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자유연재 > 판타지/SF
God Is None
작가 : 용과미꾸라지
작품등록일 : 2017.11.26

27세 백수가 겪는 현대판타지 초능력을 믿으십니까?
개그스럽게 때론 진지하게 대한민국 백수를 얕보지마라고!

 
얽혀가는 실타래 - 얽힘의 시작
작성일 : 17-11-26 04:15     조회 : 364     추천 : 0     분량 : 12187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우웨에에엑!!!"

 

 철푸덕 처덕처덕

 오늘도 으슥한 골목길 한쪽에서 오물을 쏟아내고 있다.

 나름 열심히 살고있는 나이지만 내 뜻대로 되지않는 세상

 운명이란 놈은 나를 항상 바닥으로 끌고 가려한다.

 

 "쉬파...인생...x같네..."

 

 시멘트 벽을 붙잡고 오물과 함께 듣는이도 없는곳에 욕설을 뱉는다.

 화목한 가정을 꾸며 떡두꺼비 같은 자식과 이쁜마누라 얻어서 사는게 꿈이었던 소박한 나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소박한 꿈을 이루고자 쉬지않고 열심히 일했건만 어린나이에 당한사기로 이십대 중반은 빚갚느랴 정신없이 살고 이십대 후반에 들어 어렵게 모은 자금으로 친구와 사업을 해보고자 했으나 친구가 돈을 들고 튀었다.

 몇일째 술에 절어 같은시간에 같은 골목에서 오물과 욕설을 내뱉는다.

 

 "운명 개xx는 나만미워해 으헝헝"

 

 나이에 맞지않게 아이처럼 징징거리며 비틀비틀 가누지도 못하는 몸을 가누려 부단히 노력한다.

 

 "후아...읍...집에 가야지"

 

 한숨을 내뱉고 혀꼬인 발음으로 혼자 집으로 가겠다 다짐하며 한발자국 내딛는 순간

 

 철푸덕

 

 방금전 내뱉던 오물들이 바닥에 닿는 소리와 비슷하면서도 그보다 훨씬 우렁찬 소리에 무거운 눈꺼풀을 억지로 치켜올리며 소리가 들린곳을 바라보았다.

 

 사람같았다.

 아니 하얀색 후드를 머리에 뒤집어쓰고 사람이 누워있었다.

 흐리멍텅해진 동공이 제자리를 찾으려 하며 더욱 또렷이 눈에 보인것은

 정확히 하얀색 후드티를 뒤집어쓴 사람이 피떡이 되어 세발자국 정도 되는 거리에서 누워있었다.

 

 "엄마야 깜짝이야...!"

 

 쫄보 특유의 놀란 음색을 자랑스럽게 표출하며 육성이 터졌다.

 내 목소리에 반응하듯이 피떡이 된 그것이 움찔거리며 움직였다.

 

 "도망...쳐"

 

 피떡이 된 그것이 아직 세상에 찌들지 않은 소녀같은 목소리로 나에게 말했다.

 하지만 목소리는 마치 금방이라도 죽을것처럼 힘이없었다.

 

 "술을...너무많이 먹었나..."

 

 눈앞의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한 나는 작게 읇조리며 생각했다.

 이 동네는 분명 양아치는 많지만 범죄율이 낮은 동네로 유명해서 나름안전하다고 하는동네인데

 으슥한 골목이라고 해도 이렇게 사람이 철푸덕하고 피떡이되서 쓰러지거나 하는 동네는 아닐텐데..

 보통 스릴러 영화를 보면 저쪽 골목입구에서 살인마가 등장하는 차례인가..하하..

 다시한번 눈을크게 뜨고 봐도 피떡이된 소녀는 존재했다.

 

 "저...저기...괜찮아요?"

 

 소녀의 안부를 확인하려 가까이 다가가려 하는 그때였다.

 

 저벅저벅

 

 경쾌한 구두소리다

 순간 온몸에 소름이 돋는 것을 느꼈다.

 마치 가위에 눌리는 듯한 기분이다..

 이런 새벽에 으슥한 골목으로 피떡이 된 소녀와 술주정뱅이에게 다가오는 구두소리가

 힘든 업무를 마치고 꽃사슴같은 자식들을 맞이하러 가는 가장의 구두소리일리가 없잖아?

 

 저벅저벅 탁

 경쾌한 소리를 끝으로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듯이 소리를 멈추는 구두

 시야에 들어온 신사는 금발을 한 한국인보다 체격이 좋은 백인남자였다.

 

 "목격자인가"

 

 나에게 차가운 눈빛을 보내며 누가 들어도 저 소녀를 피떡으로 만든 범인일 것 같은 대사를 읊는다.

