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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완더러스(wanderers)-방랑자들의 세계
작가 : Ryan
작품등록일 : 2017.11.17

미지의 세계로 전이된 서로 다른 사정을 가진 세력과 인물들이 살아남고 살아가기 위해 투쟁과 암투를 벌이는 가운데 혼자만 낯선 세계로 떨어진 범상치 않은 한 남자의 고군분투를 그린 액션 멜로 미스테리 판타지물

 
어설픈 동행과 폐허 속으로
작성일 : 17-11-29 20:57     조회 : 238     추천 : 0     분량 : 6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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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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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르는 진지한 모습으로 그를 바라보고 있는 시그룬에게 고개를 끄덕여 보인 뒤 뒤로 돌아 어두운 통로를 밝히며 앞장서서 걸어가기 시작했다.

 

 “빚을 갚는 건 차차 생각해보기로 하고, 우선 이동하자. 될 수 있으면 내 뒤를 바짝 붙어서 따라와. 예전에 조사했을 때는 괜찮았지만 시간이 꽤 흘러서 어떨지 모르니까 긴장은 풀지 말고. 손바닥은 이동하면서 치료해. 구급 물품은 가지고 있지?”

 “물론.”

 

 손바닥을 가리키며 묻는 그에게 대답한 시그룬은 따라 걸으며 가방에서 작은 나무통과 둥글게 말려있는 천을 꺼냈다. 그리고 나무통의 뚜껑을 열고 안에 담긴 약을 상처에 바르려 할 때 앞에 걸어가고 있는 미르의 말이 들려왔다.

 

 “약을 바르기 전에 먼저 깨끗한 물로 한번 씻어내고 발라. 붕대는 움직이는데 방해가 되지 않게끔 두껍지 않게 감고.”

 “응, 알았어.”

 

 그녀는 고분고분하게 대답하고는 그의 말대로 수통의 물을 조금 손바닥에 부어 씻은 다음 약을 바르고 붕대를 감은 뒤 벗어두었던 장갑을 꼈다. 손을 움직일 때마다 느껴지는 통증에 조금 불편했지만 깊게 만든 상처가 아니기에 크게 지장이 있을 정도는 아니었다.

 

 그 뒤로는 둘은 말없이 한참을 걸어갔다. 이동하는 도중에 가끔씩 천장을 울리는 발소리와 진동이 그녀를 불안하게 했지만 앞에서 횃불로 길을 비추며 걸어가는 미르의 등을 보니 이상하게 불안감이 조금씩 가라앉았다. 시그룬은 그녀가 보기에 전혀 익숙해 질 것 같지 않은 지하통로를 걸으며 단 한 번도 멈추지 않는 미르는 신기하게 바라보았다. 그리고 알아차린 것이 있는데, 마냥 걸어가는 것처럼 보이가 어느 순간마다 한 번씩 살짝 고개를 돌리며 빛이 닿는 벽들을 확인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가 예전에 미리 표시해둔 표식들을 확인하며 이동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것을 본 시그룬은 감탄을 감출 수 없었다. 그가 폐허에 쏟은 시간과 노력이 그녀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그동안 이 죽음의 땅에서 살아남은 그의 능력이 그녀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대단하다는 것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얼마나 걸었을까. 지하통로는 지상보다는 서늘했지만 건조하고 여전히 제법 온도가 있어서 금세 시그룬은 땀범벅이 되고 말았다. 망토를 벗어버릴까 고민하던 찰나에 말없이 한참을 걸어가던 미르가 드디어 걸음을 멈췄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그의 뒤를 따라 걷던 시그룬은 움직이지 않는 그의 등을 보고 황급히 걸음을 멈춰 다행히도 부딪히지 않을 수 있었다. 양쪽 벽에 횃불을 돌리며 살펴본 미르가 왼쪽 벽으로 걸어갔다. 횃불을 비추자 위를 향해 비스듬히 만들어져 있는 통로가 보였다. 시그룬에게 손짓해 가까이 다가오게 한 미르는 횃불을 출구로 생각되는 통로 옆에 설치되어 있는 벌겋게 녹이 쓴 거치대에 횃불을 끼우고 그녀에게 말했다.

 

 “여기서 잠깐 쉬었다가 올라가자.”

 “휴우.”

 

 미르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시그룬은 벽 아래 털썩 앉아 숨을 돌렸다. 수통을 꺼내 물을 한 모금 마신 미르가 그런 그녀에게 내밀어 보였다.

