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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사장님은 모태솔로(개정판)
작가 : HOSA
작품등록일 : 2017.11.12

여주는 어릴 적 트라우마 때문에 서른이 넘도록 연애 한 번 못해본 모태솔로다. 비즈니스 상 악수 외에 남자와의 스킨십은 그녀에게 참을 수 없이 불쾌한 것이다. 연애를 거부한 세월이 오래되어 남자가 싫어하는 짓이라면 도가 튼 그녀는 아버지의 명령으로 나간 맞선자리에서 강적을 만난다. 여주의 맞선 상대로 나온 것은 여주를 20년이나 짝사랑해 온 지훈이었다.

 
식품회사 연쇄협박사건(2)
작성일 : 17-12-01 14:13     조회 : 201     추천 : 0     분량 : 5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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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림동 관할 지구대는 형사의 연락을 받고 김지은이 살고 있는 빌라로 출동했다. 밖에서 보니 지은이 살고 있는 2층은 불이 환하게 켜져 있었다.

 

 “계십니까? 김지은씨? 지구대에서 나왔습니다.”

 

 “...진짜 경찰이에요?”

 

 지은은 현관문에 바짝 붙어 떨리는 겁에 질린 목소리로 물었다.

 

 “네 진짜 경찰이에요. 못 믿겠으면 112 전화해서 여기로 출동한 경찰 있냐고 물어보세요.”

 

 5분이 지나서야 지은은 문을 열고 나왔다.

 

 “어떻게 오셨어요?”

 

 지은은 불안한 표정으로 땀을 흘리며 물었다. 혹시나 납치범들이 경찰로 변장을 한 것이 아닌 지 의심이 돼 납치 얘기는 꺼내지도 않았다.

 

 “남자친구분이 김지은씨가 납치됐다고 집에 있는 거 맞는 지 확인해달라고 연락했어요. 진짜 납치 됐었어요?”

 

 순경의 말에 지은은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아 오열을 했다.

 

 “남자 친구 살아있어요? 흐흑...경찰에 연락하면 남자 친구 죽인다고 해서 집에 숨어 있었는데...너무 무섭고..흑흑...”

 

 “남자 친구분이 지금 현행범으로 체포 됐거든요? 같이 가실래요?”

 

 “네? 남자 친구가 왜 체포가 돼요? 그 사람은 피해자인데?”

 

 “요즘 식품회사 협박하는 사건 있었잖아요. 그거 협박범으로 잡혔어요. 자기는 납치당한 피해자지 진범이 아니라고 하는데 현행범이라...가서 증언 하실래요?”

 

 “남자 친구가 무슨 협박범이라는 거예요. 노량진에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공부만 하는 앤데...어디에 있어요 지금?”

 

 지은은 경찰차를 타고 남자친구가 잡혀 있는 광명으로 향했다.

 

 지은은 경찰서에 들어서자마자 눈물을 흘리며 달려가 남자친구를 안았다.

 

 “동훈아 이게 무슨 일이야. 네가 왜 수갑을 차고 있어.”

 

 “납치범이 나더러 광명역 앞에 있는 빨간 차를 가지고 오라고 해서 빨간 차에 탔더니 체포됐어. 네가 납치돼 있어서 어쩔 수 없이 한 거라고 했는데 아무도 안 믿어줘. 네가 말 좀 해줘.”

 

 두 사람은 서로를 부둥켜안고 오열했다.

 

 잠시 뒤 마음이 진정된 지은은 경찰에게 자신이 납치당했던 상황을 자세히 설명했다.

 

 “10시쯤에 남자친구 집 근처에서 복면을 쓴 남자 두 명한테 납치됐어요. 눈이 가려진 채 끌려갔는데 눈 떠보니 창문 없는 고시원 방 같았어요. 복면 쓴 남자 한명이 남자친구를 데리고 나가고 저는 나머지 납치범 한 명이랑 방에 남아있었어요. 시간이 좀 흘러서, 시계가 없어서 얼마나 흘렀는지는 모르겠는데...저랑 같이 있던 납치범이 3만원을 주면서 곧장 집으로 가라고 했어요. 경찰에 신고하면 남자친구를 죽일 거니까 절대 다른 데 말하지 말고 택시 타고 집으로 가라고요.”

 

 “갇혀 있던 곳이 어딥니까?”

 

 형사는 반신반의하며 물었다. 태도로 봐서는 지은이 거짓말을 하는 것 같지는 않았다.

 

 “밤이라 워낙 깜깜하기도 했고 너무 무서워서 무작정 뛰는 바람에 잘 모르겠어요. 저는 남자친구 집 외에는 노량진 지리가 익숙하지도 않거든요. 거기 골목도 너무 많고. 전 그냥 무작정 뛰다가 큰 길이 나와서 택시타고 집에 왔어요. 집에 오니까 12시정도 됐구요.”

 

 “범인이 준 돈 아직 갖고 있어요?”

 

 “네. 만원 남았는데 지문은 없을 거예요. 범인들이 장갑을 끼고 있었거든요.”

