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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처용가
작가 : 동내아재
작품등록일 : 2016.8.30

[한국판타지][퇴마물][환상소설]
주인공 처용우는 어린시절부터 악령(惡靈)에 의해 시달리다 부모님이 그의 치료를 위해 구마의식을 하게 된다 하지만 그 의식으로 인하여 용우의 부모님들은 모두 죽음을 당하게 되고...
***
복수를 위해 용우는 자신의 인생과 모든 것을 걸고 자신과 부모님을 죽인 귀(鬼)를 쫒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악령의 존재를 찾게되고 마지막 결전을 벌이게 되는데...

처녀작이라 부족한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잘부탁 드립니다.

 
[기행1편 별주부전(鼈主簿傳)]-1
작성일 : 16-09-01 17:55     조회 : 321     추천 : 0     분량 : 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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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행1편 별주부전(鼈主簿傳)]-1

 

 

 무(無)

 공허한 세상.

 그곳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그렇게 심연의 깊은 곳으로 나는 빠져들었다.

 

 ***

 

 끼룩~ 끼룩~

 

 해안가에 조각배들이 옹기종기 모여 어부들이 흥얼거리며 그물을 뿌리며 고기를 낚고 있었다. 어부들에게는 용왕(龍王)님의 배려로 인해 오늘은 만선이 될 것이라 여기며 기운차게 그물을 걷어 올리고 있었다.

 

 “어허야~~ 디어야~~ 여~엉~차~”

 

 한 어부가 선창을 하자 주변의 젊은 어부들이 구릿빛 피부에 근육이 꿈틀거리며 생동감 넘치게 단체로 그 선창을 따라 그물을 끌어 올렸다.

 

 “어허야~~ 디어야~~ 여~엉~차~!!”

 

 “이놈! 장(長)가야! 어린놈이 더 힘을 안쓸테냐!”

 

 선창을 하던 중년의 어부가 고함을 치며 소년에서 이제 청년으로 거듭나 보이는 약간 어려 보이는 남자를 향해 고함을 쳤다. 그 소리에 놀라 소년은 움찔하며 변명을 하기 시작했다.

 

 “아니~ 김(金)씨 어른~ 힘을 안쓰는 것이 아니라 뭔가 묵직한 것이 내 몸보다 큰놈이 걸려 한번에 딸려오지 않아서 그랬수!”

 

 옆에 있던 또 다른 어부가 소년을 향해 놀리듯 말했다.

 

 “저 장가놈 아직 아랫도리에 털도 안난 놈이라 기력이 딸리나 보오~”

 

 “아니오! 털 났소! 이미 우리고을 뒷산만큼 났단 말이오!”

 

 시덥지 않은 농담에 다른 조각배의 어부들도 키득거리며 서로 웃고 있자 김씨라 불린 선주는 더욱 불호령을 내리며 말했다.

 

 “아니! 젊은 놈이 그것도 변명이라고 하는 것이냐!”

 

 “아니! 진심이라우!”

 

 옆에 따로 그물을 끌어 올리던 어부 한 명이 소년의 그물을 끌어 올리며 흠칫 놀라며 말을 이었다.

 

 “이거 장가놈 말이 맞수다. 이거이거 용왕님이 이번에 잔치하라고 해물(海物)이라도 주신 모양이우~”

 

 “허 허 참… 에잇! 모두 장가놈 그물에 달라 붙어 해물을 끌어 봅시다!”

 

 그렇게 어부들이 힘을 쓰며 그물을 끌어 올리자 금세 조그마한 조각배에 그물이 올라 왔다. 그런데 그물 안의 물체에 어부들은 모두 놀라 허둥거리며 그 자리에 주저 앉고 말았다. 그물에는 고기 뿐만이 아니라 사람이 있었던 것이다.

 

 “어헛!! 사람이우!!! 사람!!!!!!!!!!”

 

 그렇게 용우는 알 수 없는 마을에서 모습을 나타냈다.

 

 ***

 

 “헉!!!.............하아하아…..”

 

 얼마의 시간이 지났던 것일까? 나는 놈과의 싸움에서 살아 남았나 보다. 온몸이 쑤시듯 아프다. 한참을 일어나고도 그 자리에 멍하니 누워 있다가 수십 여분이 지나고 나서야 내가 일어난 자리를 확인했다.

