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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용사여 세상을 구하소서
작가 : 박재이
작품등록일 : 2017.11.18

 
13. 아무도 쉬지 않는다.
작성일 : 17-11-27 14:58     조회 : 247     추천 : 0     분량 : 5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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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사여 세상을 구하소서

 

 

 13. 아무도 쉬지 않는다.

 

 

 “아이고 어쩐 일이십니까? 변의원님께서 친히 연락을 주시고 말입니다.”

 “이대로 가도 괜찮겠습니까?”

 “변 의원님. 비가 올 때는 말입니다. 비가 지나갈 때까지 기다리는 게 가장 좋은 겁니다. 아시겠습니까?”

 “하지만 기다리는 중에 다 뺐길 수도 있는 거 아닙니까?”

 “과연 그렇게 될까요? 기다리면서 그냥 가만히 있는 것은 아니겠지요?”

 “뭔가 준비하는 것이 있으신 겁니까? 총리님?”

 “여부가 있겠습니까? 지금 대한민국은 누구 겁니까? 마왕이요? 용사요? 아닙니다. 바로 이 오민찬이가 대통령 임무 수행을 하고 있지 않겠습니까? 다 준비하고 있습니다. 걱정 붙들어 매십시오.”

 

 수화기를 내려놓았다. 오민찬은 앞에 있는 한 남자를 쳐다보며 말했다.

 

 “잘 진행되고 있겠지요?”

 “네! 통화 기록을 비롯한 모든 정보를 수집 중에 있습니다. 다만 스마트폰을 거의 꺼놓고 있어서 한계가 있습니다.”

 “주변사람들의 핸드폰을 뒤지세요. 관련되어 있는 모든 사람들의 정보를 다 모으는 겁니다. 우리 국정원의 특기 아닙니까?”

 “네! 알겠습니다!”

 “나가보세요.”

 

 국정원장 김민재였다. 그는 뒤로 돌아 문을 나섰다. 국방부장관 천명현이 밖에 서 있었다. 둘은 살짝 목례했다. 천명현이 방안으로 들어왔다.

 

 “천장관님. 보고 해주시겠습니까?”

 “현재 작전명 니모 이상 없이 시행중입니다. 현 시간 부로 12% 진행되었습니다. 6개월 내에 작전이 이상 없이 마무리 될 것으로 여겨집니다.”

 “알겠습니다. 서둘러 주시고, 결과가 나오면 바로 보고 해 주시기 바랍니다.”

 “네! 이상 없이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나이가 60은 넘어 보이는 사람들이 각을 잡고 오민찬의 앞에 섰고, 절도 있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한국은 전시 상황이나 다름없었고, 많은 사람들, 특히 기득권층은 군부 독재의 기억을 여전히 가지고 있었다. 아니, 단순히 기억만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군부의 중심에 서있던 사람들이었다. 그들에겐 그 시절로의 회귀가 무척이나 자연스러운 일인 것만 같았다.

 

 “자... 고삐 풀린 망아지가 힘 빠질 때 까지 한번 기다려 봅시다.”

 

 오민찬은 그렇게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

 

 “몸은 괜찮아?”

 

 동훈의 질문에 이현은 제자리에서 뛰는 것으로 답했다. 이미 그는 채연의 오전 훈련 스케줄을 마친 이후였다.

 

 “너 그런데 회복이 너무 빠른 거 아니야?”

 “음.. 나도 좀 그런 낌새를 느끼고 있어. 왠지 악마와의 싸움에서 입은 상처는 회복이 좀 빠르다? 이런 느낌?”

 “그런 거면 다행이지. 진짜로.”

 

 이현은 스트레칭을 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면 오늘의 특별한 일 좀 알려 줘봐.”

 “특별한 건 없어. 일단 강남 판자촌 문제인데... 굴삭기랑 포크레인 기사들이 죽었잖아. 게다가 네가 나타나는 바람에 엄청난 싸움판이 벌어졌었고. 그놈의 강남 스타일 때문에 전 세계 사람들이 강남을 다 알고 있거든.

