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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완더러스(wanderers)-방랑자들의 세계
작가 : Ryan
작품등록일 : 2017.11.17

미지의 세계로 전이된 서로 다른 사정을 가진 세력과 인물들이 살아남고 살아가기 위해 투쟁과 암투를 벌이는 가운데 혼자만 낯선 세계로 떨어진 범상치 않은 한 남자의 고군분투를 그린 액션 멜로 미스테리 판타지물

 
광장을 내려보다
작성일 : 17-12-01 17:28     조회 : 251     추천 : 0     분량 : 5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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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미르는 저택 밖으로 나오고부터 속도를 올려 이동하기 시작했다. 평소 혼자 폐허에 왔을 때는 최대한 은밀하고 기민하게 움직이는 것에 신경을 쏟았다면 지금은 최대한 이터를 발견해도 피해갈 수 없는 좁은 길이 아니라면 최대한 신경을 건드리지 않고 지나가는 것에만 집중해서 움직였다. 지금은 혼자가 아니기에 시그룬이 지쳐 떨어지지 않도록 완급을 조절하며 이동하려 노력했다.

 

 장애물과 이터를 피해 복잡하게 엉켜있는 골목을 달리다가 건물 위로 올라가서 이동하고, 담벼락을 달리다가 다시 골목을 달리는 것을 반복하던 미르는 어느 순간 뒤에서 느껴지는 거친 숨소리에 기척이 느껴지지 않는 어두운 골목 구석으로 가서 멈춰 서서 뒤를 돌아보았다. 뒤에는 용케 잘 따라붙는다고 생각한 시그룬이 땀투성이가 되어 허리를 숙이고 숨을 헐떡이다가 그 자리에 털썩 주저앉았다. 조절한다고 했는데 아직 그녀가 따라오기에는 무리였던 모양이었다. 약간 미안한 마음에 지하통로에서와 마찬가지로 수통을 그녀에게 건넨 미르는 골목 구석에 표식을 확인하고는 물을 달게 마시고 촉촉해진 입술을 닦는 시그룬에게 말했다.

 

 “생각보다 잘 따라오고 있어. 여기서 조금만 더 이동하면 내가 지난번에 왔을 때 마지막으로 도달한 위치가 나올 거야. 오늘은 거기까지만 이동하고 쉴 예정이니까 조금 더 힘내."

 

 시그룬은 고개를 끄덕여 보이고서 깊게 숨을 들이마셨다가 길게 내뱉었다.

 

 "후우, 매번 이렇게 움직이는 건 아니지?"

 

 미르가 당연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당연하지. 지금은 한시가 급한 상황이니까 어쩔 수 없이 이런 식이지, 평소에도 이렇게 움직였다가는 지쳐서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어쨌든 내가 여기에 들어오는 우선 목표는 폐허를 탐색하는 거지, 끝에서 끝까지 단숨에 주파를 하려는 것이 아니니까 말이야."

 "그건 다행이네."

 

 되돌려주는 수통을 받아 자신도 한 모금 마시고 배낭에 넣던 미르는 시그룬의 다행이라는 말이 어딘가 지금 대화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것을 느끼고 그녀에게 그렇게 말한 이유를 물어볼까 했지만 그냥 넘어가기로 했다. 슬슬 이동하지 않으면 해가 지기 전에 그가 목표로 한 지점까지 도달하기 어려울 것 같았다.

 

 "처음 폐허에 들어왔을 때는 하루에 백 미터는커녕 제대로 움직이기도 힘들었어. 놓치는 것도 많았고, 이터를 피해 다니는 것만으로도 버거웠으니까. 지금은 그 때와는 경험치나 장비가 하늘과 땅 수준으로 다르니까 이동하는 것이나 탐색 범위에 차이가 있는 거야. 어느 정도 쉬었으면 다시 움직이자."

 "좋아."

 

 숨었던 골목을 나온 미르는 다시 빠른 걸음으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여기까지 오는 동안 확실히 예전보다 배회하는 이터의 숫자가 많아졌다는 것을 단번에 느낄 수 있었다. 자칫 실수로 이터와 맞닥뜨려 싸우게 되면 가뭄에 굶주린 쥐들처럼 달려드는 이터들을 상대해야 할 것 같다. 그때 그들이 달리고 있는 골목 위로 데빌윙 한 마리가 날아가는 것이 보였다. 폐허 중심가에 가까이 다가갈수록 심심찮게 보이는 녀석이고 어차피 멀리 떨어진 공중에서 수호목가지의 보호를 받는 그들을 인지 할 수 없을 것이 확실해서 그러려니 하고 시선을 돌리려는 순간 또 다른 한 마리의 데빌윙이 날아가는 것을 본 미르가 믿기지 않는 다는 얼굴이 되어 걸음을 멈추었다.

 

 ‘퍽!’

 “꺅!”

