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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납치 되었습니다
작가 : 인구수낭비
작품등록일 : 2017.11.15

골목길을 걸어가던 다함. 그녀는 납치 되었다.

 
Episode1 - Chapter3. 시계의 방 (6)
작성일 : 17-11-27 19:29     조회 : 288     추천 : 0     분량 : 5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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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케이 작가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그들이 앉아 있는 방의 바닥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기계가 작동되는 소리가 주변에서 들려왔다. 제자리에서 중심을 잡지 못한 아름이 바닥에 엉덩방아를 쪘다.

 

  “이게 무슨 일이야!”

 

  “혹시 우리가 한 대화가 언짢아서 이 방을 아예 없애버리려는 게 아닐까. 이렇게 움직이는 걸 보면 말일세.”

 

  “그럼 어서 탈출구를 찾아야 됩니다!”

 

  성현을 빠르게 방 안을 훑었다. 입구가 있으면 출구가 있는 법이다.

 

  만약 출구가 발견되지 않으면 맨 처음 있던 방으로 돌아가서라도 살아야 됐다. 아까는 제대로 살펴보지 못한 바닥 쪽을 중심으로 꼼꼼히 살폈다.

 

  “저쪽입니다!”

 

  7시 40분이 아닌 다른 시간을 가리키고 있는 유일한 시계. 그 시계가 있는 쪽에서 사람 한 명이 지나갈 수 있을 법한 크기의 통로가 보였다.

 

  “아까는 저곳에 시계 말고는 아무 것도 없었네!”

 

  바닥이 움직이고 생겨난 통로. 그것은 혹시 범인이 만들어낸 함정이 아닐까. 하지만 반대로 그들의 이야기를 들은 범인이 만들어준 출구일 수도 있었다.

 

  성현이 속으로 고민하고 있을 때, 아름이 통로를 향해 달려갔다.

 

  “그렇다고 처음에 있던 방으로 돌아가고 싶진 않아요. 그러니까 차라리 여기로 갈 거예요!”

 

  아름은 입구에 서서 남은 사람들이 다가오길 기다렸다. 잠시 고민하던 케이 작가도 아름의 뒤를 따랐다.

 

  “지금은 어쩔 수 없는 거 아니겠나. 일단 여기로 한 번 가보세.”

 

  성현은 케이 작가의 말을 한 번 따라보기로 결정했다.

 

  통로는 생각보다 넓었다. 한 줄로 서서 나아가야 되지만 팔을 옆으로 조금은 펼 수 있을 정도였다. 아름과 같이 마른 여성이라면 한 번에 두 명이 함께 지나갈 수도 있을 것 같았다.

 

  통로 안에는 약한 빛을 내는 전등이 군데군데 달려 있었다.

 

  “진동은 멈춘 것 같군요.”

 

  “아까 그 소리는 혹시 이 통로가 만들어지는 소리가 아니었을까? 이런 곳 보면 약간 틈이 있잖아.”

 

  아름이 벽을 손으로 쓸어내며 말했다.

 

  성현은 아름이 말한 곳에 손바닥을 댔다. 그녀의 말대로 미묘하게 들어가 있는 부분이 있었다. 그걸 따라 손을 옮기자 바닥을 거쳐 반대편 벽까지 이어졌다.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이런 걸 발견하다니. 생각보다는 똑똑하군요.”

 

  “내가 너 짝사랑했던 걸 말했다고 이제 막 말하는 거지, 응? 너 지금 뭔가 오해하는 모양인데. 그때 너를 좋아하는 걸로 착각했던 거야. 내가 겨우 너 따위를 좋아할 거 같아?”

 

  “전 그렇다고 생각한 적 없습니다.”

 

  무덤덤한 성현의 말투는 오히려 아름의 화를 북돋았다. 좁은 공간에서 뒤를 돌아 성현을 때릴 수 없던 아름은, 뒷걸음질로 뒤에 있는 사람의 발을 밟았다.

