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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푸른 장미 세 송이
작가 : 최너구리
작품등록일 : 2017.11.1

네가 여기에 존재하는 이유는 단 하나야.
푸른 장미 가시덩쿨에 갇힌 너의 전생을 바꾸는 일.
그게 네가 이 세상에 다시 태어난 이유.
도망치려고 발버둥 치지 마.
도망가려고 하면 할 수록 가시덩쿨이 너의 숨통을 조이게 될테니까.
살고 싶다면 전생을 바꿔.

 
푸른 장미 09
작성일 : 17-12-02 23:07     조회 : 256     추천 : 0     분량 : 6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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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통 어둠이었다. 여기를 봐도 저기를 봐도 그 곳에 뭐가 있는지 보이지 않았다. 너무 캄캄해서 내 눈에 서준도 희미한 영혼의 형태로 보였다. 그의 걸음걸이에 맞춰 걸었다.

 

 안 그래도 앞이 속 시원하게 보이지도 않는데 길까지 험난했다. 울퉁불퉁했다. 발을 디디는 곳의 어느 곳은 발목까지 빠지는 경우도 있었다. 또한, 가다 보면 썩어서 쓰러진 나무가 앞을 가리는 경우도 있었다.

 

 그래도 그건 무난한 편에 속했다. 가다 보면 역할 정도로 심한 악취가 나는 동물의 사체들도 있었다. 물론 그것들 중에는 이미 오래전에 죽음을 맞이해서 뼈만 남은 동물도 있었다.

 

 너무 심각한 광경이 계속 눈에 들어오자 정신적으로 안 좋아진다는 느낌이 들었다. 동물을 누가 죽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많은 양이었고 잔인했다.

 

 정신적인 것들이 신체적으로 변했다. 속이 역했다. 그리고 울렁거리고 쓰렸다. 그것만이면 괜찮겠는데 방금 쓰러진 나무 위를 넘다가 발을 잘못 디딘 모양이었다. 발목 부근에서 약간의 통증이 느껴졌다. 그 통증은 걸음을 느리게 만들었다. 점점 서준의 뒷모습이 멀어지는 것을 보자 무서웠다.

 

 이곳은 사람의 발길이라고는 닿지 않는 것 같은 산이어서 그런지 그와 멀어지면 안 될 것 같았다. 여기 지리와 상황을 잘 모르는 나에게 있어서는 더더욱 그랬다. 그래서 그의 걸음을 멈추게 해야 했다.

 

 "저, 저기... 잠깐 쉬었다 가자."

 

 내 말이 끝나자 서준의 걸음이 멈췄다. 내 목소리가 이렇게 힘이 없을 거라고는 꿈에도 몰랐다. 정말 많이 지친 모양이었다.

 

 서준은 그러자는 말이 없었다. 그저 영혼 없는 눈동자를 띠며 내 쪽을 향해 몸을 틀었다. 그의 모습이 달빛에 비춰 흐릿하게 보였다. 어떻게 보면 호감형인 듯했다.

 

 이목을 끌기 쉬운 외모의 그는 고개를 숙이는가 싶더니 이내 이마에 손을 짚었다. 그리고 고개를 내저었다.

 

 "하아, 아직 갈 길이 먼 데. 성가시게."

 

 뭐?

 

 라는 말을 하며 그에게 화를 내고 싶었지만 화를 꾹꾹 누르며 참아냈다. 순간 괜히 왔다는 생각이 났다. 하지만 어쩔 수 없었던 사실에 크게 숨을 들이쉬었다. 정말 인생이 꼬이고 꼬였다. 잠시 고개를 숙이다가 들었더니 그가 오른쪽에 평평한 곳에 앉아있었다.

 

 안 쉬는 사람처럼 굴더니만 자기가 먼저 쉬고 있었다. 설마 이렇게 잠깐 자신이 쉬었다고 생각하고 이동하는 못된 사람은 아니겠지... 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스쳐지나갔다. 정말이지 서준의 성격을 알 수 없고 예측도 할 수 없었다.

 

 나는 몰래 주먹을 들었지만 바로 내렸다. 그와 싸워봤자, 나만 낭패였다.

 

 화를 어떻게든 가라앉히며 그의 뒤에 있는 위치한 샘물로 갔다. 지금 열불이 나는 상황에서는 물을 마시는 게 최선이었다.

