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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심령사진
작가 : 하랑
작품등록일 : 2017.11.2

어느날 할아버지에게서 도착한 의문의 택배.
그것은 갖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던 카메라였다!
신이 나서 자랑하려는데 이건..
사람이 안 찍혀?!

사람이 찍히 않는 기묘한 카메라.
사람이 찍히지 않지만 누군가는 사진에 찍힌다.
카메라에 찍히는 누군가는?

 
/10 - 필레마포비아:키스 공포증(1)
작성일 : 17-11-25 19:38     조회 : 325     추천 : 3     분량 : 4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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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날씨가 한결 포근해 진 봄의 끝자락.

 햇살이 따스이 비추는 좋은 날, 동화는 카메라를 들고 한옥마을을 방문했다.

 

 어쩌다 한가롭게 한옥마을 구경을 오게 되었는가 하면, 다가오는 축제를 위해 동아리에서 한국의 미를 담는 이벤트를 진행중인 이유로 출사를 나오게 된 것이다.

 

 그것도 혼자. 이 좋은 날씨에 말이다.

 

 거리에 간간히, 아니. 수도 없이 많이 보이는 커플들.

 동화는 어깨에 맨 카메라 가방을 꾹 움켜쥐었다.

 

 이 카메라의 좋은 점은 여기서 부각된다.

 사람이 많건, 커플이 많건. 마음 놓고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것이다.

 어차피 사람은 찍히지 않을 테니.

 

 서둘러 카메라를 꺼내든 동화는 커플들을 개의치 않고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한옥마을, 민속촌, 혹은 경복궁. 그중 가고 싶은 곳에 가서 사진을 찍어오라고 했는데, 동화는 한옥마을 이외에는 선택지가 없다고 생각했다.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경복궁과 민속촌에서 어떻게 사람이 하나도 안 나오게 찍었냐고 묻기라도 한다면 거짓말을 못하는 동화로서는 곤란하기 때문이다.

 

 그나마 한옥마을이라면 사람이 지나갈 때까지 기다렸다든가.. 잠시 기다려 달라고 했다든가.. 뭐 그런 핑계거리가 그럴 듯 하니까.

 

 

 시완과 휘의 삼자대면 이후, 동화는 무난하게, 아니. 귀신에 대한 것을 생략하면 나름 무난하게 대학생활을 보내고 있었다.

 

 다만 좀 불편한 사실은, 어째서인지 자취방에서 만난 이후 시완과 휘는 꽤나 친해졌다는 것이다.

 서로 아주 잘 맞는 듯이.

 

 "후..."

 

 그 사실을 떠올린 동화가 절로 한숨을 내쉬었다.

 두 사람이 유난히 죽이 잘 맞을 때가 동화를 놀릴 때이기 때문이다.

 

 고개를 휘휘 저은 동화가 생각을 떨쳐버리고 사진 찍는 데에 집중했다.

 

 

 찰칵. 찰칵.

 

 한옥마을에 나들이를 나온 커플들이 렌즈 너머로 보였지만 찍은 사진엔 그들이 없었기에 동화는 만족스러운 출사를 즐길 수 있었다.

 

 

 "앗.."

 

 그리고 그렇게 사진을 찍기를 반복하는데 렌즈 정면에 서있던 여자가 갑자기 홱 뒤돌아 서며 사진을 찍은 동화를 바라봤다.

 사람은 신경 쓰지 않고 사진을 찍던 동화는 눈이 마주치는 바람에 당황하여 저도 모르게 목소리를 흘렸다.

 

 놀란 얼굴로 잠시 동화를 바라보던 여자는 이내 미간을 구기며 붉어진 얼굴로 동화에게 성큼성큼 다가왔다.

 

 

 주홍빛 풍성한 머리칼을 길게 늘어트린 그녀는 여우처럼 찢어진 눈매가 매력적인 여자였다.

