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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용사여 세상을 구하소서
작가 : 박재이
작품등록일 : 2017.11.18

 
14. 개판
작성일 : 17-11-27 14:58     조회 : 237     추천 : 0     분량 : 6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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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사여 세상을 구하소서

 

 

 14. 개판

 

 

 무려 27명이었다. 사람들은 경악했다.

 

 [최초의 대규모 피해]

 

 마왕이 나타나고 마물을 접하고, 슬라임이라는 환상의 괴물과 조우했음에도 너무나 평온하고 똑같았던, 심지어는 오히려 더 평상시 같았던 시절이 단박에 끝나버렸다.

 

 이현은 머리를 움켜쥐었다. 정권의 나팔수가 되어버린지 오래인 YYY채널의 방송 때문은 아니었다. YYY채널은 ‘용사는 과연 어디에서 뭐했나?!’, ‘용사가 죽인 27명의 무고한 시민’이라는 자극적인 헤드라인을 계속 내보내고 있었다. 같은 계열의 신문 한선일보도 ‘용사의 무관심이 국민을 죽이다.’라는 헤드라인으로 호외를 배포 중이었다. 하지만 이현은 언론의 공격에는 전혀 개의치 않고 있었다. 아무리 정권이 발악해도, 아무리 여론이 안 좋아져도, 마물에 의한 피해가 많아질수록 자신의 힘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그는 알고 있었다.

 

 어쩌면, 오히려 이득일 수도 있는 일이었다. 그러나 그럼에도 그는 머리를 움켜쥐고 있었다.

 

 “너무 심하게 자책할 일은 아니야. 네가 잘 못한 것도 아니잖아. 그리고 너에 대한 지지도 동시에 올라가고 있어.”

 

 동훈은 이현을 위로하려고 했다. 하지만, 누군가를 위로한다는 것은 언제나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이었다.

 

 “내 잘못이 아니라고?! 사람이 27명이 죽었어! 뭐가 잘 못이 아니야?!

 이런 사고 때문에 내 지지율 올라간다고 좋을 것 같아? 내가 부족해서 사람을 죽인 거라고! 그것도 거의 서른 명이나!”

 

 흥분한 이현을 보면서 동훈은 시크한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담담히 말했다.

 

 “진정해. 병신아.”

 

 18년 단짝 친구의 위력이었다. 그의 한마디는 이현의 분위기를 완전히 반전시킬만한 힘을 가지고 있었다. 동훈의 직언에 놀랐는지 이현은 흥분을 조금 가라 앉혔다.

 

 “앞으로 수십, 수백 명이 더 죽을지도 몰라. 그럴 때마다 자책하다간 네가 못 견딘다. 안타까워하는 건 좋은데, 자책하는 거 말고 할 일이 있다는 거 잊지 마, 병신아.”

 “... 알았어. 고맙다. 정신 차릴게.”

 

 동훈의 일갈 덕분에 이현은 빠르게 정신을 차렸다.

 

 ‘그래... 완벽하게 모두를 구할 수는 없어. 어떤 상황에서도...’

 

 그랬다. 드라마나 영화 속의 슈퍼맨 같은 존재는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다. 비록 상황이 비현실적이어도, 어쨌든 현실이라는 굴레 안에서 우리는 불완전 할 수밖에 없다. 그 불완전을 얼마나 감내하는가? 그리고 그 불완전을 어떻게 채우려고 애쓰는가? 바로 그것이 현실을 사는 사람들이 고민할 수 있는 유일한 명제였다.

 

 이현의 진정한 모습을 보고 나서야 지켜보고 있던 채연의 얼굴에 근심이 겨우 사라졌다. 그녀와 동훈의 눈이 마주쳤는데, 채연은 살짝 목례를, 동훈은 살짝 윙크를 하며 서로에게 감사와 안도를 전했다.

 

 “채연아... 자료 좀 줄래?”

 

 이현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채연은 가지고 있던 타블렛을 이현에게 건넸다. 그 안에는 이번 일에 대한 모든 내용이 정리되어 있었다.

 

 처음으로 27명의 사상자를 낸 장본인은 개였다. 엄밀히 말하면 개의 모습을 한 마물 혹은 괴물이었다. 사람들은 금세 케로베로스라는 이름을 이 살인 개에게 붙여놓고 있었다. 케로베로스는 어느새 개체 수를 늘렸는지 확인된 것만 이십여 마리에 달했다.

