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판타지/SF
해시태그
작가 : 럭키제이
작품등록일 : 2017.11.29

아직 인류의 문명이 세상에 정착하지 않은 그때로부터 오늘날까지 드러나지 않은 모든 미스테리의 비밀들,
그 안에 연결고리는 단 하나..이 모든 것은 인류의 또 다른 조물주 '칼'을 중심으로 밝혀진다.

황금의 별 엔셀라두스에서 찾아온 노아의 종족과 방주를 타고 태초의 지구에 정착한 그들,
차마 역사엔 밝혀지지 않은 모든 불가사의들과 인류 시초의 진실을 현대 시점에서 재해석한 이야기.

 
4. 혼란
작성일 : 17-11-29 12:58     조회 : 238     추천 : 0     분량 : 4132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태양의 민족들의 선택이 과연 옳았던 것일까?

 어쩌면, 이들의 평화로운 나날들이 사고를 방해했을지 모른다.

 

 그들은 한명도 빠짐없이 모두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전쟁보단 평화를 택했고 자신들의 뛰어난 과학기술로

 안전한 터전을 개척할 수 있다고 굳게 믿고 있었다.

 

 하지만, 빛이 있다면 어둠이 있듯 만물은 대칭하기 마련.

 

 아이젠 종족들은 이 시점

 태양의 민족의 그림자 정도 되는 작은 어둠에 불과했지만,

 이들은 평화에 찌들어있던 태양의 민족과 대칭되는 존재니만큼

 욕심에 물들어 있던 종족이다.

 

 이들의 욕심은 그 누구보다 간절했고,

 그 간절함은 공평이란 이름의 대칭을 위해

 보이는 모든 것을 창조한 이름 모를 조물주이다.

 

 태양의 민족들이 자신들의 새로운 거점을 위해

 게으르지 않게 움직일 때 즈음,

 아이젠 종족들의 행보는 그들과 달랐다.

 

 아이젠 종족,

 그들은 바다로부터 기원되어

 해수면 위로 올라온 최초 12개체를 중심으로

 생물을 흡수하여 모습을 빼앗는 것이 가능한 존재이다.

 

 이들의 직위와 능력은 4가지의 단계로 나뉜다.

 

 최초의 아이젠 종족이며

 아이젠 종족의 왕으로 감정동조화 현상까지 부릴 수 있었던

 개체는 최초의 12개체이며

 이들은 ‘뉴게이트’급 시초 아이젠 종족이다.

 

 뉴게이트 급 아이젠 종족들은 아이젠의 왕으로써,

 쉽게 인간의 신체를 빌려 표현하자면

 

 부모의 피를 자식이 이어받으면 유전자가 비슷하듯

 모든 아이젠 종족의 유전자 속엔 뉴게이트 아이젠들의 DNA가 분포되어있다.

 

 뉴게이트 급 아이젠 종족의 특이점은,

 무언가를 흡수할 때 그 모습을 온전히 100% 차지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 밑에 등급으로 나뉘는 모든 아이젠 종족은 대게 30% 확률로,

 자각시켜주는 누군가와 환경이 없다면

 아이젠 종족이라는 정체성조차 온전하지 못할 수준이다.

 

 이렇게 갭이 큰 아이젠 종족 내에서 ‘뉴게이트’ 급으로

 분류되는 아이젠 종족들을 소개하자면.

 

 우선, 태양의 민족 내에서도 역사를 통틀어

 가장 우월한 유전자를 가진 ‘칼’을 흡수한 아이젠 ‘칼’이 있다.

 

 그는, 흡수하는 능력이 뉴게이트 급에서도 특별히 우월했으며

 그 능력의 범위가 너무 넓고 강한 나머지 자신의 이름조차 ‘칼’로

 착각하고 말았다.

 

 최초 아이젠들의 유전자가 서로 공격성을 띄게끔 만들어졌다면,

 그 무리들 중 단연 일인자는 칼이었을 것이다.