 휘만큼은 아니었지만 충분히 길을 가며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만큼 예뻤다.

 

 

 "방금 저 찍었죠?"

 

 미간을 구긴 그 얼굴마저 예뻐서 잠시 당황한 동화가 이내 손과 고개를 함께 내저으며 부정했다.

 

 "아니, 저는, 한옥집들을 찍고 있었어요! 그쪽을 찍으려던 게 아니라, 그 뒤에 있는 배경을 찍으려던 거예요!"

 "그럼 비켜달라고 하면 되잖아요! 왜 저도 같이 찍는 거예요!"

 

 그녀의 말에 동화는 자신 있게 카메라를 그녀에게도 보이게 들며 말했다.

 

 "걱정 마세요! 이거 보세요, 분명 안 찍혔-"

 

 하지만 사진을 힐끔 바라본 동화는 더는 말을 잇지 못했다.

 

 "이것 봐요! 여기 있-"

 

 동화의 말을 들으며 의심 가득한 시선으로 카메라를 힐끔 바라본 여자도 하던 말을 끝맺지 못했다.

 

 

 "....."

 "....."

 

 

 손대면 따뜻할 것만 같은 주홍빛 머리칼과, 마침 뒤돌아 선 그녀의 하얀 얼굴.

 놀란 듯 동그랗게 뜬 눈, 살짝 벌어져 탐스러운 입술.

 

 

 그리고 동화와 그녀 두 사람 모두 할말을 잃게 만든 그녀의 뒤로 보이는, 그녀의 몸집보다도 더 큰 듯한 부드러워 보이는 풍성한 꼬리.

 

 멍하니 사진을 내려다보던 동화가 그녀를 힐끔 바라보자, 잔뜩 굳어져서는 움직이지 않던 그녀는 이내 푸드덕거리며 동화에게서 멀어졌다.

 

 "아니, 저기, 그러니까, 그건.."

 

 손을 휘젓던 그녀는 이내 어깨를 축 늘어트리며 고개를 푹 숙였다.

 변명하려던 것 같은데 그녀의 풀죽은 모습에 동화가 더욱 당황하여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카메라에 찍히는 걸 보면 일단 사람은 아니었다. 게다가 꼬리라니..

 

 다시 사진을 확인한 동화가 그녀를 힐끔 바라봤다.

 

 부드러운 주홍빛 머리칼을 손가락으로 휘감으며 얼굴을 붉히는 모습이 주변 남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만큼 사랑스러웠다. 물론 동화는 그런 모습마저 당황스러웠지만.

 

 

 '꼬리...'

 

 동화의 신경은 온통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사진에는 찍힌 꼬리에 가 있었다.

 

 

 "어... 아... 음..."

 

 사고회로가 정지한 듯 말을 꺼내지 못하던 그녀는 결국 양손에 얼굴을 묻었다.

 

 

 '귀까지 빨개..'

 "저기.."

 

 머리를 긁적인 동화가 신경 쓰지 말라고 말이라도 건네려던 찰나.

 

 

 "우로씨."

 

 멀끔한 남자가 나타나 그녀의 어깨를 살짝 건드렸다.

 놀란 그녀가 얼굴을 가렸던 손을 치우자, 남자는 곤란한 얼굴로 동화를 힐끔 바라보더니 이내 미간을 좁히며 긴 한숨을 뱉어냈다. 손으로 얼굴을 한차례 쓸어 내린 남자가 말했다.

 

 "역시.. 안되겠네요."

 "네?"

 

 눈을 동그랗게 뜬 그녀가 남자를 올려다보자, 남자는 그녀의 시선을 외면하며 고개를 돌렸다.

 

 "역시 우린 안되겠어요. 여기서 그만하죠."

 "네? 그게 무슨.."

 

 '으아아- 안돼, 안돼, 안돼, 안돼!! 지금 여기서 하지 마 그런거!!!'

