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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추리/스릴러
납치 되었습니다
작가 : 인구수낭비
작품등록일 : 2017.11.15

골목길을 걸어가던 다함. 그녀는 납치 되었다.

 
Episode1 - Chapter3. 시계의 방 (3)
작성일 : 17-11-25 13:03     조회 : 293     추천 : 0     분량 : 6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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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무의미한 시간만 흘렀다. 아름은 조용히 바닥만 바라보고 있었다. 그녀는 바닥에 신발을 비볐다.

 

  “……언제까지 이러고 있을 거예요? 지금 하고 있는 이 대화의 끝은 있는 건가요?”

 

  아름이 눈가에 인상을 찌푸린 채 성현과 케이 작가를 번갈아 바라보았다.

 

  대화가 멈췄다. 주변이 순식간에 조용해졌다. 간간히 무언가 똑딱거리는 소리만 방 안에 울러 퍼졌다.

 

  입고 있던 자켓을 벗어 정체를 알 수 없는 시체 위에 덮어준 성현은 심호흡을 했다.

 

  “끝이 있을 리가 없습니다. 애초에 답을 원하고 하고 있는 대화가 아니었으니까. 혹시 남 아름씨는 이 대화에 끝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시는…….”

 

  “됐어, 너랑 말을 하는 내가 바보지.”

 

  어떻게 입만 열면 비꼬는 말투가 나오는 것일까. 아름은 성현의 발을 밟고 싶은 마음을 꾹 참은 채 고개를 반대쪽으로 돌렸다.

 

  “나는 자네가 말려줘서 고맙네.”

 

  케이 작가가 아름에게 다가가 그녀의 머리를 천천히 쓰다듬어줬다.

 

  나이로 따지면 케이 작가와 아름은 얼마 차이가 나지 않았다. 그러나 아름이 하는 행동을 보고 있자면 케이 작가에게는 그녀가 어린 소녀처럼 느껴졌다.

 

  케이 작가의 손길을 금방이라도 피할 것이라 생각됐던 아름은 의외로 차분했다.

 

  케이 작가의 손길에 아름은 몸이 나른해졌다. 가만히 케이 작가가 쓰다듬어 주는 것을 느끼던 그녀는 빠르게 방 안을 한 번 훑었다.

 

  순간적으로 방 안이 조용해졌을 때 들렸던 똑딱 소리. 그것은 역시 시계 바늘이 움직일 때 나는 소리와 같았다.

 

  흥분한 상태에서도 성현이라면 벌써 눈치를 챘을 테지만. 그래도 성현이 말하기도 전에 자신이 발견한 것이 아름은 뿌듯했다.

 

  “지금 필요한 건 그런 걱 같은 불필요한 토론이 아니잖아. 지금 중요한 건 어째서 이 방에 시계소리가 울리냐는 거야.”

 

  아름은 성현에게 들으라는 듯 큰 소리로 중얼거렸다. 그리곤 성현을 힐끔힐끔 보았다.

 

  성현이 조금이라도 분한 표정을 짓고 있으면 기분이 몇 배나 더 좋아졌을 것이었다. 그러나 성현은 역시나 당연하단 듯 고개를 끄덕였다.

 

  “이 방 안에 들어왔을 때 가장 먼저 발견한 게 저 시계들이었습니다. 불이 켜지고 나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역시 이 시체……아니, 이 분이었지만.”

 

  성현은 시체란 단어를 말하는 부분에서 말을 더듬었다.

 

  저 시체는 다함이 아니노라, 당당하게 외쳤지만 역시 성현에게도 어쩌면 다함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재빨리 시체를 높임말로 바꿔 부른 성현은 입이 마르는지 침을 크게 한 번 삼키더니 말을 이었다.

 

  “이 안에 들어왔을 때부터 시계 바늘이 움직이는 소리가 거슬렸습니다. 그래서 예상은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많을 줄은.”

 

  어느새 방 안에 있는 모두가 침착해졌다. 시체를 처음 봤을 때 흥분했던 기분은 적절히 가라앉았다. 이제야 방 안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성현과 아름, 케이 작가가 있는 방 안의 벽은 시계로 가득했다.

