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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왕이 사랑한 고양이
작가 : 당잠
작품등록일 : 2017.11.29

“나, 금손이라고요. ”‬‬

‪고양이가 말했다‬‬.
‪아니, 2년간 애지중지 키웠던 고양이가 사람이 되어 내게 말했다.‬‬‬

조선의 왕 이순, 어느 날 사람이 되어 나타난 고양이와 사랑에 빠지다?

조선 제 19대 왕 숙종과 그의 고양이 금손의 좌충우돌 조선시대 판타지 로맨스

 
8화. 의미심장한 예언
작성일 : 17-12-03 02:58     조회 : 251     추천 : 0     분량 : 5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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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화. 의미심장한 예언

 

 침전 앞에 선 이순은 문을 열고 들어가면 금손이 있을 거란 생각에 눈앞이 아득해졌다. 여태껏 사람의 모습을 하고 그와 대화를 나눴던 무명의 여인이 금손이었다니? 도무지 말이 안 되는 상황이었다. 쉽게 납득하기가 힘들어 일단 자리를 피했지만 언제까지고 회피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짧은 한숨을 흘린 이순이 조심스럽게 침전에 들어섰다.

  

 그리고는 침착하게 침전 안을 둘러보았으나 어디에도 금손은 없었다. 이순은 의아하면서도 묘한 안도감을 느꼈다. 금손을 어떤 눈으로 바라봐야 할지 아직 헷갈렸는데 차라리 잘 된 것인가. 한편으로는 다른 누구도 아닌 금손을 두고 이런 생각을 하는 자신이 부끄러웠다. 이질적인 두 마음의 충돌로 혼란스러워진 이순이 금침에 앉았다. 동시에 무심코 이불에 손을 대던 이순은 물컹거리는 형체를 만지고 놀랐다. 하지만 곧 머릿속을 스치는 불길한 예감에 이불을 들춘 그가 중얼거렸다.

  

 “금손아….”

  

 이불 속에 누운 금손이 작은 몸을 파르르 떨며 아파하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보자 이순의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 미세하게 떨리는 금손의 꼬리를 본 이순은 언젠가 어의에게 들었던 말을 떠올렸다. 고양이는 말을 하지 못하니 신체의 변화로 아프다는 신호를 보낸다고 하였다. 그 대표적인 증상이 눈을 뜨지 못하고, 꼬리가 떨리는 현상이었다. 또한 어딘가에 숨어있는 행동도 아픈 것을 의심해보아야 한다고 했다.

  

 이순은 좀 더 빨리 금손의 상태를 알아차리지 못했다는 생각에 괴로워졌다. 이렇게 홀로 아파할 때 곁에 있어주지 못한 것이 마음에 걸렸다. 안타까움에 금손을 내려다보던 이순이 말했다.

  

 “미안하구나.”

  

 이순은 자꾸만 애달픈 마음이 차오르는 걸 느꼈다. 조심스럽게 금손을 들어 올려 품에 안은 그가 말을 이었다.

  

 “금손이 네가 수인이든 뭐든 간에 무슨 상관이 있겠느냐.”

 “….”

 “너는 여전히 금손인 것을.”

  

 *

  

 금손은 잠결에 누군가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유를 알 수 없는 고통이 밀려와 앓아누운 와중에도 정신만은 또렷했다. 지척에서 들려온 그 목소리가 말했다.

  

 “꼭 가야만 하느냐?”

 “예, 전하. 경연관들이 모두 기다리고 있사옵니다.”

 “오늘 하루만..”

 “예?”

 “경연을 취소하라. 이유는 김 내관이 잘 꾸며내고.”

  

 대화 내용으로 미루어볼 때 이순과 김 내관이 있는 것 같았다. 이순의 말투가 꽤나 단호했다. 그 압도적인 기운에 눌렸는지 끝내 물러나는 내관의 발소리가 느껴졌다. 주위가 조용해지자 이순이 속삭이는 말이 들려왔다.

  

 “금손이 널 돌보려고 경연까지 취소하였다.”

 “….”

 “그러니 어서 훌훌 털고 일어나야 한다.”

  

 금손은 아프기 전 자신을 피하고 도망치듯 떠나버렸던 이순의 뒷모습을 기억했다. 그건 아무래도 제 착각이었나 보다. 이순의 따뜻한 말이 전해주는 온기에 금손은 행복감을 느꼈다.

