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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왕이 사랑한 고양이
작가 : 당잠
작품등록일 : 2017.11.29

“나, 금손이라고요. ”‬‬

‪고양이가 말했다‬‬.
‪아니, 2년간 애지중지 키웠던 고양이가 사람이 되어 내게 말했다.‬‬‬

조선의 왕 이순, 어느 날 사람이 되어 나타난 고양이와 사랑에 빠지다?

조선 제 19대 왕 숙종과 그의 고양이 금손의 좌충우돌 조선시대 판타지 로맨스

 
2화. 숙종의 고양이(2)
작성일 : 17-11-29 18:41     조회 : 261     추천 : 1     분량 : 5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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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화. 숙종의 고양이(2)

 

 “전하, 경연에 가실 시간이옵니다.”

 “….”

 “전하.”

 “과인도 알고 있다.”

 

 경연에 참석할 시간인데 침전 밖으로 나올 생각을 하지 않는 이순에게 내관이 고했다. 성가시다는 듯 일갈한 이순은 다시 금손을 바라봤다. 문 사이로 새어나오는 왕의 웃음소리에 김 내관은 한숨을 내쉬었다. 아무래도 이번 경연 역시 제 시간에 도착하기는 힘들 것 같았다.10분 후, 마지못해 침전에서 나온 이순이 김 내관을 향해 말했다.

 

 “과인이 금손이와 있는 것을 알면서 그리 재촉하는 것이냐?”

 “그렇기에 말씀 드리는 것이옵니다.”

 “어째서?”

 “전하께선 금손이와 함께 계시면 반나절은 꼼짝도 하지 않으시옵니다.”

 

 김 내관의 대답을 듣던 이순은 고개를 저으며 걷는 것을 멈췄다. 내관은 자신이 실언을 했나 싶어 긴장한 채로 왕을 따라 멈춰 섰다.

 

 “틀렸다.”

 “예?”

 “금손이와 있다면 반나절이 아니라 며칠 동안 꼼짝 안할 수 있으니.”

 

 평상시 이순이 금손에게 얼마나 지극정성인지 잘 아는 내관은 덜컥 겁이 났다. 정말로 왕이 금손을 보느라 나랏일을 제쳐두고 나타나지 않으면 큰일이었다. 그러나 정작 말을 내뱉은 이순은 태연하게 다시 걷고 있었다.그렇게 이순과 그를 수행하는 무리들이 하나둘씩 강녕전을 나오던 때였다.

 

 “저 아이는..”

 

 이순의 눈에 띈 것은 제법 뛰어난 미색을 자랑하는 궁녀였다. 그리고 그 궁녀로부터 몇 걸음 떨어진 곳에서 소곤거리고 있는 다른 궁녀들이 있었다. 이순은 자신의 존재를 알리려는 내관을 가볍게 제지했다. 그리고는 기척 없이 궁녀들의 뒤로 다가섰다. 궁녀들은 자신들의 곁에 왕이 서 있다는 사실을 꿈에도 모른 채 정신없이 속닥거렸다.

 

 “요즘 전하의 총애를 한 몸에 받는 아이가 쟤라며?”

 “맞아, 생긴 것 좀 봐. 남정네들 여럿 울릴 미색이야.”

 “전하께서도 저 아이 미모에 홀딱 반하셨나?”

 

 내관은 경박스럽게 왕을 입에 올리며 떠드는 궁녀들을 보며 눈살을 찌푸렸다. 하지만 당사자인 이순은 의미를 알 수 없는 미묘한 표정으로 계속 그 자리에 서 있었다.한편, 궁녀들이 입을 모아 미색을 칭찬한 궁녀 옥정은 이순을 발견했다. 그녀가 고개를 숙이자 자연스레 왕 쪽으로 시선을 돌리던 궁녀들은 그대로 얼어붙었다. 원래 궁 안에서는 언행을 조심해야 했지만 왕에 대해 잘못 떠들다간 목이 날아갈 수도 있었다.

 

 “전하!”

 “죽을죄를 지었나이다!”

 “….”