 

 처음 등장한 것은 3일 전으로 밝혀졌다. 사람을 물어 죽인 개가 CCTV에 찍혔었는데, 그 개가 바로 케로베로스였다. 이현은 이미 그 CCTV의 화면을 봤지만, 대수롭지 않은 일로 여겼었다. 단순히 개가 사람을 공격한 사건처럼 보였기 때문이었다. 이현은 그 동영상을 조금 더 신중하게 보지 않은 것을 자책했다.

 

 이십여 마리의 캐로베로스가 죽인 것은 대부분 학원을 마치고 귀가하던 고등학생들이었다. 학원 버스에서 내린 총 30여명의 학생들 중에서 23명이 희생자가 됐고, 나머지는 가까스로 도망쳤다. 저녁을 먹은 후에 산책을 하고 있던 동네 주민 4명도 함께 희생되었다.

 

 이현은 끔찍한 현장의 모든 것이 담긴 CCTV 동영상을 재생시켰다. 채연 덕분에 그는 손쉽게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CCTV 동영상의 일부는 이미 여러 사람들에 의해 용사사이트에 올라와 있었지만 풀 버전은 왜인지 삭제되어 있었다. 하지만 채연은 이미 해킹을 통해 동영상을 확보한 상태였다.

 

 “현아. 이걸 누가 지운건지 감이 와?”

 “글쎄... 뭐 뻔 하겠지. 국정원 놈들. 정보를 선점하면 분명히 써먹는데 도움이 되거든. 자극적인 거 하나씩 공개하면서 말이야. 이미 YYY에서 미공개 영상이라고 하면서, 학생들이 죽는 자극적인 모습을 공개했잖아. 그리고는 나를 까는 거지. 지독한 놈들이야.”

 “확인해 본 결과로는 외국 우회 IP 였어요.”

 “그렇다면 더더욱 국정원 놈들일 거야. 우회하는 건 그들의 특기니까.”

 

 이현은 확신하며 CCTV의 화면을 다시 한 번 자세히 살펴보았다. 케로베로스는 아파트의 군데군데 숨어 있다가, 학생들이 내리자마자 갑자기 뛰쳐나오며 학생들을 물기 시작했다. 어떤 학생은 한 번에 목덜미를 물렸고, 어떤 학생은 팔을 들어 공격을 막아보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바로 팔이 떨어져 나갔다. 팔을 물고 고개를 흔들어 팔을 뜯는 그런 공격이 아니었다. 그냥 물었더니 팔이 잘려 나가는 모습이었다. 그만큼 케로베로스의 힘은 강했다.

 

 어떤 녀석은 날개를 펴고 날아서 학생의 머리를 물어버렸다. 머리의 중앙이 사라졌다. 케로베로스는 맛있다는 듯이 쩝쩝 물어뜯는 부위를 먹어치웠다. 참상이었다. 그러나 이현, 동훈, 채연은 끔찍한 장면에도 눈을 돌리지 않았다. 그들은 두 눈 부릅뜨고 그 장면을 보고 있었다. 그래야 했다. 알아야 대응할 수 있으니까.

 

 이미 공개 된 자료를 바탕으로 용세구 사이트에 수많은 가설이 올라와 있었다. 일단 슬라임에 비해 개체 증식 속도가 빨랐다. 그리고 슬라임에 비해서 공격성향이 강했다. 슬라임은 근처에 다가오지 않는 이상 공격하지 않았지만, 케로베로스는 적극적으로 공격 대상을 찾아다니는 것으로 보였다. 대신 밤에만 활동하는 것 같다는 이야기가 정설처럼 받아 들여졌다. 덕분에 서울의 밤은 마치 통금이 있던 시절처럼 조용하고 어두웠다. 사람들은 서둘러 귀가하기 일수였고, 밤을 환희 비추던 광고판들도 거의 불이 꺼진 채였다. 마물 덕분에 가족과의 시간이 오히려 많아지고 있다는 사실은 참으로 아이러니 했다.