 

 졸졸 흐르는 물이 의외로 깨끗했다. 물은 썩지 않아 다행이었다. 나는 그 샘물에 마시기 위해 다리를 구부려 앉았다. 그리고 아까의 분노를 토해냈다.

 

 "쟤는 왜 말이랑 행동이랑 다른 거야. 좀 일치해줄 수는 없어? 그리고 아까도 그래, 말을 참 싹수없게 해. 재수 없어."

 

 중얼거리다가 물속에 손을 집어넣었다. 물이 닿는 촉감이 촉촉했다. 시원함이 찝찝한 기분을 씻어주는 느낌이 들었다. 나빴던 기분이 좋아졌다. 손을 깨끗이 닦고 받아 입가에 가져다 댔다.

 

 손에 닿는 것만큼 시원했다. 목을 물로 적시니 아까 화가 났던 기분이 사그라 들었다. 물을 마시니 밥을 먹지 않은 것이 떠올랐다. 하지만 지금 이 상황에서는 먹을 수 있는 것이 없었다. 보이는 것들은 죽은 동물이었고, 나무뿐이었다. 그래서 오늘 하루만은 굶기로 했다.

 

 서준이 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기는데 토실토실한 하얀 털 뭉치가 보였다. 털 뭉치가 살짝 움직임을 보였다. 고개를 갸웃거리며 다가갔다.

 

 가까이 다가가니 보이는 것은 반쯤 적힌 귀를 가지고 있는 토끼였다. 오늘 와서 처음으로 살아있는 동물을 보았다. 그 토끼의 뒷모습을 보니 아까 죽은 동물에 대한 위안이 되었다. 살아있는 동물이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한발 토끼에게 더 가까이 갔다.

 

 토끼가 뭔가를 먹고 있는 것 같았다. 계속 토끼의 머리가 움직였다. 난 일반적으로 토끼가 풀을 먹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생각은 완전히 빗나갔다. 내가 아는 토끼와 이 토끼는 달랐다.

 

 초식동물인 토끼가... 죽은 고라니의 시체를 파먹고 있으니 달라도 엄청 달랐다. 충격적인 장면에 뒷걸음질 쳤다. 조금씩 멀어지던 중에 뒤에 있던 썩은 나뭇가지를 밟게 되었다. 나뭇가지는 많이 말라있었는지 쉽게 부서졌다를 넘어서 가루가 될 정도로 부스러졌다.

 

 나뭇가지가 부스러지는 소리가 조용했던 주변에 울려 퍼졌다. 갑자기 토끼의 움직임이 멈췄다.

 

 불안감이 나를 덮쳤다. 뭔가... 피해야 할 것만 같았다. 그래서 한걸음 뒤로 발을 디디는데 토끼가 뒤돌아보았다. 토끼의 입가 주변 하얀 털이 고라니에게서 나온 피로 물들어 있었다.

 

 긴장감을 좀 사그라뜨리기 위해 침을 목 너머로 넘겼다. 그와 동시에 토끼가 매섭게 쳐다보다가 나에게 이빨을 드러냈다.

 

 이빨도 입가 만만치 않게 피로 물들어 있었다. 토끼는 나를 잡아먹을 듯이 이빨을 드러내며 달려왔다. 이 상황에서는 도망쳐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죽을힘을 다해 서준이 있는 곳으로 달렸다. 점점 숨이 차기는 하지만 어렴풋이 서준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토끼한테 죽음을 맞이하는 황당한 일이 없기를 바라며 서준의 뒤로 달려갔다.

 

 뒤에서 그의 옆구리 옷을 손에 쥐었다. 그리고 그의 몸을 내가 왔던 곳으로 틀었다. 그는 분명히 나보다 강했고, 여기 동물에도 잘 알거라고 생각이 들었다.

 

 내 행동에 놀란 서준은 쉽게 내가 트는 방향 쪽으로 돌았다.

 

 "뭐, 뭐야?"

 

 놀란 나머지 그의 목소리가 흔들렸다. 난 눈을 찔끔 감고, 내가 그에게 달려왔던 곳을 향해 손가락질했다. 팔을 이리저리 휘두르며 말했다.

 

 "저, 저기에... 토, 토끼가!"

 

 "뭐?"

 

 “따라... 어?”

 

 끝까지 쫓아올 것 같던 토끼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왠지 서준의 표정이 보이지는 않지만 그는 왠지 어이없다는 표정을 짓고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심스레 잡았던 그의 옷자락을 놓았다. 내 손 압력에 의해 옷이 약간 구겨져있었다. 나는 그의 눈치를 살피며, 주름이 생겨버린 옷을 폈다.

