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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공포물
괴물을 삼킨 소녀
작가 : 문라이트
작품등록일 : 2017.11.30

제 몸에는 괴물이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저를 기피하죠.
그렇지만 사람들에게는 다 괴물이 살고 있습니다. 질투와 욕망, 살의와 같은 「악의」라는 괴물이 말이죠.
저는 그런 괴물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무섭습니다. 그들은 순식간에 다른 누군가를 잡아먹고 사니까요.

은발의 인형처럼 창백한 피부, 평범한 사람에게서 나오지 않는 자안(紫眼)의 소녀.
백색증(알비노)이자 무당의 손녀인 동시에 몸에 「그것」을 지니고 있는 소녀가 들려주는 조금은 미스터리하고 오싹한 이야기.

 
ep 2. 비가 오는 날에(下)
작성일 : 17-12-03 02:50     조회 : 357     추천 : 1     분량 : 5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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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또 비 오잖아!”

 

 또다시 내리는 비에 아이들 모두 짜증을 내는 반면, 비가 올 거라 예상을 하고 있던 주하는 아무렇지 않게 우산을 꺼냈다.

 

 우산을 쓰고 가는 자신을 보며 수군거리는 소리가 들렸으나 대부분이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시답지 않은 얘기라 아무렇지 않았다.

 

 처벅, 처벅.

 

 비에 젖은 땅 위를 걸을 때마다 질척한 소리를 냈다.

 

 단순한 진흙을 밟은 것뿐이었으나 이상하게 끈적끈적한 느낌이 나는 것이 피웅덩이 속을 걷는 기분이 들어 주하의 표정이 살짝 굳어졌다.

 

 뭔가가 일어나려나.

 

 의도치 않았는데도 자기 멋대로 일그러진 채 주변을 휘감는 그것을 느끼니 불쾌한 감정이 더욱 솟구쳐 올랐다.

 

 그렇다고 여기서 뭔가를 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괜한 일에 끼어들었다가는 분명 지금보다 더 큰일이 벌어질 테니까.

 

 질척거리고 불쾌한 느낌을 참아가며 길을 걸어가던 주하가 멈춘 곳은 한 조그마한 카페 앞이었다.

 

 “어?”

 

 비가 와 시야가 흐릿함에도 투명한 유리에 비친 카페 안에 광경이 눈에 선명하게 들어왔다. 카페에는 두 사람이 있었는데, 아는 사람인지 서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 남자가 다급한 표정을 지으며 여자를 향해 애원하고 있었다.

 

 여자는 당혹스러운 표정을 짓다 이내 그를 외면했다. 외면하는 여자에게 필사적으로 애원하는 남자. 여자는 그렇다 쳐도 남자의 얼굴은 무척이나 익숙했다.

 

 “저 사람…….”

 

 어제 집 앞에서 우연히 마주쳤던 남자였다.

 

 한 번 본 사람의 얼굴을 기억하는 주하였기에 그가 누군지 단번에 알아차렸다.

 

 문제는 저번에 느꼈던 거와 마찬가지로 그에게서 무언가 느껴진다는 것이었다.

 

 “여전하네.”

 

 받아드릴 생각조차 안하고 있으니.

 

 ‘저러다가 큰일이 벌어질 텐데.’

 

 발밑에 있는 물웅덩이 속에 비친 주하의 눈동자가 유난히 또렷하게 비췄다.

 

 *

 

 “아아악!!”

 

 또다시 준우가 나오는 꿈을 꾸었다.

 

 계속되는 악몽에 몸과 마음이 지쳐버릴 것 같았다. 비 오듯 흐르는 식은땀을 닦으며 창문가를 쳐다봤다.

 

 비, 망할 놈의 비가 내리고 있었다.

 

 어쩐지 창문에 뭔가 내리는 소리가 들리더라니.

 

 “하아, 젠장.”

 

 한숨만 쉬며 시선을 거울로 옮겼다.

 

 퀭한 얼굴에 눈두덩이 밑에 진하게 새겨진 다크서클은 며칠 잠을 못 잔 사람처럼 보였다. 악몽으로 인해 선잠을 잤으니 잠을 못 잔 건 맞다. 언제까지 이렇게 괴로워하며 잠 못 드는 밤이 지속되려는지.