 

 다음으로, 문 바이올렛.

 

 욕심이 가장 많은 아이젠으로 태양의 민족 칼의 아들인

 키르의 몸을 차지한 아이젠 종족이다.

 

 하지만, 아이젠 ‘칼’이 차지한 두뇌와 실력을 보며

 두고두고 질투와 후회를 번복한다.

 

 칼에게 자격지심이 떠나가지 않는 아이젠으로 성별은 여자.

 

 먼 훗날, 인류에게 있어

 여자들의 시기와 질투가 생기게 된 것은,

 바이올렛으로 인한 감정동조화 현상이다.

 

 이 밖에도 10명의 개체가 따로 있다.

 

 태양의 민족이 거점을 이동할 때 아이젠들은

 육지에서 생활하고 있는 생물에 대해 파악했고,

 유년기 태양의 민족을 흡수한 나머지 11명과 다르게

 칼은 머릿속엔 문명과 지식 그리고 과학기술이 넘쳐흘렀다.

 

 칼은 최초의 인간인 태양의 민족들이 사용한

 이 과학기술에 대해 잦은 고민을 했고,

 결국 이 과학기술을 이용하기로 마음먹은 칼은

 뉴게이트 급 아이젠 종족 중 막내이며,

 가장 욕심이 적고 이성적인 판단이 가능한 전문현에게

 자신이 얻은 기술을 귀띔해준다.

 

 아이젠을 소집한 칼은,

 자신이 흡수한 인간에게 여러 가지 정보와

 기술이 있음을 알렸고, 이 기술을 이용하기로 결정했다.

 

 평소에 스스로에게도 의심이 많았던 까다로운 뉴게이트 ‘그릴’은

 한 번에 두 마리의 토끼를 잡고 싶었는지,

 

 “그럼 지금 사라진 인류들은 어느 세월에 찾아내 흡수하지?”

 

 못마땅한 말투로 지적하였고.

 

 이에 칼은

 

 “그건 상관없어, 내가 흡수했다는 인간의 기억 속에

 그들이 어디로 행하는지 추측되는 정보가 있거든.“

 

 자신 있게 대답했다.

 

 “그보다, 내가 흡수한 기억과 정보가 사실이라면,

 그들의 과학기술로 만들어지고 있을 무기는

 우리의 생각보다 위험할거야.

 전엔 분쟁이 없으니 무기의 여부가 없었겠지만

 우리가 흡수한 이 존재들은 지능이 매우 뛰어나.

 그 증거로 우리가 이렇게 소리로 의사소통도 하게 되었잖아?

 그만큼 그들이 가진 능력은 크고, 만만하지 않아.“

 

 이어서 칼이 뱉은 말이었다.

 

 칼은 뉴게이트 중에서도 능력이 돋보이게 셌지만,

 흡수한 인간이 갖췄던 왕의 자질 때문인지

 어느덧 뛰어난 지도력까지 갖추게 된 아이젠 종족이었다.

 

 모든 뉴게이트들은 어느 정도 칼에게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한 후,

 앞으로 해나갈 일들을 물어보았다.

 

 “그럼 어떻게 할 생각인데?”

 

 “앞으로 일어날 싸움에 대비해야겠지.

 과학 기술로도 나쁘진 않겠지만 이런 때 일수록

 우리도 우리만의 능력을 키우는 게 우선이야“

 

 물론, 칼의 말이 전반적으로 맞아떨어졌다.

 

 그들은 타 생물이 가진 능력과 모습을 빼앗을 수 있지만,

 그들보다 과학이라는 문명을 오래 다스린 태양의 민족에게

 똑같은 과학으로는 제압하기 희미했고,

 무엇보다 칼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신체의 기억과

 지식의 극히 일부분만을 공유했기 때문이다.

