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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악의로 찬 영혼
작가 : 은발늑대
작품등록일 : 2017.11.21

자유를 얻고자 제국의 반란에 가담했던 반인반마 서큐버스 리리스. 반란이 성공에 가까워지는 듯 했으나 제 3황자였던 폰 프란시스 헤테카가 말도 안 되는 검술 실력과 마나를 이용해 황궁과 수도성에 침입한 반란군들을 제압하면서 제국 최초이자 최악의 난은 허무하게 끝난다.
반란에 실패한 리리스는 졸지에 도망자 신세가 되었다. 악마라는 이름에 이어 반란군까지. 간신히 제국으로부터 도망친 그녀는 몸은 자유로워졌지만 영혼에 물든 악마마저 떨쳐낼 수는 없었다.
그러던 중 악마를 떨어뜨릴 방법을 알아낸 리리스, 그리고 그 방법이 제국 내에 있다는 걸 알고 그리하여 그녀는 다시 한번 제국으로 들어간다.

 
2화 - 도망자005
작성일 : 17-12-01 01:04     조회 : 289     추천 : 0     분량 : 5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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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혈료라고 하셨습니까?”

  “그래, 혈료. 그게 어디에 있는지 정확히 알고 싶어.”

  “말도 안 되는 의뢰군요. 그게 존재하는지 아는 사람이나 있을까요?”

  “모르는 척 하지 마. 알고 있잖아.”

  “물론 알고 있습니다. 제일 민감한 정보를 건드렸으니 당연한 반응이라 생각해주십시오.”

  다시 여유를 찾은 소년은 깊은 신음소리를 내며 잠시 생각에 빠졌다. 리리스는 답이 나오기를 기다렸다. 쉽사리 받아들일 의뢰가 아닌지라 고민의 시간이 길어졌다.

  한참 뒤에야 데커가 입을 열었다.

  “혈료에 관한 정보, 나아가 황실과 관련된 정보들은 엄격히 취급됩니다.”

  “돈이라면 충분해.”

  “충분하시겠죠. 그렇지 않고서 여길 오시진 않았을 테니까요. 하지만 이건 돈으로 어떻게 할 문제가 아닙니다. 황성 내부의 정보라면 특히요.”

  “알아.”

  리리스는 담담하게 사실을 받아들였다. 그럴 수밖에. 황성 내부의 정보는 가치뿐만 아니라 위험성이 도사렸다. 혹여 정보를 산 사람이 레드 디팟으로부터 정보를 얻었다고 하면 레드 디팟의 거래에 치명타가 갔다.

  “하지만 넌 나에게서 받을 만한 걸 이미 찾았겠지. 안 그래?”

  리리스의 말에 데커는 혀를 내둘렀다. 그녀 말대로 데커는 애초에 다른 거래 조건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제가 다른 대가를 요구할 거란 걸 어떻게 아셨습니까?”

  “자기소개를 했잖아. 레드 디팟의 구조까지 낱낱이 설명했고. 그건 나를 믿는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자신들에게 나를 끌어들이려는 회유책이지. 비밀을 알아버린 나를 어떻게든 이용 해먹으려는.”

  데커는 굳이 할 필요 없는 자신과 레드 디팟의 구조를 설명해줬다. 신뢰해서가 아닌, 우리의 정보를 너에게 알림으로서 너는 우리의 비밀을 알아낸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의미였다.

  위험하면서 대범한 방법이었으나 그만큼 레드 디팟은 자신들의 정체를 밝히고도 은폐할 자신이 있었다. 그들만이 할 수 있는 자부였고 이는 무시 못 할 사실이기도 했다.

  “날 팔아먹는 짓은 하지 말라고 했을 텐데.”

  “하지 않았습니다.”

  “내게 비밀을 알려주고 언제든 날 잡아낼 수 있다는 자신감은 좋지만, 결국 너희들을 배신하면 날 죽이겠다는 거지.”

  “해석이 과하시군요. 뭐, 어떻게 생각하셔도 상관없습니다. 과거 반란군 내에서 명성을 떨쳤고 황족들을 암살하신 리리스님을 상대로 겁박할 수 없다는 점만 말씀드리고 싶군요.”

