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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사신도령의 연인
작가 : 고요희
작품등록일 : 2017.11.22

[조선로판] 로맨틱 코미디 / 운명적 만남 / 계약 / 능력남 / 쾌활녀 /

완벽주의 해결사 사신도령 오현은 업무성과를 인정받아 하루 빨리 이승을 탈출하여 저승으로 돌아가고 싶었다. 그런데 이게 웬 일!! 낙화놀이의 밤, 우연히 만난 인간 여인 서령이 오현의 물건(?)을 만져버렸다! 그 날 이후, 사신의 능력에 구멍이 뻥! 뻥! 뻥! 생기자 정신을 못 차리는 오현. 사신도령 오현과 인간 여인 서령이 저승으로 가지 못한 영혼들과 함께 티격태격, 알콩달콩 공생하는 이야기.

** 작가 메일 : kkeh8318@naver.com

 
12. 짝사랑도 아름다울 수 있다 (1)
작성일 : 17-11-29 11:57     조회 : 291     추천 : 0     분량 : 5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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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짝사랑도 아름다울 수 있다 (1)

 

 

 꿈 속.

 

 오현의 손 안에 다른 누군가의 손이 들어 있었다. 그 손의 주인이 누구인지는 몰랐으나, 작고 가녀린 손이었다.

 

 하얀 나비가 날아와 맞잡은 손등 위에 내려앉았다. 나비의 날개는 영롱한 빛을 뿜어내고 있었다.

 

 “만나고 싶었어요.”

 

 가녀린 손의 주인이 말했다.

 

 “나를?”

 

 오현이 물었다. 그러자 가녀린 손의 주인이 고개를 가만히 끄덕였다.

 

 근원을 알 수 없는 기쁨이 오현의 가슴에 스며들고 있었다.

 

 그리고 거기서 끝.

 

 

 

 

 

 언제나 이런 식이었다. 매번 그의 꿈은 그렇게 끝이 나고 말았다. 가녀린 손을 갖고 있는 상대의 얼굴도, 목소리도 떠오르지 않았다.

 

 단지 근원을 알 수 없는 기쁜 마음만이 너무나도 선명하게 기억났다. 그래서 슬픈 꿈이었다.

 

 벅찬 기쁨의 시작도 끝도 알 수 없었기에 깊은 슬픔으로 기억되는 꿈.

 

 잠에서 깬 오현은 한참 동안 천장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예전엔 가녀린 손의 얼굴이나 목소리를 기억해내려 무진장 애를 썼다. 하지만 3년을 그렇게 애썼음에도 불구하고, 떠오르는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 헛헛한 마음만 더욱 커졌다.

 

 그래서 이젠 기억하려 애쓰는 것을 포기하려 애쓰는 중이었다.

 

 “도련니이이임!”

 

 때마침 밖에서 자신을 찾는 소야의 우렁찬 외침이 들려왔다. 오현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할 일이 많은 날이었다. 서령을 대동하고 총각 영혼 건욱과 함께 매향이를 만나러 가야 했다.

 

 

 

 ***

 

 

 

 아직 이른 아침. 오현은 서령의 집 앞마당에 서 있었다. 꽤 어정쩡한 자세로. 이 모든 것이 소야의 짓이었다. 쓸데없이 쪼그마한 부분에서 들들 볶아대는 쪼그마한 꼬맹이 같으니라고.

 

 [“도련님께서 정혼자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 주셔야 서령 아씨도 구슬 조각 소지자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 주시죠.”]

 

 [“소야, 네가 뭘 잘 몰라서 그러는데, 서령낭자는 빌려간 돈이 있어서 지금 나한테 고용된 상태라고. 내가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야하는 입장이란 말이지. 내가 갑이고, 서령낭자가 을!”]

 

 [“물론 둘만 놓고 본다면 그렇겠지만, 과연 서령아씨의 부모님께서는 어찌 생각하실까요? 부모님의 이해와 지원 없이는 아씨와의 작업이 힘들다는 건 알고 계시죠?”]

