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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검은 에덴-낙원으로 가는 길에 지름길은 없다
작가 : PS달빛
작품등록일 : 2017.11.7

사자(死者)와 인간의 대립과 타협, 갈등 속에서
인간의 생의 무게와 죽음과 밀접해 있는 영혼의 가치를 논하고, 인간이 되고 싶은 그들의 영원히 이루어질 수 없는 갈망과 지상낙원을 꿈꾸며 그들만의 에덴을 그리는 이야기

 
1부-[7년의 과거]15화 베르만(Bermann)의 유산(遺産)2
작성일 : 17-11-26 11:41     조회 : 270     추천 : 2     분량 : 5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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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지금까지 한번도 와본적 없는 낯선 땅에서의 나름 중요한 임무를 띤 쥬비터는 기대반 걱정반에 조금은 가슴이 떨렸지만, 이미 이곳에서 정착한 얀스와 유이나가 있어서 그런지 긴장이 조금 가라앉으면서 그렇게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닐 거라고 스스로를 안심 시켰다.

 

 “자, 갈까요?”

 “네.”

 

 곧이어 3명은 말을 타고 빠른 걸음으로 숲속을 헤쳐 나가기 시작했다.

 숲의 길목은 대체적으로 안정되어 있었으며 험한 골짜기나 바위들이 없어 말을 타고 가기에는 최적의 길이었다.

 그렇게 관리가 잘 된 숲이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만일을 위해서 그들은 서둘러 달리지 않고 고른 길만 선택해 안정된 걸음으로 가고 있었다.

 

 중간 중간에 얕게 흐르는 냇물이 있어 그곳에서 조금 쉬다가 다시 출발 하는 식으로 몇시간 정도 나무와 수풀을 헤치고 숲속 길의 끝에 다다랐을 때쯤 밖에 있는 햇빛이 나무 사이로 뚫고 들어 왔고 그 나무들을 지나 밖으로 나가자 곧 눈앞으로 넓은 평원이 펼쳐졌다.

 

 숲에서 제법 시간을 보냈던지라 점심때 출발 했을 때 중천에 떠 있던 해는 이미 절반이나 넘어가 있었고 갓 숲을 빠져 나온 쥬비터 일행은 더 지체 할 겨를 없이 좀 더 속도를 내어 달렸다.

 

 뭉게구름이 떠다니는 드넓은 푸른 하늘아래 초록색 풀밭으로 뒤덮힌 광활한 평원을 달리는 그들 앞에 작은 언덕 너머 오른쪽으로는 지표면이 하늘과 맞닿아 이루고 있는 지평선이 보여 얼마나 넓은 대지인지 가늠할 수 있었고, 왼쪽 방향으로는 매우 큰 산이 보였는데 지대가 낮은 곳은 녹색의 나무로 가득 메워져 있었으며 꼭대기로 올라갈수록 하얀색 설탕으로 수북히 뿌려 놓은 듯 한 만년설로 가득해, 그것 또한 장관이었다.

 

 정면으로는 저 멀리 움푹 들어간 굴곡이 있는 바위산이 길게 나열 돼, 그것이 하늘의 색과 조화를 이루고 있어 마치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해 그 주위를 둘러보고 있는 쥬비터로 하여금 놀라움과 감탄을 자아내도록 했다.

 

 모든 정식 경로를 틀어막은 나르시아나의 정부에서 내어준, 어릴적 봤던 교본에 죽음의 땅이라고 실려 있었던 그것의 이미지 하고는 확연히 틀린, 그야말로 천혜의 환경의 지닌 살아 있는 대자연의 모습 그 자체였다.

 

 거기다 뻥 뚫린 평원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피부를 스칠 때마다 대지의 숨결이 쥬비터의 몸을 어루만져 주는 기분이었고, 앞으로의 여정에 활력을 불어 넣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더욱이 가슴이 두근거렸다.

 

 “여기가 무에르테 남부지방의 명물인 메세티아라(Mesetiara) 평원이라는 곳이다. 작은 왕관을 닮은 대지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지. 어때, 많이 넓지? 이 규모를 생각하면 전혀 작은 왕관 같지는 않지만 말야, 그래도 나르시아나의 태암(太巖)평원 하고는 비교 자체가 힘들어."

 

 얀스는 자신이 더 들뜬 듯 이 놀라운 자연 경관에 감탄을 금치 못하는 쥬비터에게 간략한 설명을 붙여 주었다.

 

 그들 세명은 타고 있는 말에 조금 가속도를 붙여, 그대로 메세티아라 평원을 가로질러 달리기 시작했다.

 

 쥬비터는 바이크 정도는 아니지만 어릴적 틈만 나면 얀스에게서 배웠던 승마 기술 덕에 제법 능숙하게 다루어 속력을 내서 달리는 것이 가능했다.

 

 달리는 말 위에서 그는 고개를 돌려 머나먼 지평선과 만년설이 덮여 있는 웅장한 산을 번갈아 쳐다보았다.