 한국인도 아닌거 같은데 발음이 유창하다고 0.1초간 감탄했다.

 이런 쓰잘데기없는 감탄할 때가 아닌데!

 여긴 이태원도 아닌데 왜 양키가 있는거냐고!

 

 "아...술을 많이 먹은것 같네요...길좀 지나가겠습니다~"

 

 쫄보 특유의 비굴한 미소를 보여주며 슬금슬금 걸음을 옮기려하는데

 비정한 양키는 나에게 사망플래그를 꽂는다.

 

 "운이 없었다고 생각해라"

 

 우오오오오!!!

 비정한 양키같으니라고 술주정뱅이 하나 집에 보내줘도 손해보는건 없을거같은데 유창한 한국어로 사망플래그를 꽂지마!

 운이 없었다고 생각하라니 운이얼마나 없어야 밤길에 술먹고 토하다가 살인마를 만나는 거냐!

 운명 개XX !!

 

 "저...저는...수...술취해서 아무것도 보지 못한것 같네요?"

 

 달달 떨리는 이빨을 부딛히며 비굴한 대사를 의문형으로 날려보지만 비정한 양키는 나를 보내 줄 것 같지않다.

 

 "도망...쳐"

 

 피떡이된 소녀가 나에게 살아남으라고 외친다.

 미안하다 소녀여 삼촌은 널 버리고 도망가고자 했는데 나보고 살아 남으라는듯이 말해줘서 슬퍼지려 하는구나

 하지만 저 양키는 날 보내줄 생각이 없는 것 같아서 더 슬프구나

 

 골목입구쪽을 필사적으로 바라보지만 양키와 대치하지않고 무사히 지나갈 수 있을 것 같지않다.

 주변 쓰레기들을 둘러보며 필사적으로 무기를 찾지만 딱히 무기가 될 만한 것은 보이지않는다.

 소녀와 양키와 골목입구와 쓰레기더미들을 번갈아가며 빠르게 살아남을 수 있는 루트를 계산하자!

 하지만 술이 떡이되서 좋은 방법이 떠오르지않는다 어지럽다 토할거같다

 양키가 양복 안주머니에 손을 넣고 무언가를 꺼낸다.

 살인도구인가?

 설마 대한민국에서 양키다운 권총을 꺼내드는것은 아니겠지?

 

 "칼은 많이 아플거같은데 차라리 권총으로 한방에 보내주세요!"

 

 마지막 바램을 외치며 지릴것 같은 오줌을 가까스로 참으며 뒷걸음질친다.

 

 슈웅 토독독

 

 긴장감 없는 이소리는?

 눈앞의 양키가 양복안주머니에서 스마트폰을 꺼내서 잠금을 해지하고있다.

 설마 이거 몰카라던가 그런건가

 매일마다 이골목에서 술취해서 토하는 나를 보던 누군가가 힘내라고 준비해준 선물인가?

 희망에 가득찬 생각을 품던 나에게 양키가 다시한번 차가운 눈빛을 보내며 말한다.

 

 "영원한 안식을"

 

 그말과 동시에 스마트폰을 터치하더니 내 정신도 어지러워지기 시작했다.

 토할것같다 꿈이었으면 좋겠다.

 아니 꿈인것 같았다.

 아무것도 없는 허공에 투명하고 뾰족한 물체가 떠있었으니 꿈일거다.

 

 "Amen"

 

 그 말과 동시에 눈앞에 있던 뾰족하고 투명한 물체가 내시야에서 사라졌다

 아니 팔과 다리 배에서 이물감이 느껴졌다.

 처음엔 시원했던 감각이 뜨거워진다.

 피가흐른다.

 토할 것 같다.

 술기운인지 고통때문인지 눈앞의 양키때문인지 격하게 토하고 싶다.

 

 "끄으아아악!!!!!"

 

 살면서 한번도 질러보지못한 고통스런 신음을 내봤다.

 당장이라도 기절하고 싶었다.

 극심한 고통이 전신을 타고흐른다.

 미쳐버릴 것 같다.

 어둠이 깔린 밤이 새야얗게 변한다.

 눈앞에 있던 양키도 소녀도 쓰레기더미도 보이지않는다.

 죽는건가... 정말 재수없는 인생이었다.

 너무나도 억울하기에 한마디만 하고 간다.

 

 "Amen은... 끝까지 한국말로 하라고...망할...양키새끼...뒤져버려..."

 

 털썩

 

 어둡다 아무것도 들리지않는다. 보이지않는다. 생각이 없어진다.

 

 털썩

 

 “얼레리 꼴레리~”

 “얼레리 꼴레리~”

 “#$#@은 바보래요~”

 

 유치원생 처럼보이는 많은 아이들이 나에게 손가락질을 하며 놀려대고있다

 나는 울상이 되어있는 것 같다.