 

 가설게시판에는 슬라임이 독자적인 움직임을 지닌데 반해, 케로베로스는 무리를 이뤄 다니는 것 같다는 가설도 올라와 있었다. 그리고 사망자 중에 체대를 준비하는 학생이 있었단 사실에 비추어 당연히 슬라임보다 강하다고 여겨졌다. 사람들은 어느새 슬라임을 레벨화 시켜놓고 있었는데, 일단 슬라임을 레벨 1로, 레드 슬라임을 레벨 3으로, 골든 슬라임을 레벨 8로 정해 놨다. 이는 정보 게시판에 이현이 올려놓은 정보를 바탕으로 만들어 진 것이었다. 채연의 가설인 2의 세제곱은 꽤 정확한 것으로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있었다. 물론 용사의 이름으로 올라온 게시물이었기에 더욱 쉽게 신뢰를 얻긴 했지만.

 

 사람들은 손쉽게 케로베로스의 레벨을 2~3으로 가정하고 있었다. 일반 게임이나 혹은 판타지 소설에서 그러하듯이 점차적으로 레벨이 높은 악마가 나타날 것이므로 슬라임이 레벨 1이라면 케로베로스는 레벨 2일 거라고 간단하게 결론지은 것이었다. 이미 골드 슬라임을 잡은 용사라면 큰 어려움 없이 케로베로스를 퇴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게시판에 팽배했다.

 

 [하지만, 케로베로스는 무리를 지어서 활동하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골드 슬라임보다 공략하기가 더 어려울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됨. 따라서 용사는 반드시 방어구를 착용할 필요가 있으며, 케로베로스에게 공격 받지 않을 정도로 강한 사람들이 인의 장막을 치는 방식의 전술적인 접근 또한 필요할 것으로 보임. - 작성자: 환타를 마시면 판타지]

 

 물론 일부는 용사가 더욱 조심히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이런저런 상황을 따질 때가 아니었다. 사건 발생 후, 하루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오늘 밤에 이 일을 마무리 짓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었다. 그렇지 않다면, 생각할 수도 없을 만큼 많은 피해자가 발생할지도 몰랐다. 전략적인 판단과는 별개로, 희생자 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하루빨리 케로베로스를 없애 버려야 했다.

 

 “이 아이가 무사해서 다행이야.”

 

 화면을 보던 동훈이 무심결에 말했다. 화면에는 케로베로스에 위협을 받고 있던 아이와 어머니의 모습이 보였다. 아이와 어머니를 앞에서 지키는 것은 한 마리의 개였는데, 그 개는 케로베로스와 대치하더니 열심히 짖으면서 케로베로스를 쫓아내고 있었다.

 

 “개는 악마를 무서워하지 않나봐요.”

 

 채연의 말에 이현이 대꾸했다.

 

 “마물도 짐승하고 다름없는 거 아닐까? 그래서 저렇게 짖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 나도 개 키울까?”

 “차라리 빨리 사육사 자격증을 따는 게 어때? 쥬라기 공원!”

 

 동훈은 그렇게 말하며 무릎을 살짝 굽히고 양팔을 엉거주춤 벌린 자세를 취했다. 영화 쥬라기 월드에 나왔던 장면을 따라한 것이다. 무거워진 이현의 마음을 조금 풀어주려는 의도였다. 다행인지 이현의 표정이 밝아졌다.

 

 “지랄한다. 크크크. 됐고. 자... 그럼 일단 슬슬 출발해 보자. 더 큰 피해가 생기기 전에 최대한 막아봐야지.”

 

 -

 

 그들이 아파트 단지에 도착했을 때, 동네에는 아무 사람도 살지 않는 것처럼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케로베로스에 의한 집단 살육 이후로 사람들은 재빠르게 거주지를 옮겼다. 마치 예전부터 사람이 살지 않았던 것처럼 하루 만에 동네가 텅 비어버렸다.

 

 “사람이 없네요.”

 “응. 혹시 이 녀석들이 사람들 따라 어디론가 사라져버렸을 까봐 오히려 걱정이야.”

 

 이현은 칼을 만지작거렸다. 채연은 그 모습을 보며 약간 퉁명스럽게 말했다.

 

 “차라리 조금은 사라졌으면 좋겠어요. 한꺼번에 나타나면 너무 위험하니까.”

 “괜찮아. 이게 또 용사의 숙명 아니겠어? 어쩌다 그렇게 된 건지는 모르지만, 타고난 금수저가 감내해야 하는 뭐 책임과 의무라고 말해두자고.”

 

 장난스럽게 말하는 이현을 보면서 동훈은 한숨을 쉬고 싶은 것을 가까스로 참았다. 졸지에 용사가 되어버린 친구가 짊어져야 할 짐이 너무 컸다. 목숨을 걸어야 하는 일이었다. 이에 더해 여론의 뭇매까지 맞아야 되는 상황이었다. 동훈에게 이런 금수저는 오히려 흙수저만도 못한 것처럼 여겨졌다.