 그래서 결론은... 난리 났어.

 강남으로 엄청나게 많은 항의 전화와 메일이 오고 있고, 구청 앞에서는 시위도 벌어지는 모양이야. 강남 구청장 피신 갔다는 이야기가 돌더라.”

 “피신 가야지. 잘못하면 맞아 죽을지도 몰라.”

 “에이... 설마 그 정도일까?”

 “잘 생각해봐. 지금 대한민국은 공권력이 거의 무력화 된 나라란 말이야. 이렇게 질서가 유지 되는 것 자체가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야.

 그나마 지금은 슬라임이 약하고, 마음의 안정을 취할 시간이 충분하니까 이런 거지, 조금만 수틀리면 한국은 말도 안 되는 혼란의 세상이 될 수도 있어.

 

 동훈이 고개를 끄덕였다.

 

 “질서가 유지되는 게 말도 안 되는 일은 분명하네. 원래는 대폭동 일어나고 해야 하는데.”

 “무지는 두려움의 가장 큰 원인이니까. 여전히 사람들이 쫄고 있는 거야. 강남 구청 앞에서 일어나는 시위도 뻔하지. 가만히 좀 있으란 얘기야. 저번 정치권이 그랬던 것처럼 긁어 부스럼내지 말고.”

 “맞네.”

 

 채연이 컵을 내밀었다. 이현은 그것을 받아 단숨에 벌컥벌컥 마셨다. 채연이 준비한 특제 단백질 드링크였다.

 

 “아... 근데 이거 너무 비리다. 좀 초콜렛 맛 이런 걸로 해주면 안 돼?”

 “주는 대로 마셔요. 효과는 확실한 드링크에요.”

 

 채연이 컵을 다시 받아 들었다.

 

 “강남 얘기 말고 또 특별한 건?”

 

 동훈이 파인애플 태블릿을 내리며 말했다. 이현의 지시로 이현, 동훈, 채연은 모두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고 있었다. 그는 스마트폰이 언제라도 해킹될 수 있다는 것을 익히 알고 있었다. 이현만 알고 있는 사실도 아니었다. 이미 공개되어 있던 일이었다. 국정원이 대놓고 쫓아다니고 감시하는 상황에서 스마트폰 해킹을 하지 않을 거라는 보장은 애초에 없었다. 대신 해킹이 불가능한 파인애플 태블릿을 사용해서, 상황을 처리하는 중이었다.

 

 이현은 보안을 위해서 사는 장소도 조심히 결정했는데, 그곳은 채연이 만들어 놓은 비밀주택이었다. 그녀는 아빠에 대한 두려움 덕분에 보안이 훌륭한 주택을 만들어 놨었다. 들어가는 입구에 큰 철문이 있고, 그 안은 사유지였기 때문에 아무나 함부로 들어올 수 없었다. 사람들은 인터넷 위성사진 등을 통해 그 안을 살펴보려 했으나, 비밀주택은 사유지 안의 지하에 숨겨져 있었기 때문에, 아무도 용사의 정확한 거주지를 아는 사람은 없었다.

 

 처음에 이현은 자꾸 채연이 깊이 개입되는 것에 대한 불안감이 있었다. 그래서 채연의 주택을 거주지로 삼을 것인지에 대해 상당한 고민을 했다. 하지만 이미 시청에서의 동영상을 통해서 정체가 노출 됐다고 보는 편이 맞았기 때문에 이현은 그녀를 곁에 두어서 지키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

 

 “제가 사는 곳으로 가요.”

 “그래. 그렇게 하자. 대신, 너에 대한 정보는 가능한 한 최대한 숨겼으면 해. 안 그러면 네가 위험해 질지도 모르니까.”

 “알았어요.”