 

 “니들이 더 바보야! 다들 죽어버려!”

 

 놀림을 당하던 내가 울며 소리친다..

 털썩 털썩

 아이들이 눈앞에서 쓰러져간다.

 

 “@$@아마도$$@그가@$!@맞@$”

 

 음…

 누군가가 말하는 소리가 들린다.

 귀에대고 소리치는 것 같진 않지만 시끄럽고 거슬린다.

 온몸이 무겁고 나른하다.

 스르르 떠진 눈에 어렴풋이 비치는 것은 익숙한 천장 나의 자취방인듯하다

 

 “으으…”

 

 작은 신음을 흘리며 인상을 쓰며 몸을 뒤척여본다.

 물컹

 부드러운 무언가가 내 손과 허벅지에 느껴진다.

 기분좋은 느낌이다.

 

 “일어나자마자 미성년자를 덮치다니 배짱이 좋은걸”

 

 중년 남성의 목소리에 인상을 풀며 무거운 눈꺼풀을 힘없이 들어올려 본다.

 미소녀다

 미소녀가 내 옆에 누워있다.

 하얀피부에 오똑한 콧날 짙진 않지만 또렷한 윤곽을 가진 눈썹을 하고있는 미소녀가 있었다.

 여긴 천국인가

 …

 내옆에 미소녀 중년남자의 미성년자를 덮친다는 소리 허벅지와 손에 느껴지는 부드러운 감촉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

 철컹철컹

 

 “우와앗!!”

 

 저 소녀의 주변은 손을대면 안된다는 듯이 반동을 일으켜 순간적으로 최대한 멀리 떨어지려하며 갈라지는 목소리로 놀람을 표현하며 순식간에 몸을 일으켰다.

 쿵

 결과 침대에서 떨어지며 머리에 강한 충격을 느꼈다

 

 “으아아…아퍼”

 

 머리를 움켜쥐며 아픔을 표현해본다

 

 “잠에서 깨어나는 방식이 신기하군요”

 

 방금전 들려온 중년남성의 목소리와는 다른 부드러운 여자의 목소리

 

 “직장인들이 회사에 늦을까봐 확실히 잠을 깨는 방법이라네”

 

 중년남성의 목소리가 말도안되는 아재개그를 시전하고있다.

 

 “그렇군요”

 

 부드러운 목소리의 여자는 아재개그를 진심으로 받아들인 것 같다.

 

 아픈머리를 뒤로하고 소리가 들리는 정수리쪽으로 눈을 돌렸다.

 그곳에는 정장을 입은 사십대 초반으로 보이는 잘생긴 아저씨와 길거리에 지나가면 한번씩 뒤돌아볼 것 같은 나이스바디의 정장을 입은 이쁜 여자가 앉아있었다.

 무릎꿇고 앉아있는 자세에서 치마속이 살짝 보일 것 같다.

 나의 시선을 느낀건지 이쁜여자가 나를 바라보는 시선에 경멸이 담겨있었다.

 

 방금전의 시선은 자세가 어정쩡해 어쩔 수 없이 보게 될 수 밖에없는 불가항력적인 그런 시선이었다구요? 사심따윈 없었다구요? 안믿기겠지만 말이죠

 

 “흠흠”

 

 멎쩍은 효과음을 내며 침대에서 내려와 자세를 바로 고치며 나도 마주앉았다.

 

 “저기… 두분은 누구신지? 여기는 제 자취방인거 같은데요?”

 

 확실히 주변에 보이는 너저분한 더러운 방은 내 자취방임에 100프로 확신 할 수 있었다.

 내가 주변을 둘러보자 두사람도 나를따라 주변을 살짝 둘러보며 표정이 살짝 살짝 찡그려지는게 보였다. 아마도 이 지저분한 방이 마음에 들지 않았나보다.

 

 “윽…”

 

 이쁜 여자의 시선이 한곳에 멈추며 표정이 더욱 찡그려 진다.

 시선이 멈춘곳을 바라보니 바닥에 굴러다니는 휴지 한뭉치… 오해를 살만한데 어제 음식을 먹다가 흘려서 닦았을 뿐인 휴지라구요? 정말로

 

 “우리는 이런사람입니다.”

 

 중년남성이 중저음의 멋드러진 목소리를 뽐내며 양복안주머니에서 명함한장을 꺼내서 나에게 건네준다.

 

 “G.I.N…한국지부장…조광철?”

 

 건네받은 명함에서 한국지부장이라는 위치를 확인하고 무엇을 하는 회사인지는 모르겠지만 대단한 인물일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적어도 현재진행형 백수인 나보다는 잘난사람인 것은 분명하잖아?

