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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여주의 다차원 아르바이트
작가 : 입술속에새
작품등록일 : 2017.11.27

절대행운을 부여받은 서여주 -20살 가난한 여대생을 위한 본격 로맨스 현대판타지.
행운은 모든 면에서 서여주를 바꾸었다.
[먼치킨] [차원] [로맨스] [부자되기] [몬스터] [사이다] [행운]다 있다.-

 
또라이 박사
작성일 : 17-11-29 01:06     조회 : 75     추천 : 4     분량 : 4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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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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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여주는 살짝 뒷걸음치며 이정후의 미소 짓는 얼굴을 올려다봤다.

 

 “이정후!”

 

 두근두근

 웃고 있지만 장난치는 것처럼 보이진 않았다.

 그리고 책상에 있던 엉망진창 2초식 룬 집어 여주에게 건넸다.

 

 “진심이야.”

 

 쿵쾅쿵쾅.

 매순간 고백 같은 말을 하는 이정후 어색함은 늘 서여주의 몫이다.

 

 “대...대신.”

 

 “대신?”

 

 “할 거 없을 때 낮잠 자도 돼?”

 

 “풉! 그건 마음대로.”

 

 서여주는 시계를 흘긋 보더니 서둘렀다.

 

 “가야겠어!”

 

 “벌써? 더 있으면 좋겠는데.”

 

 “……수업시작 10분 남았어.”

 

 서여주도 조금 더 같이 시간 좀 보내다 가고 싶지만 수업에 늦을 순 없었다.

 이정후 만큼은 아니지만 살짝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남이 들으면 느끼해서 손발이 오그라들 것 같은 말도 서여주에겐 크게 부담스럽지 않았다.

 이정후 역시 살면서 이렇게 마음을 다해 자신을 표현한 적이 처음이라 스스로도 좀 놀라고 있었다.

 

 “할 수 없군. 알았어.”

 

 서여주는 교수실을 나가며 손을 흔들며, 싱긋 웃어보였다.

 여주가 나가자마자 의자에 쓰러지듯 주저앉아 얼굴을 손으로 쓸어내리는 이정후.

 

 “하……. 하루 종일 옆에 붙여놓고 싶네. 단단히 미쳤다. 이정후!”

 

 ***

 

 복도를 지나며 주변을 둘러봤다. 아무도 없는 걸 확인한 후. 서여주는 아공간에서 룬을 꺼내 잽싸게 흡수했다.

 엉망진창이지만 2초식은 상급 검술에 속한다. 그래서인지 깊은 깨달음을 줬다.

 

 ‘하아. 기대 이상이야.’

 

 엉망진창이라는 이름 때문에 검술이 약할 거라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의외로 다차원 옥션에서 구할 수 없는 귀한 룬이다.

 

 ‘난 뭘 주면 좋을까? 소환 주문서를 줄까? 깜짝 놀라겠지? 아마 그런 게 있는지도 모를 거야. 크크큭.’

 

 그렇게 원하던 2초식을 얻은 서여주는 입이 귀에 걸린 모습으로 강의실에 도착했다.

 그런데 분위기가 이상했다. 공주희 옆 빈자리에 앉으며 웅성거리는 주변을 살폈다.

 

 “뭐야? 다들 왜 그래? 뭔 일 있어?”

 

 “어? 왔어? 이거 봐. 이 뉴스 대박이야.”

 

 공주희는 들고 있던 스마트 폰을 보여줬다.

 

 『현대판 흑마법사. 신에 대한 도전!

 괴짜 과학자로 유명한 잭 푸딩 박사가 차원물질을 이용해, 오늘 오후 인공으로 차원 문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잭 푸딩 박사에 의하면, 에너지 반응 측정 결과 차원 너머엔 상상도 할 수 없는 에너지 자원이 존재하고 지구에는 없는 새로운 물질도 발견 됐다고 한다.

 이를 두고 세계 각지에서는 차원이 열리면 그 안에서 무엇이 나올지 모른다며 우려 섞인……』

 

 “차원 문? 뭘 만들었다고?”

 

 서여주는 차원이라는 말에 깜짝 놀랐다.

 

 ‘이정후가 걱정한 게 이런 건가?’

 

 “여주야, 이게 사실이면 우리도 차원 여행하고 막 그럴 수 있지 않을까?”

 

 “이 안에서 뭐가 있을지 알고! 외계인이나 몬스터라도 있으면 전쟁 날지도 몰라 그리고 에너지가 우라늄 보다 더 강력한 거면 어떡해. 중독되기라도 한다면 약도 없을 걸?”

 

 “그렇게 말하니까 또 무섭다야. 아 여기 봐. 여주 네가 말한 것처럼 써 놓은 기사도 있네. 오! 역시 똑똑해! 서여주!”

 

 모두들 차원이라는 말에 흥분해 있었다. 특히 남학생들은 게임 속에나 나오는 것이 현실에 존재 하게 됐다며 호들갑이었다.