 

 “고마워.”

 

 폐허에 한 번 들어갈 때마다 평균적으로 3일-5일은 머무는 파수꾼들에게 물은 귀했다. 그래서 어떤 파수꾼은 큰 가죽수통 2개에 물을 가득 채워 가지고 다니기도 했다. 어차피 죽지 않으면 보급의 성소에서 개인에게 할당되는 일정량의 식량과 식수가 주어지니 성채에 상주하는 주민들은 그다지 부족한 것을 모르고 살아가지만 거의 대부분을 사지에서 보내는 그들에게는 물 한모금도 감사의 말을 전할 만큼 가치가 있었다. 시그룬은 미르와 마찬가지로 물 한 모금을 마신 뒤 돌려주었다. 수통을 받은 미르가 이번에는 배낭에서 두툼한 천 주머니를 꺼냈다. 주둥이를 벌리고 빵 한 개와 말린 고기 약간을 꺼내는 그를 보고 시그룬도 자신의 식량을 꺼냈다.

 

 “위로 올라가면 지금처럼 여유롭게 식사를 할 수 없을 테니 지금 든든하게 먹어 둬. 토할지도 모르니까 너무 많이 먹지는 말고.”

 “응, 아라써.”

 

 이미 음식을 입에 물고서 우물거리며 말하는 시그룬을 보자 터번에 가려져 보이지 않는 미르의 입에서 피식 웃음소리가 새어나왔다. 입에 한가득 음식을 넣어 볼이 빵빵해져 있는 것이 다람쥐나 햄스터를 닮아 보였다. 작게 새어나온 웃음소리여서 그녀가 듣지 못했을 거라고 생각한 미르는 그녀를 바라보던 시선을 돌린 뒤 터번을 턱까지 내리고 식사를 시작했지만 여자는 분위기에 민감한 법이었다. 미르의 딱딱했던 분위기가 조금은 풀어진 것을 알아차린 시그룬이 그렇지 않아도 큰 눈을 동그랗게 뜨며 씹고 있던 음식을 꿀꺽 삼키고는 한결 가벼워진 목소리로 말했다.

 

 “지금 웃었지?”

 “내가? 아니.”

 

 그녀의 말에 시치미를 뗀 미르는 계속해서 그를 바라보는 시선을 무시하며 식사를 했다.

 

 “아닌데 웃었는데. 왜 웃은 거야? 뭐 재밌는 거라도 생각했어?”

 

 차마 여자에게 쥐목과 포유류를 닮았다고 말할 수 없었던 미르는 질문을 무시하고 말을 돌렸다.

 

 “됐고, 이렇게 된 거 대화를 좀 해보자. 날 보고서 당황하거나 피하지 않은 걸 보니 나쁜 의도로 뒤를 밟은 건 아니겠고, 누군가의 지시를 받은 건가?”

 

 그의 질문을 들은 시그룬이 휙 휙 고개를 저었다.

 

 “아니. 내가 아직 배워할게 많은 건 인정하지만 아무나 명령하고 지시할 수 있는 쉬운 여자는 아니야.”

 “그건 알고 있어. 불의 일족과 초원부족을 통합해서 통치하고 있는 대족장 시구르드의 딸이잖아. 너에게 명령하는 것은 시구르드나 혈족의 어른들 정도겠지. 내가 알고 싶은 건 무슨 목적으로 내 뒤를 따라왔냐는 거야.”

 

 미르가 그녀의 신분에 대해 정확하게 말하자 기분이 좋아져 생글거리며 웃고 있던 시그룬은 그의 마지막 말에 다시 고개를 흔들면서 손가락으로 미르를 가리켰다.

 

 “내 목적은 당신이야.”

 “......나라고?”

 “응.”

 

 시그룬이 뒤에 따라 붙어야 할 부연 설명 없이 기대를 담은 눈을 반짝이며 그를 바라보고만 있자 눈빛이 부담스러웠던 미르는 시선을 피해 고개를 밑으로 내리고 생각에 잠겼다. 시그룬은 그를 방해하지 않고 여전히 웃는 얼굴을 하고서 기다렸다. 정리가 끝났는지 고개를 든 미르의 눈은 다시 진지하게 변해 있었다.

 

 “설마 로렌인가?”

 

 그의 말을 들은 시그룬의 얼굴에서 웃음이 사라지고 놀란 표정이 되었다.

