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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드래곤 플래닛
작가 : 에르노
작품등록일 : 2017.11.13

[판타지 활극] 흉악한 인간살육병기가 되어 나타난, 죽은 줄로만 알았던 옛 애인을 원래 모습으로 되찾기 위한 한 남자의 모험 이야기.

멸망한 고대왕국의 유산, 신비한 힘을 가진 마법유물 ‘아티팩트’가 지상을 지배하는 욕망의 세계. 그리고 아티팩트 유통을 독점해 절대 패권을 누리는 무역회사 ‘서해회사’와 옛 제국의 복수를 위해 서해회사를 대상으로 암살과 공작을 일삼는 테러조직 ‘쿠샤나바’가 극한 대립을 펼치는 공포의 세계. 그 세계 속에서 도둑길드의 일원으로 살아가던 아딘의 앞에 죽은 줄 알았던, 그러나 지금은 인간살육병기이자 쿠샤나바의 간부가 된 옛 애인 카멜리아가 나타난다.
아딘은 쿠샤나바에게 복수를 하고 옛 애인을 원래 모습으로 되돌리기 위해 서해회사 소속 유물탐사단에 입단하여 모험을 시작한다.

 
17.까마귀와 수호자(2)
작성일 : 17-12-02 01:40     조회 : 278     추천 : 0     분량 : 5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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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언자님!”

  갑자기 갈란이 소리를 지르더니 계단을 풀쩍 뛰어올라 그 자에게 달려갔다. 깜짝 놀란 아딘이 붙잡으려 하나 이미 늦었다.

  남자는 얼굴을 스르르 돌려 갈란을 본다.

  갈란은 그에게 한 번 크게 절을 올린다.

  “예언자님을 뵙기를 고대했습니다! 저는 까마귀 교의 무녀인 갈란이라고 하옵니다!”

  그런데 남자는 시큰둥한 표정을 짓는다.

  “당황스럽군, 당황스러워. 갑자기 인간들이 쳐들어온 것도 그렇고. 이상한 소리로 괴롭게 만드는 동굴족도 있고. 좀비들은 아니라서 다행인데, 또 이 꼬마처럼 이상한 소리를 하는 놈도 있고. 너희들은 대체 뭐지?”

  갈란은 멍하니 있다가 다시 말한다.

  “저, 저, 저는 까마귀 교의 무녀입니다.”

  “난 그런 거 몰라.”

  갈란은 입을 떡 벌린 채 울상이 된다.

  남자는 갈란을 무심하게 쳐다본다.

  “까마귀 교라. 이 위에 마을이 있는 건가. 그렇다면 오랜 기간 동안 내 영향이 쌓이고 쌓여 까마귀 교란 이상한 게 생겨나는 우연으로 작용했을 수도 있겠군. 이건 꽤 재미있어.”

  자신이 지금까지 믿어온 걸 눈앞에서 부정당하는 갈란의 얼굴은 혼이 빠져나간 듯하다.

  “아니다! 아니다! 분명히 경전에는.... 우큭!”

  남자는 갈란을 발로 찼다. 갈란은 나가떨어져 계단을 구른다. 다행히 아딘이 재빨리 달려가 잡아줘서 무사했다.

  갈란은 물기 어린 눈으로 아딘을 보더니 그에게 매달리며 서럽게 울기 시작한다. 아딘은 갈란의 머리를 쓰다듬어 준다. 평생 동안 품어온 신념이 부정당한 순간이리라. 안 울면 그게 더 이상하다.

  아딘은 그 남자를 보며 으르렁거린다.

  “이게 뭐하는 짓이야?”

  “내가 묻고 싶은 말이다. 너희들은 대체 여기서 뭘 하고 있는 거지?”

  레이라가 말했다.

  “네가 알 필요가 있나?”

  “한낱 미물주제에 기고만장하군.”

  “그럼 넌 뭐냐? 꼬라지를 보아하니 이 던전의 수호자 같은데. 맞아?”