 

 더군다나 이순은 불같은 성정을 가져 아랫사람들이 잘못을 저지르는 것을 쉽게 용납하지 않기로 유명했다. 그렇기에 궁녀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바짝 엎드려 최대한 용서를 구하는 것뿐이었다.

 

 “일어나라.”

 “예? 하지만 전하…”

 “괜찮으니 일어나래도.”

 

 뜻밖에도 이순은 선선히 웃으며 궁녀들을 일으켰다. 그의 예상치 못한 행동에 궁녀들은 물론 내관도 놀라 눈이 휘둥그레졌다. 단 한명, 옥정만이 왕이 이럴 줄 알고 있었다는 듯 살짝 미소 지었다.

 

 “허나 다음부터는 주의하도록 해라.”

 “황송하옵니다!”

 

 궁녀들에게 가벼운 주의만 주고 돌려보낸 이순은 내관에게 손짓했다. 왕이 자신에게 명할 것이 있음을 알아차린 내관이 그에게 가까이 붙어 섰다.

 

 “잠시 물러 나 있어라.”

 “예, 전하.”

 

 내관과 대전 궁녀들이 뒤로 물러나자, 이순은 만족스러운 웃음을 내비치며 옥정에게 말했다.

 

 “과인이 의도한 대로 소문이 잘 났구나.”

 “예, 그러하옵니다.”

 “너의 공이 크다.”

 “아니옵니다, 전하.”

 

 최근에 생겨난 이순이 옥정을 총애한다는 내용의 소문은 사실 계획적으로 만들어진 결과물이었다. 이순이 직접 지휘하고, 그에 맞춰 옥정이 뛰어난 연기력으로 주변 사람들을 속인 것이다.

 

 “처음에 소문을 낼 때 어려움이 있진 않았느냐?”

 “전하께서 밤에 몇 번 절 부르실 때마다 같은 방을 쓰는 아이들에게 언질을 주었더니 쉽게 믿었사옵니다.”

 “입이 가벼운 궁녀들이었던 모양이구나.”

 “그러하옵니다.”

  

 실제로 이순은 소문을 내기 위해 밤마다 몰래 옥정을 불러내곤 했다. 그리고 옥정은 내관이 자신을 데리러 올 때마다 같은 방을 쓰는 궁녀들에게 슬쩍 말을 흘렸다. 요즘 자꾸 전하께서 나를 찾으신다고 말하며, 수줍은 척을 곁들이는 것도 잊지 않았다.

  

 “어쨌든 네가 고생이 많았다.”

 “아니옵니다.”

 “아니긴. 그 일을 할 때는 바로 돌아가지도 못했지 않느냐.”

  

 궁에는 시시때때로 지켜보는 눈이 많았다. 왕의 뒤를 따라다니는 내관들과 궁녀들의 눈을 피하기란 어려운 일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옥정은 내관을 따라 강녕전까지 갔다가 다른 곳에서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 이순은 그 점이 못내 미안했지만, 귀찮은 일을 피하려면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이번 일이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 되면, 네게 상을 내릴 것이다.”

 “전하, 황송하옵니다.”

 “그래. 이만 가 봐도 좋다.”

 

 용건도 끝났고, 할 말도 다 했다고 여긴 이순은 다시 걸음을 뗐다. 그런데 가 봐도 좋다는 왕의 말에도 옥정은 움직이지 않았다. 옥정이 자신에게 하고픈 말이 있다는 것을 알아챈 이순이 말했다.

 

 “과인에게 할 말이 있느냐?”

 “제게 상을 내리신다고 하시었는데, 청을 하나 올려도 되겠나이까?”

 “말해 보거라.”

 

 이순의 허락에 잠시 숨을 고른 옥정은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전하께서 어떤 상을 내리실지는 모르오나, 상으로 받길 원하는 것이 있사옵니다.”

 “그게 무엇이냐?”

 “이번 일이 끝나고 나면 말씀드리겠사옵니다.”