 

 “네 그리고 이쪽은 나의 비서”

 

 중년의 잘나신 분이 옆에 앉아있는 이쁜여자를 가리키며 비서라고 소개한다 동시에

 

 “이아람입니다”

 

 이쁜 비서씨가 서비스용 미소를 지어주며 나에게 이름을 말해줬다.

 이쁜 비서씨의 이름은 아람씨라고 한다.

 이름도 이쁘다.

 

 “네… 그런데 두분이 어째서 제 자취방에?”

 

 나는 저런 회사에 면접을 본 기억이 없으니 당연한 물음일 것이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죠 당신의 목숨은 우리것입니다.”

 

 중년남성이 깜빡이도 안키고 내차선으로 급하게 차선변경하여 들어오신다.

 

 “갑작스럽게 자유로운 백수의 영혼을 자신들의 소유물이라 선언을 하셔도…”

 

 항상 실패뿐인 인생의 백수를 왜 탐내시는지 물어보았다.

 

 “당신은 어젯밤 죽었습니다. 아니 죽기직전의 당신을 살려낸 것이 우리죠”

 

 중년남성의 말에 어젯밤의 기억이 뒷통수를 후려 갈긴다.

 이기억이 술에취해 헛것을 본게 아니라는 것을 중년남성이 말해주고있었다.

 기억속에서 분명 살인마 양키를 만나 죽임을 당했다. 칼로 찔린 것은 아니고 총에 맞은것도 아니지만 양키의 중얼거림속에서 눈앞에 나타난 물체에 온몸이 찔려 극심한 고통을 느끼며 죽어가고있었다.

 근데 살아있네?

 

 “어…음…그 제가 기억하고 있는게 사실이라면 팔뚝이랑 배랑 여기저기에 꼬멘자국이 있어야하는데 말이죠… 조금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왜인지 모르게 나체가되어있는 상체를 여기저기 훑어봐도 상처가 났을 것 같은 자국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하체는 다행이도 바지가 있어서 확인은 안되지만 별다른 고통이 느껴지지 않아 상처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저희가 초능력자이기 때문이죠”

 

 조광철씨가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는 아재개그를 다시한번 시전해주신다.

 

 “풉 크큭…”

 

 내입에서 방금들었던 개그의 감상이 여과없이 쏟아진다.

 손으로 살짝 주먹을 쥐어 수줍은 소녀와 같은 제스쳐로

 

 그런데 분위기는 내생각과 달랐던듯 하다.

 아재개그를 펼친 것 같지 않은 진지한 표정의 조광철씨와 방금전 나의 감상을 들은 아람씨가 차가운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고있다.

 지금 내입에서 나온 소리도 불가항력이지 않은가! 진중한 분위기속에서 누가 방귀를 뽀옹하고 뀌면 누구든지 웃을거라고! 그런 느낌이었다고!

 

 “뭐 당장 믿으라고는 안하겠습니다만 하루만에 상처없이 치료된 당신의 몸에대한 설명과 저기 누워있는 소녀에 대한 설명등 알고싶은게 많으리라 생각되니 저아이가 깨어나는대로 명함에 적혀있는 곳까지 와주시기 바랍니다”

 

 조광철씨가 나에게 부탁이라는 식으로 재 만남에 대해 통보후 자리를 일어나고 동시에 이쁜 아람씨가 조광철씨를 따라 일어나며 나에게 차가운 시선을 보낸다.

 

 “오세요”

 

 차갑게 날려진 한마디 그것은 와달라고 부탁하는 것이 아닌 오라고 명령하는 것이다

 반말이 아닌것에 감사하자

 

 “와”

 

 아니 멱살을 안잡힌게 다행이라고 생각하자

 

 문을열고 나가는 두사람 아람씨가 뒤를 돌아 나를 한번 더 본다.

 

 지금은 초라한 백수에 꾸미지 않았지만 나도 한때는 인기가 있었다고! 잘생긴 얼굴 한번 더 보고 가시려나 보네 웃으면서 보내드려야지

 내가 살짝 웃음을 지어보이자 시선이 나에게서 멀어져 내 뒤 침대를 향하고 이내 시선이 나에게로 돌아오며 아람씨의 입이 열린다.

 

 “철컹철컹”

 

 쿵

 문이 닫혔다.

 

 “마지막 의미심장한 말은 뭐냐고…하…”

 요즘 아이들이 발육이 좋다고 욕정하지 않는다고 나는 미성년자를 건드리지 않아! 대한민국 건장한 백수를 얕보지말라!

 

 정말로!

 

 두사람이 나가고 잘 자고있는 미소녀와 백수 한명이 있는 방엔 정적이 흐른다.