 눈앞의 광경들은 여태 이런 장관은 본적이 없었기에 더욱 그의 눈길을 끌기에는 충분해 보였다.

 

 그렇게 한참을 달리면서 이렇게 거대한 산이 하나의 산맥을 이뤄 쭉 이어져 있는 것을 보고는 연이어 감탄했다.

 그간의 불안감과 긴장했던 모습은 온데 간데 없이 어린 아이 같은 모습의 쥬비터를 향해 유이나가 말을 꺼냈다.

 

 “저것은 메세티아라 평원과 더불어 대륙 전체를 통틀어 가장 위대한 산 ‘기간티아 그랑데’ 라고 해요. 대 전쟁 시절 천혜의 자연을 지켜줬던 수호자 바하무트(Bahamut)가 살았던 곳인데, 지금은 자신의 이름을 딴 고대 사원 하나만 남은 채 다 허물어지고 그도 사라져 그의 잔재만이 남아 있다고 해요.

 우리가 가야 할 첫 번째 목적지이기도 하구요. 정확한 건 가봐야 알겠지만...”

 “아아, 그렇군요. 그런데 왜 이 넓은 길로 가나요? 산길이 바로 있지 않나요? ”

 “쭉 가면 사원 쪽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어요. 지금 이 시기에 산길로 가게 되면 깊은 계곡의 사나운 물떼를 만나기 때문에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돌아서 가야 해요.”

 

 유이나의 설명에 쥬비터는 바로 이해했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고는 계속해서 앞을 향해 달렸다.

 

 나르시아나의 각 국가처럼 바이크나 트레일러를 타고 다닐 수 있게끔 포장도로가 나 있는 길이 아닌데 마치 잘 깎아 놓은 도로처럼 별다른 난관 없이 갈 수 있어, 세 명이 타고 있는 말들은 좀 더 편하고 길게 달릴 수 있었다.

 

 그렇게 넓은 메세티아라 평원을 쉬지 않고 달리다 보니 어느새 해는 저물어 가고 눈앞에 비치는 새빨간 노을만이 그들이 가는 길을 비춰 주었다.

 

 완전히 해가 저물기 전 산속으로 가는 길을 찾았고 해가 비치지 않아 바깥 보다 상대적으로 빨리 어두워진 상태의 수풀과 나무가 우거진 산길로 들어온 얀스는 곧 바로 가지고 온 랜턴을 켜 주위를 밝히고는 조용히 말을 꺼냈다.

 

 "내가 모은 정보대로 라면 이 길로 쭉 들어가면 아마도 목적지인 고대 신전 바하무트가 나올 거야.

 그렇다 해도 꽤 오래 걸릴 것 같으니 이쯤에서 야영을 해야 할 것같아."

 "나도 같은 생각 이예요, 얀스. 일단 날도 어두워 진데다 오랜 시간 달려 와서 말들도 지쳤으니 이 근처에 자리를 잡아야겠어요."

 "음, 그러지. 쥬비터, 불을 피울 준비를 하자."

 

 쥬비터 일행은 근처에 나무 사이를 지나 작은 냇물이 흐르는 장소에서 굴곡이 진 언덕 아래에 자리를 잡아 말들을 한곳에 묶어 두고 야영할 준비를 했다.

 

 먼저 가까운 위치에 놓인 마른 나무토막과 잔가지들을 모아 불을 피운 뒤 가지고 있던 짐에서 침낭을 꺼내 나눠 주고는 각자 누울 자리를 잡아 배낭 속에 있던 식량을 꺼냈다.

 

 소금에 절인 양배추를 바짝 튀겨 수분을 뺀 비스켓 형태의 음식과 말린 육포, 슈바이 단장의 저택에서 요리사가 포장해준 비프 에그 타르트, 우유를 튀겨내 설탕을 뿌린 요리, 그리고 신선한 양젖이 있어 넉넉하게 3명이 먹을 양으로 충분했다.

 

 적당한 양의 식사를 끝낸 3명은 어둡지만 잠을 청하기에는 조금 이른 시간이라 불앞에 모여 기온이 내려가 조금 추워진 날씨에 식은 몸을 데우고 있었다.

 

 -타닥 타닥-

 

 장작이 타 들어가는 소리와 함께 잘 붙은 불이 공중으로 솟아오르면서 주변을 밝혀 주고 있었다.

 컵에 담긴 양젖을 다 마신 얀스는 자리에서 일어나 묶어 놓은 말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난 저기 얘네들 풀이랑 물 좀 먹이고 올게, 쉬고들 있어."

 "그래요, 다녀와요."

 

 유이나가 대답을 하면서 불 앞에 다가가 나뭇가지로 불을 건드리자 얀스는 말 3마리의 고삐를 모아서 시냇가 쪽으로 데려갔다.

 

 -타닥 타닥-

 

 나무가 좋은 건지 불이 잘 타오르면서 주변의 차가운 공기를 잘 데워줘 쥬비터의 경직 되어있는 근육을 풀어 주기에 충분했다.

 그는 침낭을 무릎에 올려놓고 아직은 따뜻한 양젖을 조금씩 마시고 있었다.