 

 이순은 옥정을 말없이 응시했다. 머리가 비상한 만큼 영악한 면도 있는 여인이었다. 그렇기에 옥정이 상으로 받길 원하는 게 단순히 재물이나 장신구 따위는 아닐 터였다. 분명 생각지도 못했던 것을 상으로 달라 청할 가능성이 높았다. 그 때, 닫혀있는 듯 했던 강녕전의 문이 스르륵 열리고 그 틈 사이로 익숙한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야옹.”

 “금손이?”

 

 이순의 예상대로 금손이 열린 문을 비집고 모습을 드러냈다. 반가운 마음을 감추지 못한 이순은 한달음에 달려가 금손을 안았다.

 

 “내가 이곳에 있는 것은 어찌 알았느냐?”

 “….”

 “어찌됐든 잘 왔구나, 금손아. 보고 싶었다.”​

 

 이를 지켜보던 내관은 방금 전까지 내내 금손이와 계시지 않으셨냐며 아뢰고 싶은 것을 도로 삼켰다. 이미 경연이 시작될 때를 훨씬 넘겨버렸고, 경연관들은 하염없이 왕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었다. 하지만 이 궁 안에 금손이와 함께 있는 왕을 감히 말릴 수 있는 자는 존재하지 않았다.

 

 “그런데 내가 곧 가봐야 하는데.”

 “….”

 “이를 어쩐다?”

 

 내관의 걱정과는 달리 이순은 경연에 참석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않은 듯 했다. 그러나 금손과 떨어지기는 싫었는지 사뭇 진지하게 고민했다. 그가 고민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내관은 초조해졌다.

 

 이를 지켜보던 옥정의 표정은 점점 굳어져갔다. 티가 나지 않을 정도로 미세하여 누구도 알아채지 못할 표정 변화였다.이순이 고양이를 거둬들여 금손이라 이름 짓고, 무척이나 예뻐한다는 것은 궁에서 잘 알려진 사실이었다. 옥정도 입궁한 뒤 이 사실을 접했는데 실제로 눈앞에서 왕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고양이를 보니 기분이 이상했다. 정확히 말하면 불쾌한 쪽에 가까웠다. 사람도 아니고 한낱 고양이 주제에, 왕에게 저리 과분한 대우를 받는 게 마음에 들지 않았다. 더군다나 모처럼 왕과 단둘이 대화하던 것을 저 고양이가 망쳐버린 셈이었다.

 

 못마땅한 옥정의 시선이 금손에게로 날아들던 그 때, 이순이 중얼댔다.

 

 “아, 그러면 되겠구나.”

 “무엇이 말이옵니까, 전하?”

 “경연에 가긴 해야 하는데 금손이와 헤어지긴 싫으니 방법은 하나 밖에 없구나.”

 

 내관은 자신만만한 왕의 태도에 서서히 불안감이 생겨나는 것을 애써 무시했다. 설마, 경연장에 고양이를 데려가겠다는 건 아니시겠지.

 

 “맞다.”

 “예?”

 “네가 지금 생각하는 그것이다.”

  

 설마가 사람 잡는다더니, 공사구분 확실하신 왕께서 고양이를 경연장에 데려가시겠단다. 아랫것들은 물론이고 콧대 높은 학자들인 경연관들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가 걱정이었다. 다른 장소야 그렇다 쳐도 학문을 연구하고 가르침을 받는 신성한 경연장에 고양이라니. 김 내관은 벌써부터 머리가 지끈거림을 느꼈다. 그러나 어쩔 도리가 있겠는가. 왕이 하겠다면 기꺼이 따르는 것이 도리였고 자신이 만류해봤자 왕은 들은 척도 하지 않을 터였다.

  

 그리하여 김 내관은 애꿎은 고양이 금손을 살짝 째려보았다. 귀엽게 생기긴 하였으나, 왕의 일정을 망치는 주범이라 미워지는 것은 어쩔 수가 없었다.

 

 *

 

 “전하.”

 “….”

 “전하?”

 “왜 그러시오? 과인은 신경 쓰지 말고 계속 하시오.”

 

 결국 경연장까지 금손을 데리고 온 이순은 당연하게도 경연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의 온 신경은 곁에 앉은 금손에게 향해 있었다. 분명 경연관들이 앞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정작 그 내용을 들어야 할 장본인이 듣고 있지 않으니 무용지물이 따로 없었다. 왕의 대답에 깊은 한숨을 내쉰 경연관은 경연을 정상적으로 진행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을 깨달았다.