 

 “하아…우선 샤워라도 해야겠다.”

 

 일어날 때부터 느껴지던 몸의 무거움이 중첩이 되가는 느낌이어서 몸을 일으켜 화장실로 향한다.

 철컥

 화장실 문을 열고 한발 들이미는 순간 눈앞에 보이는 광경에 쫄보 특유의 갈라지는 비명소리를 내뱉는다

 

 “호놀룰루!”

 

 눈앞에는 피투성이가 된 옷들이 널부려져 있었고 흐르다만 피들이 화장실 바닥에 말라붙어있었다.

 

 “깜짝이야…누가보면 살인현장인줄 알겠네”

 

 확실히 살인사건은 있었지만 말이다.

 

 “의료시술을 차가운 화장실 바닥에서 하셨나… 처참한 광경이구만”

 스릴러 영화에 나오는 살인현장 같은 화장실을 보며 연신 감탄을 자아낸다

 불만을 중얼중얼 내뱉으며 화장실 바닥에 널부러져 있는 옷들을 주섬주섬 주워담아 집에있는 쓰레기 봉투에 우겨넣는다.

 

 “이거 이대로 버렸다가 신고라도 당하는거 아닌가 모르겠네”

 

 구멍이 숭숭 뚫려있어 통풍이 잘될 것 같은 피투성이가 된 내 옷들을 주섬주섬 담다보니 되려 내가 범인으로 몰려 경찰서 신세 지는 것은 아닌지 고민해본다.

 내 옷들 사이로 익숙하지 않은 옷이 보인다 아마도 침대에서 잘 자고 있는 미소녀의 옷이리라

 

 “내 옷과는 다르게 피투성이지만 멀쩡하네 구멍도없고”

 

 미소녀의 옷은 피투성이가 되어있었지만 의외로 멀쩡? 해보였다.

 그리고 그사이에서 속옷도 발견했다.

 야호

 보물찾기 하는 어린아이마냥 신난다.

 아니아니 이게아니지

 큼큼

 

 샤워를 하려고 옷을 벗는다 바지뿐이지만 일단 벗는다 벗는도중 바지만 벗었을 뿐인데 아래쪽에서 느껴지는 공허함에 아랫도리를 쳐다보니 팬티가 보이지 않는다.

 

 “설마 다 벗겨놓고 바지 하나 달랑 입혀놓은 건가”

 

 아마도 그럴 것이다 누가 나의 아랫도리를 보고싶지 않아 바지라도 입혀놓은게 분명하다.

 나의 자랑스런 코끼리녀석은 나만 자랑스러워 하니까!

 샤워기를 틀어 바닥에 말라붙은 피들을 씻어낸다 바닥의 피가 하수도로 흘러 내려가는 광경을 말없이 지켜보자 어젯밤 양키녀석의 얼굴이 생각난다.

 

 “그 놈은 어떻게 됬지?”

 

 분명 죽었어야 할 내가 살아있고 미소녀도 살아있다. 그럼 양키녀석이 죽었다는건가?

 아까 그사람들이 죽인건가?

 여러 생각들을 하다가 이내 머리를 도리도리 흔들며 샤워를 시작한다

 기분좋은 따듯한 물이 몸을 타고 흘러내린다.

 모든 걱정거리가 사라지는 느낌이다 기분이 좋다.

 

 샤워를 끝내고 수건으로 머리를 털며 나오자 눈앞에는 미소녀가 침대에 앉아있었다.

 이불이 아슬아슬하게 가슴끝에 걸쳐져 가까스로 절벽끝을 붙잡고있는 사람처럼 흘러내리지않았다.

 

 보이지 않았다!!! 흘러내리지 않았다!!! 와아 다행이다!!! 절대 아쉽지 않다!!!

 

 아까 본 속옷들이 미소녀의 물건이 맞다면 이불뒤는 전라겠지 일어날 때 감촉은 옷이 아니라 피부였어 으음

 무심코 상상했다.

 

 “훌륭하게 자랐구나”

 

 양손을 앞으로 내밀며 엄지를 펼쳐들며 훌륭하게 자란 딸을보는 아빠의 심정으로 감탄을 표현했다.

 머리 위에 있던 내 손을 떠난 자유로워진 수건이 흘러내려 아랫도리에 안착했다.

 다행히도 중요부위가 가려지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눈앞의 미소녀가 소리를 친다거나 그런다거나 그런다거나 !! 철컹철컹은 안되!!!

 미소녀의 입이 열리려는 순간 나는 선수를 쳤다

 

 “잠깐잠깐!!! 여기는 내집이고 나는 샤워를 했을 뿐이고 너의 옷을 벗긴건 내가 아니고 나는 무죄야!!”