 

 동화의 소리 없는 절규를 아는지 모르는지 남자는 거침없이 이미 결론 내린 그 말을 뱉어냈다.

 

 

 "이제 그만 만나자고요."

 

 이어진 그의 말에 동화는 당혹감에 입을 떡 벌렸다.

 본의 아니게 이별 현장의 목격자가 되었다.

 

 '윽..'

 

 불편함에 당장이라도 이 자리를 뛰쳐나가고 싶었던 동화는 슬금슬금 뒷걸음질쳤지만 그보다 남자가 더 빨랐다.

 냉정히 말한 남자는 다시 동화를 힐끔 보더니 실소를 흘렸다.

 

 "저 말고도 남자는 많은 것 같으니까요."

 

 그러더니 그녀의 말은 들어 보지도 않고 홱 등을 돌린 남자가 빠르게 멀어져 갔다.

 그를 붙잡으려 내밀었던 우로의 손은 허공에 남겨져 시린 바람만 맞다가 이내 힘없이 떨어져 내렸다.

 

 슬금슬금 뒷걸음질 치던 동화는 남자가 먼저 돌아가버려서 벗어날 타이밍을 놓치고 머뭇거리다가 다시 조심스레 뒤로 물러났다. 동화가 조금씩 멀어지자, 고개를 푹 숙이고 있던 그녀가 번쩍 고개를 들고 눈물이 그렁그렁 고인 눈으로 동화를 노려보았다.

 

 

 "어디 가요."

 "네?"

 "이 상황에서 나 혼자 두고 그냥 가려고요?"

 

 눈물 고인 눈으로 원망하듯 바라보니 더 이상 움직일 수가 없었다.

 어쩐지 나쁜 사람이 된 기분.

 심지어 주변을 지나다니는 사람들의 시선도 있어서 마치 동화가 울린 것처럼 되어버렸다.

 

 "아니, 그런 건 아닌데..."

 

 우로는 눈물을 참으려는 듯 입술을 꾹 깨물다가 이내 양손으로 얼굴을 감췄다.

 그러더니-

 

 

 "흐어엉-"

 

 소리 내어 울기 시작했다.

 

 "아, 아니, 저기, 울지 마세요!"

 

 당황한 동화가 더듬거리며 달랬지만, 우로는 더욱 서럽게 울었다.

 

 

 

 

 ***

 

 

 '미안하다. 그만하자.'

 '너무 지쳐.'

 '도대체 왜 안된다는 거야?'

 '난 이해 못하겠다.'

 

 

 우로는 그동안 수도 없이....

 

 차였다.

 

 

 부드럽게 늘어트린 노을을 담은 머리칼. 뽀얀 피부에 수놓은 듯 예쁜 눈동자를 담은 동그란 눈.

 길거리를 거닐면 자연스레 시선이 갈 정도로 예뻤다.

 

 하지만 늘 차여왔다.

 

 다가오는 사람은 많았지만 끝은 늘 버림받아 왔다.

 

 

 

 

 소원을 들어주는 여우구슬.

 그것은 여우 일족 모두가 열망하는 것이었다.

 그들 모두가 너무나도 원하는 것. 너무나도 손에 넣고 싶어하는 것.

 

 그 여우구슬을 얻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단 하나.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해주는 누군가.

 

 진심으로 사랑해주는 이와 아홉번의 입맞춤.

 그것이 여우구슬을 얻기 위한 대가였다.

 

 사랑이 담긴 입맞춤 한번에 꼬리 하나씩. 그리하여 아홉개의 꼬리가 더 늘어나면 그 꼬리들의 힘으로 여우구슬을 만들 수 있는 것이다. 구슬을 만들면 꼬리는 사라지지만, 진심으로 사랑해주는 누군가가 있다면 문제될 것은 없었다.

 

 입맞춤을 하면 꼬리는 다시 생겨날 테니.

 

 

 

 홍우로. 그녀는 아직도 꼬리가 하나뿐이었다.

