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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신화에 관하여
작가 : 펭윙
작품등록일 : 2017.11.3

21세기, 4차 산업혁명으로 대표되는 이시대에 갑자기 오래전 모습을 감췄던 신들과 악마들이 나타난다. 인류와 함께 악마들과의 마지막 전쟁을 준비하는 신들과, 신들을 굴복시키고 인류를 타락시키려는 악마들의 마지막 이야기


 
첫 전투(2)
작성일 : 17-12-02 20:50     조회 : 273     추천 : 0     분량 : 5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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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엔은 안절부절못한 채 만델라의 카페 안에서 미카엘을 기다렸다. 카페 위의 하늘 또한 노란빛으로 가득 차 있었다. 카페 창문 넘어 하늘에서 날아오는 미카엘이 보이기 시작하자, 시엔은 제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미카엘이 카페 앞에서 내려오고 문을 열자, 시엔은 테이블 위의 종이컵을 미카엘에게 던졌다. 컵 안의 커피가 미카엘의 흰옷과 얼굴을 적시고, 시엔은 흥분한 목소리로 그에게 소리쳤다.

  "야 미카엘! 이게 어떻게 된 일이야! 설마 너..."

  "보우 군과 원천은 서울 외곽에 있습니다. 오늘 저녁 천사들을 모두 모아 그곳을 칠 겁니다."

  "뭐? 보우를 찾았어? 거기가 어딘데? 아니 그것보다 어떻게 찾은 거야. 설마 너 진짜로..."

  "원천도 빼앗기고 보우 군도 납치됐으니 애써 힘을 감추며 위치를 숨길 필요가 없다고 판단하여 서울을 전쟁터로 정했습니다. 이제 저희가 직접 그들과 맞서 싸울 겁니다."

  "뭐 전쟁터? 너 제정신이야? 이곳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는지 몰라서 그래? 생각이 있는 거야 없는 거야!"

  시엔의 성화에 미카엘은 한참을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저 가만히 듣고만 있었다. 그러다가 조용히 자신의 얼굴에 튄 커피를 닦고, 조금씩 입을 열었다.

  "... 근원, 아까 저한테 왜 이리 자비를 잃었냐 물으셨죠?"

  "그게 지금 왜 나오는데? 내 말에 대답이나..."

  "저희들이랑 근원이 어쩌다 수백 년 동안 헤어져 지내게 됐는지 기억하십니까?"

  미카엘의 질문에 시엔은 불현듯 400년도 전 자신이 선동당한 사람들에게 쫓긴 기억이 떠올랐다. 그 당시의 일은 지금 생각해도 너무나도 끔찍했다. 잘못된 언행에 홀린 그때 그 사람들의 눈은, 그 어느 악마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무서웠고 광기가 넘쳤었다.

  "근원 말씀대로 전 누구보다도 사람들을 위했습니다. 그들에게 우리들의 가르침을 전해주고, 다친 사람은 치료해주고, 악마들로부터 보호해줬지요. 그런데 그 사람들이란 자가, 내가 오랜 시간 동안 그렇게 도와준 사람들이란 자가, 근원을 궁지로 몰아넣는 것을 제 두 눈으로 똑똑히 봐왔습니다! 그런 자들에게 어떻게 다시 자비를 베풀 수 있겠습니까?"

  "그건 악마들이 사람들을 홀렸기..."

  "과연 그것이 단지 악마들 때문이라고만 생각하십니까? 예, 물론 근원을 직접 공격한 자들은 그렇겠지요. 그러나 근원도 그 당시에 많이 봐왔지 않았습니까? 가장 적극적으로 사람들을 잘못된 교리로 교란시키고 배를 불리려 했던 자들은 악마들이 아닌 인간들이었습니다!"

  미카엘의 말에 시엔은 아무 말도 못하고 그저 미카엘의 얼굴을 바라만 봤다. 그는 지금 오랫동안 온 마음을 다해 키워온 자식에게 버림받은 부모처럼 엄청난 서러움과 분노를 품고 있었다.