 

 필사적으로 무죄를 외치는 나에게 미소녀가 말한다.

 

 “아저씨”

 

 아직 아저씨는 아니지만 여기엔 미소녀와 백수인 나밖에 없기에 대답했다.

 

 “응?”

 

 “배고파요”

 철컹철컹이 아니라는 안도감이 몸을 타고흐르면서 동시에 엄청난 허무함에 다리가 풀릴 뻔했다.

 

 “뜨허헙…라면이라도 괜찮겠니”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소녀에게 라면을 권해본다. 있는게 라면뿐이거든

 

 미소녀의 시선을 만끽하며 이정도 시선은 여유롭다는 듯이 자연스럽게 옷을 입고 츄리닝 한 벌을 미소녀에게 던져주었다.

 

 라면을 끓여 같이먹으며 미소녀의 이름을 물었다 유나리라고 자기소개를 하고는 이내 말이없었다.

 .나는 설거지를 하고 나리는 샤워를 마치고 둘은 밖으로 향했다.

 

 그런데

 달라붙는다

 나리가 내 팔에 아기원숭이처럼 달라붙는다

 초라한 몰골의 27세 백수에게 츄리닝을 대충 입어도 빛나는 미소녀 나리가 달라붙어있는 모습은 주위사람들에게 안좋게 보였나보다. 도저히 대중교통을 이용 할 상황이 아니라 택시를 잡아타고 명함에 적힌 곳으로 가는중이다.

 없는 생활비 털어 택시를 탔지만 팔뚝에 느껴지는 물컹함이 생활비를 걱정할 여유를 주지 않는다. 나는 괜찮다 미성년자에 욕정할 정도로 굶어있지 않다!

 애국가는 왜 4절까지밖에 없는걸까

 

 우여곡절끝에 도착한 곳은 작은 빌딩 5층짜리 건물로 외관은 새로지은듯이 깨끗해보였다.

 그런데 풍기는 분위기가 잘못찾아온게 아닐까 발걸음을 다시 되돌리고 싶게 만든다.

 건물입구에는 양복입은 큰덩치의 형님들의 두분 계셨다 도저히 저분들 사이로 지나갈 용기가 나지 않는 쫄보백수였다.

 용기가 나지않아 가만히 건물 입구를 지켜보고 있으니 양복형님중 한분이 우리에게 걸어오시며 말을 걸어오셨다.

 나리는 내 팔을 놓지않고 내 뒤로 몸을 숨겼다.

 나도 누군가가 내 앞에 서있었으면 좋겠다.

 

 “무슨 일 이시죠?”

 

 큰 덩치에 맞는 낮게 깔린 목소리가 한층 위압감을 높인다.

 대답을 늦게 하면 한대 맞을 거 같아서 빨리 대답했다. 센스있게 받았던 명함을 내밀면서

 

 “저 여기가 G.I.N 이 맞습니까?”

 

 명함을 본 큰 덩치형님은 기다렸던 손님이 찾아왔다는 듯이 살가운 미소로 대답을 해주셨다.

 

 “아 오셨군요 안으로 안내하겠습니다”

 

 건물안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큰 덩치형님을 따라서 우리도 안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엘리베이터 앞에서 발걸음을 멈춘 덩치형님은 버튼을 눌러주며 친절하게 말해주셨다.

 

 “5층으로 가시면 됩니다”

 덩치형님의 안내에 따라 5층을 눌러서 5층으로 올라갔고 도착해서 문이열리니 바로앞에 문이 또 나타났다.

 

 지부장실

 

 아무래도 잘 찾아온듯 싶다.

 

 똑똑

 

 매너있게 노크를 하고 잠시 후 부드러운 여성의 목소리가 들렸다.

 

 “네”

 

 대답과 동시에 문이열렸다.

 미닫이었다.

 분명 여닫이 손잡이가 있는 문인데 양옆으로 활짝 밀리는 미닫이 문이었다.

 그리고 이쁜 아람씨가 서있었다.

 

 “들어오시죠”

 

 또각 또각 경쾌하게 하이힐을 바닥에 부딛치며 모델 같은 포스로 나를 안쪽으로 안내하는 아람씨 정말 비서였군요

 안쪽으로 향하니 이번엔 사장님 포스를 풍기는 조광철씨가 계셨다.

 잘난분이 아닐까 라고 생각했던 제자신이 부끄럽게도 정말 잘나신 분이군요

 

 멋드러진 목소리로 우리를 반겨주신다.

 

 “어서오세요 자신의 의지로 이곳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

 

 아 뭔가 날리는 멘트가 오지 말아야 할 곳에 왔다는 느낌이 들게 해주시는 군요 조광철씨

 어제의 일은 사실 몰래카메라 였고 사이비 종교단체가 아닐까 살짝 의심이 드는 바입니다.

