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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ANTI(안티)
작가 : 고전부
작품등록일 : 2017.10.30

한 독자의 초대장을 받고 일본 오사카로 간 작가 '시호'. 그곳에서 '시호'의 소설 속 장면과 똑같은 살인이 벌어진다.

 
14. 파우스트
작성일 : 17-11-29 10:39     조회 : 231     추천 : 1     분량 : 6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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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 파우스트

 

 

 “어떻게 된 거야.”

 “갑자기 정신을 잃었어요.”

 

 의식을 잃어 앞으로 고꾸라질 것 같은 유정의 몸을 도연이 팔을 뻗어 지탱하고 있었다. 형사의 전화를 받고 바로 차에서 나온 수연은 한 걸음에 하숙집 앞까지 달려왔다. 대문 앞엔 도연과 유정이 같은 자세로 앉아 있었다. 수연은 두 명을 번갈아보았다. 수연의 오른손에 들린 전화기에선 형사가 고함을 치다시피 소리를 지르고 있었다.

 

 “일단 방안에 데려다 놔. 어떤 상태길래….”

 “경위님!”

 

 수연이 유정과 눈높이를 맞춘 채 허리를 굽히려던 참이었다. 수연의 차가 서 있던 지점에서 서정의 목소리가 들렸다. 수연은 재빠르게 뒤를 돌아 서정에게 뛰어오라는 손짓을 했다. 서정은 부러 고개를 연신 끄덕이며 전속력으로 수연을 향해 달려왔다.

 

 “넌 해림 씨한테 전화해서 다시 하숙집으로 오라고 해줘. 효정 씨가 죽었다고.”

 “굳이 올 필요가 있을까요.”

 

 수연이 유정의 이마에 손을 짚은 채 도연을 쏘아보았다. 수연은 도연이 여전하다 느꼈다. 지금 같이 긴박한 상황에서도 도연은 저 의기양양한 태도를 숨길 줄 몰랐다. 어쩌면 굳이 숨길 필요가 없는 걸지도 몰랐다.

 

 “차에서 우릴 계속 주시했다면 알 거 아니에요. 해림이는 용의선상에서 완전히 벗어났어요. 그리고…저랑 얘도.”

 

 도연이 고개 한쪽을 갸웃거리며 유정이 있는 쪽을 가리켰다. 모든 게 장난스러운 도연의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아 수연은 바드득 이를 갈았다. 하지만 더욱 분한 건 도연의 말에 틀린 말이 없다는 점이었다. 그걸 증명하는 건, 바로 수연 자신이었다.

 

 “전화나 해.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고.”

 

 도연은 여유롭게 웃으며 주머니에 있는 전화기를 꺼내더니 대문을 열었다. 그리고 도연은 웅성대는 형사들 틈 속으로 걸어갔다.

 

 “여전히 재수 없어.”

 

 수연은 혼잣말을 하며 힘겹게 유정을 일으키려 했다. 작은 몸이라도 축 처진 몸을 들어 올리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때 서정이 수연의 옆에 와 숨을 헐떡였다. 얼마나 뛰었던지, 서정의 몸은 땀으로 흠뻑 젖은 상태였다.

 

 “경, 경위님. 하숙집에 거의 다 왔을 때쯤에 연락받았습니다. 효…효정 씨가 시체로 발견됐다고.”

 “어. 일단 얘 좀 업어서 거실 소파에 좀 데려다 놔.”

 “네…네?”

 “넌 집 안에서 나오지 말고 계속 보고 있어.”

 

 수연이 신경질적으로 대답하며 떠넘기듯 유정의 몸을 서정에게로 밀었다. 그리고 수연은 굳이 열려있는 대문을 발로 힘껏 차더니 낮게 욕설을 중얼거리며 마당 안에 들어갔다. 어딘가 단단히 화가 난 듯 보였다.

 

 “유정 씨. 유정 씨?”

 

 서정은 유정의 얼굴을 붙잡고 재차 유정의 이름을 불렀다. 하지만 유정은 꿈쩍도 하지 않은 채 눈을 뜨지 않았다. 유정의 이마엔 땀이 흥건했다. 미약한 열이 느껴졌다. 서정은 입술을 잘근 깨물다 대문을 한번 바라보더니 이내 유정을 들쳐 업었다. 유정의 팔이 서정의 쇄골 부근으로 힘없이 떨어졌다.

