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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일반/역사
난세, 그리고 약속
작가 : 어둠속의빛
작품등록일 : 2017.10.30

"그때의 약속, 그런 말 따위 잊어버린지 오래입니다. 지금 나와 당신은 적, 나의 주인을 위해 나는 당신을 칠 것입니다."
어지러운 천하, 혼돈 속에서 맺어진 약속. 서초 제일의 명장과 한나라의 대장군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 난세, 그리고 약속 》16. 영포와 한신이 만나다.
작성일 : 17-11-26 13:39     조회 : 267     추천 : 0     분량 : 5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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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의 대군이 남하를 시작하였다. 이에 보고를 받은 영포는 남정을 포위하고 적을 맞이하기 위해 오히려 북상, 곧 도착할 번쾌의 선봉대를 기다렸다. 이틀이 지나자 과연 진창로를 따라 내려오는 번쾌가 보였다. 그러자 그는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활을 들었다.

  목표는 번쾌, 노리는 곳은 목. 단 한대로 그는 번쾌의 숨통을 끊어버리려고 하였다. 팽팽하게 당겨진 시위를 놓는 영포. 바람을 가르며 화살은 번쾌의 목을 향해 날아갔지만 명중에는 실패하였고 살짝 아래인 어깨와 팔의 경계 부분에 맞았다.

 

  "큭!!"

  "적이다!!"

 

  장군이 화살에 맞자 당황한 그의 부장들은 일제히 그를 감싸며 적습에 대비하기 위해 병사들에게 대형을 갖추게 하였다. 하지만 진창로라는 계곡의 위는 이미 모든 구강의 군사들이 점령한 상황, 모습을 드러낸 그들은 일제히 활을 한군에게 겨누었다. 기겁을 하는 번쾌와 한군의 눈에 들어온 구강왕 영포의 깃발.

 

  "장군! 저.... 저기!!"

  "영포!! 영포가 벌써 여기까지 와 있단 말인가!"

  "그럼 남정이 함락 당했다는......"

 

  그들은 더 말을 잇지 못했다. 화살이 장대비가 무색할 정도로 퍼부어지자 한군은 곳곳에서 맥없이 픽픽 쓰러져갔다. 당황한 그들은 이리저리 뛰어다니다가 화살에 맞아 죽거나 혹은 서로 부딪쳐 죽거나 심지어는 달아날 길을 막는다며 아군의 창칼에 찔려 죽기까지 하였다. 구강군의 화살은 끊임없이 쏟아졌고 뒤이어 바위와 불붙은 기름항아리, 혹은 짚더미 등이 마구 떨어졌다. 한군의 피해는 점점 늘어났으며 계곡엔 한군의 시체가 덮이기 시작하였다.

 

  "다들 침착하라!! 방패를 쓰고 이곳을 빠져나가야한다! 활로는 앞이다! 전군 전진!!"

 

  오직 번쾌만이 냉정을 잃지 않고 병사들을 수습하여 사지를 빠져나가고자 하였다. 번쾌가 움직이자 정신을 차린 몇몇의 병사들이 거의 나머지를 끌고가다시피 진창로를 빠져나갔다. 하지만 영포의 마수는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장군!! 전방에 적입니다!!"

 

  간신히 활로를 뚫는데 성공한 한군의 앞에 수천의 구강군이 나타났다. 영포가 한군이 사지를 뚫고 탈출하는데 성공할 상황에 대비하여 계곡의 끝에 3천의 병사들을 배치시켜 놓은 것이다. 그러자 번쾌는 도끼를 움켜쥐고 군의 선두로 달려 나갔다. 번쾌의 용맹은 한군의 으뜸이라 칭해도 부족할 정도, 그의 도끼질 한번에 병사들이 2~3명씩 죽어나갔다. 더군다나 여전히 규모도 한군이 월등히 많은 상황, 구강군은 곧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영포가 이곳에 불과 3천여명만 배치한 이유가 있었으니.

 

  “번쾌야! 네 어디를 달아나느냐! 영포가 여기 왔노라!!”

 

  영포가 이끄는 본대가 도착할 때까지 시간을 버는 역할이 바로 그들의 역할이었다. 영포는 기병을 앞세워 추행진으로 한군의 등짝을 쪼개며 일직선으로 질주하였다. 번쾌는 온 힘을 다해 영포와 맞섰으나 끝내 패배, 2만 한군은 완전히 와해되고 2천이 조금 넘는 병사만이 간신히 살아남아 번쾌와 함께 남정으로 달아난다. 영포의 추격이 매서웠으나 역상의 원군이 도착하여 구강군의 뒤를 치자 영포는 군을 돌려 대응하지 않을 수 없었고 그 틈에 번쾌는 남정의 포위를 뚫고 입성하는데 성공하였다. 하지만 역상 역시 참패, 달아났으며 남정의 포위는 더욱 단단해졌다.