 그리고 제 의지가 아니라 조광철씨 비서가 안오면 철컹철컹 이라고 했던 것 같습니다만 말을 꺼내면 옆에서 칼이 날아올 것 같은 분위기라서 말을 안해봅니다.

 

 “네…뭐 이것저것 궁금하기도 하고요”

 궁금한게 이것저것 있는 것은 사실이니까요

 

 “그럼 어디부터 얘기를 해볼까요 흠…”

 말을 꺼내며 입술에 손가락 하나를 붙이며 쉿 이라고 하는듯한 자세로 고개를 살짝 꺾으며 생각하는 자세로 고치는 조광철씨 젊었을 때 인기좀 있었을 것 같은 미중년이시네요

 

 “초능력, 마법, 초자연현상, 판타지세계, 그리고 신 당신은 이중 어느것을 믿으시나요?”

 

 갑작스래 날아온 질문에 내용을 다시 한번 생각해본다

 

 초능력, 마법, 초자연현상, 판타지세계 그리고 신?

 

 “모두 믿기 힘들겠지만 굳이 믿고자 한다면 초능력 초자연현상이 그나마 가능성 있는 얘기겠네요”

 면접을 볼 때 이렇게 봤으면 합격이겠다.

 

 “그렇군요 신이라고 대답하지 않는군요”

 조광철씨가 되물었다

 

 “저는 무신론자라서 하하…”

 역시 종교단체인건가 라고 의심이 확신으로 변하기 직전이다.

 

 “맞습니다. 절대적인 존재라 하는 신은 없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라는 말이 뒤에 붙지 않길 바래본다.

 

 “하지만”

 

 역시나 종교단체일 것 같다는 생각이 확신으로 접어들기 1초전이다.

 

 “하나의 인간이라는 존재가 우리가 생각하는 신과 같은 힘을 가지고 있다면 이 인간은 뭐라고 불러야 할까요?”

 

 예상과는 다른 흥미로운 질문에 의외였다고 말을 하지않아도 나의 표정이 말을 해줄 것 같았다.

 나는 절대적인 존재인 신이 없다고 생각한다. 전형적인 무신론자이지 신은 인간이 만들어낸 환상 기대고 싶은 인간의 욕구를 충족해 주는 존재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하나의 인간이 절대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다면 이 또한 신으로 생각할 수 있지않을까?

 

 “그를 신으로 부르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는 신이겠지요 신이라 믿는 사람이 많다면 길가의 돌멩이도 신이 될 수 있지요”

 

 나의 대답에 흥미롭다는 표정을 짓는 조광철씨와 이아람씨 면접은 합격인가요?

 

 “그럼 그 절대적인 힘을 가지고 있는 인간을 당신은 신으로 인정하겠습니까?”

 

 나왔다. 여기서 인정해버리면 난 이 종교단체에 뼈를 묻어야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당연히 인정하지 않는다.

 

 “아쉽게도 저는 신을 믿지 않습니다. 인정하고 말고는 제가 판단할 문제도 아닌 것 같지만 제게 그 판단여하권이 주어지면 인정하진 않을게요”

 

 뭔가 한방먹인 기분이다 기모찌

 

 “초능력으로 순식간에 사람을 죽이고 총을 쏴도 맞지않으며 큰 상처도 한번에 치유하고 거대한 해일을 일으켜 재난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사람이 있다고 해도요?”

 

 허경영 아저씨 생각나는 이유가 무엇일까 질문이 길어지는 것 같으니 반박을 해보자

 

 “아까부터 초능력초능력 하시는데 그런 초능력자가 세상에 넘쳐나면 과거 전쟁들이 발발했을 때 초능력자들이 나서서 한번에 쓸어버리고 활약하고 하지 않았을까요?”

 

 자 어디 반박해 보시지 조광철씨

 

 “혹시 동전있나요?”

 

 뜬금없는 질문을 하는 조광철씨 90분토론으로 모자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올 때 타고왔던 택시비 거스름돈이 주머니에 마침있으니 대답해주자

 

 “몇 개 있군요”

 

 주머니에는 동전 다섯개 정도가 만져지는 것 같았다.

 

 “그걸 나에게 던져보시죠”

 

 아무래도 날아오는 동전을 잡아서 나에게 초능력이라는둥 그런말을 할 것 같은데 나의 초광속 돌직구를 보여줘야 할때가 온것같다.

 

 “네 그럼 사양하지않고”

 

 이런 것은 준비되지 않은 타이밍에 갑자기 해야 대처를 하지못하는 법이지

 옆에있는 나리는 살짝 옆으로 밀어서 옮긴다음 주머니에 있는 동전을 손에쥐고 투구폼 100점만점에 120점 받을만한 폼으로 동전을 조광철씨 안면에 던진다.

