을 보장하겠다는 답신이 아직 오지 않았다. 그런 내용의 답신이 없을 경우 거사를 치르고 의자를 바쳐봐야 기대만큼 소득이 없다. 잘못하면 오히려 자기들의 왕을 배신한 파렴치한으로 몰려 낭패를 볼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씨형제는 바로 지금 거사를 치르기로 마음먹고 있는 것이다. 의자가 군호에서 추가로 군사를 모집했고 국담과의 대결에서 자기편 군사들의 사기가 떨어질 것을 염려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의자의 최측근 호위장군인 국담의 활약상을 똑똑히 지켜본 백성들도 신경이 쓰였다. 웅진성 최고의 무장인 예군과 그에 버금가는 고수들을 아주 간단하게 해치운 국담, 그럼으로 백성들은 예식보다는 의자를 더 추종할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예식과 예군은 일단 의자를 잡아놓고 타협을 하자는 쪽으로 입을 맞춘 뒤 거사를 치르기로 한 것이다. 전령은 무섭게 째려보는 예군의 눈을 피하며 무슨 일인지는 잘 모르지만 뭔가 중대한 의식을 치를 것 같습니다, 라고 말했다.

  “중대한 의식? 일단 가보시죠.”

  군관들은 의자가 하려는 일이 무엇인지 몰라 잔뜩 궁금해 하며 자기들끼리 구시렁댔다.

  “무슨 일이야? 연합군 놈들이 쳐들어 왔나? 지방군이 몰려왔을지도 몰라. 아무리 전시지만 툭하면 소집이나 하고, 귀찮아 죽겠구먼. 이거야 원, 불안해서, 안 가볼 수도 없고.”

  거사를 치를 분위기가 아닌 것이다. 더구나 예식은 아직 거사 명령을 내리지 않았고 군사들도 집결하라는 북소리를 들으며 하나 둘씩 이동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금빛 갑옷을 입고 금색 머리띠를 두른 의자가 웅진성내 모든 백성과 군사들의 앞에 설 때까지 북소리는 멈추지 않았다. 시도 때도 없는 소집명령에 백성들 중 투덜거리는 사람도 있었지만 때가 때인지라 불안한 기색이 역력했다. 국담의 북소리가 노랗게 영근 달 속으로 빨려 들어갈 즈음 의자가 손을 들었다.

  “웅진방령, 그대는 선대부터 좌평을 지내온 백제의 자랑스러운 가문출신이오. 소정방과 김유신이 이곳 웅진성으로 진격했다하고 임존성의 흑치상지를 비롯한 지방군 성주들도 곧 도착한다 하오. 그들이 올 동안 이 성을 굳건히 지켜야할 것이오.”

  연합군이 진격을 했다는 말은 의자의 급조된 계책이었다. 예식과 예군을 비롯한 측근들은 그 말을 쉽게 믿으려 하지 않았다. ‘연합군이 쳐들어온다면 비사도리가 먼저 이를 알렸을 것이다.’ 하지만 그 말은 예식의 뒤통수를 세차게 때렸다.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전시에 비사도리만 믿고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었기 때문이다. 또한 비사도리가 잘못될 수도 있는 것이다. 어쨌든 연합군의 진격은 자신과 타협하지 않겠다는 의미와 같다. 그렇다면 계획이 물거품이 되는 것이다. 예식은 어찌해야할지 도무지 갈피를 잡지 못했다. ‘지방군이 곧 당도한다는 말은 백성과 군사들을 동요시킬 것이다. 그럴 리 없겠지만 혹시 지방군이 들이닥친다면 거사를 성공해 왕을 잡았다 해도 아무 소용이 없다. 꼼짝없이 나라를 팔아먹은 역적이 되는 것이다. 의자는 지금 나에게 자랑스러운 가문출신이라고 했다. 은혜를 받았으니 갚으라는 협박이다. 이 말에 적어도 백성들은 동요할 것이다. 등을 돌린 백성들을 상대로 전쟁을 할 수는 없는 것이다. 아, 아! 명분이 점점 약해진다.’

  하지만 예군의 생각은 달랐다. ‘두시원악의 정무가 군사를 모아 소소한 전투를 벌이고 있다는 말은 들었다. 허나 세력이 약해 오는 도중에 차단당할 것이다. 임존성의 흑치상지는 아직 결단을 내리지 못했으며 다른 지방군들도 눈치만 보고 있다. 기득권을 지키려는 이들이 조만간 창칼을 빼들고 흥망계절의 정신을 외치겠지만 아직은 아니다. 그러는 동안 웅진성은 나당연합군에게 당하고 만다. 의자가 눈치를 채고 수작을 부리는 것이다.’

