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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푸른 장미 세 송이
작가 : 최너구리
작품등록일 : 2017.11.1

네가 여기에 존재하는 이유는 단 하나야.
푸른 장미 가시덩쿨에 갇힌 너의 전생을 바꾸는 일.
그게 네가 이 세상에 다시 태어난 이유.
도망치려고 발버둥 치지 마.
도망가려고 하면 할 수록 가시덩쿨이 너의 숨통을 조이게 될테니까.
살고 싶다면 전생을 바꿔.

 
푸른 장미 07
작성일 : 17-11-26 23:09     조회 : 276     추천 : 0     분량 : 6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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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소영이 나가고 분위기에 더 무게가 실어졌다. 분위기가 너무 무거워서 누구 하나 말을 꺼내기 어려운 상황이 되고 말았다. 둘은 침묵을 지키며 눈빛을 주고받고 있었다.

 

 서준은 고우현이 남으라는 이유를 알지는 못했지만 그의 날이 산 눈빛이 어지간히 신경에 거슬렸다. 그래서 서준의 눈살이 구겨졌다.

 

 고우현은 서준에게서 시선을 떼지 않았다. 그의 표정은 김소영이 있을 때와 다르게 차갑게 식어있었다. 따뜻함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다. 서준은 그의 시선이 너무나 부담스러워서 고개를 돌려버렸다. 그런데도 그의 눈동자에는 서준의 모습을 담고 있었다. 어색한 기류가 그들 사이에 흐르고 서준은 아직도 앞면의 밝은 모습으로 침묵을 깼다.

 

 "왜 남으라고 한 거야?"

 

 병실에 차가운 것 같기도 하면서도 따뜻한 서준의 목소리가 울렸다. 그 목소리를 들은 고우현은 그제야 서준에게서 시선을 떼어냈다. 한결 날이 뭉툭해진 눈으로 서준의 뒤에 있는 벽을 보며 말했다.

 

 “소영이에 대해 얘기하고 싶어서.”

 

 “어?”

 

 서준은 당황스러웠다. 혹시 고우현이 김소영의 말을 듣고 이상한 낌새를 느낀 것인가 하고 말이다. 하지만 서준의 걱정과는 다르게 그는 다른 말을 했다. 우려했던 말은 결국에 나오지 않았다.

 

 “소영이가 원래 남한테 정을 쉽게 주지 않는 성격이거든.”

 

 “......”

 

 “그래서 입원하는 동안 걱정했어. 나 아니면 밥같이 먹는 사람이 없는데 전학 온 지 얼마 안 된 너랑 친해졌다고 해서 너랑 잠깐 대화해보고 싶었어.”

 

 “아... 그랬구나.”

 

 생각한 것과 다르다는 것에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쉬는 서준이었다. 서준은 오늘도 그렇고 매일 점심마다 많은 무리들 중에 혼자였던 김소영이 생각났다. 그리고 고우현과 있었던 날도 함께 생각났다.

 

 매번 말을 걸면 일단 놀라고부터 보는 김소영을 볼 때마다 다가가기에는 아직 멀어나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서준이 보기에도 김소영은 친구 사이에 벽을 쌓으면 쌓았지 남에게 그 벽을 허무는 성격은 아니라는 것쯤 알고 있었다. 또한, 자신을 많이 경계한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

 

 그래도 지금은 알만큼 아는 사이가 되었다. 그녀는 서준의 뒷모습을 이미 여러 번 보았고 어차피 같이 전생으로 가기로 약속까지 했다. 그런데 문제는 고우현이었다. 김소영이 사라지면 금방이라도 찾아낼 것 같은 느낌이 물씬 풍겼다.

 

 그렇다고 해서 김소영을 엄청 걱정을 하는 고우현에게 내일이면 그녀가 이곳에 없다는 것을 들켜도 상관은 없었다. 단지, 말이 길어지고 그를 설득해야 한다는 점이 성가실 뿐이었다. 그에게 모든 것에 대해 설명을 하고 설득까지 할 정도로 서준은 말을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자신이 아끼는 형인 사람이 곁에서 사라지고, 누나까지 곁을 떠난 이후에 더더욱 그랬다. 말을 해봤자 입만 아팠다.

 

 다행히 그것이 아니라는 것은 크게 신경 쓸 필요 없는 걱정이라는 것이었다. 별로 대화의 길이가 길어지지 않는다는 점에 서준은 안심했다. 그런데 서준의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었다.

