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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연:[시간속의 연인]
작가 : 한이현
작품등록일 : 2017.11.21

꿈속에서 지켜보던 여인의 삶. 그녀의 비참한 끝을 본 그날.
그녀가 찾아와 손을 내민다.

비틀린 운명을 제자리에 돌려놓기위해 제안을 받아 드린여자 수빈.
달라진 여인의 눈빛을 본 그날, 바뀌기 시작한 남자 선.

+ 천천히 진행됩니다.

 
세자빈과 상단
작성일 : 17-11-27 13:14     조회 : 277     추천 : 0     분량 : 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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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고내용을 듣는 선의 얼굴이 굳어졌다.

 

 “그러니까 수빈이 단희와 함께 궐 밖 출입을 한다는 이야기지?”

 

 “에 그렇습니다. 보통 먼 거리를 빙빙 돌아서 가긴 하지만 목적지는 한곳입니다.”

 

 “상단.”

 

 “예 그렇습니다. 저하.”

 

 한숨을 내쉰 그가 보고서를 읽기 시작했다. 보고서의 내용은 그녀들의 동선을 파악한바 모두 같은 곳에 출입하고 있다는 내용과 그곳이 어떠한 곳인지에 대해 조사였다.

 

 [탁]

 

 찬혁의 앞에 던져놓은 보고서를 노려보던 세자가 태워버릴 것을 명했다.

 

 “후~ 빈궁은 무슨 생각일까?”

 

 그날. 수빈이 궐 밖에서 공격을 받던 그 날. 선은 제 눈을 믿지 못했다. 평소처럼 관군들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암행을 나섰던 선은 저 앞에서 다급하게 달려오는 여인들을 보았다. 처마 아래 몸을 숨기고 있던 그가 막 앞으로 나설 때 두 여인이 제 앞을 스치고 지나갔다.

 

 바람이 불며 두 여인의 얼굴을 가리고 있던 면사가 춤을 추었다. 그 사이로 보이는 얼굴을 알아본 선은 그대로 굳어 버린다. 이곳에 있으면 안 되는 여인이 제 앞에서 쫓기고 있었다. 그것을 인지한 선이 몸을 날렸고, 그 것을 본 찬혁도 다급하게 그를 쫓았다.

 

 “저하 무슨 일이십니까?”

 

 “세자빈이다. 세자빈이 사내들에게 쫓기고 있어.”

 

 “예?”

 

 궐에 있어야 할 세자빈이 이곳에 있다고?

 그의 말에 놀란 찬혁이 주변을 살폈다. 곧이어 검이 부딪히는 소리를 잡아내었다.

 “저쪽입니다.”

 

 그들이 빠르게 찾아냈다고 했지만 세자빈은 사내들에게 둘러싸인 후였다.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을 하는 사이 한 사내가 수빈의 손목을 잡아채는 것이 보였다.

 눈에 불티가 티며 말릴 새도 없이 몸이 앞으로 튀어 나갔다.

 

 왈패들을 마무리한 그가, 일부러 몸을 피할 수 있게 사내들을 살피는 척 상황을 만들어 주었다.

 

 잠시 뒤 수빈의 뒤를 밟은 그들은 상단 문을 넘는 두 사람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시간이 흐르고 두 사람이 상단을 나서는 것을 확인한 선이 뒤를 쫒았지만 중간에 놓치고 만다.

 

 세자빈이 궐 담을 넘어 저자를 돌아다니고 있다는 사실이 황당하면서도 걱정스러웠다. 또 하나, 단희의 보고가 거짓이라는 사실이 착잡했다. 그때 이후 두 사람을 지켜보는 눈을 붙여두었다. 쉽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두사람이 최근 상단 근처에서 자주 목격되자 보고가 올라온 것이다.

 

 “지난번에 보았던 그 유모가 하는 상단이라고?”

 

 “예, 저하. 저하의 상단을 고스란히 인수하였다고 합니다.”

 

 “내 분명 찢어서 공중분해를 했을 터인데.”

