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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혼돈과 함께하는 나날
작가 : ghostS
작품등록일 : 2017.11.15

[현대판타지]

혼탁한 시대, 세상을 구하기 위해 어설픈 그들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작품 소개 :
21세기의 대한민국에서도 끊임없이 기괴하면서 위험천만한 사건사고들이 은밀하게 벌어지고 있다.
그러한 혼탁한 시대, 세상을 구하기 위해 어설픈 그들이 움직인다.
아직 제대로 배운 것도 없는 초짜 ‘퇴마사’ 지망생 '선우명'.
그에게 빌붙어 사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 '아애'.

그 둘이 많은 이들과 만나 우역곡절 끝에 힘을 합쳐 이 세상에서 벌어지는 괴상한 일들을 해결하고, 세상을 혼탁하게 만드는 존재들과 맞서 싸워 퇴치하는 이야기.

 
#7. 수상한 고액 알바
작성일 : 17-11-30 17:33     조회 : 232     추천 : 0     분량 : 6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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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apter 2. 혼(魂)과 백(魄)의 안내자

 

 #7. 수상한 고액 알바

 

  대성은행 잔고 구백 팔십만 칠천 육백 삼십 원.

 

  선우명은 핸드폰에 깔린 은행 앱으로 확인한 자신의 은행 계좌 잔액을 넋을 잃고 보고 있었다. 몇 분을 눈 하나 깜빡이지 않은 채 핸드폰 모니터를 째려보느라 눈알이 시려왔다.

  그러다 몇 번 눈을 크게 끔뻑여 보기도 했고, 손으로 아프도록 비벼 보기도 했다. 그리고 최후의 수단으로 오른 손으로 오른쪽 뺨을 눈물이 찔끔 맺히도록 후려쳤다.

 

  “깔깔깔깔, 미친 놈, 뭐하냐? 갑자기 진짜 미치기라도 한 거야? 크크큭.”

 

  아애의 얄미운 웃음소리도 제대로 잘 들리지 않았다. 저 녀석이 지금 자신의 얼빠진 얼굴을 보고 비웃든 말든 중요한 건 그게 아니었다.

  지난 십구 년 동안 단 한 번도 가난한 인생을 벗어나 본적이 없었던 선우명에겐, 생전 듣지도 보지도 못한 어마 무시한 금액이 자신의 통장 안에 턱 하니 들어와 있는 것이다.

 

  선우명은 다시 한 번 문자 메시지도 확인했다. 노인은 약속대로 오늘 자신이 가야 할 장소의 주소를 문자로 보내놓았다. 사례금은 알아서 적당히 보내 놓았다는 말을 덧붙여서 말이다.

 

  생각해보면 아침의 그 일은 정말로 이상하기 그지없었다.

  잠에서 깬지 얼마 되지도 않은, 아침밥도 채 먹지 못한 이른 시간이었다. 사부님이신 우운선자님과 알고 지낸다는 노인이 뜬금없이 선우명의 핸드폰으로 연락이 왔고, 그리고는 자신에게 사례금을 줄 테니 일을 하나 의뢰하고 싶다며 기가 막히도록 타이밍 좋은 말을 꺼낸 것이다.

 

  선우명은 하겠다고 즉각 대답했었다. 정말이지 무슨 일이든 할 각오가 되어 있었다.

  그리고 그 후 바로, 당장 월세로 내야 할 돈이 없으니 사례금을 미리 좀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다는 부탁을 했다.

  뻔뻔하고 염치없는 행태라는 걸 스스로도 잘 알고 무척이나 민망스럽고 땅이라도 파고 들어가고 싶을 정도로 부끄러웠지만, 이미 그런 게 중요한 상황이 아니었다.

  노인은 사람 좋은 웃음을 내보이며, 계좌를 알려주면 미리 보내놓을 테니 걱정 말라고 대답해주었었다.

  그리고 정오가 되기 전에 무려 일금 천만 원이 선우명의 계좌로 입금이 된 것이다. 그 직후 집세 이십만 원이 자동이체 되어 빠져나갔다.

 

  아무래도 정신없는 노인네가 실수로 ‘0’을 하나 더 붙인 모양이었다. 백만 원이라도 너무 많다 놀라 자빠질 지경인데 천만 원이라니.

  선우명은 겨우 정신을 다잡고 노인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고객님의 개인 사정이 어쩌고저쩌고 하며 상대방의 핸드폰이 아예 정지 된 상태라는 것만을 알려주었다.

 

  “야, 야. 대체 무슨 일인데, 얼굴이 그렇게 썩어 가냐? 크크큭크크.”