 

 바로 옆에는 유이나가 말없이 불에 타고 있는 나무를 건드리고 있었다. 그녀의 이런 쪽에 익숙한 행동이나 말투를 보면 얼마나 이곳에서 이런 생활을 했을지 짐작이 가는 쥬비터였다.

 

 이 조용한 분위기를 어떻게든 해보려고 머릿속으로 생각을 하다가 그는 문득 새로운 궁금증이 떠올라 곧장 유이나를 향해 질문을 던졌다.

 

 "저기, 유이나."

 "네?"

 

 쥬비터가 조심스레 말을 꺼내자 유이나는 곧바로 반응해 대답을 했다.

 

 "저, 궁금한 게 있는데..."

 "아, 네. 물어 보세요."

 "여기 무에르테 대륙은 어둠과 죽음의 땅이라 들었어요. 그 이유인 즉슨 좀...그, 무에트로 인들이 있어서 그런 거라고 역사책에서 배웠거든요. 물론 여기 직접 와보니 책에서 배운 내용은 이제 아무 의미 없지만요...헌데 죽은 자들이 사는 땅이 어떻게 이렇게 자연이 그대로 보존 되어 있냐는...뭐 그런 거죠.

 오늘 본 자연 경관만 해도 대단했잖아요."

 

 쥬비터의 조금은 그녀가 난감해 할 수 있는 질문을 뜸들이면서 했지만 그녀는 한번 웃더니 타올라서 공중으로 흩어지는 불꽃을 바라보면서 말을 꺼냈다.

 

 "음~그건 간단해요. 우리 무에트로 에게는 시간의 흐름이 멈춰 있지만 자연이란 건 멈춰 있지 않고 시간의 흐름에 따라 간다는 거죠. 이 세계의 자연은 그 어떤 것에도 구애 받지 않아요."

 "그렇군요...그런데, 시간의 흐름이 멈춰 있다는게 뭐예요?"

 

 유이나는 손을 쫙 펴서 불이 있는 쪽으로 가져갔다. 그러자 그녀의 손가락에 불이 붙으면서 타기 시작했다.

 

 "...! 아니, 유이나! 무슨..."

 

 놀란 쥬비터가 그녀에게 다가가 불이 붙은 손가락을 흔들어 꺼트렸다. 그런데 더욱 놀란 것은 불이 꺼진 손가락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더니 불에 타서 재가 되었어야 할 손가락이 다시 원상태로 되어 있는 것이었다.

 

 "...!!"

 

 불에 붙은 손가락을 봤을 때보다 더욱 놀란 표정을 짓고 있는 쥬비터에게 유이나는 약간의 쓸쓸해 보이는 미소를 지으며 얘기를 이어갔다.

 

 "나르시아나의 사람들은 우리를 좀비라 부르죠. 죽지 않는 불사(不死)의 존재라고...맞는 말이긴 한데, 그 의미가 틀려요.

 정확히 말하면 우리는 불사의 주인에 영혼이 묶여 '빼앗긴' 존재라고 할 수 있어요."

 "빼앗긴 존재요? 무엇을요?"

 "시간이요. 불사의 주인이 심어진 이 땅이 우리에게서 앗아간 시간의 흐름...꽤 많은 세월을 거역한 우리에게 내려진 벌이랄까요. 이렇게 상처가 난 자리가 원래대로 돌아오는 것도 불사의 주인과 함께 생명의 나무에 구속된 영혼의 힘이라 할 수 있어요. 늙지도 죽지도 않지만 영혼을 빼앗은 그 주인의 속박으로 인해 우리는 이 땅에 묶인 채 존재 해왔죠. 그리고 그 속박에서 벗어나기라도 하면면 주인이 약해져 영혼의 힘도 희미해지는 거죠. 그래서 쉽게 벗어날 수가 없어요, 여기를...이 대륙을.

 내가 얀스를 만나러 그쪽에 간 것도 모험이었어요. 그만큼 긴박한 상황이었으니까."

 

 쥬비터는 그녀의 이야기를 듣고 그날 태암(太巖) 들판에서 도망칠 때 어렴풋이 뒤돌아서 봤던 그녀의 모습을 연상했고 정확히는 모르지만 그녀의 상태가 썩 좋아 보이지는 않았다는 것을 기억했다.

 

 "그렇다면 역행의 주술이라는 건..."

 "우리의 시간을 움직이고 제국의 탐욕을 멈추게 할 유일한 방법이죠."

 

 쥬비터는 타오르는 불빛에 비춰진 유이나의 얼굴을 보며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가장 궁금해 한 부분을 이제 알게 된 그는 조용히 다 마신 양젖이 담겼던 컵을 내려놓고 불에서 조금 떨어지려 했다.

 그순간.

 

 -사사삭-

 

 근처의 수풀이 바스락 거리는 소리와 함께 무언가 나타났고 그 기척을 따라 유이나의 손이 빠른 속도로 그 무언가를 향해 짧은 단도를 던졌다.

 

 -쉬이익-

 -카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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