 

  이틀 후, 한신의 대군이 진창에 도착했다는 보고가 그에게 전해졌다. 그러자 영포는 일군을 내어 진창의 험로에 수비진을 갖추고 본대는 남정 쪽으로 철수, 한군이 다시 건축한 잔도를 불태웠다. 이로써 한군이 남정으로 돌아올 시간을 늦추게 되었다. 이에 한신은 대군을 더 서쪽으로 이동시켜 기산의 대로를 따라 양평관을 넘어 한중으로 들어왔다. 한신은 곧바로 구강군을 공격하여 깨뜨리고는 기세를 몰아 남정의 포위마저 풀어버렸다. 이때 영포가 5천의 군사를를 이끌고 한군의 옆구리를 공격하였으나 역습을 당해 참패를 당하였다.

 

  이에 정면으로는 당해낼 수 없다 판단한 영포는 파촉으로 내려가는 길목인 검각을 틀어막았다. 검각은 한중에서 파촉으로 가기 위해선 반드시 지나야 하는 길목이었다. 한군은 파촉을 다시 수복하기 위해 검각을 공격하였다.

  하지만 검각은 천현의 험지, 실로 하늘이 내려준 험지라 칭해도 오히려 부족할 정도였다. 한군은 거의 4배가 많은 대군으로 수차례 검각을 공격하였지만 지형이 워낙 험하여 번번히 격퇴당했다.

 

  "쏴라! 이곳을 선점한 이상, 놈들은 절대 우리를 당해낼 수 없다. 계속 퍼부어라!!"

 

  산 위에서 영포는 병사들에게 호령하며 스스로 활을 당겼다. 그런 그의 눈에 한신이 들어왔다. 군의 사기를 증진시키기 위해 그녀는 군의 선두에서 칼을 휘두르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자 그는 망설이지 않고 그녀에게 활을 겨누었다. 지난날 남들은 그 둘을 놓고 부부와 같다는 말을 할 정도로 깊이 정을 나눈 그들이었지만 한신이 떠난 이상 천하의 질서를 위해서 반드시 제거해야 하는 존재. 천하를 위해, 항우가 세운 질서를 지키기 위해 그는 활을 당겼다.

 

  "잘 가시오, 한신. 훗날 저승에서 다시 만납시다."

 

  그렇게 중얼거리며 그는 시위를 놓았다. 화살은 공기를 가르며 한신의 목줄기를 향해 날아갔지만 그 순간, 칼 한자루가 그녀에게 날아가는 화살을 쳐냈다.

 

  "......!"

  "대장군, 위험합니다."

 

  역상, 그가 한신의 곁에서 그녀를 보호하고 있었다.

 

  "역 장군!"

  "조심하십시오. 적들이 대장군을 노리고 있습니다."

 

  뒤이어 그는 또 다시 날아오는 화살 한대를 쳐냈다. 그 후로도 수십에 달하는 화살이 그녀를 향해 퍼부어졌지만 그는 그 모든 화살을 모두 쳐내어 한신을 지켰다. 시간이 지나자 한군은 공격을 그치고 본영으로 철수하였고 한신과 역상도 군을 따라 철수하였다. 이후 닷새 동안 한군과 구강군은 수십 차례의 공방전을 치뤘지만 검각의 지형이 워낙 험하여 한군은 번번히 격퇴당했다. 하지만 기세를 탄 구강군이 그들을 추격하면 역으로 패배하니 양군의 대결은 지루한 소모전이 되고 말았다.

 

  "아무래도 이래서는 결판을 낼 수 없을 것 같군요. 구강왕과 회담을 한번 가져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도저히 전투가 끝이 날 것 같지가 않자 한신은 영포와의 회담을 추진하였다. 양 군의 대장은 시종 몇명과 호위장 2명, 그리고 호위병 1백과 함께 검각의 입구에서 회담을 갖자는 제안이었다. 이에 구강의 모든 장졸들이 나가서는 안된다며 말렸지만 영포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한신은 간계를 쓸 사람이 아니다. 그건 너희들도 잘 알고 있지 않느냐?"

  "하지만 대왕, 그때는 그때고 지금은 지금입니다. 지금 대왕과 한신은 적이 되지 않았습니까?"

  "만일 저놈들이 감히 간계를 쓴다면 과인은 한신을 인질로 삼아 돌아올 것이다. 그러니 걱정하지 마라."

 

  그렇게 말하며 그는 창 한자루만 움켜쥐고 홀몸으로 회담 장소로 나왔다. 기치창검이 높이 세워지고 서슬푸른 군기가 서린 한군은 누가 보아도 오금이 저릴 정도였지만 그는 조금도 움츠려들지않고 한신이 앉아 있는 맞은 편에 다가가 몸을 앉혔다. 그녀의 뒤에는 번쾌와 역상이 큰칼과 긴창을 움켜쥐고 고리눈을 매섭게 뜨고 있었으나 영포는 그들에게 눈길 한번 주지 않았다.

 

  "오랜만에 뵙습니다, 대왕. 그간 평안하셨습니까?"

 

  그래도 옛 정이 있었는지 한신은 그에게 반가운 목소리로 말을 걸었으나 돌아온 대답은 싸늘하였다.