  "인간들이 과연 지금까지 우리를 진심으로 존경해서 추종했다고 생각합니까? 진정으로 우리의 교리와 가르침에 감명받아서 따랐다고 생각합니까? 전혀 아닙니다! 그들은 잔인한 살생과 끔찍한 범죄를 우리의 이름으로 정당화하고, 우리의 가르침과 교리를 참된 삶을 살기 위한 것으로 여기지 않고 제멋대로 뜯어고쳐서 의지할 곳 없는 자들의 재물이나 탐하고 있습니다! 이런 자들을 왜 제가 배려해야 합니까!"

  그는 한참을 격노한 목소리로 한탄하기를 반복했다. 그러더니 점차 말이 없어지면서 의자에 힘없이 풀썩 주저앉았다. 시엔은 그에게 측은한 얼굴로 다가갔다.

  "미카엘..." "죄송합니다 근원... 하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우리는 승리해야 하고, 모두를 위할 수는 없..." 순간 미카엘은 무언가가 머릿속에 들어오는 듯한 느낌이 느껴졌다. 미카엘은 화들짝 놀라 시엔을 바라봤다. 시엔은 미카엘의 이마에 손을 대 무언가를 하고 있었다. 그녀의 손에서 나온 빛이 곧 미카엘의 몸 전체를 휘감았다.

  "근원! 지금 대체 무얼 하시는..."

  "미안해 미카엘, 하지만 너희들이 이곳에서 악마들과 전쟁을 하면 많은 사람들이 죽게 돼. 내가 혼자 해결할게."

  "지금 근원 상태로는 무리입니다... 부디 저희들에게 맡기시고..."

  "이곳이 황폐화되는 것을 두고 볼 수는 없어. 좀 자고 나면 괜찮을 거야." 미카엘은 몸을 조금도 움직이지 못한 채 벌벌 떨면서 시엔을 바라봤다. 그러다가 이내 정신을 잃고 그의 머리는 힘없이 바닥을 향해 숙여졌다. 시엔은 그가 완전히 의식을 잃은 것을 확인하고 나서야 그의 이마 어서 손을 땠다. 그리고 방금 가져온 미카엘의 기억을 되새겨 봤다.

  '서울 외곽의 폐건물... 그곳이 보우가 있는 곳...'

  보우가 있는 곳을 확인한 시엔은 서둘러 카페를 나섰다. 그리고 만델라에게 미카엘을 부탁했다.

  "만델라, 다녀올게. 미카엘이 일어나면 내가 보우를 데리러 갔다고 전해줘."

  "정말 괜찮겠어? 미카엘 말대로 너는 아직..."

  "나 때문에 이 일에 끼어들었고 나 때문에 많은 것을 잃고 나 때문에 위험해진 아이야. 내가 해결해야 하는 게 맞아."

  시엔의 단호한 말에 만델라는 더 이상 그녀를 만류하지 못하고 보낼 수밖에 없었다. 시엔은 어느새 노래진 하늘 위로 떠올라 남쪽으로 날아가고 있었다.

  '조금만 기다려 보우야, 내가 데리러 갈게'

  그녀의 눈은 그 어느 때보다도 비장함이 가득 차 있었다.

 

  기 요원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국정원의 한 사무실 앞에 앉아있었다. 사무실 문이 열리고, 그곳에서 나온 사람이 들어오라는 제스처를 보냈다. 기 요원은 긴장이 바짝 든 채 사무실로 들어가 인사를 했다.

  "아, 안녕하십니까! 대한민국 유니 아스 공조 팀 소속..."