 

 “저 그리고…….”

 

 찬혁이 평소와 다르게 머뭇거리자 선의 표정이 불만스럽게 변했다.

 

 “무엇이냐?”

 

 “저희 아래에 있던 이들이 상단에서 일꾼으로 일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들을 알아본 이가 슬쩍 접근해서 캐보았는데, 보부상을 하며 살다가 힘이 들어 상단에 들어갔다고 하더랍니다.”

 

 “그래? 반년이 넘게 돌아다니다가 정착을 했다라. 그런데 혼자도 아니고 떼거리로? 어떻게 생각하지?”

 

 “그냥 봐서는 딱히 문제 될 것이 없습니다. 각자 들어간 시기가 다르고 개개인이 서로 소개를 해주면서 모이다 보니 그렇게 됐다는데, 혹여 문제가 되느냐고 물어보더군요. 자신들은 이곳에서 나가게 되면 정말 살 수가 없다면서요.”

 

 “흐음~”

 

 선이 고개를 까닥거리며 생각에 잠겼다.

 

 “우선 지켜보도록 해. 단희도 살피고.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뒤를 밟도록 하고. 나도 같이 움직일 것이다.”

 

 “예, 저하.”

 

 #

 

 시간이 흐르고 후루카와 상단이 도착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거래할 물품이 하나같이 범상치 않다는 소문을 전해들은 도성의 상단들이 발 빠른 움직임을 보였다.

 

 “그래, 제가 말씀드린 것들은 준비가 되었나요?”

 

 “예, 아가씨가 말씀하신 것들은 준비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것들이 과연 그들이 원하는 것일까요?”

 

 “그들이 원하는 것이 맞을 겁니다. 그리고 그들이 원하는 것 중 하나는 이미 제 손에 들어와 있기도 하니 크게 염려하실 것이 없습니다.”

 

 “예? 그것이 무엇입니까?”

 

 예전 한 학자가 자신의 지식욕을 채우기 위해 하나의 조직을 만들었다. 그들의 처음은 순수한 지식의 탐구였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뜻은 퇴색된다. 그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찾기 위해 살인도 불사하는 잔혹한 이들이 되어간다.

 

 그것을 지켜본 학자는 회한에 잠긴다. 그리고 자신들이 찾아낸 지식을 몇 권의 서책에 담아 빼돌린다. 그는 결국 동료들에 의해 죽음 맞게 되지만 이미 책은 여기저기 흩어진 뒤였다.

 

 그 안에는 세상을 이롭게 하는 내용도 있었지만, 전쟁과 살육 등 인간의 잔혹함에 힘을 더해주는 내용도 있었다. 에이지가 원하는 것은 후자였다.

 

 “그렇게 위험한 내용입니까?”

 

 수빈이 고개를 끄덕이며 그가 원하는 것은 전쟁에 필요한 물품들을 만들 수 있는 기술이라 말해주었다. 모두의 입이 떡하니 벌어졌다. 그렇다면 그 전쟁의 대상은 조선이 될 것이 분명했다. 거기에 후루카와 상단의 내부 문제와 에이지가 그것을 왜 원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더했다.

 

 “그런, 그것이 그들 손에 들어가면 큰일이 아닙니까?”

 

 “그래서 제 손으로 파기하였습니다. 단 미끼로 사용될 일부는 남겨두었지만요.”

 

 “남겨놓은 내용도 위험한 것이 아닙니까?”

 

 “일부라 크게 위협이 되지는 못할 것입니다.”

 

 “하오나…….”

 

 월화에서 세째라 불리는 선행수가 무언가를 말하려 했다. 하지만 막아서는 이가 있었다.

 

 “위험한 물건입니다. 아가씨께서 잘 처리하시리라 믿지만…….”

 

 “장행수의 말도 맞습니다. 하지만 아가씨께서 그것을 염두해두지 않고 행동하셨겠습니까? 지금 우리에게 필요하니 그러시는 것이겠지요.”