 

 아까 고우현이 침묵 속에서 서준을 바라보는 날카롭던 시선,

 

 그 시선이 너무 심상치 않았다. 뭔가 여동생이 데리고 온 남자친구한테 경고를 하는 듯한 느낌이 있었다. 그렇기에 괜히 긴장을 했건만 막상 꺼낸 얘기는 경고도 아니었다. 서준은 앞면의 따뜻한 미소를 입가에 머금고 그의 걱정을 조금 덜어내는 말을 했다.

 

 “이제 내가 있잖아. 너무 걱정하지 마.”

 

 퇴원하면 모든 걸 걱정하게 되겠지만...

 

 서준은 뒤의 말을 입안에서 굴리기만 하고 삼켜버렸다. 고우현은 서준의 표정을 보고 애써 미소를 지었다.

 

 “응. 그럼 나 다음 주 중에 퇴원하면 같이 놀자.”

 

 “그래. 퇴원하고 보자.”

 

 퇴원이라는 말에 서준의 표정이 잠시 굳어졌다. 그래도 고우현에게 들키지 않았다. 그리고 거짓말을 했고 고우현의 병실에서 나왔다. 문이 닫히는 순간까지 서준은 앞면의 밝은 미소를 잃지 않았다. 문이 완전히 닫히고 더 이상 그는 미소를 짓지 않았다. 아까 자신이 짓던 미소가 역겨웠던 그는 눈살을 찌푸렸다. 그리고 어이없어 하는 한숨을 복도에 흘렸다.

 

 “허...”

 

 셋이 같이 다닐 일은 없는데 그런 말을 하는 고우현에게 사실을 말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냥 속으로만 하고 삼켰다. 그리고 그 자리를 떴다. 외로운 발소리가 몇 사람 지나다니지 않는 복도를 더 외롭게 만들고 사라졌다.

 

 * * *

 

 우현이의 병원에서 우리 집까지 버스로 한 여섯 정거장 정도의 거리이다. 충분히 걸어갈 수는 있지만 시간이 오래 걸린다. 그렇다고 해서 오늘은 버스를 타고 집에 빨리 가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 내 마음이 떠나야 한다는 것에 붕 떠서 그런지 걷고 싶었다. 하염없이 걸어도 상관없었다. 그냥 집에 가는 시간을 늦추고 싶었다.

 

 집에 가면 언니에게 전화를 해야 하고 이제 떠날 준비는 끝내야 하는 것이니까. 그래서 오늘 걸어서 근처 가게들도 보고 옛 추억들을 생각해내고 싶었다.

 

 버스 창가에서만 보던 풍경들이 느리게 나를 지나치는 것 같다. 분명 걷고 있는 건 나인데도 내가 지나치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마치 나에게서 멀어져 가는 느낌만이 내 주위를 맴돌았다. 나만 왜 다른 쪽 사람 같은지... 이 마음이 공허함인지 뭔지도 잘 모르겠다.

 

 걷다보니 언니와 예전에 갔던 고깃집.

 

 우현이랑 게임을 했던 게임기가 있는 문구점.

 

 예전에 자주 가던 구멍가게와 다를 것 없는 작은 슈퍼 등등 지나갈 때마다 추억이 하나씩 머릿속에 되감아지고 있다.

 

 걸으면서 온갖 생각을 했다. 언니한테 전화를 해야 하는데 무슨 말을 해야 하고, 말을 하는 도중에 울지 않을까 하는 걱정까지 했다. 그런 온갖 걱정들을 할 정도로 심리 상태가 안정적이지 않았다. 그냥 누구 하나가 툭 쳐도 눈물이 날 것 같이 불안정했다. 언제 연락을 하는 게 좋을지 모르겠다.

 

 언니가 오늘만큼은 집에 왔으면 했다. 얼굴을 보고 마무리 하는 게 좋으니까. 그런데 여전히 집에는 언니의 온기를 느낄 수 없을 것이다. 언니는 한 달에 한 번 올까 말까 할 정도로 바쁜 사람이다. 나 때문에 더 일에 치여 사는 사람이다. 그러니 당연히 안 왔을 거다.