 

 이현은 채연에게 말해서 가능한 한 많은 정보를 숨겼다. 그럼에도 컴퓨터 세상에서 그녀는 용사와 같은 대우를 받고 있었다. 이유는 단순했다. 예뻤기 때문이다. 레드 슬라임때, 용사를 구한 모습마저 삭제할 수는 없었고, 사람들은 예쁜 그녀를 성녀라며 신비의 여인으로 만들어 놓고 있었다.

 

 다행이라면 어려서부터 학교를 다니지 않았던 그녀였기 때문에, 그녀와 교류했던 사람 자체가 매우 드물다는 것이었다. 덕분에 그녀는 성녀로서 더 이상의 정보가 노출되지 않은 채, 무사히 대중으로부터 숨어 있을 수 있었다.

 

 “어제 개가 사람을 물어서 죽인일이 있었네? CCTV에 찍힌 화면이 올라왔는데, 정말 끔찍해. 개가 한 번에 목을 물어뜯는다.”

 “도사견 같은 건가?”

 “밤이라 그 정도 까지 구분은 안 되고. 어쨌든 마왕이 나타났으니 동물들도 미쳐 날뛰나 보다.”

 

 이현이 티셔츠를 입었다. 나갈 준비가 끝났다. 그는 세워져 있던 검을 들어 올렸다.

 

 “개까지 우리가 신경 쓸 수 없으니까. 우린 우리 할 일이나 하자고.”

 “옙! 모셔다 드리겠습니다!”

 

 이현은 검을 동훈은 차키를 들고 집을 나섰다.

 

 -

 

 아이들은 놀이터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이미 이현이 왔다간 곳이었다. 용사의 방문 이후로 슬라임이 다시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현의 활약으로 상당히 많은 수의 슬라임이 사라졌고, 전과 같은 평화를 누리는 지역이 날로 늘어가는 중이었다.

 

 놀고 있는 아이들의 곁에 귀여운 개 한마리가 나타났다. 시베리안 허스키처럼 너무 크지도, 그렇다고 강아지처럼 너무 작지도 않은 적당한 크기의 귀여운 점박이 개였다. 그러나 종을 알 수는 없었다. 아이들은 개를 쓰다듬기 시작했다. 개는 기분 좋다는 듯이 꼬리를 흔들었다.

 

 아이들은 한참을 개와 뛰어 놀았다. 오후 6시쯤 되어 서서히 해가 질 때 쯤, 아이들은 집으로 돌아갔다. 저녁 먹을 시간이었다. 그렇게 아이들은 개와의 즐거운 시간을 추억으로 남겼다.

 

 진희도 개와의 좋은 추억을 지닌 아이 중 하나였다. 그녀는 어머니가 차려주신 맛있는 밥상 앞에서 기분이 좋아 노래를 흥얼댔다. 그런 그녀가 너무나 귀여웠는지 엄마와 아빠는 진희를 쓰다듬고 볼에 뽀뽀를 했다. 그녀는 너무나 행복했다. 엄마가 조그맣게 싸준 삼겹살 쌈을 입에 물었다. 조그만 입으로 오물오물 열심히 씹어 넘겼다. 쌈장과 삼겹살의 조화는 아직 어린 진희에게도 꿀맛과 같은 것이었다.

 

 행복한 식사시간이 끝났다. 그리고 진희의 눈에 남은 고기가 들어왔다. 진희는 부모님 몰래 고기 몇 점을 집었다. 그리고는 방으로 들어갔다. 책상 위에 있던 휴지로 고기를 감쌌다. 그리고는 밖으로 나갔다. 부모님이 어디 가냐고 물었지만 잠시 나갔다 온다는 말만 하고 그녀는 빠르게 달려 나갔다.

 

 아이 혼자 나가는 것을 평상시에는 막았을 텐데, 슬라임이 사라지고 평화가 왔다는 사실과, 행복했던 저녁시간이 부모님의 긴장을 잠시 풀어놓고 있었다.

 

 밖으로 나간 그녀는 낮에 함께 했던 개를 찾기 시작했다.