 

 [“그래서 뭘 어쩌라는 건데?!”]

 

 [“모시러 가셔야죠. 당연한 걸 뭘 물으세요?”]

 

 휴우, 작은 한숨이 오현의 잇새로 새어나왔다.

 

 

 

 

 

 

 한편, 방 안에서 서령은 단장하느라 바빴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서령의 어머니가 서령이를 단장시키느라 바빴다.

 

 “아무 옷이면 어때서 그래요?”

 

 “그러면 못 써. 이젠 네 얼굴만 생각해선 안 되고, 오 서방의 얼굴도 생각해야지.”

 

 “그 사람은 그런 거 신경 안 써요.”

 

 “누가 오 서방이 신경 쓴 댔니? 사람들 말이다. 사람들! 예쁘고 비싼 옷은 없어서 못 입지만, 그래도 가진 것 중에 제일 단정한 옷으로 입고 다녀야지. 군말 말고 얼른 이거나 입어 봐라.”

 

 서령은 입이 삐죽이면서도 하는 수 없이 어머니가 시키는 대로 했다.

 

 

 

 ***

 

 

 

 “매번 이리 저를 데리러 오실 작정이세요?”

 

 “소야가 그러라고 했소. 그래야 부모님이 이해 해 주신다고.”

 

 흠... 서령이 한숨을 쉬었다.

 

 ‘꽤 번거롭군...’

 

 오현과 서령의 머릿속에 한 가지 생각이 겹쳤다. 그렇게 둘이 나란히 길을 걷는데, 사람들의 시선이 그들에게 향했다. 아무래도 둘의 정혼에 대한 이야기가 이미 퍼진 듯 했다. 서령은 사람들의 시선이 영 어색하고 거북했다. 서령이 오현을 힐끔 올려다봤다.

 

 하지만 오현은 사람들의 시선이 전혀 거슬리지 않는 것 같았다. 하긴 그 동안 사람들의 시선을 많이 받았을 테니... 옆에서 본 오현의 얼굴은 더욱 조각 같았다. 기다란 속눈썹이며, 올곧게 뻗은 콧날, 그리고 날렵한 턱선까지... 역시 인간이 아닌 존재임이 확실했다.

 

 ‘잘 나신 청은다방 꽃도령이 어째서 나 같은 천둥벌거숭이를 알게 되어 정혼까지 하게 됐느냐... 뭐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을 테지?’

 

 서령은 괜히 억울해졌다. 하필이면 이런 사람, 아니 이런 사신과 엮여서 되도 않는 비교를 당하고 있는 자신이 참... 안 됐다, 고 서령은 생각했다.

 

 “어디 불편하시오?”

 

 서령의 표정에서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낀 오현이 물었다.

 

 “도련님께선 사람들의 시선이 괜찮으세요?”

 

 서령의 물음에 오현은 그제야 주위를 둘러보고는 자신들을 향한 사람들의 시선을 알아챘다.

 

 “하긴 뭐, 도련님께서는 늘 있는 일이니 익숙하시죠?”

 

 뾰로통해진 서령이 물었다. 그 때, 오현이 서령의 손을 잡아끌며 달리기 시작했다.

 

 “어맛! 갑자기 이러시면 어떡해요!”

 

 오현의 손에 이끌려 도달한 곳은 후미진 골목길이었다. 사람들의 시선이 미치지 않는 곳이 이르자, 오현은 엄지와 검지로 원을 만들었다가 살짝 튕겼다. 그러자 공기방울이 생겼고, 그 공기방울은 점점 커져 마침내 오현과 서령의 몸을 감싸기에 이르렀다.

 

 오오, 역시 사신은 사신이었다. 서령은 감탄어린 눈빛으로 오현을 올려다보았다. 이 정도 쯤이야, 하는 표정의 오현이 어깨를 으쓱해 보였다.