 

 서정은 일단 유정을 거실에 옮긴 후 유정이 깨어나길 옆에서 기다릴 생각이었다. 수연은 유정도 용의자 중 하나로 보고 있는 눈치였고, 수연이 으름장을 놓으며 했던 명령을 어길 순 없었으니까. 하지만 그렇게 된다면 서정은 또다시 때를 노려야 했다. 소은에게서 들었던 말이나 수연이 맡겼던 사건에 대한 정보를 보고할 때를.

 

 너무 늦지만 않으면 좋을 텐데. 만약 또다시 일을 그르치게 된다면…. 서정은 마음속으로 끊임없이 그 말을 곱씹었다. 몇 번이고 계속.

 

 

 *

 

 

 플래시가 사방에서 터졌다. 형사들은 분주하게 사진을 찍으며 바리케이드를 치고 있었다. 효정은 나무 위에 있었다. 정확히 말하면, 나무에 목을 매단 채였다. 장소는 하숙집 건물 뒤편에 지금은 오래되어 쓰지 않는 차고지가 있는 곳이었다. 소은이 죽었던 연못과는 정 반대의 위치였다.

 

 “오셨습니까.”

 “어떻게 된 거야.”

 

 감식반에 있는 유이토 형사에게 수연이 일본 말로 물었다. 유이토 형사는 수연과 오랜 시간 동안 호흡을 맞춘 형사였다. 수연이 업무적으로 꽤나 신뢰하고 있기도 했다. 간단하게 허리를 굽혀 인사를 한 유이토 형사는 조금 망설이다 입을 열었다.

 

 “3층에 있던 다락방을 수색하고 있던 저는 창문 사이로 여기에 있는 차고지를 발견했습니다. 철문이 닫혀있긴 했지만 만약 출입이 자유롭다면 흉기를 숨기기에 적합한 장소가 아닐까 생각돼서 즉시 내려가 보았습니다.”

 

 수연은 머릿속으로 하숙집의 구조를 그렸다. 연못이 보이는 창이 있는 방은 2층의 유정이 쓰는 방과 3층의 도연과 해림이 지내는 방이었다. 효정이 매달린 나무가 있는 차고지와 가까운 방은 2층의 효정의 방과 3층의 다락방이었다.

 

 “하지만 철문은 열리지 않았습니다. 그 상태로 워낙에 오랜 시간 동안 녹이 슬어 꿈쩍도 안 하더군요. 결국 차고지에 흉기를 숨기는 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며 뒤를 돌았을 때, 나무에 매달린 사람을 목격했습니다.”

 “발견했을 때의 시간은?”

 “오후 3시 30분쯤이었습니다.”

 

 3시 30분이라면 분명…수연은 두 주먹을 불끈 쥔 채 입술을 씹었다.

 

 “다락방 창문에서는 나무가 전혀 보이지 않았었어?”

 “네. 제가 차고지만 유심히 보아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아마도 거기선 보이지 않을 겁니다. 위치가 꽤나 높기도 하고, 나무의 잎이 굉장히 우거져서 위에서 봤을 때는 아마 가려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창문의 크기가 워낙에 작기도 했고요.”

 “너 외에 다른 목격자는?”

 “다들 하숙집 안이나 연못 부근에 있었던 터라 저 혼자밖에 없었습니다. 차고지를 수상하게 여기는 사람도 저밖에 없었고요.”

 

 과연. 수연은 고개를 끄덕이며 유이토 형사의 말에 동의했다.

 

 “피해자의 사망 추정 시각은?”

 “정확한 시간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제가 목격했을 당시였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체내 온도나 몸의 굳는 정도를 보았을 때 최소한 3시 이후부터 숨이 멎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수연은 어깨를 축 늘어뜨린 채 두 눈을 감았다. 몸이 무거웠다. 눈가에 손을 올린 수연은 그 상태로 얼마간 굳어있다 다시 지난 기억을 되짚으며 차근차근 일의 발생 순서를 나열하기 시작했다.

 

 2시. 수연은 효정과 도연, 유정과 해림에게 4시에 다시 모이라는 말을 한 뒤 하숙집 건너편에 세워놓은 자신의 차로 향했다. 백미러와 차창을 통해 하숙집 대문을 통해 나오는 이들이 있는지 없는지 지켜보기에 최적화된 위치였다.

 

 2시 15분. 해림이 하숙집 대문 밖으로 나왔다. 느긋하게 걸음을 걷던 해림은 하숙집 인근에 있는 PC방에 들어갔다. 그 이후 수연은 해림이 들어오는 것을 한 번도 보지 못했다. 담이 낮은 편이라고는 하나 그래도 넘을 수 있을 정도는 아니었다. 하숙집으로 통하는 문은 수연이 보고 있는 대문 하나 밖에 없으므로, 해림에겐 완전한 알리바이가 성립된다.