 

 걷다 보니 어느새 집 앞에 도착했다. 천천히 집을 올려다보았다. 역시 집에는 불이 들어와 있지... 아니다. 웬일인지 모르겠는데 거실의 불이 들어와 있었다. 난 아침에 불을 끄고 나왔다. 그래도 불이 켜져 있다는 건... 설마... 언니가 온 것인지도 모른다. 내 심장이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뛰었다.

 

 정말 언니가 온 것인지 하고 기대감에 사로잡혔다. 그래서 내 발걸음이 빨라졌다. 다행히 언니를 보고 갈 수 있다는 점에 놀이공원을 처음 가는 어린아이가 되었다.

 

 불이 켜져 있는 집을 보기 전에는 마음이 얼어붙은 것처럼 차가웠는데, 지금은 그 얼어붙은 것들을 녹일 정도로 따뜻했다. 어느 때보다 따뜻했다. 미지근한 물이 눈앞을 가렸다. 최대한 눈가에 맺힌 물을 닦아내고 밝게 집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내가 생각했던 언니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거실에 있는 사람은... 나를 기다리고 있던 서준이었다. 왜 내 기대감을 충족시켜주지 않는 걸까...하며 하늘을 원망했다. 실망감이 다리의 힘을 완전히 풀어버렸다. 거실 중앙에 나는 그대로 풀썩 주저앉고 말았다. 앉는 소리가 서준만있는 집안에 울려 퍼졌다.

 

 결국, 난 언니에게 전화로만 인사를 해야 했다.

 

 서준이 천천히 내 쪽으로 걸어왔다. 그의 서늘한 눈동자가 절망에 빠져 있는 나에게 향해 있었다. 그런데도 그는 가만히 나를 바라볼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마음이 허하다.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기대한 내가 바보 같았다. 흔들리는 눈동자로 한참 서준을 바라보았다. 그러다가 아무렇지 않게 털고 일어났다. 일어난 나에게 맞춰 그의 시선이 이동했다. 그는 무심하게 벽에 기댄 채 걸음을 옮기는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의 눈에는 얼마나 이상하게 보일까. 그런 생각이 문득 들기는 했지만 신경 쓰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삐딱하게 서있는 그를 지나쳐 방으로 들어갔다. 어떻게 전생으로 갈지는 몰라도 떠나는 건 내일이니 그전까지 꼭 언니에게 연락을 할 거다.

 

 방에 들어오자마자 혼자 있고 싶은 마음에 문을 닫으려고 했다. 그런데 길쭉한 손가락을 가진 그의 손이 막았다. 내 심리가 불안정하기에 힘도 들어가지 않았다.

 

 그가 힘을 가하지 않고 문을 잡는 것만으로도 힘이 벅찼다. 그래서 문을 닫는 것을 포기하고 말았다. 그게 맘은 편하게 하지 못하지만 몸을 편하게 해주었다.

 

 마음을 쉬게 할 곳이 없자 숨이 잘 쉬어지지 않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 숨을 들이쉬고 내쉬었다. 누가 들으면 한숨으로 들릴 것 같이 심호흡의 길이가 길었다. 그 사실을 깨닫자 풍선에 바람이 다 빠진 소리가 또 입 밖으로 나왔다.

 

 침대에 끝에 앉은 듯 앉은 것 같지 않게 자리를 잡고, 문 앞을 막고 있는 서준을 바라보았다. 그에게서는 차가움 밖에 느껴지지 않는다. 그를 보고 있으니 우현이랑 무슨 얘기를 한 것인지 궁금해졌다. 그래서 그에게 물었다.

 

 “우현이랑 무슨 얘기했어?”

 

 “뭐, 시답지도 않은 얘기.”

 

 지금 그에게서 아까의 앞면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이미 본 모습으로 돌아와 있었다. 뒷면의 어두운 서준으로...

 

 사람에 따라 달라지는 사람이라... 기가 찬다. 뭔가 어이가 없다고나 할까. 맨 처음에는 그도 나에게 앞면의 모습만 보여주었는데 단 한 번으로 그는 나에게 뒷면의 모습만 보여주고 있다. 그것도 꾸준히.

 

 뭔가 어이가 없었다. 사람이 이렇게 간사하구나라는 것을 새삼 느꼈다. 서준에게 시선을 한 번 주고 침대에 몸을 웅크리고 누웠다. 내가 더 이상에 얘기하지 않을 거라는 것을 알아차렸는지 서준은 문 앞에서 멀어졌다. 완전히 멀어진 느낌이 들자 난 핸드폰을 꺼내 들었다. 그리고 오랜만에 언니의 번호를 눌렀다.