 

 아이젠 칼의 생각과 결단력은

 흡수한 태양의 민족의 왕만큼이나 완벽하고 날카로웠다.

 

 하지만, 매사에 유독 부정적인 그릴은 또 한번 되묻는다.

 

 “그렇다면 칼, 우리의 능력은 우리도 잘 알아.

 하지만 당장 흡수할 것이 부족한 지금 어떻게 더 능력을 키우란거지?“

 

 이 태양계에서 가장 완벽한 신체를 갖추게 된 칼에게

 너무 우스운 질문이었다.

 

 “이성적으로 말하는 건데,

 난 그들이 어디로 행할지 알고 있어.

 하지만, 당장 우리는 그들과 전쟁할 수 없어.

 우리는 고작 열 두명일 뿐이야

 그들 하나하나와 싸우는 것이 아니라면 일방적으로 불리해

 우리 아래 아이젠들에게 신체를 조달해주고

 아주 조금이라도 병력을 키우도록 하자“

 

 칼의 질문에 문 바이올렛은 시비를 두었다.

 

 “그렇게해서 어느 세월에?

 그깟 좋은 몸 흡수했다고 해서 리더인 척 하지마.“

 

 이미 의심이 많던 그릴 또한 칼에게 납득 당했고

 나머지 뉴게이트들은,

 의구심이 풀릴 충분한 답변을 해온 칼의 손을 들었다.

 “그렇다면, 바이올렛.

 넌 지금 칼보다 좋은 수라도 있어?

 있는 것도 아니잖아.“

 

 “그래. 네 말대로 칼이 우리의 리더는 아니지만,

 또. 네 말마따나 지금은 우리보다

 우월한 흡수를 한 칼의 말을 따르는 것이 맞아.“

 

 “그래그래. 그렇다고 칼의 말이 잘못되지도 않았고”

 

 바이올렛의 의도와는 다르게

 다른 뉴게이트들이 딱히 불만을 품지 않자

 바이올렛의 시기와 질투는 더욱 커져만 갔다.

 

 하지만, 유독 욕심이 없던 막내 뉴게이트 전문현은

 또 다른 의견을 내세웠다.

 

 “그렇지만, 칼...

 우리가 굳이 그들을 흡수해야 할까?

 우리들은 이미 충분한 육체를 얻었고

 그들과 모습이 다르지도 않잖아..

 우리는 정해진 수명도 없는 걸..“

 

 선천적인 호기심으로 뭉친 욕심 없던 막내다운 질문이었다.

 

 “전문현의 말도 일리는 있네.”

 

 “하하 그래. 저런 놈도 한명쯤 있어야지!”

 

 모두 막내인 전문현의 의견에도 크게 반대하지 않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칼의 대답은 그들과는 사뭇 달랐다.

 

 “그래. 전문현의 의견에도 어느 정도 일리는 있어.

 하지만, 독수리인줄 알았는데 대붕이라면 어떻게 잡지?

 지금도 그들의 세력은 점점 커져,

 마침내 우리의 삶에 관 짝을 놓는다면 그땐 돌이킬 수 없어.

 우리가 땅을 밟는데 걸린 시간은 천문학적이야.

 

 우린 바다의 긍지 높은 아이젠 종족의 뉴게이트,

 왕으로써 필요한 최소한 욕심들을 품었으면 좋겠다.“

 

 칼이 이 말을 뱉는데 걸린 시간은 단 몇 초.

 

 하지만, 이 몇 초를 계기로 뉴게이트들은

 암묵적으로 칼을 인정함과 동시에,

 훗날 칼을 왕으로 생각하는 계기가 된다.

 

 하지만, 전문현은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칼..그래도 한 번 더 이 자리에서 생각해주면 좋겠어.

 왕들로써 자비를 베풀 수 있는 거잖아“

 

 칼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세상은 생각하는 자가 아니라, 행동하는 자가 만드는 것.