 

 “당신 진짜 똑똑하구나?!”

 “그렇군. 로렌이 내가 실패할 것을 대비해서 너를 붙인 거였어. 하아……. 이왕이면 제대로 된 녀석을 붙일 것이지. 왜 하필 널 고른 거지?”

 

 한숨과 함께 불만이 섞여 있는 그의 말을 들은 시그룬은 또다시 여태까지 자신하던 실력을 무시당하자 반사적으로 발끈하려는 것을 아까 겪었던 일들을 떠올려 겨우 참을 수 있었다. 결국 그녀는 웃는 듯 화난 듯 괴상한 표정이 되어 말했다.

 

 “내가 벌인 일이 있어서 워낙 커서 할 말은 없지만 계속 그런 식이면 아무리 은인이라고 해도 넘어가는데 한계가 있으니까 이제 그 이야기는 그만해 주었으면 하는데? 그리고 당신이 유별나게 뛰어난 거야. 내가 만나본 파수꾼 중에 당신만큼 빠르고 능숙하고 철저한 사람은 없었어. 싸우는 것은 제대로 보지 못했지만 아마 어지간한 전사는 물론 기사도 가볍게 뛰어넘겠지? 그런 당신을 기준으로 하면 누구 씨말대로 전부 반푼이로 불과할 거라고 생각해. 마지막으로 조금 전 당신이 한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렸어.”

 “내가 틀렸다고?”

 

 되묻는 그에게 시그룬이 고개를 끄덕이고는 다시 말했다.

 

 “로렌이 당신의 뒤를 되도록 들키지 않고 따라가 달라고 한 것은 맞아. 들키면 당신을 설득해서 함께 행동하라고 했으니까 아마 그녀도 내 정체가 들킬 것을 예상했겠지. 다른 누구도 아니고 그녀니까 당연히 그랬을 거야.”

 

 혼자 말하면서 고개를 끄덕이는 그녀의 말을 미르는 묵묵히 듣고 있었다. 시그룬의 말이 계속 이어졌다.

 

 “로렌이 내게 부탁한 것은 뭐냐면 말이야. 그건 당신의 백업이었어. 그래 맞아, 당신의 뒤를 봐달라는 거였어. 그런 표정하지 마. 나도 이제 내가 감히 당신을 지켜줄 능력이 부족하다는 걸 확실하게 알았으니까.”

 

 짧은 한숨을 내쉰 그녀는 거기까지 말하고 잠깐 숨을 골랐다.

 

 “어떻게 알았는지 모르지만 그녀는 내가 궁술에 능숙하고 사용하던 활이 망가졌다는 것도 알고 있더라고. 이걸 보고 홀라당 넘어가 버린 것도 있지만, 이 의뢰를 받아들인 것은 순전히 당신을 만나고 싶었던 것이 컸어.”

 “날 만나고 싶었어? 왜지?”

 

 이유를 묻는 그에게 시그룬이 초롱초롱하게 빛나는 눈을 하고서 빠르게 말했다.

 

 “그야 당신 유명하잖아? 가장 먼저 파수꾼이 되었고, 가장 오랫동안 살아남았으며, 성채를 양분하고 있는 두 집단이 언터쳐블로 인정한 사람. 선을 넘지 않으면 친절하지만 자신의 영역에 침범한 이에게는 자비가 없는 무리에서 홀로 떨어진 늑대이자 전사. 라고 들었어. 나 당신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파수꾼을 되려고 마음먹었거든. 어제도 점심때쯤 게르톤에게 갔다가 당신이 왔었고 오후에 수리를 맡긴 물건을 찾으러 다시 올 거라는 말을 듣고서 기다리려고 했었거든. 그런데 로렌이 보낸 사람이 찾아와서 그녀에게 갔던 거야. 그리고 당신을 뒤를 따라가 달라는 부탁을 받게 된 거야. 그렇게 생각하면 어차피 우린 만날 운명이었다는 거네?”

 

 그녀가 말한 건 대부분 사실이었지만 중간 중간 섞여있는 낯부끄럽게 하는 수식어들 덕분에 민망해져 다른 질문으로 논점을 돌렸다.

 

 “그럼 로렌이 네게 요구한 것은 뭐지? 내가 가는 곳에서 가져오라는 물건이라든가 조사하라는 것이라든가 하는 것이 있었어?”