  

 *

  

 “전하, 궁녀 장가 옥정이 전하를 뵙기를 청하옵니다.”

 “옥정이?”

  

 밤새 금손의 옆을 떠나지 않고 그 옆을 지킨 이순이 뜻밖의 이름을 듣고 미간을 좁혔다. 그동안 옥정은 따로 부를 때가 아니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런데 이렇게 먼저 자신을 찾아왔으니 무슨 일인지는 몰라도 중요한 용무일 터였다. 옥정을 만나기로 결심한 이순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들라 해라.”

 “예, 전하.”

 “이곳 말고, 옆방으로.”

 

 침전에서 곤히 잠든 금손을 깨울 수 없기에 내린 지시였다. 내관도 그 이유를 짐작하는 듯 금손을 힐끗 보고는 이순에게 물었다.

 

 “고양이는 어떻게 찾으신 것이옵니까?”

 “그게 무슨 소리냐? 금손이는 여태 이곳에 있었다.”

 “예? 그게 무슨 말씀이온지..”

 “밖의 손님이 기다리겠구나. 가자.”

 

 내관이 왕의 뜻 모를 대답에 고개를 갸웃하는 사이, 이순은 이미 몸을 일으킨 후였다. 나가기 전 한 차례 금손을 돌아본 이순이 발걸음을 옮겼다.

 

 침전에서 그리 멀지 않은 빈 방에 도착한 이순이 이미 와 있는 옥정을 잠시 바라봤다. 얼굴이나 표정만으로는 무슨 일인지 짐작하기가 어려웠다. 곧장 상석에 앉은 이순은 여전히 꼿꼿하게 서 있는 옥정을 올려다보며 말했다.

 

 “앉도록 해라.”

 “네?”

 “괜찮으니 앉아서 얘기해 보거라.”

 

 왕의 허락이 떨어지자 조심스레 자리에 앉은 옥정이 눈을 굴렸다. 언질도 없이 아침부터 이순을 찾았으니 그녀가 먼저 말을 꺼내는 게 맞았다. 옥정도 이를 잘 알고 있었지만 어쩐지 입을 열기가 두려워졌다. 결국에는 참다못한 이순이 먼저 말문을 열었다.

 

 “그래, 이곳까지 온 이유가 무엇이냐?”

 “….”

 “계속 그렇게 입 다물고만 있을 테냐?”

 “전하, 그간 강녕하셨사옵니까?”

 

 긴 침묵 끝에 옥정의 입에서 흘러나온 공손한 인사말에 이순은 좋지 않은 예감을 느꼈다. 진짜 하고 싶은 말은 뒤로 감춰둔 채 엉뚱한 인사부터 건네는 것이 심상치 않았다. 평범한 사람이었다면 화답하며 웃어주었겠지만, 그는 눈치가 빠르고 두뇌회전이 뛰어난 편이었다. 자신에게 환하게 웃어 보이는 옥정을 빤히 쳐다보던 이순이 단조롭게 말했다.

 

 “나는 쓸데없이 시간 낭비하는 것을 싫어한다.”

 “….”

 “그러니 내게 하려는 말을 꺼내 보거라.”

 

 이순은 그동안 자신의 명을 잘 수행해준 공을 생각해 옥정에게 나름의 친절을 베풀었다. 만약 그녀가 아무런 연관도 없는 다른 궁녀였다면 애초에 이렇게 만나러 오지도 않았다. 침전을 나서기 직전까지 금손이 계속 눈에 밟혔으나 끝내 나온 이유는 오로지 옥정이 그를 도와준 궁녀였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옥정이 본론을 꺼내지 않고 머뭇거리자 이순은 슬슬 언짢아지기 시작했다. 도대체 무슨 말을 하려고 저렇게 뜸을 들이는 것인가 싶었다.

 

 “…요즘 궁에 떠도는 소문을 들었사옵니다.”

 “소문?”

 “전하의 곁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여인이 있다는..”

 “잠깐.”

 

 옥정이 난데없이 소문에 대해 언급할 때 이순은 께름칙한 기분이 드는 것을 애써 무시했다. 하지만 그 뒤에 이어지는 말은 더 이상 들어줄 가치가 없어보였다. 옥정의 말을 단칼에 자른 이순이 싸늘하게 쏘아붙였다.

 

 “방자하구나.”