 

 “이젠 사람들 눈에 우리가 보이지 않을 테니, 편히 걸으시오.”

 

 “저... 근데 이 손은 계속 잡고 있어야 하는 것입니까?”

 

 서령이 시선을 아래로 떨어뜨리며 말했다. 그녀의 시선이 향한 곳에는 그녀의 손을 꼬옥 잡고 있는 오현의 손이 있었다. 뜨악! 오현은 불에 덴 것처럼 화들짝 놀라 잡고 있던 서령의 손을 뿌리쳤다.

 

 “그렇다고 뿌리치실 것까지야...”

 

 “아, 미안하오. 워낙 놀라서.”

 

 붉어진 오현의 얼굴이 서령의 시야에 들어왔다. 풋, 서령이 작게 웃음을 터뜨렸다.

 

 “소야가 기다리겠어요. 우리 어서 서둘러요.”

 

 서령이 걷기 시작하자, 오현도 따라 걸었다.

 

 ‘우리라...’

 

 오현은 워낙에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는지라, 소야를 대동하고 다니는 일도 극히 드물었다. 그런데 지금 다른 누구도 아닌 인간 여인과 함께 ‘우리’로 묶인 자신의 모양새가 영 어색하기만한 오현의 얼굴엔 복잡한 표정이 그대로 드러났다.

 

 

 

 ***

 

 

 

 청은다방 안에서는 소야의 강의가 한창이었다. 수강생은 서령이었고, 강의 주제는 '사신업무 분류‘였다.

 

 “먼저, 수명이 다한 인간의 영혼을 이승에서 저승으로 데려가는 사신들이 있지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사신들이네?”

 

 “네, 맞아요. 전체 사신의 8할 5푼이 이 업무를 담당하고 있어요.”

 

 흐음... 서령이 고개를 끄덕였다. 자신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서령의 반응에 소야는 더욱 신이 나서 말했다.

 

 “이승에서 저승으로 가는 길에 영혼은 사신과 동행하며 가족들과 친구들을 하나하나 찾아가 작별인사를 해요. 헌데 이 과정에서 탈주하는 영혼들이 생기게 되지요.”

 

 “포승줄로 묶는다면 도망칠 염려도 없을 텐데...?”

 

 “죄인이 아니고, 단지 죽은 영혼일 뿐인데, 어찌 포승줄로 묶을 수 있겠어요. 물론 도망치는 영혼들이 속출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긴 해요. 법규를 강화하여 저승길에 포승줄을 사용하게 하자, 는 의견들이 많이 나오고는 있지만, 아직 염라대왕님께서 승인하진 않으셨어요.”

 

 “염라대왕님은 어떤 분이셔?”

 

 서령의 뜬금없는 물음에 소야가 오현의 눈치를 살폈다. 오현은 다방 거래 장부를 뒤적이며 딴청을 피우고 있었다.

 

 “주제에 벗어난 질문은 받지 않아요!”

 

 소야가 다소 엄격한 표정으로 말했다. 치, 서령이 입을 삐죽 내밀었다.

 

 “자, 다음으로는, 그렇게 도망친 영혼들을 잡아들이는 사신들이 필요하겠죠? 인간 세계의 포졸들과 같은 역할을 하는 사신들이지요. 전체 사신의 1할 정도가 이 일을 담당하고 있어요.”

 

 “오현 도련님은 이 업무도 아닌 것 같은데... 그럼 또 다른 사신 업무가 있는 거야?”

 

 서령이 고개를 갸웃거리며 물었다.

 

 “성급하신 아씨, 아직 조금 더 남았으니 계속 들어보세요.”

 

 “야, 너! 너무 나를 학동 취급하는 것 같다?”

 

 “맞잖아요.”

 

 “뭐어?!”

 

 하는데, 소야가 자신의 검지를 서령의 입술에 갖다 대며, 그녀의 입을 막았다. 너무도 갑작스럽고도 엉뚱한 손놀림에 어안이 벙벙해진 서령이 입을 다물고 만다.

