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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리빌더
작가 : 서재현
작품등록일 : 2017.11.6

회귀한 사내의 인생 재설계 도전기.

 
Chap 15. 리베이트가 문제
작성일 : 17-11-28 12:03     조회 : 369     추천 : 0     분량 : 55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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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ap 15. 리베이트가 문제

 

 월요일 아침 일찍 출근한 진혁의 얼굴은 밝았다.

 한국에서 그리운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푹 쉰 덕분이었다.

 눈을 반짝이며 쳐다보는 소마야에게 면세점에서 산 화장품을 건네자 아이처럼 기뻐했다.

 카심의 부탁한 당뇨약과 혈당측정기는 어제 밤 시장에 가면서 이미 건네줬다.

 김동식 과장과는 가져간 라면과 김치에 소주를 마시는 것으로 대신했다. 해외지사 상사원에게 고향의 음식보다 더 귀한 선물은 없었다.

 물론 최영재에게도 예의상 전화를 했지만 오지는 않았다.

 그리고 진혁에게도 드디어 개인 목표가 할당됐다.

 300만 달러. 물론 하반기 목표였다.

 상반기 실적 130만 달러에 230% 상향된 목표였지만 군소리 없이 받아들였다.

 올해 합류해 초반에는 적응하느라 실적이 없었다. 모하메드 상회와 카라즈로부터 오더가 계속 나올 테니 충분히 자신 있었다.

 이제부터는 상사원으로 인정한다는 훈장이나 마찬가지였다.

 회사입장에서도 해외지사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사원당 평균 1,000만달러 정도는 해줘야 한다는 것쯤은 알고 있었다.

 목표를 달성한다 해도 한 사람의 몫을 다하지 못한 것이니 불평할 일이 아니었다.

 

 즐거운 기분으로 사무실 청소를 마치고 커피까지 나눠 마시자 손민한이 출근했는데 표정이 밝지 않았다.

 얼마 후 지사원들이 회의실에 모였다.

 부재중에 일어난 일과 오더진행사항을 체크한 손민한이 무겁게 입을 열었다.

 “그룹에서 해외지사 운영에 대한 변경된 지침이 내려왔다. 수주금액대비 리베이트 비율을 지사평가에 반영하겠데. 비율이 높은 지사는 별도로 특별감사를 실시한단다.”

 “리베이트를 통제 하겠다는 겁니까?”

 “선진국 지사에 너무 유리한 조건입니다. 우리 같은 후진국 지사는 리베이트가 필요악입니다.”

 “도대체 본사에서는 그룹에서 그런 지침이 정해질 때까지 뭣 했답니까?”

 김동식과 최영재가 벌게진 얼굴로 돌아가며 불만을 터트렸다.

 오더수주는 물론 행정처리에도 뇌물이 들어가야 일이 되는 이집트였다. 일을 하지 말라는 말이나 마찬가지였다.

 진혁만이 침묵을 지켰다.

 희준에게 들은 이야기가 있기에 예상은 했었다.

 다만, 이렇게 바로 시행될지는 몰랐다.

 손민한이 손바닥으로 탁자를 내리쳐서 불만의 목소리를 잠재웠다.

 “해외영업본부는 물론 지사장들도 반대했어. 접대비마저 깎겠다는 것을 겨우 막았단 말이야. 김선혁 상무님도 나섰지만 안됐어.”

 “대체 누가 이런 어처구니없는 결정을 내렸답니까?”

 “알면 최대리가 항의할거야? 당장 전화해줘?”

 “아닙니다.”

 “우리가 무슨 힘이 있어. 위에서 까라면 깔 수밖에.”

 “이미 계약되어 지급해야 할 리베이트들은 어떻게 합니까?”

 김동식이 현실적인 우려를 나타냈다.

 “소급적용은 하지 않기로 했어. 앞으로 계약되는 건들이 대상이야.”

 “이미 관행으로 지급되던 것인데 갑자기 리베이트를 주지 못한다면 추가 오더를 준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리베이트를 완전히 없애겠다는 게 아니야. 점진적으로 줄여나가라는 의미라고 하더라.”

 “말이 좋아 점진적이지. 당장 평가에 반영하고 감사까지 실시하는 데 그게 됩니까.”

 최영재가 참지 못하고 다시 불만을 터트렸다.

 대형 오더를 관리하고 있어 리베이트 금액도 클 수밖에 없으니 민감하게 반응했다.

 손민한이 비릿한 미소를 지었다.

 “어디건 빠져나갈 구멍은 있지.”

 “좋은 방법이 있습니까?”

 “편법이지만 중간에 에이전시를 끼워 넣어서 처리해야지.”

 “괜찮은 방법입니다. 수수료가 좀 들겠지만 오더가 깨지는 것보다는 낫겠네요.”

 반색하는 김동식과 달리 최영재가 고개를 저었다.

 “에이전시를 잘못 넣었다가는 바이어를 뺏길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믿을 만한 에이전시를 이용해야지. 그건 각자 찾아보도록 해. 단, 한국 업체는 안 돼. 그룹에서 조사가 들어갈 수 있으니까.”