  "아아, 인사치레는 됐고, 어서 앉아서 방금 일 좀 얘기합시다." 사무실 한 쪽의 책상에 앉아있는 세 사람 중 가운데 사람이 손을 휘저었다. 그의 손짓에 기 요원은 재빨리 맞은편의 의자에 꼿꼿이 앉았다. 곧 가장 오른쪽에 앉아있는 사람이 스크린 화면을 띄우자, 화면 속에 노래진 서울 하늘 사진과 종묘의 커다란 구멍 사진이 나타났다.

  "자, 시간이 없으니 일단 이것들이 무슨 일인지 설명부터 해봅시다." 기 요원은 방금 종묘에서 발견한 것과 미카엘이 한 일에 대해 모두 그들에게 말했다. 그녀의 말을 들은 세 사람은 골치가 아프다는 듯이 얼굴을 감쌌다.

   "하... 결국 이렇게 되는군. 이거 그들이 이곳에서 한바탕해볼 모양인데. 대통령님은 이걸 알고 계시나?" 가운데 사람이 묻자 왼쪽에 앉은 사람이 대답했다.

  "저희가 연락도 하기 전 청와대 쪽에서 먼저 전화가 왔습니다. 아마 그쪽도 이 일들이 영적 존재들과 관계가 있는 걸 눈치챘을 겁니다, 원장님."

  "이미 언론에서도 이번 일들에 대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기사를 내보내고 있습니다. 지금 화면에 뜨여진 사진들도 저희 측이 찍은 것이 아닌 언론사들이 찍은 사진입니다."

  "노래진 하늘과 구멍은 어쩔 수 없다 해도, 천사들이 대중에게 노출되면 절대 안 돼. 그렇게 된 순간 이는 우리만의 문제가 아닌 유니아스 전체의 국제문제가 돼버려!"

  양쪽의 보고에 원장이라 불리는 사람은 머리가 절로 지끈거렸다. 자신의 상관 3명이 눈앞에서 심각해하는 것을 본 기 요원도 어쩔 줄 몰라 했다.

  "아, 그리고 방금 열쇠 역할을 하기로 한 아이도 납치됐다 했어? 어쩌다가?" "어젯밤에 엄청 강력한 마귀가 기습적으로 공격을 해와 손도 쓰지 못하고 그대로 빼앗겼답니다."

  "아무리 강력해도 그렇지 어떻게 이렇게 허무하게 당한 거야? 지금 서울 시내에 천사들이 몇십 명이 깔려있고 근원이란 자도 와있다며?"

  "죄송하지만 팀장님, 그것에 대해선 저도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지금까지 그들은 자신들의 힘이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칠까 봐 최대한 영력 사용을 자제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 그걸 노려 기습적으로 공격한 것 같습니다."

  기 요원이 말하는 순간 원장의 폰에서 벨 소리가 울렸다. 원장이 휴대폰을 보더니 얼굴을 찡그리며 전화를 받았다.

  "예 대통령님, 네 지금 조사 중에 있습니다... 네 그런 걸로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네 빨리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최대한 빨리 보고를 올리겠습니다."

  그는 전화를 끊고 한숨을 푹 내쉬었다. 그리고는 예상했다는 듯이 푸념을 했다.

  "역시 청와대에서도 확신을 하고 있어. 최대한 빨리 수습하라는 지시다."

  "그럼 뭐부터 해야 하죠? 일단 언론 통제부터..."

  "지금이 군부정권 시대도 아니고 언론 통제는 무슨. 오히려 지금 하면 정부가 뭔가 숨기는 게 있구나 하고 더 달려들 거야. 지시가 있을 때까지 무대응으로 일과해. 그리고..."

  원장은 잠시 망설이다가 이내 결심한 듯 기 요원에게 말했다. "그래서, 열쇠가 납치된 곳에 대한 정보는 서울 외곽의 폐건물 말고는 더 없나?"

  "네. 죄송합니다." 