 

  “하아, C발. 진짜 미치겠다.”

 

  “크크크큭, 뭐가? 왜에? 뭔데 그래?”

 

  “돈이 너무 많이 들어왔어. 큰일인데, 이거.”

 

  생각보다 너무 큰 금액이 선우명의 심장을 욱신욱신 졸아붙게 만들고 있었다.

 

  “뭐래? 깔깔깔깔깔. 적은 게 문제지 많은 게 뭐가 문제야?”

 

  “그 분이 실수로 너무 많이 보낸 것 같으니까 그렇지. 빨리 다시 보내야 할 텐데, 그런데 전화 연결이 안 돼. 하아, 어쩌지?”

 

  “니가 훔친 것도 아닌데, 뭐가 걱정이야? 깔깔깔깔, 바보 멍충이네.”

 

  “잘못 들어 온 게 확실한 돈을 방치 해 놓는 건 안 돼. 나 때문에 그 분 통장이 텅텅 비게 된 거면 어떡하냐고? 아니, 일단 무조건 남의 돈 함부로 받는 거 아니다. 그거 분명히 나중에 문제가 된다고!”

 

  “크큭큭. 전화도 안 된다메요? 또 니 사부 아는 사람이라메요? 나중에 연락 됬을 때 돌려달라면 그 때 다시 주면 되는 거지, 뭐가 문제니? 으이그, 이 쫄보야. 깔깔깔깔깔.”

 

  “그래도……, 될까?”

 

  “아니면, 그 영감탱이가 너한테 시킨 일이 엄청나게 위험한 일일 수도 있고 말이지, 깔깔깔깔깔.”

 

  분명 아무 생각 없이 내뱉는 것이 분명할 아애의 말이 이상하게 신경이 쓰였다. 선우명은 알 수 없는 두려움에 더욱 더 심장이 아파오는 것을 느꼈다.

 

  “야, 야. 그러기로 했으면 오늘의 밤나들이를 대비해서 맛있는 것 좀 먹을까? 고기 먹자, 고기.”

 

  “이 미친 밥귀신같은 게, 뭐라는 거야? 이제부터 난 우리 집 살림살이를 좀 더 규모 있게, 제대로 꾸려나갈 거야. 앞으로 넌 먹는 걸 좀 자제해야 할 거다.”

 

  “웃기지마. 인간들의 말 중에, 돈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는 거라며? 돈은 있을 때 바로 바로 쓰라고 했다고. 또 니가 그 일 제대로 못해내면 그 돈 다시 고스란히 돌려줘야 할지도 모르고. 또 그렇게 되면 넌 언제 다시 거지가 될지도 모르니까, 일단 오늘 돈을 쓰자. 아니면 오랜만에 우리 중국집에서 탕수육이랑 이것저것 좀 시켜 볼까, 선우명씨? 크크크큭.”

 

  “하아. 진짜 넌 그런 말들 어디서 듣고 배우는 거냐?”

 

  선우명은 깊은 한숨을 내쉬며 중국집으로 전화를 걸었다. 아애를 굶주리게 하는 건 결코 좋은 일이 아니다. 게다가 실제로도 의뢰받은 일은 밤에 집 밖으로 나가야만 하는 일이었고, 오늘 밤 선우명은 아애의 도움이 확실히 필요할 터였다.

  선우명은 지금만은 아애의 비위를 양껏 맞춰주기로 결심했다.

 

 *

 

  “하아, 진짜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네.”

 

  선우명은 긴 한숨을 내쉬며 눈앞에 펼쳐지고 있는 황당한 광경에 망연자실 하고 있었다. 여전히 근심걱정 따윈 모른다는 듯, 아무 생각 없이 쾌활한 아애는 그런 선우명의 곁에서 연신 ‘깔깔깔’거리며 선우명의 멍한 표정과 방금까지 일어났던 재미있는 상황들을 맘껏 즐기고 있었다.

 

  노인이 선우명에게 가보라고 보내준 주소는 분명 이 곳이 맞다.

  서울특별시 마포구 잔다리로 XXX-X.

 

  그 곳에 가면 선우명이 찾아야 할 ‘그 사람’이 마지막으로 만났던 사람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그 곳에서 뭔가 ‘그 사람’을 찾을 수 있을 실마리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무슨 수수께끼 같은 말인가 싶어 의아하기도 했지만, 선우명은 자세히 묻지 않았었다. 요상하고 특이한 일을 많이 하는 그 사부님의 지인이 원래는 직접 해서야 할 일을, 선우명이 대신하는 것이다. 왠지 함부로 자세히 물어보면 안 될 것만 같았다.