 

 몇마디 말이 오갔지만 모두 필요에 의한 것이고 미끼로 내밀 것에 아무 내용이 극히 일부라는 것을 듣고서야 다음으로 넘어갈 수 있었다.

 

 “자 이제 일을 시작해 볼까요? 여객주 아니 여행수에게 기별을 넣어 놓으세요. 한번 만나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우리가 후루카와 상단에 관심이 많다고 슬쩍 흘려주세요.”

 

 “예, 알겠습니다. 물건에 대해서도 슬쩍 흘려 놓겠습니다.”

 

 #

 

 서고 창가에 기대선 선의 손에 작은 종이가 들려있다. 내용을 읽은 그의 표정이 살짝 굳어지는 것이 좋은 내용은 아닌 듯싶다.

 종이를 태운 그가 찬혁을 가까이 불렀다.

 

 “오늘도 궐을 나섰다고?”

 

 “예, 오늘은 사내로 변복을 하고 나섰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지난번 일 때문이겠지.”

 

 “예, 그 후에도 몇몇 상단에서 사람을 보낸 듯한데….”

 

 듣지 못한 내용이 찬혁의 입에서 흘러나오자 선의 미간이 일그러졌다.

 

 “그건 무슨 소리지? 그런 이야기는 듣지 못한 것 같은데?”

 

 아차 싶은 그가 몇 번 비슷한 일이 있었지만, 실력이 미천하여 별일 없이 지나가서 보고하지 않았다 말했다.

 

 “앞으로는 사소한 것 하나 빼먹지 말고 내게 보고해야 할 것이다.”

 

 “명심하겠습니다.”

 

 관자놀이를 지그시 누른 그가 생각에 잠겼다. 결국, 한숨을 내쉰 선이 찬혁에게 나설 준비를 하라 일렀다.

 

 “주기가 3일이라고 했지? 앞으로 빈궁이 궐을 나설 때 함께 할 것이다.”

 

 “하오나 전하 그리되면…….”

 

 찬혁이 그를 막아서려 하자 손을 내저어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결국, 입을 다문 찬혁은 선의 뒤를 따랐다.

 

 최근 선의 소문은 여러 가지 일에 실패하며 술독에 빠져 하루하루 무의미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실상은…….

 

 #

 

 상단주 박 씨는 여행수가 운영하는 객주를 찾았다. 상화 객주는 여상화라는 여인이 운영하는 객주였다. 여인의 몸으로 도성에서 제일 큰 객주를 운영하고 있으니 주변 상단에서도 함부로 하지 못하는 이였다. 그녀는 스스로를 여행수라 지칭했고 주변 이들도 꼭 여행수라고 불렀다.

 

 “여행수 오랜만에요?”

 

 “형님 오랜만입니다.”

 

 두 사람은 찻잔을 두고 마주 앉았다.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부드러운 담소가 이어졌다.

 

 “형님도 왜에서 온 상단 때문에 오신 것이지요?”

 

 “내 염치없지만 그리되었네.”

 

 “염치라니요, 당연한 일인 것을요. 모시는 분의 뜻인가요?”

 

 “사람 참. 내 모시는 분이 어디 있다고.”

 

 “알 사람들은 다 아는 것 아닙니다. 그리 발뺌하셔도… 혹시 마마는 아니시겠지요?”

 상단주의 얼굴이 금세 굳어지며 눈동자에 노기가 서렸다.

 

 “무슨! 큰일 날 소리를! 가뜩이나 궐에서 힘들게 지내시는 분을 어디다 붙이는 것이요. 설마 이런 말도 안 되는 이야기가 도는 것은 아니겠지?”

 

 그녀의 호통에 놀란 여행수는 잠시 그런 소문이 돌아서 저도 모르게 입에 담았다며 사과했다. 열이 오르는지 식은 차를 단숨에 마신 박씨가 실소를 터트렸다.