 “아니 전혀. 그냥 내가 당신과 같은 길을 걷기 때문에 가야한다나 뭐라나. 그 왜, 당신도 알다시피 로렌이 보는 것이 있잖아. 아마 그걸 보고 하는 말 일거라고 생각해.”

 

 로렌이 가진 예지의 능력을 말하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말을 정리해보자면 시그룬은 불순한 의도가 있어서 뒤를 밟은 것이 아니라 로렌이 그에게 했던 말처럼 앞을 열기 위한 사람 중 하나이기 때문인 것 같았다. 조금이지만 뇌물의 영향이 있었던 것 같지만 시그룬의 말대로 그녀가 관심이 없었다면 그녀의 성격에 아무리 간곡히 부탁해도 들은 체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시그룬이 거짓말을 하고 있는 가능성을 아주 생각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그녀는 대족장의 딸이 확실하다. 그녀가 지니고 있는 팔 보호대가 오래전 시구르드의 팔에서 빛나고 있던 것을 그는 기억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결국 사건의 시작과 결과는 로렌에게 있었다. 그녀는 무엇을 보았기에 이런 일들을 준비하고 그들을 만나게 해서 무엇을 보게 하려는 것일까. 미르는 지금으로선 로렌이 말한 목적지에 가야만 의문이 풀리게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러나저러나 결국 로렌의 의도대로 흘러가고 있는 것이 불편했다. 생각이 정리된 미르는 오랫동안의 침묵을 끝내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걸어두었던 횃불을 다시 손에든 그는 따라 일어서는 시그룬을 보며 말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었으니 내키지 않지만 동행하는 것으로 하지. 대신 지켜야 할 것들이 있어. 넌 내 부하가 아니지만 살기 위해서는 위로 올라가면 내가 하는 말에 무조건 따를 것. 꼭 필요한 말이나 질문이 아니면 하지 말 것. 그리고 보호받으려는 생각은 버려. 난 이쪽에 오기 전부터 혼자 행동했었고 거기에 익숙해서 누구를 챙기고 지키는 건 몰라. 특히 여자에게는 뭐가 필요하고 어떻게 대해줘야 하는지 모르니까 알아서 챙겨주겠지 하는 괜한 기대 같은 거 하지 말고 자신의 몸은 본인이 챙겨서 최고는 아니더라도 최선의 상태를 유지할 것. 무슨 말인지 알아들었지?”

 

 주의할 것과 규칙을 설명하고 확인하는 그에게 시그룬은 당연하다는 얼굴로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여긴 당신의 구역이야. 누가 뭐래도 살아남기 위한 것들은 당신보다 잘 아는 사람은 없을 거야. 나도 전사야. 군소리 없이 따라갈 테니까 걱정 하지 마.”

 “좋아. 특별히 더 준비해야 할 건 없지? 그럼 올라가자.”

 

 물건과 장비들을 점검한 미르는 출구를 향해 한걸음 내딛는 순간 뒤에서 망토를 잡아당기는 느낌에 엉거주춤한 자세로 뒤를 돌아보았다.

 

 “왜? 아직 준비가 덜 됐어?”

 

 “그것도 있지만, 난 아직 당신의 소개를 듣지 못 했어.”

 

 그 말을 들은 미르가 어이가 없는 얼굴이 되어 말했다.

 

 “무슨 소리야? 소개라면 아까......?!”

 

 지금까지 그녀와 나눈 대화를 떠올리던 미르는 시그룬이 그에 대해서 말한 것은 있어도 정작 본인이 자신을 소개한 기억이 없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순간 경직되었다.

 

 “그치? 다른 사람의 소개를 듣고서도 자신이 누군지 소개하지 않는 사람은 좋은 어른이 아니라 치사한 놈이라고 시구르드가 그랬어. 난 내가 동경하던 회색 파수꾼이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일부러 과장되게 슬픈 표정을 지으면 말하는 시그룬의 손을 망토에서 떼어낸 미르가 자세를 고치고 곧은 눈빛으로 그녀에게 자신을 소개했다.

 

 “소개가 늦어서 미안해. 난 미르. 네 말처럼 거창한 사람은 아니고 그냥 귀환하기 위해 헤매는 파수꾼이야. 앞으로는 당신이라고 하지 말고 미르라고 불러. 자, 이제 가자.”

 “좋아, 미르. 그 전에 잠깐 볼일부터 보고.”

 

 결국 미르는 다시 걸음을 멈출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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