 ‘같이 미네랄을 캐러 갈사람! 파티 구함!’ 이라고 말하는 애들도 있었다.

 

 ‘차원 물질…… 도대체 그게 뭐야. 미친 또라이 박사는 그런 걸 어디서 구한 거냐고! 이러다 이정후 말대로 진짜 몬스터라도 튀어나오면 어떡해.’

 

 서여주는 수업시간 내내 차원 문에 대해 생각하느라 수업에 집중하지 못했다.

 

 ‘으……. 머리아파. 버비는 뭐 좀 알고 있을까?’

 

 ***

 

 “버비! 큰일 났어!”

 

 -알아, 하등한 인류가 의외로 대단한 일을 했던데? 예전에도 다차원에 접속하려는 시도는 여러 번 있었지만 실패했었어. 근데 얼마 전에 다차원의 일부를 복사했더라고, 그걸 인공차원에 이식한 것 같아.

 

 “복사? 이식?!”

 

 -새로운 시도였어. 지구는 아직 다차원을 열만큼 에너지가 쌓이지 않았는데 말이야. 500백만 년은 더 있어야하는데, 정말 대단해!

 

 서여주가 궁금한 건 그런 게 아니다. 지구와 인류의 운명이 더 걱정인 것이다.

 

 “그래서 지구는? 사람들은? 괜찮은 거야? 문제는 없는 거지?”

 

 -선택받은 자들에겐 문제되지 않아.

 

 “누가 내 걱정한대? 나 말고 사람들 말이야.”

 

 -훗. 누가 선택받은 자 아니랄까봐. 걱정 마. 차원 문이 열리면 차원 물질에 반응하는 인류가 나타날 거야. 피해는 좀 크겠지만.

 

 “아! 그럼 그들도 나와 이정후처럼 선택받는 거야?”

 

 -그건 아니야. 신은 자손을 낳지 않는 대신 자손을 선택하는 거지. 그래서 너희는 선택받은 자라고 불리는 것이고. 선택받은 자는 언젠가 신이 될 존재들이야.

 

 “뭐!? 내가 언젠가 신이 된다고?”

 

 -자신의 존재 가치에 대해 참 빨리도 물어보는군. 지금처럼 놀면서 성장을 게을리 하면 백만 년도 더 걸릴걸?

 

 “알려주지 않았잖아! 난 그저 운이 좋아 이곳에 오게 된 줄로만 알았다고.”

 

 서여주는 이제야 선택받은 자에 대한 의미를 알게 되었다.

 

 ‘이정후도 알고 있었나?’

 

 그리고 버비의 설명에 의하면 지구는 차원 에너지가 부족해서 몬스터를 만들기 힘들다고 했다. ‘아직까진’

 만약 차원이 몬스터를 만들더라도 지구의 맹수 보다 좀 더 강한 정도의 몬스터가 나오거나. 초보 존 이하 또는 수준의 것들이 나올 거라고 했다.

 그래도 몬스터는 몬스터다. 동물과 다르게 인간을 향한 증오심이 크고, 잔인하단 말도 덧붙였다.

 

 “그 또라이 박사를 그냥 확!”

 

 -확? 죽이기라도 하게?

 

 “흠흠. 누가 죽인대!? 그냥 바보로 만들면 괜찮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을 뿐이라고.”

 

 -몬스터가 나타난다면 인류에 피해는 크겠지만 지구 발전을 가속화 시킬 거야. 걱정은 알겠지만 이미 시작 된 일. 지구가, 인류가 어떤 방향으로 발전하는 지 지켜보는 게 좋다고 봐.

 

 “버비! 너희 세계 아니라고 그렇게 막 말해도 돼? 지구의 존망이 달린 문제란 말야.”

 

 -어차피 한번은 겪게 될 진통이야. 좀 이르긴 하지만.

 

 그렇다. 지구의 성장은 예정된 것이다. 처음 몬스터를 대하게 될 인류는 너무나 약하겠지만 망하거나 뛰어넘거나 둘 중 하나다.

 버비는 서여주에게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을 하라고 일러주었다.

 

 ***

 

 오후 4시 반, 강의 끝나자마자 오피스텔로 달려와 버비를 찾아갔었다.

 저녁 먹긴 이르지만 버비와 대화가 길어지다 보니 배가 고팠다.

 

 “이정후는 언제 오려나? 뉴스는 봤겠지?”

 

 서여주는 정후를 기다리며 노트북으로 잭 푸딩 박사와 관련 된 뉴스를 찾아봤다.

 아직까진 차원 문에서 무언가 나왔다는 말은 없었다. 숨기는 것인지 아직 안 나온 것인지 모르겠지만.

 잭 푸딩 박사의 논문을 살펴봤는데 놀랍게도 ‘코어’와 같은 개념을 쓰고 있었다.

 차원이 생명체를 품기 위해선 고농도 에너지가 필요로 할 것이라는 가설도 세운 것이다.