  황성이 침투 당하고 단 한 명에 의해 황족들이 죽었다는 사실이 알려졌을 땐 제국민 모두가 경악했다. 아무리 헤이해졌어도 상대는 황실과 기사단이었기에 더욱 충격이 컸다.

  데커도 마찬가지. 상대는 악마라 불렸던 잔학무도한 암살자다. 그녀와 적대적인 관계를 만들어봤자 좋은 게 있을 리가.

  “저희는 그저 리리스님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을 뿐입니다.”

  “단지 그거?”

  “단지라니요. 리리스님 같은 고객은 저희에게 굉장히 중요합니다.”

  “어째서?”

  “왜냐하면 돈으로도 할 수 없는 대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말하며 데커는 남은 비스킷을 전부 입어 넣었다. 의외로 식욕이 넘치는 남자였다.

  “혈료에 대한 정보를 드리겠습니다.”

  의외로 깔끔하게 의뢰를 받아주기도 했고.

  “대신 한 가지 저희 측 의뢰를 맡아주십시오. 그것만 해주신다면 돈도 일체 받지 않고 혈료에 대해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믿기 어려운데.”

  “못 믿으신다고 해도 어쩔 수 없습니다. 보증도 없고, 저희의 신뢰관계에서만 나오는 거니까요.”

  그래서 자신들의 정보를 가르쳐줬던 건가. 믿음을 얻으려고?

  그제야 데커의 의도가 이해가 가는 리리스. 하지만 이런 걸로 믿음을 사기 어렵다는 걸 그도 모르진 않을 것이다.

  리리스 입장에서는 혈료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건 레드 디팟 뿐이었다. 할 수 있다면 황성 내부자를 꼬시는(?) 법도 있지만, 별로 내키는 수단이 아녔다. 이미 매료로 인해 그녀에게 피해를 본 남자들이 뇌리를 스쳤다.

  “어떤 의뢰인지 먼저 들어봐도 될까?”

  “상관없습니다.”

  데커는 흔쾌히 말하며 입맛을 다셨다.

  “수도성에서 성대한 축제가 열린다는 걸 아실 겁니다. 하지만 올해는 또 다른 이벤트가 열리면서 많은 제국민들이 기대하고 있죠. 바로 무투 대회입니다.”

  “제국에서 그런 행사도 했던가?”

  “올해가 첫 회입니다.”

  입안에 텁텁해진 데커는 남은 홍차로 입을 적셨다. 이걸로 차까지 전부 마셨다.

  “특이하게도 참가자를 제국만이 아니라 대륙 전체에서 받고 있습니다. 다른 국가에선 별 관심이 없는 모양이지만, 이미 이름 있는 자들은 전부 수도성으로 모여들었습니다. 심지어 마법사들까지요.”

  “마법사까지? 제국에서?”

  마법과 어울리지 않는 제국이 마법사를 무투 대회에 받아들였다는 사실이 좀처럼 믿기지 않았다.

  “적안의 마녀가 힘을 썼다고 하더군요. 마법을 보고 싶은 학자의 학구열 같은 걸까요.”

  이어지는 설명에 리리스는 쉽게 납득했다.

  마법에 관심이 많은 여자니까 그럴 만도 하지.

  “이번 무투 대회에 비브론스키 남작가의 장남이 출전합니다. 이름은 레이지 비브론스키. 리리스님께서는 그 자를 탈락시켜 주셨으면 합니다.”

  “처음 듣는 가문인데.”

  “원래부터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귀족입니다. 검이나 상권, 정치력, 어느 것에도 영향력이 없는 아주 영세한 가문이죠.”

  “근데 왜 그 가문을?”

  데커는 책상 위에 팔꿈치를 대고 깍지를 껴서 거기에 턱을 기댔다. 한결 여유가 넘치는 제스쳐였다.

  “거기서부턴 비밀이지만 리리스님이 워낙 의심이 많으시니 설명 드리자면…… 레이지 비브론스키는 이번 무투 대회를 통해 가문에 대해 눈에 띄려고 합니다. 황제가 직접 결승전에 나온다고 하니 눈에 들어서 가문의 이름을 알리자는 게 그의 목표죠.”