 

  "본론이나 말하시오. 날 보자고 한 이유가 무엇이오?"

 

  냉정한 대답에 한신은 순간 움찔하였다. 그간 지낸 정이 절대 적지 않았거늘 어찌 이렇게 냉정할 수 있단 말인가. 하지만 그렇기에 영포가 항우의 신임을 누구보다 깊게 받을 수 있었던 것이고 그렇기에 그토록 용맹하게 싸울 수 있었던 것이다. 맺고 끊는 것이 확실하기에, 그렇기에 그는 누구보다 맹렬할 수 있었다. 그것을 알기에 그녀는 표정을 바로하고 본론으로 들어갔다.

 

  "좋습니다. 본론을 말해드리지요."

  "해보시오."

  "군사를 물리시고 구강으로 돌아가십시오, 대왕. 그렇지 않으면 낭패를 당하시게 될 것입니다."

  "우하하하하하하!!!"

 

  그 말에 그는 고개를 젖혀가며 크게 웃었다. 그 모습에 발끈한 번쾌와 역상이 칼을 뽑으려 들었지만 한신이 손을 들어 이들을 제지하였다.

 

  "지금 나랑 농담하자고 회담을 연 것인가? 아니면 이 영포를 몰라서 그런 말을 하는 것인가?"

  "나는 진심으로 대왕을 위해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이대로 계속 싸우신다면 대왕은 돌이킬 수 없는 낭패를 당하시게 될 것입니다."

  "어째서? 어째서 내가 낭패를 당한단 말이오? 이유나 들어봅시다."

  "지금 대왕은 구강의 모든 정예병을 일으켜 이쪽으로 오셨습니다. 그 말은 구강은 지금 비어있다는 뜻이지요."

  "그런데?"

  "우리 한나라에 장수가 없다고 생각하십니까? 대군을 지휘할만한 장수가 이 한신 말고는 없다고 생각하십니까?"

  "......!!"

 

  이 말은 즉 비어있는 구강을 한나라의 장수들이 노리고 진격할 것이라는 뜻. 그 말을 들은 영포는 미동도 하지 않았지만 눈가가 순간적으로 흔들렸다. 다른 이들은 눈치채지 못하였지만 한신, 그와 눈을 마주하고 있는 한신만은 이를 놓치지 않았다.

 

  "구강이 떨어진다면 대왕의 3만 군사는 돌아갈 집을 잃은 어린아이와도 같은 꼴이 되겠지요. 집을 잃은 아이들은 두려움에 떨고 누군가에게 몸을 의탁하게 될 터이니 대왕의 군사는 곧 와해될 것입니다. 그럼 대왕은 장차 홀로 천하를 떠돌게 될 터, 이것이 낭패가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

  "그러니 속히 군사를 돌려 돌아가십시오. 그럼 저도 대왕의 후미를 공격하지 않겠습니다."

 

  끝까지 들은 영포는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아무런 말도 없이 창을 움켜쥐고 몸을 돌렸다. 회담은 그것으로 끝이었던 것이다. 여러 장수들은 저놈을 그냥 돌려보내서는 안된다며 병사를 보내 죽이자고 아우성을 쳤으나 한신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절대 군사를 보내지 마십시오. 가봤자 좋은 꼴 보지 못합니다."

 

  하지만 여러 장수들은 몰래 휘하의 병사 수십 명을 이끌고 그의 뒤를 추격하였다. 그리고 그 결과는 그녀가 말한 대로 좋은 꼴을 보지 못했다. 그들은 힘을 합쳐 영포에게 덤벼들었으나 전부 몰살당하였으며 살아서 돌아간 이들은 단 한명도 없었다. 추격병들을 정리한 그는 유유히 본진으로 돌아갔고 백제성 동쪽, 옛 초나라 땅의 움직임을 파악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이틀만에 급보가 전해졌는데 한신의 말대로 한(韓)나라를 취하는데 성공한 한왕 신이 군사를 일으켜 구강을 향해 남하하고 있다는 보고가 전해졌다.

 

  "적들이 구강을 노리고 있다면 이는 보통일이 아닙니다. 급히 군사를 돌려 구강부터 구해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본거지가 함락 당한다면 파촉이 무엇이고 남정이 무엇입니까? 즉시 군사를 돌리셔야 하옵니다."

 

  여러 장수들의 말에 영포는 고개를 끄덕이며 검각에서 군사를 철수시켜 파촉을 거쳐 백제를 지나 구강으로 철수하였다. 구강군이 철수한다는 말에 한나라의 여러 장수들은 즉시 그들을 추격하자고 하였지만 한신은 엄히 군령을 세워 그들을 그냥 돌아가게 하였다. 그리고 파촉의 여러 고을을 수복하여 혼란속에 빠진 민심을 수습한 후, 함양으로 귀환하였다. 한왕 신 역시 영포가 철수를 시작하였다는 말에 군사를 돌려 한(韓)나라로 돌아갔고 영포는 육에 입성, 군을 다시 정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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