 그리고 생명체는 인간에게 무척 유용한 자원이 될 거라는 가설도 함께 말이다.

 

 박사는 자신의 가설을 증명하기 위해 연구했고, 중국이 이를 돕고 있었다.

 

 ‘어쩌면 미발표 된 또 다른 게 있을지 몰라’

 

 딩동!

 

 “배달 왔습니다!”

 

 뉴스 기사를 살펴보는 사이 주문한 치킨이 도착했다.

 돈을 건네고 치킨을 받아드는데, 치킨을 배달하는 청년이 슬쩍 안을 들여다보는 듯했다.

 

 ‘아차! 여긴 고시원이 아니지.’

 

 고시원에서 배달시킬 땐 문제 되지 않았는데, 이곳은 여자 혼자 사는 오피스텔이란 걸 보여주는 꼴이 됐다.

 서여주에게 크게 위협이 되지 않지만 그래도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다. 아니다 다를까.

 

 “대학생처럼 보이는데 좋은 오피스텔에 사시네요. 혹시 혼자…….”

 

 그때 생각지도 못한 일이 벌어졌다.

 

 “혼자 뭐! 배달 왔으면 배달만 하고 꺼져! 차차 나왔어. 내가 딱 맞게 왔나보네?”

 

 이정후는 태연스럽게 연기를 펼쳤다.

 

 “어! 왔어?”

 

 서여주 역시 맞장구 쳤다.

 이정후의 등장으로 배달 청년은 도망치듯 사라졌다.

 

 “아… 맛있게 드십쇼.”

 

 후다다닥.

 쿠당탕!

 

 이정후가 한 번 더 그쪽을 처다 봤을 뿐인데 그 청년은 휘청 하더니 그대로 다리에 힘이 풀러 넘어졌다. 그 모습에 여주는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났다.

 

 “훗!”

 

 “서여주!”

 

 “아. 미안…….”

 

 이정후의 부름에 서여주는 왠지 혼나는 기분이 들었다.

 

 ‘아 근데 내가 왜 쫄아야하냐고! 나도 나름 선택받은 잔데.’

 

 “후우……. 이거야 원 내가 없으면 바로 남자들이 들러붙네. 세상에 남자들을 다 없앨 수도 없고.”

 

 이정후의 뜻밖에 말에 서여주는 어이없어했다.

 

 “뭐? 지금 당신이 제일 위험하거든?!”

 

 꼬르륵

 치킨 냄새에 서여주의 뱃속은 아까부터 난리가 났다.

 

 “윽! 식사 안 했으면 우리 나가서 밥 먹을래?”

 

 어차피 치킨은 아공간에 넣어두면 된다.

 하지만 정후는 답을 회피했다.

 

 “나도 치킨 좋아하는데…….”

 

 “…….”

 

 역시 위험한 건 이정후다.

 사실 차원에 대한 이야기를 식당이나 사람들 많은 곳에서 하기엔 적합하지 않았다.

 고민은 짧았다.

 

 ‘어차피 라면 먹으러 새벽에 이정후 집에도 갔었는걸 뭐!’

 

 들어오라는 말에 정후의 얼굴이 붉게 상기 되었다. 그리고 마치 성역에 발을 들이듯 경건한 표정이 되어 조심스럽게 들어왔다.

 

 “후……. 여자 집은 처음이라.”

 

 “풉! 아~눼~”

 

 “…….”

 

 “집으로 라면 먹으라고 부르기도 하면서 여자 집은 처음이다?”

 

 “그. 그때도 처음이었어. 얼마나 떨었는데…….”

 

 긴장했는지 이정후는 말을 더듬기까지 했고 그게 부끄러웠는지 말끝을 흐렸다.

 그런 모습이 귀여워 보인다고 생각한 서여주는 이정후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화제를 돌렸다.

 

 치킨을 먹으며 서여주는 자신이 찾은 잭 푸딩 박사에 대해 알려줬고 버비에게 들은 이야기도 해줬다. 이정후 역시 뉴스와 SNS를 찾아 본 듯 했다.

 SNS엔 잭 푸딩 박사의 연구를 무시하는 사람들이 훨씬 많았다. 하지만 서여주와 이정후는 결코 웃어넘기지 않았다.

 

 5시 40분에 둘은 거점에서 만나기로 했다. 정후도 버비에게 물어볼 게 있다며 서둘러 갔다.

 여주는 식탁을 정돈하고 사냥 갈 준비를 마치고 거울 앞에 섰다.

 

 그때 심한 진동과 엄청난 굉음을 들을 수 있었다.

 

 깡!

 흔들!

 두두두두두두두------

 

 “지. 지진?”

 

 그리고 얼마 있다 스마트 폰으로 지진 경보가 울렸다.

 서여주는 얼른 보호막으로 건물 전체를 감싸고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통화가 되지 않았다. 그리고 동시에 사이렌 소리가 울리기 시작했다.

 

 왜애애애애애앵----------

 

 “젠장.”

 

 
작가의 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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