 “그렇더라도 바이어를 설득해야 하는 문제가 남습니다. 갑자기 에이전시가 끼워 넣는다면 의심할 수 있습니다.”

 “그건 기본적으로 담당자의 역량 문제지. 리베이트를 주고받는 사이에 그 정도도 설득 못한다면 자질에 문제가 있는 거지. 그래도 어려우면 내게 전화하라고 해.”

 “알겠습니다.”

 진혁이 손을 들었다.

 “말해 봐.”

 “동일한 아이템에 선적지가 같다면 본사에서도 의심하지 않겠습니까?”

 “좋은 지적이야. 그 점을 우리도 우려했어. 그래서 거래규모는 100만 달러 이하, 거래실적은 2년 이하인 거래선만 에이전시로 전환하는 게 좋을 것 같아. 그 정도면 최선은 아니지만 특별감사는 피할 수 있을 거야.”

 “알겠습니다.”

 “어려운 시기다. 하지만 우리만 어려운 게 아니야. 유럽지사는 최악이더라. 그러니 다들 힘내고 또 달려보자.”

 손민한의 당부를 끝으로 회의가 끝났다.

 

 김동식과 최영재는 바로 서류가방을 챙겨나갔다.

 관리하는 오더가 많으니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이었다.

 진혁은 모하메드 상회만 신경 쓰면 되니 상대적으로 여유로웠다.

 컴퓨터를 열어 이런저런 자료들을 확인했다.

 

 퇴근 후 변함없이 카릴리 시장을 찾았다.

 평소보다 조금 일찍 카심의 노점상에 들렸다.

 “오늘은 많이 파셨습니까?”

 “팔긴 뭘 팝니까. 파리만 날리고 있습니다.”

 투덜거리는 카심의 손에 책이 들려 있는데 때가 여기저기 묻어있었다.

 그가 얼마나 열심히 공부하는 지 알 수 있었다.

 “당뇨약과 측정기는 고맙습니다. 부모님께 제 면이 섰습니다. 다시 생각해도 그냥 받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 이야기는 그만 하자고 했잖아요.”

 진혁이 질린다는 표정으로 딱 잘랐다.

 어제 물건을 건네 줄 때도 카심이 물건 값을 주겠다고 해서 한참을 실랑이를 했었다.

 겨우 무마시켰는데 카심의 부모님 생각은 또 다른 모양이었다.

 “그럼 측정기 값이라도 받아요. 안 그럼 아버님께 혼납니다.”

 “난 카심씨를 끝까지 같이 갈 동지라고 생각하는데 카심씨는 저를 남이라고 생각하셨나 봅니다.”

 “그건 아니오. 하지만……”

 “됐어요. 그렇게 마음에 걸리면 나중에 집에 초대해 주세요.”

 “!”

 “가족끼리 밥이라도 한번 같이 먹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알겠소. 그렇게 합시다.”

 적당한 해결책을 내놓자 카심의 얼굴이 밝아졌다.

 구운지 오래되었는지 표면이 딱딱하게 굳은 옥수수하나를 집어 들려는 걸 카심이 바로 제지했다.

 “선불입니다.”

 “우리끼리 무슨……”

 “친한 사이일수록 돈거래는 확실히 해야 합니다.”

 “쩝. 알았습니다.”

 역시 철저한 사람이었다.

 방금 전과는 확연히 달랐다.

 지갑에서 5파운드를 꺼내 내밀자 카심이 고개를 저었다.

 “올랐어요. 1파운드 더 내야 합니다.”

 “그렇게 갑자기 올리는 게 어디 있습니까. 그것도 20%나.”

 “이 양반이 시장을 헛돌았네. 곡물가격이 얼마나 뛰었는지 몰라요. 그것 때문에 가뜩이나 장사가 안되고 있구만.”

 진혁은 아차 싶었다.

 이집트는 보조금의 천국이었다.

 무바라크는 독재에 대한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에너지와 식품에 대한 보조금을 지속적으로 늘려왔다.

 그 사이 국고가 바닥을 보이고 있었다.

 결국 정부내에서도 보조금 삭감에 대한 이야기가 흘러나오자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했다.

 가뜩이나 불안한 환율까지 겹쳐 곡물 가격이 급등하고 있었다.

 1파운드까지 깔끔하게 챙긴 카심이지만 표정은 씁쓸했다.

 “시장 종업원들은 힘들게 일하면서 이것 하나로 한 끼를 때우는 데……내 마음도 편치 않소.”

 “더 어려워질 겁니다.”

 “여기서 더 어려워지면 폭동밖에 없지요. 예전에도 이런 적이 있었지만 잘해결됐어요.”

 2008년 국제 곡물시세가 사상 최고치로 치솟자 무바라크 대통령은 국영 빵집 구매량을 제한했었다.

 이에 성난 시민들은 거리로 뛰쳐나왔고 빵 굽는 노동자가 파업하자 정부가 긴급조치로 군대를 동원해 빵을 굽게 한 일은 해외 토픽에도 소개될 정도였다.

 진혁은 더 이상 말을 삼가 했다.

 그의 예전 기억으로는 이번은 쉽게 넘어가지 않는 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 굳이 이야기할 필요는 없었다.