 “….”

 “사리 분별은 잘 하는 아이인 줄 알았건만, 내가 잘못 보았어.”

 “전하..”

 “그동안 나와 함께 장단 맞춰 놀았다고 판단력이 흐려진 것이냐?”

 

 이순의 목소리는 차분히 가라앉아있었지만 냉기가 가득했다. 궁에 떠도는 왕에 대한 소문을 왕 앞에서 떠들어댄 행동은 용서 받기 힘든 죄였다. 더군다나 이제 자신의 곁에 있었던 여인이 금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상황이었다. 옥정이 하려던 말을 중간에 끊어버린 이순은 소문의 정확한 내용을 알지 못했다. 하지만 정확하지 않은 추측이 만들어 낸 추잡한 소문일 게 뻔했다. 그래서 더욱 더 옥정에게 화가 났다. 어느 정도 신뢰가 형성 되어 있던 상대라 실망감이 컸다.

 

 왕의 불호령에 제 실수를 깨달은 옥정이 황급히 고개를 숙이며 외쳤다.

 

 “전하, 송구하옵니다!”

 “됐다. 그간의 네 공을 생각해 죄를 묻지는 않겠다.”

 “황송하옵니다.”

 “그러나 명심해라.”

 “….”

 “너를 대신할 궁녀 몇쯤 더 구하는 것은 내게 일도 아니라는 것을.”

 

 차가운 이순의 일갈을 끝으로 문이 닫혔다. 방에 홀로 남겨진 옥정은 제 입술을 깨물었다. 빨간 핏방울이 맺힐 때까지 있는 힘껏 물었다. 저답지 못한 같잖은 질투심에 일을 그르칠 뻔한 것이 분했다. 그리고 그녀의 삐뚤어진 마음은 증오가 되어 왕의 옆에 들러붙어 있다는 여인에게로 향했다.

 

 *

 

 이순이 나간 후 얼마 안 있어 기운을 차린 금손은 언제 아팠냐는 듯 쌩쌩해졌다. 정신이 드니 온 몸 가득 느껴지는 것은 찌뿌둥함뿐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어제 오후부터 밤 내내 이불 속에서 꼼짝 않고 누워만 있었기에 몸을 풀어줄 필요가 있었다. 사뿐히 창문 앞에 올라선 금손이 바깥쪽으로 앞발을 내딛었다. 사람일 때는 외출할 때 문을 여러 차례 지나쳐야 해서 상당히 번거로웠는데, 역시 고양이인 것이 편하고 좋았다.

 

 평소 자주 가곤 했던 강녕전 뒤뜰로 향하던 금손은 딸랑거리는 방울 소리를 들었다. 저도 모르게 그 자리에 멈춰 선 금손이 귀를 쫑긋했다. 고양이의 귀라 그런지 인간으로 변했을 때보다 몇 배 이상 더 선명하게 들렸다. 일정한 간격으로 울려 퍼지는 방울 소리에 마음이 끌린 금손은 소리가 들려오는 쪽으로 발을 돌렸다.

 

 그렇게 방울 소리의 근원지인 강녕전 근처 전각에 온 금손이 안으로 들어섰다. 마당에서 하얀 소복을 입은 낯선 여인이 방울을 흔들고 있었다. 제자리에서 펄쩍펄쩍 뛰며 몇 바퀴 돌기도 하던 여인은 알아들을 수 없는 얘기를 중얼거렸다. 언뜻 듣기로는 비, 하늘, 가뭄 같은 단어들이 귀에 들어왔다.

 

 호기심이 동한 금손이 여인의 행동을 가만히 지켜보기로 했다. 그러다 고개를 돌리던 여인과 금손의 눈이 정면으로 마주쳤다. 보통 사람이 금손을 보았을 때는 반응이 두 가지였다. 귀여워하며 쓰다듬거나, 꺼려하며 멀리하거나. 하지만 여인의 반응은 다른 사람들과 사뭇 달랐다. 금손은 자신을 뚫어져라 보더니 웃으며 손짓하는 여인에게서 미묘한 기운을 느꼈다. 동물적인 본능이 뛰어난 고양이 상태이다 보니 저절로 알 수 있었다. 그렇기에 경계하며 물러나야 했으나 금손의 발은 이미 여인이 있는 쪽을 향해 움직인 후였다. 무언가에 홀린 듯이 걸어간 금손이 여인의 코앞까지 다가가려는 찰나 단호한 음성이 들렸다.