 

 며칠 전 주나 씨와 크게 다퉜다.

 

 다툰 이유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분명 준우와 연관이 있었다.

 

 그 녀석 때문에 주나 씨와 싸우다니.

 

 기분이 나빠져 욕을 몇 번 했던 게 원인이었을까. 꿈속에 나타난 준우는 지독하게 나를 괴롭혔다.

 

 “씨발, 내가 다 잘못 했으니까 이제 그만 좀 해!”

 

 욕지거리를 내뱉은 채 아무런 생각 없이 거울을 보던 나는 순간 너무 놀라 하마터면 거울을 떨어뜨릴 뻔했다. 거울이 비친 복도에는 피를 흘리면서 나를 환하게 바라보는 준우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준우야!”

 

 나도 모르게 준우의 이름을 불렀다.

 

 그런 나를 본 건지 준우는 입가를 잔뜩 올린 채 히죽 웃고 있었다.

 

 피투성이의 얼굴로 괴기스럽게 웃는 모습에 공포가 몰려왔다. 한참을 괴기스럽게 웃던 준우의 모습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순간적으로 이것도 꿈인가라고 생각했지만 비 오는 소리가 선명하게 들린 것을 보니 꿈은 아니었다.

 

 정말로 준우가 내 앞에 나타났다 사라진 것이다.

 

 그런데 왜 머리가 아닌 몸에서 피가 흐르고 있지?

 

 평소에는 머리에만 피가 흐르고 있었는데.

 

 왠지 불안했다.

 

 무언가가 터질 것 같인 불길한 예감에 ―평소에도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지만― 한숨도 자질 못했다.

 

 다음 날, 머리라도 식힐 겸 밖으로 나왔다. 약국에 가서 피로회복제라도 사서 마실까 했다 그만뒀다.

 

 그래봤자 아무 소용이 없다는 걸 알고 있으니까.

 

 “하아, 주나 씨는 뭘 하고 있으려나.”

 

 그러고 보니, 꿈속에서 주나 씨가 나온 것 같았는데. 어떤 광경이었더라?

 

 기억하려고 했으나 머리가 아파서 제대로 기억나지 않았다.

 

 일단 내가 먼저 잘못해서 싸운 것도 있으니 가서 사과해야지. 주나 씨 같은 좋은 사람을 놓칠 순 없으니까.

 

 곧바로 주나 씨가 있는 가게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한참을 걷다보니 주나 씨의 가게가 보였는데.

 

 “……어?”

 

 가게 앞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것을 보았다. 사람들 틈에 보이는 경찰에 불길한 예감이 머릿속에 파고들었다.

 

 뭐지? 설마?

 

 준우가 나타난 것이 신경이 쓰여 가게 가까이로 간 나는 그대로 주저앉을 뻔했다.

 

 “카페 주인이 살해당했다면서요?”

 

 뭐? 주나 씨가 죽어……?

 

 “그래, 어젯밤에 살해당했다나봐. 정말 안됐어, 예쁘고 상냥했던 사람이었는데…….”

 

 심장이 쿵하고 떨어지는 기분이었다.

 

 “원한이라고는 없을 것 같은 사람이었는데…….”

 “어떻게 사람을 저렇게까지 잔인하게 찌를 수가 있지?”

 “바닥이 다 피로 물들 때까지 미친 듯이 찌른 거라며?”

 “세상에, 말세야, 말세.”

 

 믿을 수가 없어 몇 번이고 고개를 저으며 부정해봤지만, 들것에 실린 채 나오는 주나 씨를 보고 이성을 잃을 뻔했다.

 

 어제 느꼈던 불길한 예감이 바로 이걸 나타낸 거였나?

 

 “말도 안 돼…….”

 

 왜 주나 씨가…….

 

 왜 주나 씨가 죽어야 하지? 어째서?

 

 “이건 아니잖아…….”

 

 이건 아냐!!

 

 

 

 

 어떻게 집으로 돌아왔는지는 알 수 없다.

 

 아무것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고 들리지 않았다. 그저 쉬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주나 씨와 가까이 지냈던 사람 중 하나였기에 당연하게도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에게 제대로 대답을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았다.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보는 경찰들에게서 도망치듯 경찰서를 나갔으니까.