  그 남자는 레이라를 내려다보며 말한다.

  “하찮은 여자여. 너희들을 보아하니 이곳에 숨겨진 것을 탐내는 것 같군. 그렇게 둘 순 없지. 네 말처럼 나는 수호자니까.”

  “하! 만들다 만 던전에도 수호자가 있다니. 이거 놀라운걸.”

  레이라는 수호자가 자신의 비꼼에 어떻게든 반응하리라 생각했다. 그래서 그가 말하기만을 기다렸다. 근데 대답이 없다.

  5초 동안 기다리다가 이상하다 싶어 레이라는 그의 얼굴을 봤다. 공허한 표정이다. 갑자기 정신이 빠져나간 듯 눈도 깜빡거리지 않는다.

  레이라는 조심스럽게 입을 뗐다.

  “이봐, 왜 그래?”

  그 말을 들은 수호자가 깜짝 놀라며 주위를 두리번거린다. 레이라는 그의 눈매가 달라졌음에 주목했다. 아까까지는 날카로운 눈빛을 보였는데 지금은 순해졌다. 수호자는 머리가 아픈 듯 휘청거리다가 갈란을 봤다. 갈란의 붉은 뺨을 보고 그는 신음한다.

  “이런 짓을 하다니.”

  그는 계단을 뛰어내려 간다.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그러나 갈란은 도리어 겁을 먹고 아딘 뒤에 숨어버린다. 그걸 본 수호자는 더 이상 내려오지 않았다.

  그는 그 자리에 멈춰 서서 헛웃음을 터뜨린다.

  “그래, 당연해. 내가 밉겠지. 때렸으니까. 내가 때렸으니까. 아냐!”

  수호자는 갑자기 머리를 쥐어뜯으며 계단을 오르락내리락했다.

  “아냐, 내가 때린 게 아냐. 내가 아니라고!”

  수호자는 계속 신음하다가 계단을 올라갔다. 그러더니 갑자기 비명을 지르며 무릎을 꿇고 두 귀를 틀어막는다. 지금의 그는 눈에서는 광기가 흘러넘쳤다.

  “건방진 놈들은 전부 죽여야 해! 나를 상처 입히고! 괴롭게 하는 그 모든 것들! 용납할 수 없어! 전부, 전부 내 눈 앞에서 사라질 때까지!”

  수호자는 바닥에 머리를 찧기 시작했다. 그의 눈에서 눈물이 흘렀다.

  “이 새끼 당장 멈추게 해! 당장! 내가 안쪽에서 가만히 있으라고 했잖아!”

  수호자는 머리를 미친 듯이 흔들더니 바닥을 향해 소리 질렀다.

  “닥쳐! 내가 나오고 말고는 내가 정해! 넌 내게 명령을 내릴 수 없어!”

  일행은 계속 이어지는 수호자의 발광을 그저 지켜보기만 했다.

  너무 예상을 벗어나는 일이어서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가닥도 안 잡힌다.

  지켜보던 레이라가 한 마디 한다.

  “인격이 쪼개졌군.”

  아딘이 물었다.

  “그게 무슨 말이야?”

  “고독의 시간을 버틸 수가 없었던 거지. 좀비사태로 인해 동료들이 전부 죽기 전까지는 그래도 대화 상대가 있었지. 하지만 그 이후로는 죽 혼자였어. 게다가 이곳은 어둠으로 가득 차 있지. 게다가 죽고 싶어도 자살 할 수가 없어. 수호자라면 그렇게 설계되었겠지. 그래서 버틸 수 없었던 거야. 결국 어떻게든 대화 상대를 만들기 위해, 혼자에서 벗어나기 위해 인격을 쪼개버린 거야. 탐사 기록들을 보면 가끔 이런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 직접 보는 건 처음이군.”

  “말도 안 돼..”

  그러나 그는 곧 수호자를 이해하게 되었다.