 

 옷에 주름이 희미해질 때, 풀 더미가 움직였고,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났다. 충격적인 장면이 머릿속에서 가시지 않아서 그런지 겁이 났다. 몸을 움찔 떨며 그의 뒤에 바짝 붙었다. 계속 부스럭거리던 소리가 강렬해졌다. 우리의 시선이 그 풀 더미로 향했다.

 

 강력하게 흔들리다가 입가에 아직 피를 묻어있는 토끼가 풀 더미에서 나왔다.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었는데도 난 화들짝 놀랐다.

 

 토끼는 우리를 보고 흥분했다. 물려는 것인지 내 앞에 있는 서준을 향해 입을 크게 벌렸다. 입안이 훤히 보였다.

 

 최초로 토끼에게 먹힌 사람이 되지 않는 것일까 걱정을 하려는 찰나에 서준이 팔에 불을 휘감은 후 토끼를 쳐냈다.

 

 사나웠던 토끼는 그 팔을 맞고 낙엽처럼 쉽게 바닥에 내려앉았다. 서준이 팔을 내렸다. 그러자 팔을 두르고 있던 불이 확 꺼졌다. 약간의 온기만 남기고 사라졌다.

 

 토끼는 잠시 바닥에 누워 있다가 다시 일어나 도망가 버렸다. 멀어지는 하얀 털 뭉치를 보자 안도의 한숨이 입 밖으로 나왔다.

 

 "휴우, 죽는 줄 알았네..."

 

 “그건 그렇고... 놔.”

 

 “응?”

 

 뭘 놓으라는지 알지 못하고 주위만 살피고 있는데 순간적으로 당황했다. 나도 모르게 그의 옷을 안고 있었다. 아니, 나도 모르게 그를 뒤에서 끌어안고 있었다. 놀란 난 황급히 서준의 허리에 둘렀던 팔을 풀었다. 어색한 공기가 떠다니는 것처럼 말을 쉽게 꺼내기 어려웠지만 어렵게 입을 열어 서준에게 사과를 했다.

 

 “미, 미안...”

 

 “알면 됐어. 그리고 저딴 동물에 호들갑 떨지 마. 네 모습 추해.”

 

 서준의 입을 확 틀어막고 싶다는 충동이 생겼다. 그래도 어떻게든 감정을 억눌렀다.

 

 서준은 나에게 멀어지더니 자린 나무 위에 걸터앉았다. 그리고 손가락끼리 마찰 소리를 냈다. 그 소리가 어두운 산속에 울리고 갑자기 서준 앞에 불꽃이 모여들었다.

 

 아무리 봐도 신기했다. 그에게는 대개 평범한 일일지 모르지만 나에게 있어 모든 상황이 신기했다. 육식 토끼도 처음 봐서 무서웠다.

 

 처음은 겁과 기대감이 잘 섞여 있는 감정을 품고 있다고 난 매일 생각했다. 그래서 오늘도 처음 마주한 토끼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지만 겁이 더 앞선 것이었다. 그런데 그렇게 무시무시한 동물을 보고 호들갑을 떨지 말라니 내 상식 안에서는 불가능했다. 그래서 고개를 내저으며 주변을 환하게 해주는 불 근처에 가서 앉았다.

 

 일단 나도 쉬어야 했다. 앉아 그가 만들어낸 불속을 들여다보았다. 이 불은 어디서 온 걸까? 질문을 하려고 입을 벌리다가 그의 말소리에 다시 닫았다.

 

 “그 동물... 네가 마주하게 될 민연의 반대 세력이 그렇게 만든 거야.”

 

 뜬금없는 서준의 말에 내 시선이 그에게로 움직였다. 그는 가라앉은 분위기에서 말을 이었다.

 

 “여기 네가 사는 현생이랑은 엄연히 달라. 여기는 능력이 존재하거든.”

 

 그는 천천히, 조금씩 나에게 설명을 해주는 듯이 말을 했다. 그의 말을 듣다 보니 아까 서준이 만들어낸 불, 토끼를 쫓아내던 불, 그리고 전생으로 올 수 있게 하는 문의 존재가 이해가 갔다. 고개를 약간 끄덕이며, 그에게 잘 듣고 있다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 것 같다고는 생각했어. 워낙 네가 특이 행동을 많이 해서.”