 

 경찰 조사를 받고 집으로 돌아왔으나 여전히 머릿속에는 주나 씨의 죽음으로 가득했다.

 

 “이건 아냐, 이건 아냐!!”

 

 아아악!! 주나 씨, 주나 씨!!

 

 인정할 수 없는 죽음에 얼굴을 가린 채 자리에 주저앉아 주나 씨의 이름을 부르며 오열하고 또 오열했다.

 

 ……얼마나 지났을까.

 

 한참을 오열하다 정신을 잃었는지 눈을 떴을 때에는 해가 지고 있었다.

 

 언제 정신을 잃었을까.

 

 지끈거리는 머리를 부여잡고 겨우 일어났다. 눈을 조금 붙이니 이성을 되돌아왔고 동시에 어젯밤 봤던 준우의 모습이 떠올랐다.

 

 피투성이의 얼굴로 괴기스럽게 웃던 준우. 왜 피투성이가 됐는지는 알 수 없으나 적어도 죽었을 당시의 모습이 아님은 분명했다.

 

 죽었을 당시?

 

 “잠깐만.”

 

 서, 설마. 어제 준우에게 묻은 피가 설마…… 주나 씨의? 그럼 준우가?!

 

 “말도 안 돼, 네가 왜!!”

 

 그렇게 내가 주나 씨하고 있는 게 싫었던 거니? 그래서 둘을 떼어놓고 싶었어?

 

 그럼 나를 데려가면 되잖아, 왜 죄 없는 주나 씨를…….

 

 “우욱!!”

 

 갑자기 풍기는 역겨운 냄새에 그대로 화장실로 달려갔다.

 

 “하…… 하아…….”

 

 속에 있는 것을 모두 게워내도 편하지 않았다.

 

 “준우야 어째서…….”

 

 어째서 그런 거야?

 

 자신이 죽은 게 억울해서 복수하려고? 그럼 날 데려가지 왜 죄 없는 주나 씨를 데려 간 거야?

 

 ……왜!!

 

 한참을 그렇게 멍하니 있던 나는 겨우 몸을 일으키고 나서 밖으로 나갔다. 침대로 가려다 힘이 빠져 그대로 화장실 앞에 주저앉았다.

 

 하아, 모든 게 다 싫다.

 

 솨아아아.

 

 저놈의 비는 왜 또 다시 내리는 거야?

 

 폭우가 쏟아지는 건지 빗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렸다. 소음 같은 소리에 귀를 틀어막고 싶었으나 힘이 없어 손을 들지 못했다.

 

 어느 정도 정신을 차렸을 무렵, 몇 시인지 확인하려고 고개를 돌리다 무심결에 본 빨래더미에서 무언가 이상한 것을 발견했다.

 

 “……어?”

 

 내가 전에 입었던 옷이었는데 들어보니 붉은색의 무언가가 잔뜩 묻어있었다.

 

 특유의 철분 냄새. 설마 하는 심정으로 냄새를 맞아보니 역시나, 피였다.

 

 “피……?”

 

 어째서 내 옷에 피가?

 

 내가 무슨 짓을 했다고 옷에 피가 묻어있…….

 

 “으윽!!”

 

 두통이 밀려오며 머릿속에 어떤 영상이 뇌리를 스쳐지나갔다.

 

 「사, 살려…… 살려주세요! 제발 살려주세요!! 선우 씨……!!」

 

 방금 전에 그 영상은 뭐야? 왜 주나 씨가 나를 보고 살려달라고 소리친 거지?

 

 그때였다.

 

 쾅, 쾅, 쾅!!

 

 “뭐야?”

 

 문을 두들기는 소리에 겨우 자리에서 일어났다.

 

 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건 경찰 배지를 들이밀고 있는 경찰들이었다.

 

 “강선우 씨 맞으시죠?”

 “그렇습니다만…….”

 “당신을 한주나 씨 살인 용의자로 체포합니다. 당신은 변호사를 선임할 수 있고, 묵비권을 행사할 수 있지만―.”

 

 지금…… 뭐라는 거지? 내가 주나 씨를?

 

 내가 왜…….

 

 「왜 내가 아냐!!」

 

 순간 또 다시 두통이 밀려오며 머릿속에서 다른 장면이 떠올랐다.

