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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여주의 다차원 아르바이트
작가 : 입술속에새
작품등록일 : 2017.11.27

절대행운을 부여받은 서여주 -20살 가난한 여대생을 위한 본격 로맨스 현대판타지.
행운은 모든 면에서 서여주를 바꾸었다.
[먼치킨] [차원] [로맨스] [부자되기] [몬스터] [사이다] [행운]다 있다.-

 
데이트
작성일 : 17-11-30 11:05     조회 : 271     추천 : 3     분량 : 6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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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데이트하기로 한 일요일이 되었다.

 서여주는 데이트라고 해도 크게 떨리지 않았다.

 매일 봤던 얼굴, 그저 다차원에서 보고 지구에서 또 보는 것뿐이라고 생각했다.

 오히려 사냥을 하지 않으며 함께 시간을 보낸다고 생각하니 왠지 심심할 것 같았다.

 

 “뭐 하지? 딱히 보고 싶은 영화도 없는데…… 영화관 말고 한강에 가자 할까? 아니야 촌스럽게 무슨 한강이냐고 하면 어떡해. 남산? 윽! 아니야. 거긴 더 싫어할지 몰라.”

 

 인천 사람인 서여주는 남산과 한강에 제대로 놀러 가본 적이 없었다.

 한 번쯤 제대로 관광하고 싶었다.

 한강에 안 가본 건 아니지만 그래도 대학 들어와서는 아르바이트하느라 그다지 서울 생활을 즐기지 못했기 때문이다.

 

 서여주에겐 오늘이 데이트를 빙자한 서울 나들이였다.

 그래서 좀 예쁘게 꾸며 입었다. 이정후에게만 잘 보이려고 예쁘게 입은 게 아니었다. 예쁘게 입으면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이다.

 

 검고 윤기나는 긴 생머리에 연한 색의 카디건과 안에는 흰색에 검은 가로 줄 무늬가 있는 티를 입고, 치마는 흰색의 짧은 테니스 스커트, 신발은 깨끗한 새하얀 운동화를 신었다. 작고 귀여운 가죽 가방을 가볍게 크로스로 맸다.

 전체적으로 21살의 풋풋함이 느껴졌다.

 

 한편, 이정후는 옷이 죄다 정장뿐이라 고민을 했다.

 서여주에게 멋있게 보이고 싶은 마음 때문에, 뭘 입어도 나이 들어 보일 것만 같아 걱정이었다.

 특별히 옷을 못 입는 건 아니었지만 오늘만큼은 뭘 입어도 마음에 들지 않았다.

 실제로 정후는 무얼 입어도 옷 테가 잘 받는 모델 같은 체형이라 걱정할 게 없었지만 본인은 정작 모르고 있다.

 

 고민 끝에 꾸미지 않은 듯 꾸며 입고 거울 앞에 섰다.

 

 라인이 산뜻하게 빠진 검은색 재킷과 발목이 살짝 보이는 검은 바지, 안에는 가볍게 흰 티를 받쳐 입고, 직접 제작한 목걸이를 걸었다. 목걸이의 반짝이는 코어가 레어 한 느낌을 살려줬다.

 한참을 인터넷을 뒤져 마음에 드는 코디를 찾아 따라 한 것이었다.

 

 “후……. 이제 좀 봐줄 만하군.”

 

 오전 10시 정확히 약속시간에 문을 열고 나온 두 사람은 서로의 모습에 살짝 당황했다.

 

 서여주 눈에 이정후는 매일 같이 사냥만 하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어딘가 모르게 스타일이 좋아 보였다. 서여주는 남자 정장의 미묘한 차이를 잘 모른다.

 그저 ‘역시 이정후는 슈트가 잘 어울린다니까!’라고 생각했다.

 

 이정후 역시 서여주가 예쁘고 너무나 사랑스럽게 보여, 순간 넋을 잃었을 뿐 여자들 옷에 대해 잘 모르긴 마찬가지였다.

 

 먼저 운을 뗀 건 서여주 였다.

 

 “침 닦아!”

 

 순간 움찔한 이정후는 얼른 손으로 입을 닦았다.

 

 “윽! 속았군…….”

 

 여주는 쿠쿡 거리며 웃었다.

 그리고 통통 튀는 걸음으로 엘리베이터 쪽으로 뛰어가며 빨리 오라는 손짓을 했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서여주는 찰랑 거리는 머리카락을 살짝 귀에 걸었지만 자꾸만 흘러내렸다. 신기하게도 그 모습은 청순함과 퇴폐미가 공존했다.

 그런 서여주에게 정후는 자꾸만 눈이 갔다.