  “장남의 기특한 꿈을 짓밟아 달라는 거네.”

  “그리 말씀하시니 제 양심이 다 찔리는 군요. 하지만 그게 목적이 아닙니다. 어차피 눈에 띌만한 실력을 가졌다면 리리스님과 붙기도 전에 충분히 알려지지 않겠습니까?”

  틀림없는 사실이다. 이름난 사람들이 몰린 대회라면 예선부터 치열할 것이다. 그런 예선을 하나씩 이기고 올라가면 이름이 알려지는 건 순식간.

  “제 의뢰의 목적은 그자가 결승에서 승리하지 않는 것.”

  “그게 다야? 허무한 의뢰네. 대체 왜 이런 짓을 하는 거지?”

  “그건 비밀입니다.”

  여러모로 의심쩍은 내용이었다. 별로 맡고 싶지 않다는 느낌이 팍팍 온다.

  그러나 리리스에게 선택권이 없다는 걸 알고 데커는 의뢰를 줬다. 리리스도 잘 알고 있었다. 모든 건 어쩔 수 없게 만들어졌다.

  데커가 어디까지 알고 있는지 확신할 수 없어도. 그녀의 존재, 그녀가 바라는 것, 바라는 것과 거래할 만한 대가를 이미 정해져 있다고, 리리스는 확실했다.

  어떻게 하고 자시고도 없다.

  “……약속, 확실히 지키는 게 좋을 거야.”

  더 이상 대화를 나눌 가치는 없었다. 이걸로 거래는 성립.

  리리스는 자리에서 일어나 입구로 걸어갔다. 이 이상 대화를 끌었다간 데커에게 간파당할 것만 같아서 얼른 자리를 뜨고 싶었다.

  “아, 한 가지 잊었습니다.”

  나가려고 문고리를 잡자 데커가 그녀를 붙잡았다.

  “참가 신청은 나가마자 왼쪽으로 쭉 가다보면 나타납니다.”

  “쓸데없는 친절을…….”

  싱거운 소리에 리리스는 괜히 긴장했다며 속으로 생각했다.

 

 

 

 

 

  참가 신청은 다음날로 미뤄졌다. 아무래도 시간이 늦어진 탓에 직원이 퇴근한 뒤……일 거라는 예측에서였다. 일단 그 예측은 적중했다. 아침에 가보니 벽에 걸린 안내문에 ‘참가신청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만 받습니다.’라고 적혀 있는 게 아닌가.

  “심지어 여기, 여관이랑 완전 반대 방향이란 말이지.”

  데커 녀석. 약 올릴 작정으로 잘못된 시간에 엉뚱한 방향을 가르쳐 준 게 분명했다. 머릿속에 모든 정보가 있다는 그 놈이 착각했을 리가 없다.

  “내가 뭐 잘못이라도 했나.”

  여관을 나서던 리리스는 참가 신청을 하러 가는 길에 데커와 주고받았던 대화를 상기시켜봤다. 워낙 대단한 길드라 긴장했던 것 말곤 딱히 기억나는 게 없다. 대화라고 해봤자 그녀는 짧게 묻고 답한 게 다였다.

  데커의 심경을 건드렸다면 앞에서 지키고 있던 사람들을 두들겨 팬 것 밖에는…….

  “아니면 정말로 10살짜리 심리상태라던가.”

  장난 치고 싶어서 안달 난 꼬마에게 긴장했던 자신이 부끄러워졌다.

  어제는 나름 기선제압 한다고 어깨에 힘을 잔뜩 줬었다. 혹여 얕잡아 보였다간 의뢰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덤터기를 맞을 수도 있었다.

  “아, 피곤해. 다음에 만나면 또 이 짓을 해야 하나.”

  싫다.

  릴림의 성격상 강하게 나가는 건 무리였다. 상대가 정말 미운 사람이거나 해치려는 적이 아니고선 억지로 강한 척을 해야 했다.

  “산전수전 다 겪었으면서 이놈의 성격은 여전히 안 고쳐지네.”

  한참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걷다보니 사람들이 몰려있는 광장이 나타났다. 줄지어 선 사람들의 끝에는 작은 창구가 있었다. 그 옆에서 안내문을 읽은 리리스는 마지막 자리에 가서 줄을 섰다.