 

 2시 40분. 유정이 대문 밖에 나왔다. 어딘가 상태가 불안정해 보였던 것을 똑똑히 보았다. 한참을 멍하니 서있던 유정은 결국 그 자리에 주저앉고 말았다.

 

 2시 50분. 도연이 따라 나왔다. 도연은 이동하지 않고 유정의 옆에 나란히 앉았다. 둘은 한참 이야기를 나눴다. 수연은 그 둘을 계속해서 주시하다 해림이 들어갔던 PC방을 번갈아 보았다. 해림은 보이지 않았고, 효정 또한 보이지 않았다.

 

 3시 35분. 수연은 전화 한 통을 받는다. 다급한 음성으로 하숙집 마당에 효정의 시체가 발견되었다는 내용이었다. 수연은 곧바로 전화기를 주머니에 쑤셔 넣은 채 차 문을 열고 하숙집으로 달려갔다.

 

 효정의 사망 추정 시간에 범행이 가능한 사람은 바로 도연이었다. 하지만 엇비슷할 뿐, 자신과 비슷한 체구의 여자를 제압하고 목을 매다는 데 드는 시간은 최소 10분 남짓일 것이 분명했다. 시간이 맞지 않았다. 도연에게도 가능성은 희박했다.

 

 기억엔 조작이 없었다. 수연 스스로의 머릿속에 있는 정보였다. 시간 또한 명확했다. 수연은 인정해야 했다. 해림과 도연과 유정. 그 누구도, 효정을 죽일 수는 없었다.

 

 효정은, 자살한 것이다.

 

 “바람 같은 외부 환경적인 요인이 작용한 가능성이 높아 말씀드리지 않으려 했지만, 제가 피해자를 발견했을 당시 몸이 매우 흔들리고 있었습니다.”

 “…….”

 “그러니까 피해자는….”

 “네가 목격했을 때 바로 목을 매단 거라고 말하고 싶은 거지? 고통이 일자 몸을 극심하게 비틀며 저항을 했을 거고, 그 여파로 반동이 심해진 거지.”

 “…….”

 “맞아. 자살이 확실해. 조금도 의심할 여지도 없이.”

 

 유이토 형사는 멍하니 시체가 수거되는 모습을 보며 입을 다물었다. 자신의 하려던 말을 수연이 이미 모두 꿰뚫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밧줄을 느슨하게 늘이자 효정의 목이 지나갈 만큼의 공간이 생겼다. 조심스럽게 효정의 목을 빼낸 후 시체는 곧바로 들것에 실려 두꺼운 천이 덮여졌다. 수연은 천이 덮이기 전에 효정의 얼굴을 보았다. 평온함. 혹은 안도감과 같은 것들이 엿보였다. 결코 죽은 사람의 표정이라고 말할 수 없는 잠잠한 얼굴이었다. 마치, 흔한 잠을 자는 것과 같은.

 

 "그런데 경위님. 제가 발견한 것이 있는데요…."

 “경위님!”

 

 유이토 형사와 함께 감식반에 속해 있는 카즈야 형사가 수연을 보며 한 손을 높이 흔든 채 걸어오고 있었다. 유이토

  형사는 그대로 열었던 입을 닫았다. 카즈야 형사의 오른손엔, 종이 하나가 들려있었다.

 

 “시신을 수거하는 도중에 유서로 추정되는 종이를 발견해서 보고드리려 합니다.”

 

 카즈야 형사는 흥분된 투로 상황을 말하더니 두 손으로 공손히 수연에게 종이를 내밀었다. 수연은 조금 떨리는 손으로 종이를 받아 펼쳤다.

 

 “오른손에 쥐어져 있었습니다. 떨어지지 않게 주먹을 꽉 쥔 상태였고요. 아마…반드시 발견되길 바라는 마음이 컸을 거라 생각됩니다.”

 

 카즈야 형사는 어색한 듯 콧수염을 만지작대더니 이내 수연에게 허리를 깊이 숙이고는 다시 시신이 수거되는 현장으로 뛰어갔다. 수연은 곧바로 종이를 펼쳤다. 그리고는 한 단어 한 단어를 곱씹으며 천천히 종이 속의 문장을 읽어나갔다.