 서여주의 반짝이는 입술과 가는 목선에 시선이 닿으니 정후는 저도 모르게 침이 삼켜졌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오는 잠깐 사이 정후는 이대로 둘이 아무도 없는 곳에서 하루 종일 같이 있고 싶다고 생각했다.

 

 서여주는 영화보다 서울을 돌아다니고 싶다고 했다.

 남산과 한강을 구경하고 싶다고 했더니 정후도 흔쾌히 좋다고 동의했다.

 

 남산엔 개나리랑 비슷하게 생긴 노란 영춘화가 피어있었다. 아직 벚꽃이 필 시기가 아니어서 꽃이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노란색 꽃들이 많이 보였다. 남산타워 티켓을 먼저 구매하고 기다리는데 주말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대기시간이 길었다.

 

 다차원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해외에 몇 번 다녀오고 여행도 몇 번 다녔지만 남산에서 내려다보는 서울 느낌은 또 달랐다.

 

 ‘만약 이곳에 몬스터라도 나타난다면 세상은 어떻게 될까.’

 

 이정후 역시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내색하지 않았다.

 

 둘은 점심을 먹으러 명동에서 을지로로 이동했다. 그곳엔 아주 유명한 고깃집이 있는데 바로 ‘우설’을 먹기 위해서였다.

 서여주의 추천이었다. 꼭 한번 먹어보고 싶었던 건데, 이제 돈 걱정 없이 먹을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정후를 끌고 왔다.

 오크 고기도 문제없이 먹던 서여주에게 소 혓바닥 고기는 그렇게 어려운 음식이 아니었다.

 오히려 먹기 망설인 건 이정후였다. 그래도 나중엔 맛있다며 여주보다 더 많이 먹었다.

 생각보다 입맛에 맞았는지 숯불에 구워 포장까지 했다. 그리고 아공간에 저장해뒀다.

 

 ***

 

 벚꽃이 피기 전이지만 날씨가 포근해서 그런지 한강 둔치엔 사람들이 꽤 많았다.

 서여주는 지금 이 순간이 무척 소중하게 느껴졌다. 어릴 때 엄마와 한번 와봤던 곳, 어른이 되면 꼭 다시 와보리라 다짐했던 그 한강시민공원과 선유도 공원.

 

 버스킹 하는 음악가들이 강을 등지고 공연을 하는 모습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선유도 공원으로 넘어가니 비보이들이 공연을 하고 있었다.

 

 잠시 공연을 보던 두 사람.

 어느샌가 서여주 뒤로 남자 여럿이 둘러져 있었다.

 남자들 중 한 명이 서여주를 마음에 들어 했었는지. 다른 남자들이 그 남자를 서여주 쪽으로 밀어주는 것이다.

 그것도 모르고 서여주는 공연을 열심히 보고 있었다.

 이정후는 살며시 서여주의 어깨를 한 팔로 감싸며 품으로 끌어당겼다.

 깜짝 놀란 서여주는 이정후를 올려다봤지만 정우는 ‘씨익’ 웃으며 전방의 공연만 볼 뿐이었다. 서여주는 몬스터가 나타났을 때도 이렇게 꼭 잡아 안아 줬던 때가 떠올랐다.

 정후가 여주를 지키고 싶은 마음이 들 때 하는 행동이란 걸 알고 있다.

 그리고 그 장면을 본 그 남자들은 다른 곳으로 가버렸다.

 

 남산에서도 그렇고, 점심을 먹을 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랬다.

 이정후가 옆에 있어도 대 놓고 서여주를 처다 보는 남자들이 너무 많았다.

 정후는 그런 시선 모두가 눈에 거슬려 참기 힘들었다. 그래서 용기 내어 여주를 자신의 품으로 끌어당겨 안았던 것이다.

 그런 자세로 있으니 남들 보기에 연인 사이처럼 보였다. 이정후는 기분이 다시 좋아져 저절로 입꼬리가 올라갔다.

 그리고 둘은 그런 상태로 선유도 공원 안쪽을 걸었다.

 

 공원 안에 설치된 다리 난간에 서서 아래 내려다보는 서여주와 이정후. 아래로는 사람들이 지나다녔다. 정후는 좀 더 자신 쪽으로 여주를 끌어당겼다. 여주가 정후를 바라보자 둘은 굉장히 가까이 마주보고 서 있는 자세가 되어버렸다.

 너무 가까워 서로의 몸이 정면으로 닿을 정도였다.

 

 ‘헉!’

 

 여주가 깜짝 놀라 살짝 뒤로 빠지려 했지만 정후의 팔이 너무 단단해 그렇게 되지 않았다.

 오히려 뒤로 빠지려 했던 반동으로 정후의 품으로 쏙 들어가졌다.

 둘의 몸은 더 가까이 닿았다. 정후는 그런 여주를 물끄러미 바라봤다.