  진짜 대륙 곳곳에서 사람들이 몰려와 있었다. 그녀 앞에 선 남자는 남부 극지방에서 착용하는 무구를 온몸에 둘렀다. 그 앞에는 동부 끝자락에 있는 밀림에 사는 부족 전통의 활을 들고 있었다.

  “이깟 대회가 뭐라고.”

  아까 안내문을 살펴보니 대회에서 우승해봤자 어마어마한 상금을 주고 끝이었다. 뭐, 제국의 기사로 채용된다거나 적안의 마녀에게 특별 제자로 들어가는 혜택 같은 건 전무했다.

  솔직히 말해 꽝이다.

  그럼에도 다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왔을 거라고 리리스는 확신했다. 콩국물이라도 받아먹을 심산인 거다.

  그 증거로 저 앞에서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뭐어?! 이 자식이 말 다했냐! 감히 라팍 왕국의 창술을 무시해?!”

  “창술은 병사들이나 배우는 개인 전술이지, 기사라면 검을 써야 하는 법.” “하! 군사 수준이 제일 떨어지는 샤페츠 왕국 출신 주제에 입만 살았군! 제국의 황제가 네놈 검 잡는 폼만 보고 탈락 시킬 걸?!”

  “이게 말 다 했나!” 오기만 가득한 남자들이 모이다보니 서로 자기가 잘났다고 싸움이 붙었다. 한 곳도 아니라 꽤 여러 곳에서. 지나가던 치안대는 이를 뜯어 말리느라 바빴다.

  재밌는 점은 서로 언성 높이며 으르렁거리기만 하지 몸으로 치고 박는 사람들은 없었다.

  “남자들이란……. 겁만 잔뜩 줘놓고 어쩌자고 저러는 건지.”

  “그렇죠? 한심하다니까요.”

  검은 머리를 양 갈래로 묶은 여자가 리리스 뒤에 와서 거들었다. 까만 눈동자에 시니컬한 인상이 도도해 보이는 여자였다. 마치 여우 같다고 할까. 나이는 리리스보다 어려 보였지만 마법사들이 입는 예복 아래로 육감적인 몸매가 도드라졌다.

  “누구……?”

  “아, 죄송해요. 나도 모르게 한소리 나오고 말았네. 신경 쓰지 마요.”

  톡 쏘듯 던지는 말투 속에 알게 모르게 끈적임이 묻어났다. 굉장히 매혹적이라서 매료 없이도 남자들의 마음을 여럿 울렸을 것 같았다.

  일단 딱 봐도 검을 쓰는 사람은 아녔다.

  “혹시 마법사이신가요?”

  “어머, 티 났나?”

  “검이 없어서요.”

  “그러는 그쪽도 검이 없는데, 같은 마법사?”

  “아뇨, 검은…….”

  “마법사는 아닌데 무구는 갖고 있지 않다? 후훗, 굉장히 재밌는 분이네.”

  은근히 말이 짧다. 그러면서도 마성의 매력이 철철 넘쳤다. 같은 여자인 리리스마저 빠져드는 묘한 여성이었다.

  “어쨌든 이렇게 말 나눴는데 통성명이나 하죠. 전 쟈린이라고 해요.”

  “릴림이라고 합니다.”

  쟈린이 손을 내밀었고 릴림이 맞잡았다.

  친화력도 엄청 좋네.

  “여자가 없어서 조금 외로운 느낌도 들었는데, 마침 잘 됐네요.”

  쟈린 말대로 늘어진 줄에는 여자를 찾기 어려웠다. 당장 보이는 사람들은 전부 남자였다. 여자 참가자가 아예 없을 리는 없겠지만, 여자가 참가하면 눈에 띄기 쉬웠다.

  ‘눈에 띄어서 좋을 건 없는데.’

  레드 디팟의 의뢰만 마치고 패배하려고 했던 리리스로선 난감했다. 레이지 비브론스키를 언제 어디서 만날지도 모르는데 여자가 승승장구해서 올라가면 황제나 귀족들의 관심을 산다.

  그래서는 정체를 들킬 위험도가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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