 

 “어두워진다. 슬슬 나가봐.”

 

 동훈의 말에 이현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차 밖으로 나왔다. 동훈은 내비게이션 모니터로, 채연은 차 뒤에 설치된 컴퓨터 모니터로 역시 밖의 상황을 살피는 중이었다. 옆에 있는 JBS 중계차가 이미 실시간 중계를 시작하고 있었다. 그리고 차안에서 대기하고 있는 일부의 사생 팬들과 국정원 차량 또한 어느새 근처에서 용사를 관찰하는 중이었다.

 

 이현이 놀이터에 섰다. 그는 칼을 땅에 꽂은 채 양손을 모아 칼을 잡고는 당당한 자세로 서있었다.

 

 ‘아... 있는 척 하기 되게 힘드네.’

 

 한 십분 정도는 괜찮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멋진 자세로 있기가 힘들었다. 그는 허리를 굽히고, 허리 돌리기를 하며 몸을 좀 풀어 볼까 했지만, 생중계가 되고 있는 상황이라서 참았다. 아직까지는 이미지가 무척이나 중요한 시점이었다. 그의 장기 플랜에 따르면 지금은 어쨌든 자신의 힘을 과시하면서 세력과 지지자들을 모아야 하는 시기였다. 바탕을 다지는 이 시기에는 행동 하나하나가 중요했다.

 

 ‘아.. 제발... 그냥 좀 뭐든 나와라...’

 

 이현은 온몸이 찌뿌둥해지기 시작해서 이제는 뭐든 해야 할 판이었다. 그는 칼을 들었다. 그리고는 자세를 잡는 척 하며 허리를 뒤로 젖히면서 칼을 둥그렇게 휘둘렀다.

 

 “아... 저 새끼, 폼은 잡지만 결국 허리 아픈 거네.”

 

 화면을 보던 동훈이 보면서 말했다.

 

 “아.. 진짜 어색하다. 티 너무 난다... 저걸 또 멋진 척 하겠다고...”

 

 동훈은 혼잣말을 했고, 채연은 화면을 뚫어져라 보며 양 볼을 붉히고 있었다.

 

 꽤 멋진 동작으로 허리를 풀어서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었던 이현의 눈에 개 한 마리가 보였다. 까맣지만 옆에 날개가 보였다. 케로베로스였다.

 

 ‘다행히 아직 있었구나...’

 

 이현은 재빨리 달렸다. 레벨 2 정도라는 가설 게시판의 판단이 있었기에 손쉽게 뛰어들 수 있었다. 골드 슬라임을 잡은 그에게 케로베로스는 그렇게 두려운 상대는 아니었다.

 

 이현이 골프채를 휘두르는 모양새로 칼을 휘둘렀다. 케로베로스가 반으로 갈라졌다. 케로베로스의 피가 퍼지면서 동시에 비명소리가 들렸다. 아주 기분 나쁜 고음의 날카로운 소리였다. 개 짖는 소리는 아니었다. 케로베로스의 소리였다. 그 비명소리와 함께 케로베로스가 사라졌다.

 

 손쉬운 승리였다. 이현은 생각대로, 한방에 케로베로스를 잡을 수 있어서 마음이 놓였다. 쉽게 지지율과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다.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 대해서는 여전히 안타까운 마음이 있었지만, 결론적으로는 그에게 매우 도움이 되는 판이었다.

 

 물론 그렇다고 얼굴에 환한 미소를 띠고 있지는 않았다. 여전히 그는 마음이 아팠고, 여전히 그는 표정 하나가 자신의 계획을 깡그리 망가트릴 수 있음을 알았다. 카메라가 항상 자신을 비추고 있음을 잊지 않았다.

 

 따라서 그의 표정은 단호했고, 담담했다. 어떤 경우에도 웃지 않았다.

 

 어느새 입을 악 다문 이현의 주위에 수많은 케로베로스들이 나타나 있었다. 그를 둘러싼 케로베로스 무리는 전날보다도 훨씬 많은 수였다.

 

 “몇 마리나 되는 것 같아?”

 “생각보다 너무 많아요. 못해도 50마리는 넘는 것 같아요.”

 “야단났네.”

 

 동훈과 채연의 낯빛이 어두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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