 정후가 조금만 힘을 준다면 여주의 뼈가 부러질 것만 같았다.

 

 “서여주…….”

 

 “……!”

 

 “이렇게 둘만 있고 싶다.”

 

 정후는 자신에 품으로 들어와 버린 서여주가 너무 사랑스러워 입 맞추고 싶었지만 다리 아래로 지나가는 사람들이 너무 많았다.

 그래서 그대로 꼭 끌어안았다. 한 손을 여주의 머리를 감싸고 자신에 품에 넣었다가 한참 후에 다시 풀어 주었다.

 

 서여주는 살짝 기분이 좋으면서도 떨리고 붉게 물든 얼굴이 들킬까 봐 고개를 들지 않았다.

 그대로 머리를 정후에 가슴에 댔다.

 

 두근두근.

 

 여주의 심장이 거세게 뛰었다.

 서여주는 자신이 이정후를 좋아하는 게 틀림없다 생각했다. 왠지 정후의 행동이 싫지 않았고, 계속 품에 안겨 있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아래서 다리 위를 힐끔 올려다보는 사람들이 정후 눈에 들어왔다.

 

 “이제 갈까?”

 

 끄덕.

 서여주는 대답 대신 고개만 끄덕였다.

 

 후웅--!

 꿀렁!

 

 발걸음을 떼려는 순간 갑자기 여주와 정후는 어지러움을 느꼈다. 정확히 말하면 공기의 파장이 훅! 하고 퍼져 지나가는 묘한 느낌이었다.

 

 서여주와 이정후는 갑자기 일어난 이 현상에 곧바로 정신을 차렸다.

 

 “이정후! 이건?”

 

 “응! 나도 느꼈어.”

 

 이 느낌은 서여주와 이정후가 다차원에 접속할 때 느끼는 감각과 비슷했다.

 에너지 밀도가 높은 차원의 공기였다.

 

 서여주는 이정후가 주변을 살피는 동안 망토의 투명 모드를 풀고 후드를 뒤집어썼다.

 

 [절대행운이 활성화됩니다.]

 

 ‘응?’

 

 일단 품에서 아공간을 열어 가면을 꺼내 이정후에게 건넸다.

 

 가면은 신분 노출을 피하기 위한 구실이었다.

 정후도 그 의미를 바로 알아차리고 가면을 받아들었다.

 그리고 머지않아 사람들의 소리가 들렸다.

 

 -꺄아아악!

 -엄마!!!!!

 -꺅!

 -살려줘요!

 

 서여주와 이정후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빠르게 달려갔다.

 사람들이 선유도 안쪽으로 무언가를 피해 도망쳐 오고 있었다.

 

 그리고 멀리 물 덩어리들이 사람만 한 크기고 미끄러지듯 이동하는 게 보였다.

 여주 눈엔 몬스터라고 보기 어려웠지만 확실히 사람들을 위협하는 것을 보니 몬스터가 아니라고 볼 수도 없었다.

 그 뒤로는 정신을 잃고 쓰러진 사람들이 있었고, 어떤 남자는 그 물 덩어리에 얼굴 부위를 붙잡혀 버둥거리다가 한번 ‘꾸르륵’ 하더니 축 늘어졌다.

 

 “저. 저게 뭐지?”

 

 물 덩어리는 축 늘어진 남자를 바닥에 ‘툭!’ 내던지고 다시 사람들이 도망간 방향으로 미끄러지듯 이동했다.

 가장 가까운 타깃의 여성을 향해 물줄기를 늘어트려 낚아챘다. 한 여자가 끌려가고 있었다. 그런 비슷한 장면이 곳곳에 연출되고 있었다.

 

 -도망쳐!

 -엄마! 으아아앙

 -꺄아악! 살려주세요!

 

 서여주와 이정후는 생각할 틈도 없이 날아가듯 빠르게 다가가 물줄기를 배었다.

 그랬더니 물 덩어리는 형체를 잃고 힘없이 바닥에 쏟아져 내렸다.

 붙잡혔던 여자가 바닥에 주저앉아 콜록 콜록 삼킨 물을 뱉어냈다.

 하지만 선유도 밖에서부터 물 덩어리들이 끊임없이 뭍으로 기어 올라오고 있었다.

 서여주는 물이 있는 방향으로 달려갔다.

 그리고 그곳에 정말 희한하게 생긴 걸 발견했다.

 

 “다리 달린 물고기?”

 

 물고기 형태의 몬스터는 4개의 지느러미 같은 다리를 이용해 땅 위에 서 있었다. 그리고 물을 잔뜩 마셔 뱉어 냈더니 아까와 같은 물 덩어리들이 만들어졌다.

 

 “딱 걸렸어!”