 

 “내 이럴 줄 알고 상단을 꾸리지 않으려고 했었는데, 말이 되는 소리를 하게. 지금 세자빈마마의 위치가 어떤지 조선 팔도 모르는 이가 있던가? 그런 분이 앞장서서 상단을 운영해? 어이가 없어 말도 안 나오는군. 필시 누군가 마마를 음해하려 말을 흘린 것이겠지. 도저히 보아 넘어갈 수 없는구먼.”

 

 탁자를 내리치며 울분을 토하는 모습을 본 여행수가 그녀의 잔에 따뜻한 차를 따라 주었다.

 

 “한동안 그런 소문이 돌았다는 것이지요, 너무 심려치 마십시오. 저도 그저 농으로 한 말입니다. 설마하니 궐에서 지내는 분이 상단을 드나드는데 주변 이들이 모르겠습니까? 그래서 그 소문도 지금은 쏙 들어갔습니다. 그저 단주의 뒷배가 궁금하니 그러는 것이지요.”

 

 따뜻한 차를 한모금 마신 박씨가 별우스운 이들을 보겠다며 차게 웃었다.

 

 “내 뒷배가 무어가 궁금한지 모르겠군. 아가씨는 그저 내 상단에 투자하신 분이네. 가끔 조언을 해주시기도 하지. 투자한 것이 있으니 운영에도 참여하시는 것이고. 신분을 밝힐 이유가 없으니 밝히지 않는 것이거늘… 쯧쯧.”

 

 “그 신분을 밝힐 수 없는 이유를 궁금해 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아까 말씀을 그리 드렸지만, 아직도 그런 소문이 말하고 다니는 이들이 몇 있다고 합니다.”

 

 박씨가 고개를 내저었다.

 

 “우스운 이들이군.”

 

 “내 다른 곳에는 말하지 않을 터이니 나한테만 살짝 이야기해줄 수 없소?”

 

 “그것이 어려운 것은 아니지만… 좋네, 누구인지는 계약 때문에 말할 수 없지만, 이유는 말해주지. 그 정도는 별로 중한 것도 아니니.”

 

 여행수의 눈빛이 의미심장하게 변하는 것을

 확인한 상단주가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예전 공녀로 끌려간 이라네. 아니 이였다가 맞겠지. 그곳에서 지체 높은 이의 첩으로 살다가 돌아온 모양이야.”

 

 “예? 공녀요? 그리 나이가 많지 않다고 들었는데…….”

 

 “어린 나이에 언니와 함께 끌려갔던 것 같더군. 그곳에서 언니는 죽고 나이 많은 관리의 밤 시중을 들었던 모양인데, 관리가 죽자 본부인이 돈을 쥐여주고 돌려보낸 것이지. 이런 내용인데 어찌 그 배경을 떠들고 다니겠나.”

 

 그 내용을 들은 여행수는 고개를 끄덕이더니 그럴 만 하다고 맞장구를 치며, 그 여인의 삶도 기구하다 안쓰러워했다.

 

 우연히 포목점을 찾은 그 여인이 박씨의 장사수완을 보고 투자를 하겠다며 찾아왔고, 마침 상단을 차리려고 준비하던 중이기에 받아들였다는 이야기였다.

 

 “그리 된 것이군요. 그것도 모르고 말 좋아하는 이들이 그리 말도 안 되는 소문을 내었으니, 형님도 답답하셨겠습니다.”

 

 “이를 말인가. 요즘에는 통 들려오지 않아서 헛소문으로 끝난 줄 알았더니. 아직도 그러하다니. 쯧쯧, 이런 쓸데없는 소리 그만하고, 일 이야기나 하세.”

 

 두 사람은 후루카와 상단과의 거래와 주변의 시류 등을 이야기하며 시간을 보냈다. 반쯤 열려있던 창문이 닫힌 것은 박씨가 자리에서 일어난 후였다. 얼마 후 박씨의 입에서 나온 이야기는 각 상단의 귀로 흘러 들어갔다.

 더는 상단과 수빈을 연결지어 이야기하는 이들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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