 이해시킬 방법도 없었다.

 자신이 회귀했다면 미친 놈 취급을 받기 십상이었다.

 “한 가지 상의드릴 일이 있습니다.”

 “말해 보시오.”

 “회사 내부적으로 변화가 있습니다.”

 진혁은 태후그룹에서 해외지사의 리베이트에 대한 새로운 지침을 내렸다는 사실을 숨김없이 밝혔다.

 카심도 정보료를 반독 있는 처지라 무관하지 않았다.

 “내가 여기서 아는 분이라고는 카심씨 밖에 없습니다. 도와주실 수 있겠습니까?”

 “먼저 솔직히 이야기 해줘서 고맙소.”

 “알고 계셨습니까?”

 “김과장하고 최대리도 낮에 나한테 은밀히 부탁했소. 물론 미스터 서처럼 사정이야기를 다해준 건 아니고. 무역하는 이들을 몇 명 알고 있으니 걱정 마시오. 요즘 그 쪽도 힘들다고 하던데. 몇 명은 사업을 그만 두고 장사를 하겠다며 내게 묻기도 했소.”

 “부탁드립니다.”

 “미스터 서의 부탁이니 제가 가장 능력이 있는 친구로 알아봐 주겠소.”

 “아니요. 사업을 접고 장사를 하겠다고 상담오신 분들 중에 믿을 수 있는 분으로 부탁드립니다.”

 어리둥절해 하는 카심에게 진혁은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아시겠지만 무역은 바이어가 자산입니다. 아무리 급하더라도 그걸 아무에게나 넘길 수는 없지요. 능력 있는 분이라면 분명 욕심을 낼 겁니다. 그러면 나중에 결국은 서로 얼굴을 붉히게 됩니다.”

 “무슨 말인지 알겠소. 돈은 사람을 변하게 하지요. 그렇게 알아보겠소.”

 “고맙습니다.”

 카심의 확답을 듣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시장 안으로 들어갔다.

 

 모하메드 사장을 만났다.

 “휴가 다녀와서 그런 지 얼굴이 활짝 폈군.”

 “도와주신 덕분에 잘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이것.”

 진혁이 홍삼차 선물 세트를 놓았다.

 “한국에서 유명한 홈삼차입니다. 차를 좋아하시는 것 같아서 선물로 가져왔습니다.”

 “그냥 와도 되는 데.”

 “약소합니다. 앞으로도 많이 도와주십시오.”

 “그렇지 않아도 조만간 추가오더와 다음 시즌 상품에 대해 할 이야기가 있네. 기대해도 좋을 거야.”

 한껏 웃는 모하메드에게 진혁이 어렵게 말을 꺼냈다.

 “한 가지 양해를 부탁드릴 일이 있습니다.”

 “설마. 발령이 나서 귀국 한다는 건 아니지?”

 “아닙니다. 전 카이로에 끝까지 남을 겁니다.”

 “다행이군.”

 굳었던 모하메드의 얼굴이 펴졌다.

 “그룹의 정책이 바뀌는 바람에 다음부터는 현지 에이전시를 통해 거래하라고 합니다.”

 “음.”

 날카로운 눈빛을 보내는 모하메드에게 진혁은 최대한 자세히 이번 일에 대해 들려줬다.

 “그렇게 해서 어쩔 수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책상에 앉아만 있는 놈들은 현장의 고충은 안중에도 없지. 고생 많아.”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그렇게……”

 모하메드가 말을 잘랐다.

 “이해는 하지만 아직 허락한 것은 아니야. 그렇다고 단가가 올라가면 안 돼.”

 “그건 걱정 마십시오. 수수료는 저희가 부담합니다.”

 “그건 당연한 거고 태후와 이름도 모르는 에이전시와는 신뢰도가 달라.”

 “이름만 빌리는 겁니다. 모든 거래는 지금처럼 제가 직접 챙길 겁니다. 그래도 정 의심스럽다면 지사장님과 통화하실 수 있도록 연결해 드리겠습니다.”

 바로 이 자리에서 전화하겠다는 듯이 핸드폰을 꺼내는 진혁의 향동에 모하메드가 손을 저어 막았다.

 “내 상대는 미스터 서야. 얼굴도 보지 못한 지사장의 말을 어떻게 믿어.”

 “저를 신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에이전시와 하는 거래니 만큼 하역부터 창고까지 운반도 제가 맡아서 해드리겠습니다.”

 “그렇게까지 해준다면이야 마다할 이유가 없지.”

 모하메드가 마침내 고개를 끄덕였다.

 그로서는 손해 볼게 없었다. 아니 오히려 이득이었다.

 현지 에이전시라면 문제가 생겼을 때 직접 찾아가 따질 수도 있고 경우에 따라 소송으로 가도 처리가 한결 쉽고 기간도 단축되니 외국 업체 보다는 부담이 덜했다.

 거기에 하역과 운반까지 해준다니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큰 고비를 넘긴 진혁이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하고 나왔다.

 카라즈에 들려 한국에 확인한 재고품의 진행사항에 대해 알려주고 시장을 한 바퀴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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