 

  아쉬운 건 아름의 바로 뒤에 있는 건 성현이 아니라 케이 작가였단 것이다.

 

  “서로 마음에 담아두고 있던 걸 풀어내서 그런가. 아름양은 나를 친근하게 느끼는 모양일세. 하지만 지금은 이런 애정표현은 자제하는 게 어떻겠나.”

 

  “애정표현은 누가 했다고 그래요.”

 

  이번에는 잘못을 저지른 사람이 확실했다. 아름은 케이 작가에게 제대로 반박을 하지 못했다.

 

  입구와 출구가 하나로만 연결되어 있기 때문일까. 통로에서 나누는 대화는 그 안에 울려 퍼졌다. 그들이 바닥을 밝으며 걸어가는 소리도 크게 들렸다.

 

  성현은 케이 작가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부터 마음에 걸리는 게 있었다. 말을 해야 될지 하지 않아야 될지 고민하던 그는 결국 말을 꺼냈다.

 

  “케이 작가님, 아까 말했던 건 진짜입니까.”

 

  “성현, 내 팬이라고 주장하는 자네가 나를 못 믿으면 어떻게 하나. 설마 내가 이런 걸로 거짓말을 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건가.”

 

  “그건 아닙니다. 그냥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랬습니다. 우리들이 한 이야기에 이상한 점이 있습니다.”

 

  성현은 잠시 생각을 정리했다.

 

  “본인이 했던 악행에 관해 각자 한 가지씩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 이야기는 어떤 이유로 선택한 겁니까. 다른 것도 많을 텐데 왜 하필 그 이야기를 선택한 겁니까.”

 

  “지금 그런 이야기를 하고 있을 때야? 빨리 이 통로를 벗어나야지. 이 통로의 벽에 선이 있다니까? 아까처럼 기계가 움직여서 통로가 좁아지면 어떻게 할 거야!”

 

  점점 좁아지는 통로는 결국 그 안에 있는 사람들을 삼킬 것이다. 아름은 그 장면을 상상이라도 했는지 몸을 부르르 떨었다.

 

  생각을 정리하는 건 좋았다. 하지만 적어도 이 안에서 하는 건 아니었다. 앞에 뭐가 있을지 몰라 조심스럽게 걸어간 거지만 이제는 그럴 수 없었다.

 

  여기에 들어온 지 얼마나 지났는데. 시계를 볼 수 없었기에 정확한 시간은 알 수 없으나 꽤나 많은 시간이 지났을 것이다. 아름은 확신했다.

 

  “얼른 가요, 우리. 다른 방이던 아니면 밖이던. 그곳에 가서 이야기를 천천히 나눠도 되잖아요.”

 

  “지금보다 더 빨리 가다가 앞에 위험한 함정이 있으면 당신이 위험해집니다. 괜찮겠습니까.”

 

  성현이 아름에게 물었다. 아름은 쉬이 선택할 수 없었다.

 

  “그럼 내가 가장 앞서 걸어가겠네.”

 

  케이 작가는 아름에게 제자리에 앉으라고 말했다. 그리고 양손으로 고개를 최대한 아래로 잡고 있으라고 했다. 동그란 공과 같은 자세를 취하고 있는 아름의 위로 케이가 점프했다.

 

  “자, 이러면 자네가 가장 위험할 일은 없을 걸세. 이제 자네의 말대로 밖을 향해 빠르게 걸어가도록 하지.”

 

  앞을 살피며 조심스럽게 한 걸음씩 나아갔던 아름과는 달랐다. 케이 작가는 두려운 게 아무 것도 없었다. 마치 그는 이 앞에 함정이 없는 것을 확신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렇게 막 가도 되는 거예요?”

 

  “크하하, 내가 범인이라면 우리를 겨우 이런 곳에서 쉽게 죽일 리가 없다고 생각했네.”