  그런데 그 장소가 하필 홍대에서 가장 크고 유명한 ‘클럽’이라니!

  상상도 못했던 장소였다.

 

  사실 선우명은 이제껏 사람은커녕 강아지 찾는 일도 해본 적이 없었다. 그리고 무슨 형사나 탐정이 나오는 영화나 드라마도 좋아하지 않는다. 경찰이나 흥신소를 통해서도 아니고, 제대로 알고 있는 정보 하나 없이 어떤 한 사람을 무작정 찾아내는 방법을, 단 한 번도 고민해본적도 없었다.

  하지만 돈은 정말로 필요했고 다른 생각을 할 겨를이 없었다. 그래서 무조건 할 수 있다고 내질렀다. 그렇지만 막상 돈을 받고 급한 불을 끄고 나서부턴 그 노인에게 그렇게 호언장담을 했던 것이 내내 후회되기 시작했었다.

 

  게다가 그 사례금이란 게, 실수였든 의도했던 것이든, 너무나도 큰 거금이라는 것도 마음에 걸렸다. 사람 하나 찾는 일에 천만 원이라니. 너무나도 부담이 큰 금액이 아닐 수 없었다.

  그래도 어떻게 해서라도 맡은 일은 무조건 제대로 마무리 지으리라 마음먹었다. 우운선자님의 이름을 믿고 그 분의 제자인 자신에게 의뢰한 일이었으니, 절대로 실패할 수 없었다.

 

  그러나 막상 일을 시작하려니 앞이 너무 막막하다.

  노인의 설명은 너무나도 막연했다. 정작 찾아야 할 ‘그 사람’의 이름 외엔 아무것도, 심지어 어떻게 생겼는지조차 제대로 알려주지 않았었다.

  무조건 오늘 가야할 곳에서, 오늘 만나야 할 사람을 꼭 만나야지만, 선우명이 최종적으로 찾아야 할 ‘그 사람’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사실 지금에 와서야 그때 제대로 꼬치꼬치 묻지 않은 것을 땅을 치며 후회하고 있지만, 이상하게 그 순간에는 뭐든 잘 될 것만 같은 비정상적인 자신감이 있었었다.

  게다가 분명 노인은 사고가 나서 다치지만 않았으면, 자신이 직접 나가서 찾을 예정이었다고 말했었다. 그렇게 나이 지긋한 노인이 처리할 수 있는 일이라면, 선우명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지금 이 곳에서 작은 힌트 하나라도 건질 수 있으리라는 막연하지만 강한 믿음을 가지고 여기까지 왔다.

 

  서울특별시 마포구 잔다리로 XXX-X ABCD빌딩. 클럽 [RED]

 

  하지만, 지금 선우명이 얻은 거라곤 ‘황당함’ 이라는 감정뿐이었다.

  선우명의 눈앞이 마구 어지러웠다.

 

  “하나 둘 셋, 다 함께 소리 질러!”

 

  “꺄아아아아악.”

 

  귀를 찌르는 소음으로 가득한 홀 안에서도 유독 더 시끄러운 DJ는 아까부터 무조건 소리를 지르란다. 아무 맥락도 없이 내지르는 환호성에 그대로 따라 자지러지는 군중들. 어지럽게 휘날리는 네온사인과 괴상망측하다고 충분히 느껴질 만한 시끄러운 음악들. 그리고 술과 음악과 분위기에 취하여 온 몸을 뒤흔드는 몸뚱아리들. 영혼 없이 그저 흔들어대기만 하는 좀비 떼를 보고 있는 기분이었다.

 

  “하아, 어쩐지 꼭 밤에 가야 될 거라고 하더니. 이런 곳이었어? 하긴, 이런 데라면 그 영감님이 다치지 않았더라도 직접 오기 싫을 법도 하겠네.”

 

  “깔깔깔, 명아, 명아. 여기 진짜 재밌는 곳인데. 난 왜 이런 곳에 처음 와봤지? 크큭큭. 너도 이런 클럽이란 곳에 처음 온 거지? 크크큭.”

 

  뭐가 그리 신났는지 아애는 큰 두 눈을 굴리며 어두운 홀 안을 빠짐없이 훑어보고 신나하고 있었다. 음악에 맞춰 쿵작쿵작 발로 박자까지 맞추면서. 하긴 처음에 클럽에 입장했을 때부터 입이 찢어지도록 웃기만 하고 있었다.

 

  “하아, 넌 뭐가 이리 신났냐? 공기도 더럽구만. 이렇게 기운도 엉망진창으로 흐트러진 곳에 있다간, 멀쩡한 사람도 병난다고. 넌 진짜로 이런 곳도 괜찮은 거냐?”