  “방령, 의자의 말에 속아서는 안 되네. 적어도 오늘 밤에는 지방군이 오지 않을 걸세. 하지만 우리는 오늘 밤에 연합군 놈들에게 당할 수도 있어. 예정대로 진행해야 하네.”

  예군이 나지막한 소리로 흔들리는 예식의 마음을 곧추세워 주었다. 군사들의 눈동자에 어린 횃불들이 흐리게 일렁였다. 예식은 군사들의 모습을 보며 보일 듯 말 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는 강열한 눈빛으로 군관들을 둘러보았다. 예식과 군관들의 눈빛이 마주쳐 강렬한 기운을 만들었다.

  국담은 예식과 군관들의 움직임을 하나도 빼놓지 않고 주시했다. 하지만 자신의 군사들만으로 그들을 대적하기는 역부족이었다. 그들의 음모를 잠재우려면 무언가 그럴듯한 명분과 작전이 필요했다. ‘어라하의 선동으로 명분을 얻지 못할 경우 군사들의 마음은 바뀌지 않는다. 그 때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국담이 생각한 특단의 대책이란 예식과 그를 따르는 군관들을 죽여 버리는 것이었다. 하지만 명분도 없이 무작정 그들을 죽이면 백성들의 지지를 얻을 수 없다. 북방과 웅진성에서 예씨가문의 영향력은 그만큼 대단했던 것이다.

  “어라하, 이상한 낌새가 보이면 제가 나서 어라하의 퇴로를 만들 것입니다. 퇴로가 나자마자 임존성으로 피신하십시오.”

  국담이 의자의 곁에 바싹 붙어 작전을 말해주었다. 흑치상지가 있는 임존성으로 갈수만 있다면 지방군을 확실히 모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일이 이렇게 되자 좀 더 일찍이 임존성으로 가지 않은 것을 후회했다. ‘처음부터 예식과 군사들을 데리고 임존성으로 갔으면 수월했을 텐데. 하지만 예식이 배신을 할 줄을 누가 알았겠는가. 예식의 배신만 아니라면 임존성보다는 웅진성이 적을 방어하며 지방군을 기다리기가 훨씬 유리하거늘.’ 국담이 잠시 자위를 하는 동안 의자는 대왕의 기개로 호령했다.

  “용감무쌍한 대 백제 웅진성의 백성들이여! 나는 평생을 전쟁터에서 살다시피 하며 뼈가 굵었다. 나의 잘못으로 백제의 왕궁인 사비성을 빼앗겼지만 백제를 잃은 것은 아니다. 아직까지 왕인 내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나는 천혜의 요새인 이 웅진성을 최후의 보루로 삼아 저 잔악무도한 적들을 막아낼 것이다. 지금 연합군 놈들이 이 웅진성으로 몰려오고 있다. 하지만 우리의 지방군들도 들불처럼 일어나 이곳으로 달려오고 있다. 최후의 전쟁인 것이다. 오늘 밤이 고비다. 오늘 밤을 무사히 넘기면 반드시 놈들의 기세가 꺾일 것이다. 그러면 너희는 왕을 지켜낸 백제의 영웅이 된다. 너희들의 고향인 웅진성과 위기의 백제를 구하라!”

  과연 전쟁에서 잔뼈가 굵은 대왕다운 명령이었다. 예식은 물론 예군까지도 거역할 수 없는 위압감이 느껴졌다. 전쟁이 터진다는 말에 예식의 군관들이 술렁였다. 의자의 연설로 사기가 오른 군사들은 발을 둥둥 구르고 창을 땅에 쿵쿵 찍었다. 의자는 적과의 전쟁을 벌이기 전 당연히 해왔던 군사의식을 치르라고 명령했다. 탱탱한 긴장감을 조성함으로써 예식의 모반을 지연시키기 위한 의식이었다. 의자의 명령에 따라 군관들이 저수지 앞에 나란히 섰다.

  “갑옷과 칼, 창, 화살, 마면주, 마탁, 깃대와 깃대꽂이는 물론 적과의 싸움에 동원되는 모든 물건들을 물속에 집어넣어라.”