  이 어둠 속에서, 곁에 누구도 없이, 수백 년이라는 세월을. 그 영겁의 시간, 죽음보다 긴 순간들. 고문처럼 이어지는 하루하루 24시간의 주박. 수백 년이다.

  수백 년.

  아딘은 소름이 돋아 팔을 문질렀다. 그는 2년 동안 최대한 사람과의 교류를 끓고 혼자 살았다. 오로지 카멜리아를 향한 마음 하나만으로 버텼다. 하루하루가 비참했고 살인적인 지루함에 감정은 점점 고갈되어갔다.

  아딘은 지난 2년의 세월을 기억해보려고 했다.

  메리골드의 묘 앞에 꽃을 놓는 자신의 모습만이 떠올랐다.

  그것 외엔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았다.

  난 대체 어떻게 살아왔던 거지?

  아딘은 순간 자신을 덮친 기시감에 공포를 느꼈다.

  지난 2년 동안 나는 뭐였지? 무덤보다 조용히 살아왔던 지난 2년의 기억이 마치 수십 년의 기억인 마냥 떠오르지 않았다.

  어쩌면 난 2년 전에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건가?

  난 지금 꿈을 꾸는 건가?

  아딘을 기합을 지르며 머리를 세차게 흔들었다.

  “정신 차리자.”

  난 살아있다. 난 살아있어.

  아딘은 스스로에게 그렇게 되뇌었다. 그러나 공백의 2년이 주는 공포감은 아직도 몸을 살살 훑고 있다.

  자신을 향한 불신이 계속 스멀스멀 기어 올라온다.

  2년만 해도 이정도인데 수백 년은 대체······.

  아딘은 이제는 아예 바닥을 기며 괴로워하는 수호자를 보며 가슴이 조이는 걸 느꼈다.

  자신과 닮았다. 인격이 쪼개지는 것도 당연하다. 나라도 아마 그랬을 거야. 나라면 버티지 못하고 무너져 내렸을 거야. 그나마 인간이 아니기에 저 정도로 버티는 걸 거야.

  입맛이 쓰다.

  “내가 옳아! 내가 옳다고! 난 틀리지 않았어, 내 선택이 맞아, 날 상처 입게 하는 건 모두 나빠! 너희들의 말 따위 듣지 않아! 난 싸우겠어, 싸울 거야. 그딴 수작은 필요 없어. 난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겠어! 그게 뭐가 나쁜데, 내가, 내가, 내가!”

  수호자는 붉게 충혈 된 눈으로 일행을 노려본다. 고통 탓에 벌어진 입에서 침이 뚝뚝 떨어진다. 그의 콧잔등이 분노로 인해 겹이 졌다.

  “날 괴롭게 하고, 날 아프게 한 너희들이 나쁜 거야. 너희들은 내 영역을 침범했으니까!!!”

  수호자는 서서히 일어났다. 한 순간도 일행에게서 눈을 떼지 않았다.

  레이라는 등에서 워 해머를 꺼내들었다.

  “피해망상증이 과다하군.”

  “죽어!”

  수호자는 오른손을 레이라를 향해 팍 뻗는다. 손바닥에서 터져 나온 검은 까마귀들의 뭉텅이가 쇄도했다. 깜짝 놀란 아딘이 외쳤다.

  “레이라, 피해!”

  그러나 피할 필요가 없었다. 어느새 레이라의 아티팩트 방패가 까마귀 뭉텅이를 막았기 때문이다. 놀라운 건 그게 아니었다. 그 방패는 레이라가 들고 있지 않았다. 방패 아티팩트, 그것도 스스로 움직여서 소유자를 보호하는 물건이다.

  아딘은 공중에 떠 있는 방패를 보고 감탄했다. 까마귀 뭉텅이를 막아낸 덕분에 공중에는 까마귀 깃털이 휘날렸다. 약이 오른 수호자는 하이에나가 낼 법한 비명을 질렀다. 그러고는 시야에서 사라졌다.

  아딘은 활에 화살을 걸고 몸을 바짝 긴장시켰다.