 

  “오구, 오구, 우리 애기 화났구나? 아까 저 사람들이 입장할 때 미성년자는 못 들어온다고 말해서? 크크큭.”

 

  “미친. 말 똑바로 해라. 니 행색이 우스워서 못 들여보내 준다고 한 거거든.”

 

  물론 클럽 앞을 지키던 클럽 매니저들과 보안요원들이 아애가 입은 낡은 짜가 나이키 트레이닝복을 보고 한 소리를 하긴 했었다.

  하지만 키 180cm 정도의 완벽한 글래머 몸매를 뽐내는 아애는 아무리 낡은 옷을 대충 입고 있어도 충분히 톱 모델처럼 화려하게 보여 졌다. 결국 심사숙고 끝에 클럽 매니저들은 아애의 입장을 허락했던 것이다.

  사실 문제는 선우명 쪽이었다. 신분증을 안 가져왔을 뿐 이미 성인이라고 아무리 우겨도 원래 나이에 비해 더 어려보이는 얼굴이 문제였다.

  그렇게 선우명은 클럽 안으로 들어오지 못할 뻔 했지만, 구원자는 따로 있었다.

 

  “우리는 홍란 여사님을 만나러 온 겁니다. 그 분을 만나려면, 이 시간에 여기로 꼭 와야 한다고, 소개 받고 온 사람들이라고요.”

 

  처음에는 ‘홍란’이라는 이름을 들어도 보안요원들과 매니저들은 고개를 기웃거렸다. 하긴 선우명도 속으론 스스로가 우습고 창피했다. 이곳 홍대에 있는 수많은 유명한 클럽들 사이에서도 최고로 화려한 클럽 앞에서 노인네가 알려준 사람을 찾고 있다니. 이름까지 뭔가 옛스런 ‘홍란’이다. 미친 짓이 분명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아무래도 뭔가 주소가 잘못 보내진 것이 분명하다고 선우명은 확신하고 있었다.

 

  “아아아아. 설마 그 레드오어키드님? 하하하. 그 분의 손님이라면야…….”

 

  가장 강경하게 선우명의 입장을 막던 매니저가 선우명과 아애를 위아래로 훑으며 꼼꼼하게 살폈다.

  낡은 트레이닝복을 입고 있는 슈퍼모델 급 여자와 아직 열일곱, 열여덟 정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 미소년. 화려한 클럽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어색한 조합이었지만, 그 유명한 레드오어키드의 지인이라면 가능할 것도 같았다.

 

  그녀가 워낙 이쪽에선 괴짜로 알려져 있었고 그녀가 어울리는 무리들 또한 만만치 않게 괴상한 사람들이라는 것은 제법 유명한 이야기들이었다. 언젠가 한번은 할아버지 노숙자 같은 사람을 클럽에 데리고 와서는 술을 먹은 전적도 있는 여자였다.

  게다가 레드오어키드는 이 번화가에서 가장 환영받는 VVVIP 중 한 사람이었고, 특히 이 클럽 [RED]는 그녀의 아지트 중에 아지트였다. 그녀가 원한다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이더라도 무조건 이 안으로 들여보낼 수 있는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클럽인 셈이다.

  사실 이 클럽[RED]의 실소유주가 그녀의 부모라는 소문도 이미 이 바닥에서는 오래된 정설 중 하나였다.

  오랜 고민 끝에 매니저는 레드오어키드의 본명을 알고 있는 그녀의 지인을 굳이 박대할 필요는 없겠다고 마음먹었다.

 

  “좋습니다. 입장을 허락해 드리지요. 이쪽으로 따라오십시오.”

 

  아애에게 한 손을 내밀어 지하까지 안내하는 일은 클럽 매니저의 지극히 의례적인 행위였지만, 아애는 남자의 에스코트에 상당히 만족하는 것 같았다. 선우명의 눈에 연신 입이 벌어지는 아애의 얼굴이 우습기도 했지만, 그 모습이 처음으로 제법 인간 같이 보인다고 생각이 들 정도였다.

 

  “일단 이 곳에서 음료수나 한 잔씩 하고 계십시오. 레드오어키드님이 오시면 바로 컨택 해드리겠습니다.”

 

  매니저는 아애와 선우명에게 각자 한 장씩 무료 음료 쿠폰을 주고선 바삐 사라졌다.

 

  “하아, 진짜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네.”

 

  그리고 선우명은 주변을 가득 메운 어지러운 광경들과 시끄러운 소리들과 흐트러진 공기 때문에 두통을 앓았으며 끊임없이 불평을 하고 연신 황망해 하고 있는 중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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