 

 “멍뭉아~ 멍뭉아~”

 

 놀이터에 들어가 개를 부르자 저 멀리서 조용히 낮의 점박이가 나타났다. 진희는 가만히 점박이에게 갔다. 그리고는 싸왔던 고기를 점박이에게 내밀었다. 점박이는 꼬리를 흔들면서 그 고기를 받아먹었다. 허겁지겁 먹는 모습을 보며 진희는 가만히 개를 쓰다듬었다.

 

 “멍뭉아, 많이 먹어~”

 

 점박이는 어느새 고기를 다 먹고는 진희 다리에 머리를 부비기 시작했다. 진희는 그런 점박이를 더욱 귀여워하며 쓰다듬고 있었다.

 

 “멍뭉이 귀여워...”

 

 그렇게 다정한 시간을 보내던 중에 갑자기 점박이가 벌떡 일어섰다. 그리고는 매우 빠른 속도로 진희를 향해 짖기 시작했다. 진희는 갑작스러운 점박이의 행동을 보더니 말했다.

 

 “멍뭉이! 안대! 시끄럽게 짖으면 안 돼!”

 

 그러나 그런 말에도 점박이는 더욱 날카롭고 크게 진희를 향해 짖었다. 진희는 심통이 난 듯 쀼루퉁해졌지만, 전혀 미동도 하지 않는 채였다. 갑자기 점박이가 진희의 다리를 물었다. 그제야 진희는 소리를 냈다.

 

 “아! 아파!”

 

 점박이는 계속해서 진희를 향해 짖었다. 진희는 그런 점박이가 원망스러웠다.

 

 ‘히이잉.. 내가 고기까지 싸다 줬는데.....’

 

 진희는 그런 생각을 하면서 아파트로 뛰어 들어갔다. 점박이가 다시 다리를 물것처럼 입을 벌렸기 때문이었다.

 

 진희가 사라진 놀이터에 술 취한 한 아저씨와 너무 까매 어둠속에서 잘 분간 되지도 않을 것 같은 큰 개 한마리가 나타나 점박이에게 다가오고 있었다.

 

 “시끄럽게 밤에 짖고 있어!”

 

 꼬불거리는 말투를 쓰며 꼬불꼬불 걸음으로 아저씨가 점박이 쪽으로 걸어왔다. 점박이를 쫓아내려는 듯한 위협적인 기운을 내뿜고 있었다. 그에 반해 큰 개는 아주 조용하게 점박이를 향해 다가오고 있었다. 일부러 기척을 숨긴 것이 아니라 애초에 기척이 거의 없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야! 이 개새끼야!”

 

 술 취한 남자가 점박이를 향해 발을 날렸다. 술 취한 남자는 평범한 크기의 개가 자신의 다리를 그렇게 쉽게 물어 버릴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점박이가 입을 크게 벌렸다. 정상적인 크기는 아니었다. 점박이는 마치 턱이 없는 듯이 크게 벌어진 입으로 발길질한 다리를 물어버렸다.

 

 ‘콰직!’

 “으악!!”

 

 남자가 비명을 질렀다. 그리고는 자리에 쓰러졌다. 점박이는 다가오던 검은 개를 보며 몸을 낮추고 으르렁거리다가 옆으로 뛰기 시작했다. 검은 개는 미동도 하지 않고 달려가는 점박이를 잠시 바라봤다. 그리고 이내 다리가 잘려 바닥에 쓰러져 비명을 지르고 있는 남자를 쳐다보았다. 그리고는 남자의 목덜미를 물었다.

 

 “컥!”

 

 마치 단두대로 목을 자르는 것처럼 간단하게 남자의 목이 떨어져 나갔다. 남자의 목에서 검붉은 피가 쏟아져 나와 검은 개를 적셨지만, 피의 붉은색은 드러나지 못했다. 달빛은 검은 피부색에 감춰져 있던 날개만을 간신히 비추고 있었다. 검은 개는 날개를 펴 몇 번 펄럭이더니 다시 날개를 가만히 접었다. 그리고는 천천히 놀이터에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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