 

 지은은 주머니에서 꼬깃꼬깃한 만원을 꺼내 형사에게 내밀었다.

 

 “남자 분은 갇혀 있던 곳 어딘 지 정말 모르겠어요?”

 

 형사는 체포된 남자에게 물었다.

 

 “저도 노량진에 산 지 한 달밖에 안돼서 잘 몰라요.”

 

 “흠...CCTV를 뒤져봐야 하나.”

 

 “거기 원룸촌 골목은 CCTV 없는 곳이 많아요. 저희가 납치된 골목도 그렇고요. 골목이 좁아서 차를 주차할 수도 없으니 블랙박스도 없고...그래서 제가 납치됐었다는 걸 증명하긴 힘들지만...아무튼 진짜 저는 범인이 아니에요.”

 

 “차를 염리동 소금길로 가져다 놓으라고 했죠?”

 

 형사는 밑져야 본전이니 남자의 말을 믿기로 하고 염리동 소금길 관할 지구대에 공조 요청을 했다.

 

 공조 요청을 받은 지구대 순경들은 즉시 소금길 입구로 출동했다. 범인이 기다리고 있을 수 있어 경찰차는 사이렌을 울리지 않고 조용히 접근했다. 재개발 탓에 거리는 을씨년스럽게 텅 비어 있었는데, 검은색 차 한대가 순경들 눈에 띄었다.

 

 “저거 왜 새 차가 여기 주차되어 있어?”

 

 “여긴 차 둘 곳이 아닌데?”

 

 순경 두 명이 검은 차로 접근하자 갑자기 검은 차에 시동이 걸렸다.

 

 “야! 저거 이상하다!”

 

 한 순경이 소리를 지르며 뛰어가자 검은 차는 끼이익 소리를 내며 전속력으로 멀어져갔다. 검게 선팅 된 차 안에 범인이 있던 것이다. 경찰차가 바로 따라갔지만 검은 차는 손쉽게 경찰차를 따돌렸다. 번호판도 이미 다 가려진 상태였다.

 

 경찰은 도로 CCTV들을 통해 검은 차의 도망 경로를 추적했다. CCTV 추적 결과 검은색 차는 수락산 등산로 근처에 정차했고, 운전자는 복면을 쓴 채 수락산 위로 도망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들은 곧바로 수락산으로 출동했지만 차는 대포차였고 머리카락이나 지문도 발견되지 않았다. 게다가 산 안쪽은 CCTV로 추적이 불가능해 범인의 행방도 묘연해졌다.

 

 창 식품 사장에게 협박장이 도착했고 경찰들이 범인을 놓쳤다는 내용의 뉴스보도가 방송을 타자 시국은 더욱 혼란해졌다. 대형 식품 회사에 자꾸 협박장이 날아드니 마트에서 뭘 사먹었다가 독을 먹게 될까 사람들은 불안해했다. JUNE식품과 마찬가지로 창 식품 역시 뉴스 보도 이후 주가가 폭락했고 납품에 차질이 생기기 시작했다.

 

 며칠 뒤 다음 타겟이 지목되었다. 이번엔 앤 식품 부사장에게 협박장이 도착했다.

 

 「이번엔 경찰들이 잠복할 수 없는 광야에서 만나자. 100억 원 상당의 보석을 가방에 담아 충남 논산시 oo면 xx-x로 내일 밤 12시까지 나와라. 나오지 않으면 널 죽이겠다. 」

 

 앤 식품 부사장은 다음날 범인이 말한 장소로 보석이 든 가방을 들고 갔다. 그곳은 확실히 경찰들이 숨을 곳이 없었다. 아주 넓은 논과 밭이 펼쳐져 있었고 나무도 거의 없어 몸을 숨길 곳이 없었다. 하지만 경찰이 숨을 곳이 없다는 건 범인도 숨을 곳이 없다는 것. 경찰들은 보석이 든 가방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하고 인근 도로에서 잠복한 채 범인을 기다렸다.

 

 그러나 약속시간을 훌쩍 넘겨 동이 틀 때까지 범인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번에도 한 방송사는 경찰이 공개하지 않은 아주 상세한 내용까지 독점으로 보도했다. 이번엔 앤 식품 부사장에게 살해협박이 도착했고 약속 장소에 범인이 나타나지 않아 경찰이 물을 먹었다는 내용이었다. 역시나 범인이 익명으로 방송사에 제보한 것이다. 앤 식품 역시 방송 보도 이후 주가가 출렁였지만 부사장 개인을 살해하겠다는 협박이어서 회사가 크게 타격을 입지는 않았다.

 

 한편 여주는 사건이 잠잠해질 기미 없이 점점 더 커지자 깊은 시름에 잠겼다. 시국이 혼란해질수록 매출은 하락했다. 수입한 원재료들과 상품 재고들은 점점 창고에 쌓여갔고, 여주는 수출품목을 제외한 모든 생산의 잠정 중단을 고민 중이었다.

 

 “아버지 할 말이 있어요.”

 

 여주는 어두운 얼굴로 노크를 한 후 회장실 문을 열었다.