 

 예고 없이 멈춰버린 그의 등에 얼굴을 파묻어 버린 시그룬이 빨개진 코를 문지르며 가만히 서서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미르의 어깨를 두드렸지만 그에게서 반응이 없자 의아하게 여긴 그녀는 미르의 앞으로 걸어 나왔다. 그가 바라보는 하늘을 올려다보았지만 이상한 점을 발견할 수 없었다. 결국 답답해진 시그룬이 이름을 부르고서야 미르가 고개를 내렸다.

 

 “미르!”

 

 터번 사이로 보이는 그의 눈은 그녀가 지금까지 본 중에 가장 커져 있었다. 동행한지 겨우 하루정도였지만 그가 이렇게까지 놀라는 것을 본 적이 없었던 시그룬이 그에게 설명을 요구했다.

 

 “미르, 왜 그래? 하늘은 별 다를 게 없어 보이는데 왜 계속 위를 보고 있었어?”

 “박쥐가 한 마리 더 지나갔어.”

 

 박쥐는 파수꾼들이 박쥐의 것과 비슷하게 생긴 날개를 달고 있는 데빌윙을 낮추어 부르는 별명이었다. 데빌윙이 지나가는 것은 그녀도 보았기에 알고 있다는 의미로 고개를 끄덕였다.

 

 “나도 알아. 그런데 그게 그렇게까지 놀랄 일이야? 박쥐쯤이야 폐허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놈이잖아. 평소였다면 지붕이 있는 건물 안으로 숨었을 테지만 지금 우리는 보호받고 있으니 그럴 필요도 없는 거 아니야?”

 

 데빌윙을 피하는 정석을 말하는 그녀에게 미르는 눈을 감았다 뜨는 것으로 평소의 눈빛으로 바꾸고서 심각한 목소리로 말했다.

 

 “바보야. 데빌윙은 다른 개체가 감시하는 구역과 겹쳐서 날아다니지 않아. 침입자를 공격하거나 하울링에 응답했을 때를 빼면 침범하지 않고 각자의 구역을 지켜 날아다닌다고. 설마 반년동안 폐허를 드나들면서 몰랐단 말이야?”

 

 설명을 마친 미르는 몰랐다는 얼굴로 살짝 입을 벌리고 멍하니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시그룬에게 진심으로 궁금했던 것을 물어보았다.

 

 “시그룬. 진심으로 물어보는 건데,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었어?”

 

 듣는 입장에 따라 기분 나쁘게 들릴 수 있는 그의 질문을 들은 시그룬이 멍한 표정을 없애고 퉁명스럽게 대꾸했다.

 

 “뭐야?! 지금 시비 걸어?”

 

 발끈하는 그녀를 미르가 손을 들어 말렸다.

 

 “흥분하지 마. 말했잖아 진지하게 물어보는 거라고. 처음에 네가 폐허에 들어간다고 했을 때 조언해 준 사람이 있었을 것 같은데. 누구였어?”

 

 그의 말을 듣고 나서 또 성급하게 행동한 것을 깨달은 시그룬이 조금 민망해져 눈에 힘을 풀고 어색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아하하, 뭐야 그런 거였어? 그거라면 우리 부족의 파수꾼인 ‘아로스’에게서였는데? 내가 파수꾼이 되기 전에 그 녀석이 우리 쪽에서 인정받은 유일한 파수꾼이었거든. 가끔 그 녀석이 당신 이야기도 하던데 혹시 기억해? 당신이 위험할 때 구해준 적도 있다고 하던데, 그 뒤로 호형호제하며 지낸다고.”

 

 아로스라는 이름을 듣고 누구인지 고민하던 미르는 이어지는 말을 듣고 나서야 그녀가 누구를 말하는지 깨달았다.

 

 “아, 그 사람이었군. 머리카락을 길게 길러서 묶고 족제비를 닮은 얼굴과 쭉 째진 눈을 가진 사람 맞지?”

 

 아로스의 모습을 정확하게 기억하는 미르를 본 시그룬이 반가운 마음이 들어서 자신도 모르게 박수를 쳤다.

 

 “응, 맞아! 정말 기억하는 구나. 아로스가 뻐기면서 말할 때는 워낙 허풍이 심한 녀석이라서 반신반의 했는데, 그 자식 다시 봐야겠어.”

 

 팔짱을 끼며 의외라는 듯 말하는 시그룬에게 미르가 떠오르는 아로스와의 기억을 말해 주었다.

 

 “기억 할 수밖에. 내가 몇 번인가 구해줬거든. 첫 만남은 재규어에게 엉덩이를 물어뜯기며 도망칠 때였던 것으로 기억해. 그 다음은 박쥐에게 끌려 올라가던 걸 구해줬었고, 구멍에 빠져서 소리치는 걸 꺼내 올려 줬던 적도 있었지. 확실히 행동이 경솔하고 말하는 게 가벼운 느낌의 남자였어.”

 

 미르가 말하는 내내 자신이 더 민망해진 시그룬이 이를 악문 목소리로 말했다. 그녀의 이마에는 앙증맞은 핏줄이 도드라져 있었다.