 

 “허, 그렇네.”

 

 서준은 쉽게 읽을 수 없는 책처럼 복잡한 얼굴을 했다. 그리고 자신의 두 손을 마주 잡았다. 간단한 얘기는 아닌 것 같았다. 그는 숨을 크게 들이쉬고 말을 이었다.

 

 “여기 요즘 그 잘난 능력 때문에 망해가고 있어. 너의 전생인 민연이 죽고 난 다음에 평화로운 시간은 깨져버렸고, 없어졌어. 민연이 선한 마음으로 모든 것을 품고 있었거든.”

 

 “......”

 

 “그런데 그 여자가 너무 빨리 죽었어. 사람들 마음에서 선이 떠나니까, 그 뒤에서 매번 숨어 기회만 보고 있던 악이 나타났어. 그래서 민연이 죽은 이후에 악이 판을 펼치고 돌아다니고 있어. 동물들은 인간보다 쉽게 악한테 몸을 빼앗겼어. 아까처럼 말이야.”

 

 순간적으로 겉은 귀여운 토끼지만 행동만은 악마와 다를 것 없던 모습이 머릿속에 스쳐 지나갔다. 그 토끼도 몸을 빼앗겼던 것이었다. 측은한 마음이 들었다. 그 악이 뭐 그리 대단하길래... 이런 지경을 만든 것일까... 앞날이 캄캄했다. 서준은 잠시 나에게 생각할 시간을 주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한동안 말이 없었다. 내가 그에게 질문을 하려고 했다. 마침 그때 다시 입을 열었다.

 

 “그 악이... 너무 사악해서 민연이 필요한 거야... 그리고 민연을 살리기 위해서는 네가 필요한 거고...”

 

 내 생각이기는 하지만 서준은 숨기고 있는 것이 있다. 아무도 못 보게 칭칭 감고 품속에 끌어안아 숨기고 있다. 누구에게나 들켜서 안 되는 치부처럼 그는 불안해하며 그것을 감싸고, 봉쇄한 것 같았다. 그 느낌을 알아차렸지만 굳이 난 그에게 그 숨긴 게 뭐냐고 묻지 않았다.

 

 언젠가는 알게 될 상황이 올 것이었다. 단지, 조금 늦게 알뿐이라고 생각하고, 불안해하는 그가 너무 안쓰러워서 차마 말을 하지 않았다. 그게 내가 할 수 있는 배려였다. 그가 먼저 말을 해줄 때까지 나는 기다릴 수 있을 것만 같았다. 그 사실을 조금 늦게 안다고 해서 뭐 크게 지장이 있는 느낌은 없었다.

 

 모든 생각을 활활 타는 불속에 집어넣듯이 손을 털었다. 이걸로 나나 서준의 마음이 편해지기 바랐다. 천연덕스럽게 기지개를 폈다. 그리고 하품을 하며 우리 주변에 감도는 알 수 없는 긴장감을 풀려 했다.

 

 “준아, 졸린데 자고 다시 움직이면 안 될까?”

 

 안쓰러운 마음이 내가 그를 친근하게 부르게 했다. 그는 내 분위기가 조금 밝아진 것에 살짝 놀란 눈치였지만 금세 태연해졌다. 서준은 고개를 끄덕여 말을 대신했다.

 

 불 근처 깨끗한 부근에 몸을 눕혔다. 솔직히 여기서 혼자 자라면 자지 못할 게 뻔했다. 내가 겁이 없다고는 하지만 으스스 한 곳에 하룻밤을 자라는 건 말도 안 되는 소리였다.

 

 뭐 지금은 그 상황과는 완전히 달랐다. 나는 혼자가 아니다. 내가 누운 곳에서 불을 끼고 서준이 누워있으니 상관없었다.

 

 그를 향해 몸을 틀었다가 다시 하늘을 향해 몸을 틀었다. 여기서도 별이 보이지 않았다. 내가 살고 있는 곳은 너무 밝아서 보이지 않았는데 이곳은 너무 하늘이 캄캄해서 보이지 않았다.

 

 내일이 와도 빛이 오지 않을 만큼 어둡고 슬픔에 찬 하늘이었다. 씁쓸한 생각이 내 마음을 지배하려 했다. 그전에 눈을 감아 버렸다. 차라리 스스로 어둠을 만들어 다른 어둠을 잊는 게 좋았다.

 
작가의 말
 

 많이 부족하지만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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