 이 폼을 보고 나를 스카우트하시려면 한화에서 오시면 좋겠네요 한화팬이거든요

 

 날아가는 동전 하지만 조광철씨는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는다.

 초광속 시구에 반응할 수 없으셨나보다 나중에 제대로 사과드려야지

 

 팅

 

 “응?”

 

 동전이 조광철씨 앞 두뼘거리에서 튕겨져 나오는 것을 보고 무심코 의문사를 내뱉어 버렸다.

 아니 이것은!!!!!

 

 “이거 방탄유리야 개XX야 한번에 해주시면”

 

 무심코 영화 아저씨의 한장면이 생각나 입밖으로 내뱉어 버렸다

 

 “네?”

 

 조광철씨가 뭔 개소리냐는듯이 쳐다본다 빨리 회수하자.

 

 “아… 아닙니다.”

 

 “아 유리가 있는 것이 아니니 와서 확인해보셔도 됩니다.”

 이제야 이해했다는 듯이 트릭이 없음을 알리는 조광철씨

 

 그럼 바로 확인 들어가보겠습니다.

 조광철씨에게 다가가 허공에 팔을 휘져어 봐도 만져지는 무언가가 없었다 더 가까이가서 조광철씨의 안면을 손으로 만지막 거려도 따듯한 살결과 까칠한 수염만이 만져졌다.

 조광철씨의 기분이 안좋아보였다.

 어이쿠 실례…

 

 “다시 한번 해봐도 될까요?”

 

 조광철씨가 따듯한 미소를 지어보이며 양손을 어깨높이까지 올리며 상관없다는 제스쳐를 취한다

 

 그럼 사양않고..

 한발자국 내가 있던 원래 자리로 되돌아간다. 두발자국

 조광철씨 당신이 무슨 트릭을 썻는지는 모르겠지만 나의 신기술까지 막을 수 있나 보자고

 세발자국을 가기 전 주머니에 있던 동전을 꺼내어 뒤돌아서며 던진다

 예상치도 못한 타이밍에 놀라서 허겁지겁 대응을 하겠지

 하지만! 동전은 하나가 아니라 두개야 두개의 동전이 날아오는 것을 보며 다시한번 놀라겠지

 하지만!! 새끼손가락으로 잡고있던 마지막 동전을 시간차를 이용해서 던진다!

 

 팅팅

 팅

 

 “와우…”

 

 나의 신기술을 막아낸 조광철씨에게 솔찍하게 감탄사를 내뱉는다.

 

 “저쪽 창문을 봐주시죠”

 

 조광철씨가 놀란 나에게 손가락으로 옆쪽창문을 가리키며 말했다.

 창문밖에는 비둘기 한쌍이 날아가고 있었다.

 그리고

 

 “빵”

 

 조광철씨가 손가락으로 총모양을 만들고 효과음을 직접 입으로 내주셨다

 웃겨야 하는 장면인데 웃지못했다

 효과음은 권총이었는데 저격총에 맞은 듯이 비둘기가 터져나갔기 때문이다

 

 “빵”

 

 한마리 더 터졌다.

 아무렇지 않게 비둘기를 죽였다고!!!

 잔인한 인간!

 

 눈앞에서 본 광경들에 초능력을 믿어야 할 것 같았다.

 

 “자세한 얘기는 내려가서 마저해볼까요?”

 

 조광철 씨가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했다.

 

 더 보여줄게 있는거냐고..

 

 “

 “

 

 
작가의 말
 

 글을 어떻게 써야하는지 모릅니다 제 머릿속에 펼쳐지는 재미난 이야기를 글로 써보고 싶었습니다.

 맞춤법 문법 뭐 안맞는거 투성이지만 읽는분들이 재밌게 읽을만한 글을 쓰고싶습니다.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공지 God Is None의 완결이 아닌 얽혀가는 실… 2017 / 12 / 1 477 0 -
7 얽혀가는 실타래 - 완결 2017 / 12 / 12 262 0 7522   
6 얽혀가는 실타래 - 기억 2017 / 12 / 12 248 0 6015   
5 얽혀가는 실타래 - 여행 2017 / 12 / 1 233 0 5941   
4 얽혀가는실타래 - 본성 2017 / 11 / 29 214 0 5591   
3 얽혀가는실타래 - 소소한 행복 2017 / 11 / 27 235 0 5146   
2 얽혀가는실타래 - 이상현실 2017 / 11 / 26 228 0 10253   
1 얽혀가는 실타래 - 얽힘의 시작 2017 / 11 / 26 365 0 12187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등록된 다른 작품이 없습니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