 

  방 안의 중심으로 들어올 때까지 시계를 발견하지 못하면 이상할 정도로 많았다.

 

  고풍스러운 집에나 있을 법한 커다란 시계부터 시작해서, 침대 머리맡에 놓고 자면 좋을 것 같은 알람시계까지. 크기는 물론이고 모양도 다양했다.

 

  벽 외의 장소에는 발견된 시체 위에 올려놓은 성현의 자켓을 제외하면 아무 것도 없었다.

 

  바닥은 시신을 중심으로 검붉은 무언가가 이리저리 튀어 있었고, 그 외의 곳은 전부 하얀 색이었다. 천장도 하얗고 벽도 하얗다.

 

  계단을 내려오면 바로 앞에 보이는 벽에 있는 시계는 전부 7시 40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이곳에 있는 것은 전부 아날로그시계이기 때문에 그 시간이 오전을 가리키는지 오후를 가리키는지는 알 수 없었다.

 

  “지금 시간이 7시 40분이라는 것인가.”

 

  케이 작가가 나지막한 목소리로 중얼거리자 성현이 고개를 내저었다.

 

  “케이 작가님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자네 그건 무슨 소리인가.”

 

  “시간이 다른 시계도 있기 때문이죠, 뭐.”

 

  아름이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은 말에 케이 작가는 깜짝 놀랐다.

 

  케이 작가는 자신의 앞 쪽에 있는 시계가 아닌 다른 쪽 벽을 바라보았다. 그곳에 있는 시계들도 전부 7시 40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이번에는 그 반대편의 벽을 보았다.

 

  7시 40분.

 

  그것 외의 시간은 보이지 않았다.

 

  어째서 다른 시간을 가리키는 시계가 있단 것인지 케이 작가는 이해하지 못했다. 케이 작가가 고개를 갸웃거리자 아름을 대신해 이번에는 성현이 나섰다.

 

  “계단이 있는 쪽을 잘 보시면 됩니다, 작가님. 계단 바로 옆쪽에 있는 시계만 이상하게도 거꾸로 뒤집어져 있지요. 그 외에도 뒤집어져 있는 시계가 군데군데 있는 것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어째서 시계를 뒤집어놨는지. 그리고 사람을 왜 죽였는지. 죽인 사람은 납치범과 동일 인물인지. 그리고 다함 선배님은 어디로 가셨는지.

 

  입 밖으로 소리를 내진 않았지만 성현은 의문을 표했다.

 

  이유도 모른 채 이곳에 들어온 지 꽤나 긴 시간이 흘렀지만 해결된 의문은 하나도 없었다. 오히려 의문은 늘어만 갔다. 성현은 뭐가 뭔지 알 수 없었지만 하나는 확실하게 느꼈다.

 

  이제는 이들이 없어진 것을 충분히 누군가 눈치 챘을 만한 시간이 흘렀다. 그러나 그 누구도 이들을 구하기 위해 여기까지 도달한 사람은 없었다.

 

  중간에 방해하는 자를 만나 이곳에 오지 못한 것인지, 구하려는 자가 없었던 것인지. 아니면 납치된 걸 알아차리지 못하도록 납치범이 무언가 장치를 해놨던지.

 

  지금까지 찾아오지 않았다. 그건 시간이 흘러도 밖에서부터 구원자가 찾아올 확률은 지극히 낮은 걸 말해줬다.

 

  이런 부정적인 생각은 아름이나 케이 작가에게 말하지 못했다. 성현은 이번에도 머릿속에 떠오르는 여러 가지 가설들을 속으로 삼키며 지금 상황에 집중했다.

 

  “혹 시계를 사용해서 우리에게 무언가 하고 싶은 말이 있는 건 아니던가. 하지만 7시 40분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우리가 어떻게 알 수 있냔 말일세.”

 

  “어떤 의미라.”

 

  그럴 듯 했다. 하지만 만약 시계를 이용해 내용을 전달하려고 하는 의도가 있었다면. 성현은 하고 싶은 말을 밖으로 내뱉지 못했다. 성현이 참은 말을 대신 한 것은 아름이었다.