 

 긴 신호음이 나의 마음을 초조하게 만들었다. 입술을 깨물며 전화를 받기를 기다렸다. 신호음이 완전히 끊겨갈 때쯤 반가운 언니의 목소리가 귓가에 닿았다.

 

 “여보세요.”

 

 “어, 언니. 아직 일 안 끝났어?”

 

 “뭐, 그렇지... 그런데 갑자기 왜? 돈 떨어졌어?”

 

 “아니... 그, 그...”

 

 막상 말을 하려니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그래도 말하기 어려운 건 우현이보다 덜하면서도 더 했다. 그냥 혼란스러웠다. 뭐라고 하기 마땅한 말이 없었다. 복잡하다 인가? 어두운 방에서 나는 언니가 어릴 때 준 인형을 바라보며 입을 떨어뜨리려고 갖은 노력을 했다. 그런데 내 상황을 모르는 언니는 무심했다.

 

 “그것도 아니면 할 말 없지? 그럼 전화 끊는다.”

 

 “아니. 할 말 있어.”

 

 “뭔데.”

 

 “아프지 말고 밥 잘 챙겨 먹으라고...”

 

 “얘는 새삼스럽게. 너나 잘 챙겨 먹고 건강 챙겨. 이제 끊는다.”

 

 언니는 말을 끝내기가 무섭게 끊어버렸다. 어두웠던 핸드폰에 불이 들어오고 언니의 이름을 누르기 전의 화면으로 돌아가 있었다. 통화가 허무하게 끝이 나서 눈물이 났다. 눈물은 얼굴을 적셨다. 흐느끼는 울음소리를 내며 울고 말았다. 지금 서준을 신경 쓸 정도로 마음의 공간이 충분하지 않았다.

 

 나는 그저 제대로 말을 하지 못한 사실이 슬펐다. 안녕이라고, 다시는 못 볼지도 모른다고 말을 하지 못했다. 내가 그 푸른 머리의 여자의 후생으로 태어났다는 이유로 가족, 친구와 생이별을 해야 한다는 사실이 너무 싫고, 가슴이 아팠다. 핸드폰을 잡고 있던 손이 떨렸다. 핸드폰이 힘없이 침대에 내려앉았다. 그리고 점점 가깝게 들려오는 발소리가 나를 더 지옥 구덩이에 집어넣는 것 같았다.

 

 갑자기 내 시야가 밝아졌다. 서준이 불을 켠 것이다. 눈이 부셨다. 눈을 감으려는데 그림자가 나를 덮었다. 눈이 덜 부셨다. 감으려던 눈을 뜨고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앞에는 뒷면의 서준의 모습도, 앞면의 서준의 모습도 아닌 애매모호한 분위기를 풍기는 그가 서 있었다. 그는 나를 보고 깊은 한숨을 쉬고 말했다.

 

 “그렇게 슬퍼할 필요 없어. 아예 나처럼 보고 싶어도 못 보는 거 아니잖아.”

 

 움찔하고 몸이 떨렸다. 고개를 들어 그와 눈을 마주했다. 그의 표정에 온기가 느껴지지 않았다. 그리고 그의 눈동자에 초점이 없었다. 그는 뭔가를 체념한 듯이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왜 그가 나에게 이런 위로를 하는지 물어보고 싶었다. 하지만 눈물 때문에 목은 막혀버렸다. 한마디를 꺼내기에도 어려웠다.

 

 그래서 가만히 모든 것을 내려놓은 그를 일렁이는 눈동자에 담았다. 그는 또다시 깊은 한숨을 쉬었다. 그리고 나에게 손을 내밀며 말했다.

 

 “이제 가자.”

 

 매정한 한마디가 나를 더 울게 만들지 않고 눈물의 수도꼭지를 잠가주었다. 눈물이 차츰 말라 가고 심호흡을 했다. 그리고 그의 손을 잡았다.

 

 이제 나의 전생인 그녀를 살리러 가야 할 때가 온 것이다. 짧으면서도 긴 시간이 지나가고 없었다. 나는 그녀를 꼭 살려야만 그 시간들을 다시 되받을 수 있다. 그렇기에 난 엄청난 노력을 그녀에게 쓸 것이다. 이제 그녀의 후생인 나에게 일이 생겼다.

 
작가의 말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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