 

 「수경 씨는 진짜 범인이 아닙니다. 수경 씨는 시호의 모든 소설을 읽지도 않았습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어떤 방법으로 그들을 죽였는지 일일이 적진 못하지만, 쇼고 씨와 요코 씨, 그리고 소은 씨까지 모두 제가 죽인 겁니다.

 

 직접 말로 할 용기가 없어 글로 썼습니다. 2층에 있는 제 방의 교재를 보면 글씨체를 대조할 수 있을 겁니다. 제가 작성한, 틀림없는 저의 글씨입니다. 사건은 종결되었습니다. 제가 한 행동을, 고스란히 똑같이 돌려받았으니까요.

 

 노효정(유에)」

 

 종이 속 문장을 모두 읽은 수연은 힘없이 팔을 떨어뜨렸다. 그리고는 나지막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유이토.”

 “네. 경위님.”

 “2층 왼쪽 끝 방이 방금 목을 맨 피해자의 방이야. 거기 있는 책들과 여기 이 유서의 글씨를 대조시켜. 혹시 모르니까 복사 본으로 여분 남겨놓고.”

 “네. 알겠습니다.”

 

 유이토 형사는 수연이 건넨 유서를 조심스럽게 받아들고 곧바로 하숙집 안으로 향했다. 수연은 주머니에 다시 손을 넣었다. 아까 자신이 세게 쥔 탓에 으스러진 담뱃대가 만져졌다. 피울 수 있을 만한 건 없어 보였다. 하나쯤 남겨 둘 걸. 수연은 후회했다.

 

 5시를 향해 가고 있었다. 조금씩 해가 저무는 것이 보였다. 요란스럽게 사이렌 소리가 울렸다. 수연은 형사들이 바쁘게 움직이는 것을 보았다. 그 사이에서 상황을 관망하고 있는 이들은 수연과 저만치에 서 있는 도연과 해림이 다였다.

 

 도연과 해림은 무언가에 홀린 듯 주변이 정리되어 가고 있는 것을 보고 있었다. 마치 영화를 관람하고 있는 듯 대화 한마디 나누지 않았다. 그러다 수연은 우연히 뒤를 돌아 본 도연과 눈이 마주쳤다. 도연은 여전히 평소와 같았다. 묘한 웃음을 지었다. 언제나 도연은 여유가 넘쳤다. 사실 수연은 도연이 단 한 번도 흐트러진 모습을 본 적이 없었다.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둘은 시선만 교환할 뿐이었다. 도연은 알고 있을 게 뻔했다. 지금의 수연이 도연에게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할 거란 걸. 효정에 대한 혐의는 물론, 하숙집에 일어난 모든 사건과 3년 전 사건에 대한 이야기까지.

 

 “스미레.”

 

 수연은 도연과 해림에게서 눈을 떼지 않은 채 전화기를 들었다. 신호가 얼마 가지 않은 상태에서 서정은 곧바로 전화를 받았다.

 

 “네. 경위님.”

 “유정 씨는 어때.”

 “아직도 정신을 잃은 상태입니다. 뭐, 자고 있다는 말이 맞겠죠? 유정 씨는 거실 소파에 누워있고 저는 그 맞은편 의자에 앉아 지켜보는 중입니다.”

 

 침착한 서정의 목소리가 들렸다. 수연은 뜸을 들였다. 수연은 효정이 남긴 유서를 다시 한 번 떠올렸다. 필체를 조사하라고 시킨 건 의례적인 일일뿐이었다. 수연은 효정이 항상 보고 있었던 교재에 빼곡히 적인 필기를 기억했다. 아주 선명하게.

 

 두 개의 글씨는,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일치했다.

 

 “지켜볼 필요 없어. 그만 나와. 경시청으로 돌아가서 보고해야 해.”

 “네? 어떤 보고요?”

 

 수연은 지금 이 자리에 바로 눕고만 싶었다. 괜찮을 거라고 여겼던 피로가, 순식간에 몰려왔기 때문이었다.

 

 “사건 종결됐어.”

 “네?!”

 “유서가 발견됐어. 범행을 자백한,”

 

 몇 시간을 줄곧 깨어있던 거지. 수연은 가늠해보려 했다. 하지만 헤아려지지가 않았다. 운전은 서정에게 부탁해야지. 일단 경시청에 간 다음…아니다. 보고는 내일하고 일단은 집에 들어가서 쉬어야겠어. 꽤 오랫동안.

 

 “범인은….”

 

 수연은 잡다한 생각을 했다. 그리고 동시에 무겁게 감기는 눈을 감았다.

 

 “…노효정이야.”

 

 좀처럼, 떠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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