 

  “케이 작가님이 최근 쓰고 있단 애니메이션 메인 장르가 아마 추리였죠? 제가 받은 대본 부분에서 언뜻 본 것 같은데.”

 

  “아아, 슬슬 자네가 맡은 캐릭터가 등장할 때가 되었나. 벌써 세월이 그렇게 흘렀나 보군. 아마 자네가 맡은 캐릭터가 나오는 부분이 시계를 이용한 트릭이 나오는 부분이었지.”

 

  시계를 이용한 트릭. 시계가 가득한 방.

 

  확실히 케이 작가가 쓴 시나리오와 닮아 있었다.

 

  아직은 트릭을 해결하는 부분의 대본을 받지 못했다. 그렇기 때문에 정확히 어떤 내용인지는 알 수 없지만. 그렇다면 납치한 범인이 케이가 될 수도 있는 것일까?

 

  이 안에 납치된 이후부터 케이 작가가 한 이상한 행동들이 아름의 머릿속을 빠르게 훑고 지나갔다.

 

  괴상하게 느껴질 정도로 차분했던 케이 작가의 모습. 다함이 사라진 것에도 의연했던 표정. 시체를 발견했을 때는 잠깐 정상처럼 보였지만.

 

  그 모습도 연기한 것일 수 있지 않은가. 아름은 케이 작가가 알아차리지 못하도록 아주 느리게 성현이 있는 쪽으로 다가갔다. 케이 작가의 옆에 있는 것은 두려웠다.

 

  “남 아름씨. 저는 케이 작가님이 범인이란 생각은 절대 들지 않는군요. 우리와 계속 함께 있었을 텐데 어떻게 사람을 죽일 수 있단 말입니까.”

 

  “미, 미리 죽여 놨을 수도 있잖아. 천 성현, 그리고 난 딱히 작가님이 납치범이라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고!”

 

  “어허, 이제 범인이나 저 시체에 대한 생각을 하는 건 잠시 미뤄두기로 한 것이 아니던가. 자네들도 어서 이곳에서 빠져나갈 방법을 생각하는 게 좋을 걸세.”

 

  그리고 난 범인이 아니라네, 하고 말을 덧붙인 케이 작가는 기분이 언짢은지 본인의 턱 언저리를 긁었다.

 

  아주 짧은 시간동안 날카로운 눈빛으로 케이 작가를 바라보던 성현이 시선을 돌렸다.

 

  “케이 작가님의 말이 맞습니다. 남 아름씨처럼 생각하면 작가님이 아니라 남 아름씨와 저 모두 범인이 될 수 있는 거 아닙니까.”

 

  누구도 확신할 수 없었다.

 

  누구나 범인일 수 있으며 누구나 피해자일 수 있었다. 모든 사람이 납치범으로 몰릴 가능성이 있었다.

 

  만약 이 안에 범인이 있는 거라면. 적어도 자신이 벼랑 끝에 몰리게 될 때까지는 범인이 아닌 것처럼 행동할 거였다.

 

  따라서 지금은 셋이 힘을 합쳐 이 방 안에 있는 시계의 의미를 생각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

 

  “참고로 케이 작가님이 쓰신 시나리오에서 시계는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었는지 듣고 싶습니다. 혹시 괜찮으시다면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괜찮으면 말씀해주시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 들어야 됐다. 아름이 성현을 노려보자 성현은 짧게 말을 덧붙였다.

 

  “꼭 말씀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들어서 도움이 될 것 같진 않네만. 그걸로 자네들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편해진다면 내가 말하겠네.”

 

  케이 작가는 뜸을 들이며 말하는 것을 머뭇거렸다. 그것이 단순히 말을 해주기 싫어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말을 하면 곤란하기 때문에 그런 것인지 구분하기 힘들었다.

 

  “사실 내 이번 작품에 있어서 시계의 의미는.”

 

  “의미는?”

 

  케이 작가의 말에 집중한 아름이 케이 작가의 마지막 말을 반복했다. 말을 하지 않으려던 케이 작가는 결국 끝까지 말을 끝낼 수밖에 없었다.

 

  “사실 아직 확실하게 정해진 건 없다네.”

 

  “네?”