 본래에 가지고 태어난 꼬리 하나.

 

 이제껏 만나온 남자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다만 모두 차였을 뿐.

 

 그리고 그녀가 차인 이유는 바로.

 

 

 .

 .

 .

 

 

 "'필레마포비아'요?"

 

 눈을 동그랗게 뜨는 동화를 힐끔거리며 우로가 고개를 끄덕였다.

 여전히 훌쩍이면서도 그녀는 꿋꿋이 말을 이었다.

 

 "키스 공포증이라고 해요."

 "아."

 

 동화가 수긍하듯 고개를 끄덕이다가 그렇지 않아도 동그란 눈을 더욱 크게 떴다.

 

 "키스 공포증이요? 그럼.."

 

 말끝을 흐리며 시선을 피하는 동화. 그가 말하기 곤란해 하는 것을 아는 우로가 대신 말을 이었다.

 

 "맞아요. 그래서 아직도 꼬리가 하나죠."

 "아..."

 

 안타까움에 딱히 건넬 말을 찾지 못하고 눈알만 데굴데굴 굴리고 있는데, 우로가 다시 눈가에 그렁그렁 눈물을 매달고는 훌쩍이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처음 남자를 만났던 때에. 그녀는 그가 진정으로 그녀를 사랑하는 줄 알았다고 했다.

 그는 늘 사랑한다고 말했고, 그녀만 있으면 다른 건 다 필요 없다고 말했다고.

 

 즉, 입에 발린 말이다.

 

 

 "내가 없으면 안된다고.. 다른 사람 못 만난다고.. 평생 나만 사랑한다고.."

 

 훌쩍이며 말을 하던 우로는 다시 생각해도 억울한지 주먹을 말아 쥐었다.

 그런 그녀를 보며 동화가 살포시 미간을 찌푸렸다.

 

 '입에 침이나 바르고 그런 말 하지..'

 

 

 연애 초기에 누구든 할 수 있는 말이다. 마음을 얻으려고 애쓰는데 무슨 말 인들 못하리.

 다만 연애하며 하는 모든 약속, 달콤한 말들은 그 연애가 끝나지 않았을 때에만 유효하다는 것.

 연애가 끝나면 그 약속들도 유효기간이 지난 것으로, 그냥 두면 상하기만 할 뿐이니 버려야 한다.

 

 문제는 그녀가 순수하게도 그가 하는 모든 말을 굳게 믿었다는 것이다.

 

 그와의 떨리는 첫 입맞춤.

 다리가 후들거리고 심장이 가슴 밖으로 나와있는 것은 아닐까 걱정할 만큼 쿵쾅서리는 소리가 귓가에 울렸다.

 너무나도 달콤했다.

 

 

 다만 그녀에게 꼬리가 생기지는 않았다.

 

 첫키스의 기억은 너무나도 달콤한 동시에 지독히도 썼다.

 

 

 입맞춤을 통해 그가 진심으로 그녀를 사랑하지 않음을 깨달은 그녀는 이후에 어떤 남자를 만나도 키스를 할 수 없게 되었다. 입맞춤 후에 꼬리가 늘어나지 않은 것을 확인한 그 비참함을 다시 느끼게 될까 두려워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정말 좋아했어요. 너무 잘해줬고요. 정말 좋아하고 있는데 너무 무서운 걸 어떡해요.."

 

 

 그리하여 연인의 달콤한 행위가 우로에게는 두려움에 숨이 막히는 행위가 되었던 것이다.

 

 이야기를 마친 우로는 한참이나 훌쩍이며 더 눈물을 쏟아냈다.

 동화는 어쩔 줄 몰라 쩔쩔 매다가 가만히 그녀의 어깨를 토닥여주었다.

 

 

 그러다가 그녀가 좀 진정된 듯 보일 즈음.

 

 

 동화는 줄곧 너무나도 묻고 싶어 입이 근질거렸던 말을 꺼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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