 

 “어 그래. 범인은 아직 감감무소식이냐?”

 

 “예...그래서 말인데요...수출품목 제외하고 생산을 잠깐 중단하는 게 어떨까 해요.”

 

 “생산을 중단한다고? 그게 말이 돼? 공장 직원들을 다 자를 수도 없고 어떻게 하려고?”

 

 “직원들은 잠깐 무급휴가를 권유하던지 해야죠...생산량을 줄였는데도 물건이 너무 안 팔리다보니까 재고처리가 말썽이에요."

 

 “그래도 생산 중단은 말도 안 돼.”

 

 회장은 단호했다.

 

 “고집 부릴 상황이 아니에요. 지금 나라가 온통 난리란 말이에요. 일 터지고 한 달도 더 지나갔는데 상황이 점점 더 안 좋아져요. 이건 단순한 불매운동 같은 게 아니잖아요. 음식에 독이 들었을지도 모르는데 누가 사먹겠어요.”

 

 “금방 잡히겠지. 이 좁은 땅덩어리에서 그것도 대기업들을 상대로 까부는 놈을 못 잡는다는 게 말이 돼?”

 

 “하...다음 달까지 범인 안 잡히면 그때는 생산 중단할 거예요.”

 

 “잡힐게다.”

 

 여주는 지친 얼굴로 한숨을 푹 내쉬며 터덜터덜 사장실로 돌아갔다. 아직 트라우마의 여파가 채 사라지지도 않았는데 회사 일까지 말썽이니 그 좋던 입맛도 다 떨어지고 없었다. 수척한 얼굴에 위아래 검은색 양복이 꼭 장례를 치른 사람 같았다.

 

 **

 

 일주일이 더 지났지만 범인은 잡힐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범인들은 지나치리만큼 철두철미 하고 대범했다. 범인들은 앤 식품에 이어 다음 타겟을 지목했다. 다음 타겟은 트루진 식품이었다. 트루진 식품 사장의 집 앞엔 협박장과 함께 트루진 식품의 인기제품인 녹차가 함께 놓여있었다.

 

 「네 차례가 올 걸 알고 있었겠지? 이틀 뒤 오후 1시에 너희 회사 옥상에서 현금 10억을 뿌려라. 내 말에 따르지 않으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고 있겠지? 녹차는 마시지 않는 게 좋다.」

 

 협박장과 함께 놓여있던 녹차를 조사해보니 녹차에는 살충제 성분이 다량 포함되어 있었다. 역시나 독이 든 음식을 시장에 풀겠다는 협박이었다.

 

 트루진 식품 사장이 협박장을 받은 당일, 또다시 익명의 제보를 통해 트루진 식품 사장에게 협박장이 도착했다는 뉴스가 보도되었다. 협박장의 내용까지 방송으로 공개되는 바람에 인터넷에는 ‘이틀 뒤 트루진 건물 앞에 돈을 주우러 가야겠다’는 댓글이 넘쳐났다. 경찰은 범인으로 추정되는 익명의 제보자를 잡기 위해 끊임없이 방송사에 협력을 요청했지만 돌아오는 것은 ‘익명의 제보라 정체를 알 수 없다’는 답변뿐이었다. 방송사들은 하나같이 제보를 받는 형식에 대해선 공개하지 못한다는 입장이었다.

 

 한편 여주는 사장실에서 트루진 식품에 관한 뉴스를 보다가 찬미를 불러들였다.

 

 “무슨 일이세요?”

 

 “이대로 경찰만 믿고 기다릴 순 없겠어. 불법적인 일은 별로 손 대고 싶지 않았지만 뒷조사 잘하는 사람들을 좀 알아봐줘. 의심 가는 사람이 있어.”

 

 “네? 의심 가는 사람이요? 누구요?”

 

 “앤 식품 부사장.”

 

 “네? 앤 식품 부사장은 피해자잖아요.”

 

 “그 새끼는 피해자랑은 안 어울려. 가해자가 제격이지.”

 

 여주가 불쾌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특별히 아는 분이세요?”

 

 찬미는 영문을 몰랐다. 앤 식품 부사장에 대해 아는 것이라곤 금수저에 경쟁사 부사장이라는 것뿐이었다.

 

 “알다마다. 그놈은 내가 중학생 때 목격한 성폭행 사건의 가해자였거든. 부잣집 아들이라고 쉽게 사건 덮어버린 뻔뻔한 놈이 바로 그놈이야.”

 

 여주는 치를 떨며 말했다. 찬미는 여주가 목격한 성폭행 사건에 대해 대략적인 건 이미 들어 알고 있었지만 가해자가 누군지는 지금 처음 듣는 것이었다.

 

 “하지만...나쁜 놈이라고 해서 이번 사건에까지 관련 있다고 보기엔 좀...”

 

 찬미는 여주의 눈치를 살피며 조심스럽게 말했다.

 

 “단순히 나쁜 놈이라서 의심하는 게 아니야. 확실히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 이상한 점이 있어.”

 

 여주는 단호하게 말하며 책상 서랍에서 수첩 하나를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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