 

 “당신이 다시 사람으로 변할 날이 머지않았어요.”

 

 갑작스러운 여인의 말에 놀란 금손이 경직된 상태로 멈춰 섰다. 어떻게 자신에게 벌어졌던 이상한 변화를 알고 있는 것인지 궁금하면서도 두려웠다. 무슨 능력을 가졌기에 사람도 아닌 고양이를 보고 그런 걸 알아차린단 말인가. 여인에게 묻고 싶은 게 많았으나 고양이의 몸이라 말을 할 수 없다는 사실이 아쉬웠다.

 

 “야옹.”

 

 말을 하지 못하는 대신 짤막한 울음소리를 낸 금손이 애타게 여인을 올려다봤다. 어쩐지 그녀라면 말로 전하지 않아도 제 마음을 알고 있을 것 같았다.

 

 그 애달픈 눈빛에 화답하듯 다시 상냥한 얼굴로 돌아온 여인이 금손의 앞발을 쓰다듬으며 말을 이었다.

 

 “그리고 당신은 곧 선택을 해야 해요.”

 “….”

 “어느 쪽을 택하든 처절하게 아프고 쓰라릴 겁니다.”

 

 의미를 알 수 없는 여인의 말에 금손은 어안이 벙벙했다. 몇 번을 되새겨 봐도 무슨 뜻인지 도통 알 수가 없었다. 다른 이야기가 덧붙여질 거라는 금손의 기대와는 달리 여인은 묵묵히 짐을 챙겨들었다.

 

 다급해진 금손이 앞발을 들어 여인의 치맛자락을 건드려 보았지만 돌아오는 반응은 없었다. 몇 번을 더 반복해도 결과가 똑같아 실망한 금손은 슬그머니 앞발을 내렸다. 떠날 준비를 마친 여인이 유유히 사라지는 모습을 그저 바라만 볼 뿐이었다.

 

 *

 

 시간은 쉼 없이 흘러 어느덧 기우제를 하루 앞둔 날이 되었다. 지난 며칠 동안 기우제를 비롯해 정사를 살피느라 정신없던 이순이 바쁜 와중에도 절대 잊지 않는 것이 있었다. 피곤에 찌든 몸을 이끌고 침전에 도착해 곧바로 눈을 붙이며 금손을 껴안은 채 잠자는 일이었다. 인간보다 체온이 높은 금손을 끌어안고 자면 잠이 솔솔 오곤 했기 때문이다.

 

 지난 며칠간 그랬듯이 늦은 시간이 되어서야 침전에 돌아온 이순은 곧장 금손을 부둥켜안았다. 금손의 부드러운 금빛 털에 얼굴을 묻은 이순이 만족스러운 웃음을 지었다. 이미 잠에 든 모양인지 금손은 그의 손길에도 별 반응이 없었다.

 

 창 밖에 뜬 그믐달이 옅은 빛을 내비쳤고, 그 중 한 줄기의 달빛이 침전에 내려앉았다. 그와 동시에 이순의 품에 안겨있던 금손이 또다시 변하기 시작했다. 방금 전 이순이 얼굴을 비볐던 복슬복슬한 앞발은 매끈한 팔로 바뀌었고, 그 밑으로는 가느다란 손가락이 자리 잡았다. 뒷발은 사람의 긴 다리로 변했고 앙증맞은 꼬리는 형체를 감췄다.

 

 자다 말고 이상한 느낌에 눈을 뜬 금손은 옆에 누운 이순이 베고 있는 제 팔을 보았다. 앞발이 아니라 팔? 서서히 상황 파악이 되며 경악에 찬 금손이 팔을 홱 잡아 뺐다. 그 바람에 달콤한 잠에서 깨어난 이순이 움찔했다. 황당한 눈으로 자신을 보는 금손에 놀란 것도 잠시, 이순은 다시 평온하게 눈을 감았다.

 

 너무나 차분한 그의 반응에 어이가 없어진 금손이 따지듯이 물었다.

 

 “지금 자는 거예요?”

 “그래.”

 

 나직하게 대답하는 이순을 흘겨본 금손이 참다못해 몸을 일으키려는 때였다. 금손의 손목을 잡아당겨 눕게 만든 그가 속삭였다.

 

 “다시 자자, 금손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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