  "그럼 다 뒤져보는 수밖에. 기 요원, 서울 외곽과 수도권 지역의 공사장 목록과 폐건물 목록을 수집해서 다른 요원들과 조사해서 조금이라도 이상한 곳은 김 팀장에게 보고해. 그리고 김 팀장 자네는 모든 현장 요원들 중무장시키고 대기해."

  "네? 원장님 그 말씀은..." 예상치 못한 원장의 지시에 김 팀장은 당황하여 재차 물었다. 원장은 비장한 표정으로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럴 때 일하라고 이 팀을 만든 거잖아. 적들이 자신들이 원하는 걸 손에 넣은 이상 큰 위기가 닥친 것은 분명해. 아무리 기습적인 공격이었다 해도 그들이 쉽게 당한 것은 현재 적들이 월등히 강하다는 뜻이다. 그러니 천사들도 우리의 지원을 싫어하지는 않겠지. 시민들을

 보호해야한다는 명분도 충분하고, 무엇보다 이번 위기를 잘만 극복하면 유니아스에서 우리의 위상은 매우 높아질거야. 나는 유니 아스 국장과 통화 좀 할 테니, 현장으로 출동할 때 보고하도록."

  원장은 다른 국정원 고위 관계자와 유유히 사무실을 빠져나오고, 그 안에는 기 요원과 김 팀장만이 남아있었다.

  "... 결국 이 사단이 나는군." 

  "팀장님, 중무장하고 대기하라는 것은..."

  "그래, 전투다. 그것도 유니아스와 악마들 간의 첫 전투." 김 팀장은 두 손을 책상에 얹은 채 한탄을 했다. 그리고 잠시 생각을 하더니 기 요원에게 말했다.

  "기 요원, 폐건물 조사는 내가 주도할 테니 넌 현장 요원들과 중무장하고 대기하고 있어. 이렇게 된 거 있는지 없는지도 모를 빌어먹을 악마 새끼들한테 우리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보여주자고."

 

  서울 외각 구석진 곳의 폐건물로 보이는 곳에서는 공사장 인부로 보이는 사람들로 바글바글했다. 그러나 그들은 평범한 인부라고 보이기엔, 너무나도 얼굴이 창백하고 눈에 힘이 없었다. 그리고 그들 사이에서 몇 명의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이 주변을 정찰하고 있었다.

  "... 뭐야 저건? 여기는 인간들이 다니는 곳이 아닌데?" 검은 옷을 입은 자 중 한 명이 멀리서 걸어오는 한 사람을 보고 중얼거렸다. 그는 재빨리 1층으로 내려가 건물로 다가오는 그 사람을 막아섰다.

  "이봐, 여기는 공사 중이니까 들어오면 안..."

  검은 옷의 사람이 건물로 다가온 자에게 경고를 하는 순간 그는 이상한 기운을 느끼고 재빨리 칼을 뽑아 휘두르려 했다. 그러나 차마 칼이 다 뽑히기도 전에 그는 치명타를 입어 그 자리에서 쓰러지더니 이내 가루가 되어 사라졌다. 이를 본 다른 사람들이 경악을 금치 못했다.

  "적이다! 모두 막아야 해! 어서 저 년을 공격해!" 또 다른 검은 옷의 사람이 소리치자 방금까지 초췌하고 창백한 얼굴을 하고 있던 사람들이 금세 눈빛이 바뀌더니 모두 달려 나오기 시작했다. 건물로 다가온 사람은 모자를 벗더니 자신에게 달려오는 사람들을 향해 빛을 쏘았다. 그녀는 바로 시엔이었다. 그녀를 향해 미친 듯이 달려오던 수많은 사람들이 빛을 맞자마자 그 자리에서 힘을 잃고 쓰러졌다. 검은 옷의 사람들은 당황하여 모두 칼을 뽑고 소리쳤다.

  "너는 누구인가! 천사인가 아니면 신인가!"

  그 질문을 듣자마자 시엔은 건물 위쪽을 째려보고 짧게 소리쳤다.

  "나는 최초의 신 '근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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