 

  “쉬, 쉽게 죽일 리가 없다니요!”

 

  케이 작가의 말에 아름이 기겁하며 소리쳤다.

 

  케이 작가는 이런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았다. 그는 웃음소리를 내며 앞으로 나아갔다. 계속 걸어가면서 그가 말을 이었다.

 

  “잘 생각해보면 자네도 알 걸세. 범인은 우리를 여기까지 납치해왔어. 아무리 우리가 지은 죄를 뉘우치고 있다고 해도, 범인이 받은 상처를 치유할 순 없네.”

 

  우리가 서로 그렇게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어도 말이야, 하고 케이 작가가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것쯤은 아름도 알고 있었다. 가해자가 죄를 뉘우친다고 피해자에게 줬던 그 엄청난 상처가 사라지는 건 아니다. 본인의 죄를 알고 있으니 용서해달라고? 그건 가해자의 기만이었다.

 

  “그래, 그런 사고방식이라면 살아남기 힘들 걸세. 범인이 어떤 마음으로 어째서 시작한 일인지 모르지만, 분명 목적을 이룰 때까지 그만두지 않겠지. 살아남으려면 범인의 입장에서 봐야 되네.”

 

  장난스럽지 않은 케이 작가의 모습은 처음이었다. 아름은 침을 크게 삼켰다.

 

  “케이 작가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던 초콜릿 같은 간식들도 이제 거의 다 먹고 없습니다. 범인의 의도를 파악해서 빠른 시일 내에 나가지 않으면 굶어죽게 될 겁니다.”

 

  어쩌면 범인이 그걸 노리고 있는 지도 모르죠, 하고 성현이 말을 덧붙였다.

 

  “그, 그것보다 말이에요. 전에 있던 방에 있던 그분은 누구셨을까요?”

 

  그렇지 않아도 이런 상황이라 생각나는 것도 많은데. 아름은 말을 돌리고 싶었다. 하지만 겨우 생각해낸 주제가 이거였다. 말을 하는 순간 아름은 아차 했다.

 

  “우리는 그 분야에 있어서는 문외한입니다. 그게 누구였는지는 여기서 나가봐야 알게 되겠지요. 그래서 우리는 더욱 이곳을 무사히 탈출해야 합니다.”

 

  성현이 자신의 손바닥을 간질이며 대답했다.

 

  “그거보다는 아까 제가 했던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해주실 수 있습니까.”

 

  그 시계가 많은 방에서 했던 이야기. 어째서 그 이야기를 선택한 겁니까, 하고 성현이 물었다. 누구도 먼저 입을 열려고 하는 사람이 없자 성현은 본인의 이유를 먼저 설명했다.

 

  “잘못한 일을 이야기하잔 의견이 나오자마자 두 가지 일이 떠올랐습니다. 그 중에서 다함 선배님과 연관된 일은 이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걸 선택했습니다.”

 

  “왜 그걸 이야기했느냐. 나도 잘 모르겠네. 본인이 모르는 걸 남에게 설명해줄 순 없지.”

 

  케이 작가는 어깨를 으쓱이더니 성현에게 물었다.

 

  “자네는 아까부터 뭐가 그렇게 걸려서 그러는 건가.”

 

  “셋이 한 이야기는 모두 다함 선배님과 관련이 있었습니다. 저는 단지 이게 우연히 그렇게 된 건지 알고 싶었을 뿐입니다.”

 

  아름이 말한 것에 대한 소문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다. 모두가 쉬쉬하고 있었을 뿐,

 

  아는 사람은 모두 알았다. 성현은 그 ‘아는 사람’에 속했다. 하지만 그 소문의 장본인에게 들은 진실은 생각했던 것과 달랐다.

 

  다함이 관련되어 있었을 거란 생각을 못했다. 더 정확히 말하면 관련되어 있는 건 다함이 아니었다. 천 성현 본인이었다.