 

 「왜 내가 아니라 강준우야!!!」

 

 막말을 퍼붓다 못해 발악하며 칼로 주나 씨를 마구잡이로 찌르는 사람.

 

 피투성이가 된 채 거울을 바라보며 웃고 있는 사람.

 

 “그럴…… 수가…….”

 

 다름 아닌 나였다.

 

 *

 

 “결국 그 손님은 오지 않았구나.”

 

 노파는 차를 마시며 예약 명단을 지웠다. 빨갛게 변하는 선우의 이름을 보며 절로 한숨이 나왔다.

 

 “역시, 네가 말한 대로 되었구나. 주하야.”

 

 맞은편에 앉아있던 주하는 할머니의 물음에 고개를 끄덕였다.

 

 “자기가 좋아하는 여성이 쌍둥이 동생과 사귀는 걸 알고 화가 나 동생을 차도로 밀었다. 정말이지 웃기지도 않는 애기구나.”

 

 노파는 혀를 쯧쯧 거리며 중얼거렸다. 모든 걸 얼어붙게 할 정도로 냉소적인 말투였다.

 

 그녀에게 있어 선우의 행동은 이기적이었고 무척이 한심해보였으니까.

 

 “그는 자신과 피해자가 사귀었다고 생각했어요. 아무래도 모든 걸 잊고 그녀와 행복하게 살아보려고 했던 거 같은데, 사람의 마음이 그렇게 되나요.”

 

 주나는 선우에게 친구 이상의 마음을 열지 않았다.

 

 당연했다. 자신과 연인이었던 자의 형인데 쉽게 이성의 마음을 가질 수 있겠는가. 그걸 알지만 동생을 잃은 그가 불쌍해서 최대한 잘해주려고 했다.

 

 그게 선우를 더 미치게 만든다는 걸 알지 못한 채.

 

 “그래서 그녀를 죽였구나. 자신의 마음을 받아주지 않고 동생을 잊지 못하는 그녀를 원망해서.”

 “……그는 결국 인정하지도, 받아드리지도 않았어요.”

 

 차를 마시던 주하는 창문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하늘은 금세 어두워지더니 비가 한 방울씩 내리기 시작했다.

 

 “그는 죽어도 모를 겁니다. 매일 악몽 속에 등장하는 동생이 실은 자기 자신이라는 것을요.”

 

 동생을 죽인 죄책감에서 만들어낸 환상이라는 걸 말이죠.

 

 *

 

 “아아악!!”

 

 또다시 비명을 지르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오늘도 마찬가지였다.

 

 오늘도 마찬가지로 꿈을 꾸었다. 준우가 나오는 지독한 악몽을.

 

 이곳에서 있으면 악몽을 꾸지 않을 거 같았는데, 그건 내 착각이었다.

 

 악몽은 계속될 것이다. 준우는 아직도 내 곁에 있으니까.

 

 “…….”

 

 병원에 걸린 거울을 통해 준우의 웃는 얼굴이 보였다.

 

 얼핏 보면 내 얼굴 같이 보이나 쌍둥이니까 당연하겠지.

 

 나를 보고 웃는 준우의 목에 피가 흐르고 있었다. 무언가에 베어진 것처럼 커다란 상처와 함께 계속해서 흘러 내리는 피.

 

 주나 씨와 마찬가지로 또 누군가를 데려가려는 건가?

 

 그렇다는 건…….

 

 “요번엔 나구나?”

 

 베개 밑에 숨겨놨던 무언가를 꺼내 내 목에 갖다 댔다.

 

 “그래. 그게 내 바람이라면…… 들어줄게 준우야. 나에게 이젠 아무것도 남은 게 없으니까.”

 

 이 지독한 악몽에서 해방될 수만 있다면.

 

 나는…….

 

 촤악!!

 

 

 

 

 

 

 

 

 

 

 선우는 피식 웃으며 몰래 숨겨놨던 거울 조각으로 자신의 목을 그어버렸다.

 

 피를 흘리며 거울 속에 비친 모습은 전에 자신이 보았던 준우의 모습과 일치했다.

 

 

 -Fin-

 
작가의 말
 

 세 번째 에피소드로 찾아오겠습니다^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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