 

 주변을 둘러보니 TV도 보이지 않고 고작 나무로 만든듯한 문갑이 보이고 요강 또한 보이는 삭막하지만 왜인지 모를 따뜻한 느낌이 드는 온돌방 안이다. 그리고 벽들이 쩍쩍 금이가 있는 것이 보이는데 콘크리트로 지은 것이 아닌 흙 집으로 지어진 옛 고유의 시골초가집 같다.

 

 몸을 일으켜 보려고 해도 기운이 나지 않는다. 일어나려고 용을 쓸 때 마다 무엇인가가 가로막는 것인지 생각해보니 마지막 전투에서 선천지기를 많이 써서 그런가 보다. 살아있다는 것만으로도 천운(天運)인 것이 다행으로 생각할 뿐이다. 생각을 너무 많이 해서 그런 것인지 살아 있다는 안도감 때문인지 놈의 존재는 이미 사라졌다고 마음속으로 안도해서인지 다시금 눈이 서서히 감겨온다. 그렇게 나는 다시 의식을 잃어버렸다.

 

 ***

 

 “이제 좀 정신이 드오?”

 

 내가 눈을 다시금 뜨니 이제 중학생이나 되었을까? 어여뻐 보이는 소녀가 빙그레 웃으며 나에게 말을 걸었다. 그런데 이상한 점은 소녀가 입고 있는 옷이 그렇게 상태가 좋아 보이지 않는 저고리 비슷한 옷을 입고 있다는 점이다.

 

 그렇다고 조선시대에 입을 법한 한복보다 더 오래된 디자인에 너무 헐거워 보이고 짐승의 가죽이나 털들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이다.

 

 “이보오~ 우리 아재가 그 짝을 바다님에게서 구했소. 근데 그 짝은 좋은집에 살던 사람 같은데 우찌 그리 바다님에게 빠졌소? 생김새도 요상한 것이 요 두 산(山)넘더라도 보기 힘든 님인 것 같소?”

 

 소녀의 말을 듣는 와중에도 사투리를 쓰는 듯 하면서 요상한 아저씨 말투에 요즘 청소년 같지도 않아 나도 물어보려고 입을 열지만 말이 잘 나오지 않는다. 그저 아아 거리며 말하는 것이 성대가 조금 다쳤나 보다. 그것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소녀가 내가 안쓰러워 보였는지 내 몸을 주물러주며 천천히 말하라고 했다.

 

 “아재~ 천천히 말해도 되오~ 근데~ 아재는 이름이 뭐요?”

 

 “.......처…………용……….ㅇ…….”

 

 “응? 처용이라고 하오? 그럼 처씨 아재구만~”

 

 나는 처용우라고 기를 쓰며 말하려고 해도 더 이상 말하기 힘들어 그냥 그대로 숨을 몰아 쉬며 다시금 의식을 잃어버리고 있었다. 그리고 내가 다시금 정신을 차렸을 때는 주변사람들이 모두 나에게 처용이라고 불렀다. 그리고 나 또한 뭐 어떻겠나 하는 마음에 나를 그렇게 부르는 사람들을 그냥 그렇게 놔두었다.

 

 그렇게 나는 일주일이나 흘러서야 말도 몸도 제대로 추스르며 거동을 할 수 있었다. 그리고 난 가장 충격을 받은 것이 이곳이 내가 살던 대한민국이 아니라는 점이다. 사람들의 입고 다니는 복장은 모두 짐승의 가죽이나 털들로 만든 옷을 입고 다니고 차근차근 조사를 해보니 조선시대보다 먼 옛날로 농담처럼 말로만 듣던 타임슬립이라도 한 것 같다.

 

 그리고 여기가 어디냐고 물어보니 가마뫼의 두 산 넘어 고을이라고 했다. 가마뫼가 도대체 어디란 말인가? 그리고 혹시나 싶어 왕이나 임금님이 누구냐 물어보니 잘 모른다고 답할 뿐이었다. 그냥 높으신 분이 주부(主簿)라고 불리는 사람과 무장을 한 사람들을 보내서 관리하고 일도 시키고 한다고 했다. 그리고 글을 아는 사람도 없고 책이라는 기록물 또한 없어 어떻게 살펴볼 수가 없었다.