  의자의 지시에 따라 웅진성 성주인 예식이 명령을 내렸다. 백제의 젓줄인 웅진의 강을 내려다보고 있는 저수지에 벼슬이름이 적힌 장군들의 의장용 갑옷과 전쟁에 사용되는 물건들을 수장하는 의식을 행하려는 것이다. 백제는 언제부턴가 이 물건들을 물속에 수장함으로써 전쟁의 안녕을 기원해 왔다. 그래서인지 이 의식을 행한 다음부터는 전쟁에서 많은 승리를 거두었다. 명령에 따라 예식과 예군 등 웅진성의 모든 군관들이 한 줄로 나란히 서 물속에 갑옷 등을 던져 넣었다. 다음으로는 의자를 따라온 조정의 신하들이 기와등에 벼슬이름을 적어 던졌다. 이 예식에는 국담까지 참여할 필요는 없었다. 하지만 국담은 일부러 적극성을 보였다. 조정의 신하들에 이어 국담과 그의 수하들이 의식을 거행했다. 국담은 의식을 치르면서도 예식의 행동을 예의주시했다. 이상한 낌새가 보이면 즉시 처단해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식은 아무 일도 할 수 없었다. 의자가 의식의 집행을 예식에게 맡기고 단 한순간도 놓아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조바심이 난 예군은 이리저리 왔다갔다 부산하게 움직였지만 예식의 명령이 없는 한 그들의 거사는 이루어질 수 없었다. 의식은 밤새도록 진행됐다. 의식이 치러지는 동안 수문병들의 발길도 부산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적을 발견했다고 달려오는 척후병은 한 명도 없었다.

  드디어 길고 길었던 전쟁의식이 끝났다. 전쟁의식을 치르는 동안 어느새 날이 밝아오고 있었다. 백성과 군사들은 하품을 하며 돌아가 자라, 는 의자의 명령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다행히 적들은 아직 오지 않았다. 하지만 언제 들이닥칠지 모른다. 백성들은 일단 돌아가서 잠을 자도록 하라. 군사들은 교대로 잠을 잔다.”

 

  그럼으로 지난 밤 예식의 모반 계획은 허사로 돌아갔다. 의자가 웅진성으로 들어오고 네 번째 아침 해가 떠오르고 있었다. 의자는 자지 않고 웅진성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군사들을 독려했다. 직접 갑옷을 입고 장대에 올라 망을 보기도 했다. 의자는 그동안 숫한 전쟁을 치르면서도 웬만하면 잠을 자지 않았다. 특히 적과의 대치중인 야간에는 군사들과 똑같이 보초를 섰다. 군사들은 자신과 똑같이 행동하는 왕을 존경했으며 존경심은 전쟁의 승리로 이어지곤 했다.

  “어라하, 식사를 하시고 잠시라도 눈을 좀 붙이시지요.”

  “어찌 잠을 잘 수 있겠는가. 복신과 흑치상지라도 오면 모를까.”

  “지난밤, 하마터면 예식이 모반을 할 뻔 했습니다.”

  “나도 잘 알고 있네. 그래서 내가 선수를 친 것 아닌가. 임시변통으로 치른 전쟁의식이었지만 그로인해 어젯밤의 위기는 넘겼지. 하지만 연합군 놈들은 우리를 치지 않았고 지방군도 아직 오지 않고 있네. 백성과 군사들은 이제 나를 믿지 않을 것이야.”

  “어라하, 정말로 피가 타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저들이 대낮에야 어쩌지 못하겠지만 밤에는 반드시 움직일 것입니다. 무슨 특단의 대책이 있어야할 텐데 저들과의 정면승부는 어려울 듯 하고, 차라리 웅진성을 나가 임존성으로 가시는 것이 어떨까요.”

  “그건 아니 될 말일세. 임존성이 요새이기는 하나 대낮에 이동할 수도 없고 지방의 각 성주들이 흑치상지와 연합하지 않고 직접 이곳으로 올 수도 있네. 그들이 죽기를 각오하고 웅진성으로 왔는데 내가 없으면 얼마나 혼란스럽겠는가. 내가 이곳을 도망쳐 임존성으로 갔다고 하면 믿겠는가. 이런 상황에서 함부로 움직였다가는 정말로 모든 것이 끝이네. 어쨌든 조금만, 오늘 낮까지 만이라도 기다려 보고 그래도 복신이 오지 않으면 밤에라도 임존성으로 가세.”

  “오늘밤에 모반이 일어난다면 제가 죽기로 퇴로를 열겠습니다. 퇴로가 열리면 어라하께서는 임존성으로 가셔서 후일을 도모하셔야 합니다.”

  “알겠네.”

  의자는 국담과의 대화에서 어쩌면 오늘밤이 웅진성에서의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그러자 지난밤 북쪽하늘에서 떨어져 내렸던 별똥별이 떠올랐다. 긴 꼬리를 매달고 떨어졌던 별똥별은 한없이 애처롭게 보였다. 그동안 겪은 전쟁터의 밤하늘에서도 별똥별은 흔하게 떨어졌다. 하지만 단 한 번도 별똥별에 특별한 의미를 담아본 적은 없었다. ‘내 처지가 저렇게 되려는가.’ 의자는 거칠게 머리를 흔들어 별똥별에 대한 기억을 지우려 했다. 하지만 아무리 지우려 해도 별똥별로 인한 불안감은 지워지지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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