  “야, 프린. 내 화살에 축복 좀 걸어봐.”

  그러나 답이 없다.

  “인마. 뭐 해? 하필이면 지금 답이 없어, 왜? 자냐?”

  왼 쪽에서 수호자가 갑자기 나타났다. 왼 주먹을 뒤로 당기고 있었는데, 눈이 시뻘건 까마귀들이 다닥다닥 붙어있어 기괴스러웠다. 아딘이 수호자를 향해 활을 조준하자 순식간에 사라졌다.

  “빌어먹을, 너무 잽싸!”

  그 사이에 수호자는 레이라 옆에 나타났다. 그리고 그 기괴한 두 팔로 레이라를 공격했다. 그러나 파르마 방패가 족족 막아줬다.

  레이라는 수호자가 공격하다가 옆으로 발을 헛디딘 곳을 이용해 반격을 가했다. 워 해머를 가로로 크게 휘두르자 까마귀는 펄쩍 뛰어서 피했다. 그리고는 공중에 뜬 그대로 발아래에 까마귀 양탄자를 만들어냈다.

  수호자는 손에 까마귀 채찍을 들었다. 표면에 까마귀 부리가 다닥다닥 붙어있는 게 혐오스러웠다. 수호자는 양탄자를 타고 날아가 카릴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너클을 이용해 싸우는 카릴에게 채찍은 너무나도 불리했다.

  “비겁한 새끼!”

  피하는 것밖에 도리가 없었다. 그래도 카릴은 마치 묘기를 하는 것처럼 이리저리 잘 피했다. 그리고 타이밍 좋게 블뢰즈가 나타나 곡도로 불을 내뿜어 까마귀 양탄자에 불을 붙인다. 수호자가 금방 끄긴 했지만 적지 않은 까마귀가 불타 죽어 추락했다.

  “성가신 뼈다귀 놈.”

  수호자는 블뢰즈를 피해다니며 카릴을 공격한다. 아딘은 하늘을 날아다니는 수호자를 향해 활을 쐈다. 그러나 워낙 신출귀몰해서 어려웠다. 쏘는 족족 빗나갔다. 그런 아딘을 본 레이라가 카릴을 돕기 위해 달려갔다.

  레이라는 수호자의 채찍 공격을 파르마로 몇 번 막은 뒤 카릴에게 귓속말했다. 카릴은 고개를 끄덕이고 다시 수호자의 공격을 피하기 시작했다.

  레이라는 아딘 옆으로 달려와 그의 뒤에 섰다.

  “뭐 하는 거야?”

  “닥치고 조준해!”

  레이라는 워 해머를 내려놓고 아딘의 두 귀를 자신의 손바닥으로 막았다. 그 순간 카릴은 피하는 걸 멈추고 입에 두 검지를 집어넣어 힘껏 휘파람을 불었다.

  삐-이-이-익!

  그 소리가 까마귀들의 귀를 콱 찔렀다. 까마귀들은 몸을 이리저리 뒤틀다가 본체에서 빠져나왔고, 양탄자는 해체되었으며, 수호자는 바닥에 쿵 하고 떨어졌다. 아딘은 놓치지 않고 수호자의 급소를 조준했다.

  그러나 아딘은 망설이고 말았다. 그를 향한 동정심, 그리고 뭔가 석연치 않다는, 이렇게 하면 안 된다는 직감이 그의 활을 무디게 만들었다.

  결국 화살은 수호자의 목이 아닌 장딴지를 꿰뚫었다.

  “크아아아악!”

  수호자는 장딴지를 부여잡고 비명을 질렀다.

  “왜 죽이지 않았지?”

  레이라가 아딘의 눈을 들여다봤다.

  부담스러워서 아딘은 고개를 돌렸다.

  “실수했어.”

  “흥.”

  레이라는 수호자를 향해 달려갔다. 그는 땅바닥을 뒹굴다가 장딴지에 박힌 화살을 뽑아냈다. 피가 주르륵 흘러나왔다. 까만 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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