 

 “어쩐지 당신과 만났던 일들을 말하는 것마다 지나치게 극적이더라니. 죄다 자기를 포장하려고 했던 거였군. 감히 나를 창피하게 만들다니, 이 자식 돌아가면 정강이를 걷어차 주마!”

 

 씩씩거리며 괜히 죄 없는 땅을 퍽퍽 발 찾다가 허공에 발길질하는 그녀가 귀여운 작게 웃은 미르가 그래도 인연이 있는 아로스를 구제해 주기로 했다.

 

 “하지만 의심이 많고 신중한 사람이었던 것으로 기억해. 그렇기에 이 죽음의 땅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을 거야. 아마 너에게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전부 알려 주지 않은 건 네가 스스로 알아내길 바라서였을 거라고 생각해. 타인의 입을 통해 배우는 것보다 직접 부딪혀서 고민하고 생각해서 얻는 경험이 진짜 실력이 되는 법이니까.”

 

 미르가 하는 말에 조금 화가 풀린 시그룬이 볼에 바람을 넣어 불룩하게 하고서 새침하게 말했다.

 

 “그래도 괘씸한 건 괘씸한 거야. 그 족제비 놈의 정강이는 이미 걷어차인 정강이 인 거고.”

 

 미르는 지금 어디선가 알 수 없는 오한을 느끼고 정강이를 쓰다듬고 있을 아로스를 마음속으로 응원했다. 시그룬이 표정이 바꿔 진지해진 목소리로 말했다.

 

 “아무튼 지금 상황이 심각하다는 거네?”

 

 미르가 끄덕이며 긍정했다.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모르지만 범상치 않은 징조 인 것은 확실하지. 처음에는 하울링을 멈추지 못한 네 실수 때문에 이터들의 감지능력이 올라가고 예민해 진 걸로 생각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외곽에서 벌어진 일의 영향이 이렇게 깊은 곳까지 전해질 리 없어. 분명히 우리가 알지 못하는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야. 로렌은 그걸 미리 보고 우리를 보낸 거고. 문제는 그게 무엇이냐 하는 것과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인가 하는 거야.”

 “만약 우리가 감당하지 못하는 것일 때는 어떻게 되는 거야?”

 “두 가지의 선택지가 생기겠지. 싸우다 먹히던지 아니면 도망치다 먹히던지.”

 “당신정도 되는 사람이라도 무리가 있다는 거네?”

 “나 혼자라면 어떻게든 몸을 뺄 수 있겠지만......”

 

 말을 흐리며 자신을 향했다가 서둘러 거두는 그의 시선을 느낀 시그룬이 결연하고 비장한 얼굴로 말했다.

 

 “만약 내가 방해가 된다고 판단되면 고민하지 말고 두고 가. 조금의 원망도 없이 내가 미끼가 되어 당신이 도망칠 시간을 조금이라도 벌어 줄게. 목숨의 빚을 갚을 좋은 기회가 되겠어.”

 

 조금 전 소녀 같은 모습은 찾아 볼 수 없이 사라진 시그룬은 완전한 전사의 눈빛을 하고 있었다. 그 눈을 마주 바라보던 미르가 한숨을 쉬며 고개를 저었다.

 

 “도망칠 기회라도 있다면 다행이겠지만 바람만큼 만만하지 않을 것 같다는 예감이 들어. 넌 어때? 뭔가 느껴지는 게 없어?”

 

 미르는 그녀가 하운드와 싸우기 전에 먼저 기척을 감지했던 일과 이터무리가 다가오는 것을 강렬하게 느꼈던 것이 떠올라 물어보았다. 시그룬은 잠시 집중하는 것 같더니 곧 고개를 흔들며 말했다.

 

 “딱히 느껴지는 건 없는데? 그러고 보니 이상하네. 폐허에 들어오고서 지금처럼 편안한 건 처음이야. 그때와 다른 거라고는……. 당신이 있어서 그런가?”

 

 동그란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며 하는 그녀의 말이 농담이라고 여긴 미르가 피식 웃고는 몸을 돌렸다.

 

 “농담을 때를 가려서 해야지. 지금은 웃기에 너무 심각하잖아. 우선 계속해서 가 보자. 아까 말한 중심이 얼마 남지 않았어. 골목 세 개정도만 빠져나가면 될 거야.”

 

 먼저 이동하는 그의 뒤를 따라 서둘러 쫓아가며 시그룬이 중얼거렸다.

 

 “농담이 아니라 정말인데......”

 

 하지만 그녀의 목소리는 미르에게 닿지 않았다. 그리고 그녀도 이런 경험이 처음인 탓에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감이 오지 않았다. 결국 설명하는 것을 뒤로 미룬 시그룬이 미르의 움직임에 집중하며 달렸다. 이동하는 중간에 나타나는 하운드와 재규어를 발견하거나 장애물이 나타났지만 미르는 노련하고 신속하게 피해서 움직였다. 그렇게 그가 조금 전에 말했던 익숙한 골목 몇 개를 지나 거대한 두 건물을 사이에 만들어진 큰 아치 형태의 출구로 향할 때였다.

 

 “미르 멈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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