 

  아름은 자신이 잘못 들은 것이 아닌지 혼란스러웠다.

 

  아름의 옆에 서 조용히 둘의 대화를 듣고 있던 성현은 케이 작가가 어떤 식으로 시나리오를 완성하는지 미리 알고 있었기 때문에 혼란은 없었다.

 

  케이 작가는 처음부터 끝까지 세세한 부분을 전부 짜 놓은 다음 시나리오를 완성하는 타입이 아니었다.

 

  기본적인 스토리의 틀을 짜두지만 그 안의 세부 내용은 애니메이션의 반응에 따라 결정했다.

 

  우리나라 애니메이션 사업 구조 상 DVD가 팔리지 않으면 다음 편을 만들지 않았다. 케이 작가는 그 구조를 잘 파악하고 있었다.

 

  그래서 최대한 매회 흥미로운 장면을 집어넣었다. 그러면서도 언제든지 계속 이어질 수 있을 만한 사소한 장치를 만들었다.

 

  성현은 알고 있었지만 본인에게 직접 듣는 것은 느낌이 다르단 생각을 했다.

 

  “그럼 제가 봤던 대본에 나오는 시계는 뭐예요?”

 

  “그건 시계를 이용하면 멋있을 것 같아서 한 번 넣어보았네. 어차피 이번 작품은 모든 화의 스토리가 이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살짝 집어넣었다가 빼는 것이 가능하지.”

 

  김이 샜다.

 

  케이 작가는 아름이 생각했던 것보다 날카롭지도 체계적이지도 않았다.

 

  아름은 이런 케이 작가가 납치를 계획적으로 저질렀을 것이란 생각이 들지 않았다.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결국 아름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자신의 머리카락을 이리저리 비볐다.

 

  “그러고 보면 거꾸로 뒤집어져 있는 시계도 모르셨지, 작가님.”

 

  어떻게 생사람을 잡아도 케이 작가를 의심했는지 본인이 한심했다. 아름은 차라리 성현이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지르는 쪽이 더 현실성이 있노라 생각했다.

 

  “천 성현. 우리가 원하는 해결책은 작가님이 주실 리가 없는 것 같다.”

 

  아름의 반 쯤 포기한 것 같은 말투에 무언가 생각을 하는지, 성현이 턱을 괸 채 방 안을 한 바퀴 천천히 돌았다.

 

  시계를 보고 있는 것도 같았고 어떻게 보면 아름의 방금 했던 말에 대해 생각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성현이 말을 한 것은 다시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왔을 때였다.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남 아름씨.”

 

  “그게 무슨 말이야?”

 

  성현은 방 가운데에 놓았던 자신의 자켓 안쪽 주머니 속에서 작은 수첩을 하나 꺼냈다. 성현이 수첩을 들어 올리자 그 안에서 사등분으로 접어진 A4 용지 한 장이 떨어졌다.

 

  성현은 그 종이를 바닥에서 주웠다. 그리곤 종이 안의 내용이 보이도록 접어져 있는 용지를 폈다.

 

  곧바로 내용을 케이 작가가 볼 수 있도록 들어올렸다.

 

  케이 작가는 종이 속의 내용을 천천히 읽더니 잠시 동안 인상을 찌푸렸다. 이내 원래의 표정으로 돌아왔지만 그 짧은 순간을 놓칠 성현이 아니었다.

 

  “시계가 멋있다고 생각해서 한 번 넣어본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존경하는 케이 작가님은 세부 내용을 반응에 따라 약간씩 변경한다고 하셨지만, 단순히 멋있을 것 같아서 시계를 넣는 분은 아니십니다.”

 

  그럼 이 작품 속에서 시계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알려주시겠습니까, 하고 말을 덧붙인 성현은 케이 작가의 표정 변화를 살폈다.

 

  “혹시 말해주면 곤란한 거라도 있는 겁니까.”

 

  금방이라도 큰소리를 낼 것 같던 케이 작가의 얼굴은 점점 펴졌다. 케이 작가는 방이 떠내려갈 것처럼 큰소리로 웃었다.

 

  케이 작가가 이상한 사람으로 보일 정도로 웃음소리는 길게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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