 

 “자자! 조용하시고! 강의에 집중하세요!”

 

 씨익 웃어 보이는 소야를 보는 서령의 시선이 곱지 못했다.

 

 “도망쳤다가 잡혀 온 영혼들은 바로 저승으로 가지 못해요. 교화의 과정이 필요하지요. 그들의 죽음을 납득시켜야 하거든요. 이 역할을 하는 사신들이 한 4푼 정도가 되지요. 지난 번에 현동이를 데려갔던 사신님 기억하시죠?”

 

 “아... 그 산적처럼 험상궂게 생긴...?”

 

 서령이 기억을 더듬으며 물었다. 풉, 오현이 참지 못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역시 다 듣고 계셨군, 서령과 소야가 오현을 힐끔 봤다.

 

 “네, 그 분이요. 교석 사신님이 이 역할을 담당하시는 분이십니다.”

 

 아직도 오현의 역할은 거론되지 않았다. 서령이 손가락으로 수를 헤아리기 시작했다.

 

 “8할5푼에... 1할에... 4푼까지... 그러면 1푼이 남는 거네? 그럼 그 1푼이 오현 도련님이 하시는 업무?”

 

 “오오! 역시 명석한 우리 서령 아씨! 맞아요! 특별한 사신만이 맡는다는 특별한 업무이지요!”

 

 별로 특별한 구석은 없어 보이는데? 라고 생각하며, 서령이 무심한 표정으로 오현을 보았다. 오현은 계속 딴청을 피우고는 있었으나, 온 신경은 소야와 서령의 대화에 집중해 있었다.

 

 “전체 사신의 1푼 정도가 이 업무를 담당한다고 해요. 영혼들의 교화과정에 도움을 주는 업무이지요. 그들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어 그들이 좀 더 편한 마음으로 저승에 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이지요. 해결사라고 할 수 있어요. 헌데 저는 아직 오현 도련님 외에 다른 해결사 사신님들은 뵌 적이 없네요.”

 

 “굳이 이런 업무가 필요해?”

 

 서령이 다시 고개를 갸웃거리며 물었다. 당연한 질문이었다. 오현도, 소야도, 다른 수많은 사신들도 똑같이 하는 질문. 이번 질문에 대한 대답은 오현이 했다.

 

 “아니, 필요 없어.”

 

 “그러면 왜 하시는 건데요?”

 

 “염라대왕, 그 늙은이가 노망이 나서 그렇지!”

 

 오현이 버럭, 내질렀다.

 

 “네? 노망이요?”

 

 “아니, 아니, 전혀 그렇지 않아요. 자신의 죽음을 제대로 납득하지 못 했거나, 혹은 이승에 한이 많이 남은 영혼들은 저승에 가서도 문제를 일으키기 마련이거든요.”

 

 소야가 손사래를 치며 얼른 수습하고 나섰다.

 

 “저승에서 일어날 수 있는 문제들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심하던 염라대왕님께서 특별히 만드신 특수직이에요. 영혼들의 한을 풀어주기 위해 마지막 소원 하나를 들어주는 것! 그것이 우리 오현 도련님께서 맡으신 업무이지요.”

 

 아아, 서령이 고개를 끄덕였다.

 

 “꽤 괜찮은 업무인 것 같,”

 

 하는데 오현이 벌떡 일어섰다. 말을 채 끝마치지 못한 서령이 멍하게 오현을 올려다보았다.

 

 “자, 이제 같잖은 강의는 그만 집어치우고, 해야 할 일이나 합시다!”

 

 뒤도 돌아보지 않고 저벅저벅 방 밖으로 걸어 나가는 오현의 등이 서령의 시야에 들어왔다. 조금은 작고 쓸쓸하게 보이는 그의 등이 신경 쓰이는 서령이었다.

 

 

 

 ***

 
작가의 말
 

 감사합니다아아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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