 

 서여주는 물고기 몬스터를 향해 주먹을 쥐고 돌진했다. 그 속도가 워낙 빨라 순간 주변의 공기가 펑! 하고 일었고, 엄청난 충격으로 물고기의 배가 움푹 파이며 멀리 나가떨어졌다.

 

 콰앙!

 

 물고기 모양의 몬스터는 잠깐 사후 경련을 보이더니 더는 움직이지 않았다. 그리고 그 순간 주변에 물 덩어리들이 형체를 잃고 무너져 내렸다.

 

 촤아- 촤아--------

 

 물 덩어리들은 방금 쓰러트린 물고기 몬스터의 힘에 의해 움직이고 있던 것이다.

 하지만 물고기 몬스터가 하나가 아니었다.

 한강 주변으로 상당수의 것들이 뭍으로 물 덩어리를 올려 보내고 있었다.

 

 “헐! 저렇게 많이?”

 

 공간이동으로 물고기 몬스터를 들고 이정후 옆에 불쑥 모습을 들어낸 서여주. 보는 사람이 많았지만 그런 걸 따질 틈이 없었다.

 

 “가면! 선유도 밖에 이런 게 훨씬 더 많아! 이게 물 덩어리를 만들고 있었어.”

 

 “그렇군. 여기 사람들 중에 물 덩어리에 공격을 막아내는 자들이 두 명 나왔어!”

 

 “벌써? 그렇다면 밖에도 그런 사람들이 있겠네?”

 

 “아마도.”

 

 쿠쿠쿠쿵

 

 그때 멀리 강북 쪽에서 무너지는 소리가 들리더니 연기가 피어올랐다. 아까 여주와 정후가 점심을 먹었던 명동과 을지로 부근이었다.

 

 “난 저쪽으로 가 볼게.”

 

 정후는 여주의 손목을 꽉 잡았다.

 

 “뭐가 있을지 모르니까 항상 조심해야 해. 차차.”

 

 “응 가면. 당신도!”

 

 이정후는 각성한 두 명의 남녀를 향해 다른 사람들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자세를 살짝 낮추었다가 일어서는 반동을 이용해 빠르게 튀어 올라 멀리 한강 시민공원 쪽으로 순식간에 사라졌다.

 

 타앗!

 

 서여주는 강북 쪽 연기가 나는 곳을 바라보고 그대로 모습을 감췄다.

 

 슉!

 

 사람들은 여주와 정후의 모습에 놀랐지만 각성한 두 사람을 따라 일단 선유도를 빠져나가는 게 우선이었다.

 한강 시민공원 근처에도 선유도 못지않게 아수라장이 되어 있었고 많은 사람들이 생명을 잃고 힘없이 쓰러져 있었다.

 다행히 정후가 빠르게 물고기 형태의 몬스터를 잡아서 더 이상의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한편 서여주는 도심 대로 한복판에 나타난 나무 몬스터를 보고 경악했다.

 4층 높이의 엄청 커다란 엔트가 대로를 지나 이동하며 자동차를 밟고 건물을 부수고 있었다.

 

 쿵! 쿵!

 콰직! 콱!

 

 나무 몬스터는 눈에 띄는 한 사람들을 골라 나뭇가지를 뻗어 낚아챈 후 그대로 건물 벽에 쑤셔 박아 버렸다.

 

 퍽!

 콰콰쾅!

 

 피가 튀며 목이 부러진 체 축 늘어진 사람의 모습은 그야말로 영화보다 더 끔찍했다.

 친구인 듯 보이는 한 여성이 이름을 부르며 비명을 질렀다.

 그 광경을 본 사람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뒤엉키며 도망쳤다.

 곳곳에 건물이 부서져 흙먼지 연기가 퍼졌다.

 서여주는 나무 몬스터는 덩치만 컸지 강한 몬스터가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었다.

 왠지 그냥 알았다.

 

 서여주는 곧바로 굵은 뇌전을 하나 뽑았다.

 

 번쩍!

 꽝!

 

 굵은 번개에 맞은 나무 몬스터는 그대로 세로로 길게 두 동강 나고 움직임을 멈췄다.

 

 쩌억!

 

 쪼개진 틈 사이가 검게 그을리고 그곳에서 연기가 피어올랐다.

 부서진 건물 잔해에서 피어나는 흙먼지와 나무에서 올라오는 연기 때문에 숨을 쉬기 힘들었다.

 몬스터는 공격에 맥없이 무너졌지만 주변의 피해는 상당했다.

 

 “정화!”

 

 “물 퍼붓기! 물 퍼붓기! 물 퍼붓기! 물 퍼붓기!…….”

 

 촤아- 촤아- 촤아- 촤아- 촤아- 촤아-

 

 

 

 

 

 

 

 

 
작가의 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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