 

 그렇게 몸을 회복하는데 집중을 하며 하루하루를 보내며 자신이 묵고 있는 집밖으로 나와 산책하던 중 약간 작은 언덕에 도착을 하였는데 자신이 발견된 이 마을이 한눈에 보일 정도로 경치가 뛰어난 곳에 도착하였다. 그리고 눈을 감고 문득 여태껏 치열하게 살아왔던 생활들과 그 마지막 사투를 생각하는 명상에 빠져들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부모님의 얼굴이 눈앞에 아른거리며 미소를 짓는 모습이 떠오르는데 용우는 자신도 모르게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그렇게 산보를 마치고 다시 자신이 기거하는 숙소에 도착했는데 입구에서 이제 중학생쯤으로 보이는 귀여운 소녀가 자신을 향해 손짓을 하며 소리치고 있었다.

 

 “어이~ 처씨 아재~ 먹거리 먹을 시간이오~”

 

 소녀의 이름은 묘(卯)라고 한다. 토끼신령님의 날에 태어나서 이름이 그렇다고 하는데 이놈의 세계는 한문을 쓰는 것 같기는 한데 이 곳의 사람들은 한자를 알지는 못한다. 그렇다고 지방관이 관리를 하는 관청 같은 것도 존재하지 않고 마을 사람들에 말에 의하면 자신들의 마을에 큰일이 벌어지거나 필요하면 높은 사람이 사는 곳에서 사람이 와서 자신들의 마을사람들을 데려가 일을 할 뿐이라고 한다.

 

 나는 이런저런 이 시대의 사람들과 섞여 들어가며 그렇게 몸이 점점 회복되는 것을 느끼며 이전보다 왜인지 더욱 몸이 좋아지고 자신이 익히고 있는 도가의 기법들이 점점 더 강해지는 것이 이 세상의 공기도 맑고 아직 오염되지 않아 밝고 충만한 기운들이 넘쳐서 그런 듯 느끼고 있었다. 그리고 아직은 치안도 확립이 잘 되어있지 않으며 시대적 상황으로 보니 혹시 위협이 있을지도 모르기에 단전에 기운을 흡수하는 기법(氣法)또한 충실히 단련하고 있는 중이다.

 

 여러가지 생각들이 범벅이 되어 천천히 걸어가는 와중에 다시금 묘가 재촉을 하며 빨리 오라고 하자 나는 입가에 미소를 띄우며 좀더 빠른 걸음으로 소녀를 향해 다가갔다.

 

 “알았어~ 금방 가마~”

 

 내가 묘에게 소리치며 말하자 소녀는 귀엽게 볼을 부풀리며 인상을 찡그리다 다시 웃으며 다시 자기집 안으로 들어가기 시작했다. 이 곳은 정말 좋은 곳이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서로 웃으며 지내고 필요한 것이 있으면 나누고 서로 싸우지도 않는다.

 

 모든 일도 서로서로 역할을 나누어 일을 하고 있으면 있는 만큼 지내고 먹을 것이 풍족해지는 날에는 마을에 사는 사람들이 모두 모여 마을 광장 같은 곳에서 불을 피우고 잔치처럼 먹을 것을 함께 먹는다. 이전 현대에서 치열한 생활을 하던 나는 지금 천국이라는 곳이 있다면 이곳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리고 내가 입고 있던 도복도 다행히 원형은 보전이 되어 있어 묘가 가죽을 덧대어 옷을 만들었는데 그것이 이전의 옷보다 더욱 좋아졌으며 사람들은 그런 내 모습에 신기해하며 이것저것 물어보고 하는 통에 하루하루 한가할 날이 없었다.

 

 물론 생활하는데 크게 지장은 없지만 내가 살던 곳에 비하면 문명이 떨어져 약간은몸이 고달픈 것 또한 사실이니 내가 가진 지식들을 하나하나 사용할 수 있는 곳이 있다면 가르쳐 주고 있는 통에 사람들이 처음에는 신기한 사람 취급에서 자신들이 생각하는 높은 사람 대하듯 공손하게 대하는 추세로 바뀌고 있었다.