 

 “금손아, 너도 지루하냐?”

 “….”

 “나도 그렇다.” 

  

 사실 이순이 경연에 지루함을 느끼는 이유는 경연관들이 가르치는 내용 대부분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세자이던 시절부터 그의 숨겨진 취미는 독서였는데, 그 덕분에 즉위하기 전부터 다양한 종류의 서책들을 접했던 것이었다. 이 같은 사실이 잘 알려지지 않아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왕이 독서광이라는 것을 알지 못했다. 이순도 굳이 주위에 자기 자랑을 하는 성격이 아니라서 더더욱 그랬다.

  

 그런데 이순은 금손에게만 들리도록 낮게 속삭인 말이었으나, 이곳이 워낙 조용한 공간인 것이 문제였다. 왕이 대놓고 경연이 지루하다는데 이를 주도하는 경연관들의 기분이 좋을 리 없었다. 다만 왕의 앞에서 대놓고 불쾌한 감정을 드러내지 못하니 그저 묵묵히 경연을 이어나갈 뿐이었다.

  

 *

  

 변함없이 바빴던 하루가 금세 저물고, 밤이 되었다. 침전에 돌아온 이순은 잠을 청하기 위해 금침 위에 누웠다. 반쯤 열린 창문 틈 사이로 초승달이 뜬 것이 보였다. 은은한 달빛이 미약하게 비춰졌다. 자리에 눕자마자 느껴지는 노곤함에 미간을 찌푸린 이순이 내관에게 물었다.

  

 “그러고 보니 금손이가 안 보이는구나. 어딜 간 것이냐?”

 “소신도 모르옵니다. 잠깐 바람을 쐬러 나간 것이 아니겠사옵니까.”

  

 내관의 대답에 잠시 생각하던 이순은 조금 더 기다려보기로 마음먹었다. 금손은 가끔씩 기척 없이 밖을 나갔다가 금방 돌아오는 일이 잦았다. 지금처럼 밤에 나가는 경우는 드문 일이긴 했으나, 멀리 나가지는 않았을 것 같았다. 그렇기에 잠을 자고 일어나면 금손이 옆에 있으리라 짐작한 이순은 이내 눈을 감았다.

  

 하지만 그의 예상과는 달리 한참이 지나도 금손은 나타나지 않았다. 문 밖을 지키는 김 내관은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곤히 잠들어있는 왕은 일어나자마자 금손을 제일 먼저 찾을 것이 분명했다. 그렇다고 내관이 왕의 곁을 비울 수도 없는 노릇이라 발을 동동 굴리기만 할 뿐 별다른 해결책은 없었다.

  

 그렇게 또 시간이 흘러, 대전을 지키던 내관과 궁녀들이 밀려오는 잠을 이기지 못하고 꾸벅꾸벅 졸던 때였다. 창문을 타고 흘러 들어오는 찬바람에 눈을 뜬 이순은 문 밖에 아른거리는 어떤 형상을 보았다. 무엇인가 싶어 실눈을 뜨니 고양이의 모양을 띤 형상이었다.

  

 “…금손인 것이냐?”

  

 당연하게도 실루엣이 금손의 것이라 여긴 이순은 잠긴 목소리로 중얼댔다. 금손에게 이리 가까이 오라는 의미로 손을 뻗던 그는 곧 다시 잠에 빠져들었다. 그와 동시에 문에 그려졌던 고양이 실루엣은 귀신같이 자취를 감췄다.

  

 그리고 한참 후, 자면서도 계속 뒤척이던 이순이 문득 다시금 눈을 떴다. 그러자 이번에 보이는 실루엣은 사람의 것이었다. 호리호리한 몸의 굴곡으로 보아 여인인 듯 했다. 이 야심한 시각에 침전 문 밖에 선 여인이라니. 두 눈으로 보고 있으면서도 믿을 수 없었던 그는 돌아누우며 중얼거렸다.

  

 “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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