 유감스럽겠지만, 난 지금 천운이 따랐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그 기회를 쉽게 져버릴 바보가 아니야“

 

 이런 칼의 발언에 모두를 포함한

 문 바이올렛까지도 수긍하며 말했다.

 

 “칼의 말이 맞긴 하네.

 그래 전문현. 우린 그들의 왕이 아니라고.

 지금 칼이 가지고 있는 모습이

 저들의 왕이 가졌던 모습이라고해서,

 저들의 편의까지 봐줄 필요가 있냐 이거야.

 칠칠맞게 굴지 말고 조용히 해!“

 

 전문현은 문 바이올렛이 뱉은 한 마디에

 자신의 의견을 포기했다.

 

 그 이유는, 평소에 칼의 의견을 무시하던 바이올렛이지만

 그런 바이올렛조차 칼의 판단이 옳다고 말했으니까.

 

 칼은 이어서 말했다.

 

 “바이올렛, 네가 내 편을 들어준 것은 조금 의외지만

 내가 그릴과 바이올렛을 설득한 것이 사실이라면

 모두 나의 말에 긍정해줬으면 좋겠어.“

 

 항상 말을 아끼던 뉴게이트, ‘밀리언’이 드디어 입을 열었다.

 

 “그래 불만없다.”

 

 칼은 만족한 듯 ,웃으며 말했다.

 

 “다들 고마워.

 그럼 이제 앞으로의 행보가 정해졌으니

 우리도 우리 나름의 준비를 해보자고!“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31 40. 고찰 + 41. 흐름 + 42. 결전 2017 / 11 / 30 225 0 7340   
30 38. 걸음 + 39. 기적 2017 / 11 / 30 233 0 2829   
29 36. 초행길 + 37. 과정 2017 / 11 / 30 242 0 3341   
28 35. 인연 2017 / 11 / 30 241 0 3126   
27 34. 가치 2017 / 11 / 30 227 0 3957   
26 33. 입장정리 2017 / 11 / 30 230 0 2805   
25 32. 행동 2017 / 11 / 30 226 0 2084   
24 30.내면 + 31. 다짐 2017 / 11 / 30 249 0 3184   
23 28. 0001년 + 29. 결정 2017 / 11 / 30 266 0 3610   
22 26. D-10 + 27. 시작 2017 / 11 / 30 250 0 3671   
21 24. 공백 + 25. 재회 2017 / 11 / 30 241 0 4546   
20 22. 교감 + 23. 아이 2017 / 11 / 30 274 0 4156   
19 21. 실현 2017 / 11 / 30 244 0 2345   
18 20. 근심 2017 / 11 / 30 218 0 2012   
17 19. 정리 2017 / 11 / 30 247 0 2306   
16 18. 기원 2017 / 11 / 30 230 0 2900   
15 17. Feat 2017 / 11 / 30 237 0 2851   
14 16. OFF 2017 / 11 / 30 214 0 2809   
13 15. 퍼즐 2017 / 11 / 30 226 0 2939   
12 13. 공통분모 + 14. 날지 못하는 새 2017 / 11 / 30 228 0 3982   
11 12. 증오 2017 / 11 / 30 234 0 2290   
10 11. 복선 2017 / 11 / 30 239 0 2369   
9 10. ON 2017 / 11 / 30 251 0 3172   
8 9. 향기가 없는 꽃 2017 / 11 / 30 244 0 2285   
7 7. 굴러온 돌 + 8. 시계 2017 / 11 / 30 236 0 3720   
6 6. 정신적 지주 2017 / 11 / 30 230 0 2514   
5 5. 천적 = 대칭 2017 / 11 / 29 231 0 4248   
4 4. 혼란 2017 / 11 / 29 239 0 4132   
3 3. 노아의 방주 2017 / 11 / 29 245 0 4174   
2 2. 아이젠 종족 2017 / 11 / 29 233 0 3800   
 1  2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