 

  케이 작가가 하는 이야기도 마찬가지였다.

 

  케이 작가는 기억을 하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성현은 소녀의 그림자에 나오는 조연 연기를 맡았다.

 

  대사가 딱 한 개 나오는 조연. 막상 상영이 될 때는 다른 성우가 그 역할을 다시 연기했기 때문에, 출연진에 성현의 이름은 오르지 않았다.

 

  소녀의 그림자는 단 두 명의 성우만 필요했다. 소녀와 소녀의 그림자를 함께 맡아줄 주연 한명, 그리고 그 소녀와 아주 잠시 이야기를 나누는 조연 한 명.

 

  성현은 자신이 함께 더빙을 한 사람이 다함이 아니란 걸 알고 있었다. 하지만 묵인했다. 다함이 하지 않은 것을 다함이 한 것으로 만든 죄가 있다면 그건 성현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그 사실을 아름과 케이 작가에게 말하지 않는 이유는 단순했다. 지금 그 이야기를 하면 의심을 받을 게 분명했다. 그래서 성현은 자신보다 눈에 띄는 다함을 겉으로 내세웠다.

 

  “뭐야, 천 성현. 그래서 다함 선배님이 이 일과 관련이 있다고 말할 건 아니겠지? 너 다함 선배님이 왜 지금 우리랑 같이 있지 못하는지 잊었어? 다 너 때문이야.”

 

  “그건 잘 알고 있습니다.”

 

  성현은 고개를 들 수 없었다.

 

  “그럼 조용히 있으란 말이야! 틈만 나면 다함 선배님, 다함 선배님. 너는 선배님 이름을 부를 자격도 없어!”

 

  “어허허, 왜 이렇게 흥분했나. 자네도 고개 들게. 지금은 그냥 다른 생각 다 집어치우고 어떻게 해야 밖에 나갈 수 있을까를 고민해야 될 때네!”

 

  케이 작가의 만류에 아름은 가까스로 화를 가라앉힐 수 있었다.

 

  한 참을 걸었을까. 드디어 기나긴 터널이 끝나고 문이 보이기 시작했다. 문에 가까이 다가갈수록 그들이 있을 수 있는 공간이 넓어졌다.

 

  주머니를 뒤적거리던 케이 작가가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잠시 고민을 하던 그는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전의 방에 중요한 수첩을 놓고 왔네. 잠시 돌아가도 괜찮겠나.”

 

  “기껏 나왔는데 돌아간다고요? 절대 싫어요!”

 

  아름은 양 팔을 문지르며 질색했다.

 

  이제 저 앞이 끝일 것 같은데 돌아가고 싶지 않았다. 다음에 있는 곳이 지저분한 곳이어도 좋았다. 지금은 그냥 앞으로 나아가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러웠다.

 

  “그러면 나 혼자라도 다녀오겠네.”

 

  “작가님, 제가 같이 가겠습니다.”

 

  “아니, 성현 자네는 여기에 있어. 내가 이래봬도 아직 창창한 청년이니 혼자서도 충분히 갔다 올 수 있네.”

 

  언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곳에 케이 작가를 혼자 둘 순 없었다. 그렇다고 성현이 따라가기엔 아름이 눈에 밟혔다.

 

  힘이 더 약한 사람과 함께 있는 게 피해를 더 줄일 수 있을 지도 모른다. 저렇게까지 말을 하는 건 이유가 있을 것이란 생각도 들었다.

 

  본인의 결정에 따르는 게 가장 좋은 선택이다. 만약의 일이 일어난 경우에 대신 책임을 져줄 순 없으니까. 성현은 아름의 옆에 남기로 했다.

 

  “내 얼른 다녀오겠네.”

 

  케이 작가가 성현과 아름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어둠에 가려 보이지 않을 때까지 케이 작가는 그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었다. 그것이 성현이 본 케이 작가의 마지막 뒷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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