 

 그 사건의 계기가 어느날은 마을의 소년이 감기와 비슷한 현상이 걸려 열이나 아파하는 모습을 보고 사람들에게 청결하게 생활하는 것이 건강한 방법임을 전파하고 있었다. 그리고 열을 식히기 위해 내가 알고 있는 민간요법을 실시하며 깨끗한 물을 끓이며 몸을 항상 깨끗한 천으로 닦고 물을 많이 먹이며 내가 실시하는 호흡법을 알려주며 기력을 회복시키는데 주력을 하였다.

 

 그리고 소년이 말끔하게 건강을 되찾자 이리저리 아프다는 사람들이 나를 찾아 오며 곤란한 지경에 빠졌는데 묘와 묘의 아버지가 사람들을 통제하며 어느 정도 내가 처리할 수 있는 사람들만 치료를 해주고 건강의 가장 해로운 요소인 부분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기 위해 자신들이 묵고 있는 숙소의 청결과 하루 일과를 마치면 항상 목욕을 하도록 종용을 하였다.

 

 그런데 소년에게 어쩔 수 없이 전파하였던 호흡법이 효과가 좋자 이렇게 된 바에야 사람들에게 그냥 본격적으로 전수를 해주기로 했다. 이러한 일들을 계기로 날이 갈수록 사람들이 이상하게 나를 떠받들며 나이든 할머니는 내가 지나갈 때마다 두 손을 공손히 합장하고 지나가기도 했다. 참 어이없기는 하지만 말이다.

 

 그리고 생활을 하다 보니 이 곳에는 아직 농사법이 제대로 이루어져 있지 않아 쌀과 같은 작물이 있기는 하지만 직접적으로 재배를 하지는 않고 자신들의 마을보다 좀더 사람들이 많이 있고 개간을 할 수 있는 평지가 넓은 곳에서 재배되고 있는데 그 곳에서 마을의 물품들과 교환을 하거나 구하기 어려울 때에는 산에서 먹을 수 있는 풀이나 바다에서 나는 고기 산에서 나는 고기 등을 익혀 물에 풀어 먹거나 하는 것이 다인 듯 하다.

 

 지금 내 앞에 놓여있는 음식들을 보면 아무래도 모두가 쌀이나 보리와 같은 곡물을 매일 섭취를 하지는 못하고 있는 듯 하니 말이다.

 

 “처용아재 마니드소~”

 

 묘가 미소를 지으며 양손으로 음식을 집으며 내 입으로 밀어 넣으며 말했다. 고맙기는 한데 참 부담스럽다.

 

 “묘야~ 내가 알아서 먹을 테니 빨리 너나 먹어.”

 

 “헤헤~ 알았소~ 아재”

 

 “자 밥 먹고 묘야 내가 알려준 호흡법을 꼭 해야 한다 알겠지?”

 

 “알았소~ 아재~ 근데 아재가 알려준 숨쉬는 거 말이오. 그거 하니까 이제 내가 하루 종일 뛰어다녀도 숨이 차지 않소~ 헤헤~ 아재는 좋은님이오~”

 

 묘와 묘의 아버지에게는 마을사람들에게 알려줬던 호흡법보다 좀더 효과가 좋은 것을 전수를 하였는데 기존에 사람들에게 알려준 방법은 꾸준하게 실천을 하면 조금은 건강에 도움이 되는 건강호흡법이지만 묘와 묘의 아버지가 익히고 있는 것은 선천지기(先天之氣)를 직접적으로 쌓을 수 있는 호흡법으로 맑은 기력이 충만한 이곳에서 꾸준하게 행한다면 특별한 기력을 쌓을 수 있는 비법이었다.

 

 하지만 생명의 은인이기에 그리고 생활하며 느낀 바로는 이 기력을 통하여 나쁜 일을 벌일 사람들이 아니었기에 전수를 해주었던 것이다.

 

 그렇게 내가 알려준 호흡법이 무슨 유행퍼지듯 마을 전체에 퍼지며 어른아이 할 것 없이 모두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효과를 빠르게 느끼는 사람들이 생겨나기 시작하자 사람들은 나에게 무슨 용왕님의 아들이니 더욱 사이비종교처럼 물들기 시작하는 부작용도 있었지만 어찌 되었든 여기 사람들이 좋아하니 나 또한 마냥 기분 좋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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