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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연:[시간속의 연인]
작가 : 한이현
작품등록일 : 2017.11.21

꿈속에서 지켜보던 여인의 삶. 그녀의 비참한 끝을 본 그날.
그녀가 찾아와 손을 내민다.

비틀린 운명을 제자리에 돌려놓기위해 제안을 받아 드린여자 수빈.
달라진 여인의 눈빛을 본 그날, 바뀌기 시작한 남자 선.

+ 천천히 진행됩니다.

 
유등과 소원
작성일 : 17-11-24 16:58     조회 : 230     추천 : 0     분량 : 5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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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저하가 왜?”

 

 “그대는 나를 볼 때마다 그 말부터 하는군.”

 

 어두워서 그녀의 얼굴이 보이지 않았지만 산에서 보았던 그 표정을 짓고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입은 다무는 것이 좋을 듯싶소만.”

 

 “합.”

 

 “큭”

 

 ‘얼레? 지금 웃은 거?’

 

 수빈이 고개를 갸웃거리며 그의 표정을 살폈다. 평소와 다를 바 없는 냉정하고 무표정한 얼굴로 자신을 보고 있었다.

 

 ‘그럼 그렇지!’

 

 “이곳에는 어찌 계신 것입니까?”

 

 “암행을 나왔는데 그대가 도움이 필요한 듯싶어서.”

 

 “아아.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자리를 피해야 할 듯싶은데, 일행이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는군.”

 

 지나가는 이들을 살피며 그가 말했다. 수빈은 인파에 휩쓸릴 때 느꼈던 느낌을 떠올렸다.

 

 “우선 이곳을 벗어나는 것이 좋겠군. 갑시다.”

 

 몸을 돌린 그가 골목을 빠져나가려 할 때까지 생각에 빠진 수빈은 그 자리에 못 박힌 듯 서 있었다.

 

 뒤쫓아 오는 기색이 없자 다시 돌아온 그가 수빈을 손을 잡고 빠르게 골목을 벗어나 사람들 사이에 스며들었다.

 

 ‘어? 왜?’

 그녀가 의문을 담아 그를 바라보았다. 앞을 바라보던 그가 수빈이 들을 정도로 작게 이유를 말해줬다.

 

 “누군가가 붙은 모양이오.”

 

 ‘아!’

 

 그가 알고 있었다. 어떻게?

 

 “나무는 숲에 숨기는 것이 가장 좋다는 말씀이군요.”

 

 “그대의 말이 맞소, 그대라는 나무를 숨기기엔 이만한 곳이 없지. 그러니 눈에 띄는 그 너울은 벗어버리는 게 좋겠어.”

 

 “네? 너울이오?”

 

 그녀는 평소와 같이 너울을 쓰고 있었다. 주변을 둘러보니 너울을 쓴 이들이 간혹 보이긴 했으나, 대부분 아무것도 걸치지 않고 있었다. 평소라면 모르겠지만 지금은 너울이 너무 눈에 띄었다. 분명 그들도 제 차림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손을 빼려 했지만 그가 고개를 저었다. 지금 손을 놓으면 사람들에게 휩쓸릴 것이다. 결국 한 손으로 끈을 풀고 사람들이 합류하는 지점에서 몰래 버려버렸다.

 

 사람들에게 밀리지 않으려고 몸에 힘을 주었더니 온몸이 쑤시는 것 같았다. 얼마나 걸었을까? 걸어가는 것이 수월하게 느껴질 때쯤 그녀의 눈을 사로잡는 것이 보였다.

 

 걸음을 멈춘 그녀를 의아하게 보던 선이 그녀를 따라 시선을 옮겼다.

 풍등이었다. 사람들이 하나둘 풍등을 날리고 있었다. 크기도 모양도 제각각인 풍등이 하늘 위를 수놓고 있었다.

 

 “꼭 별 같습니다.”

 

 “그런가? 달이 아니고?”

 

 “풉. 네, 달님 같기도 하네요.”

 

 두 사람은 한동안 말없이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오라버니 빨리요. 여기서 날리면 좋겠어요.”

 

 “그래. 알았다.”

 

 그들 옆으로 어린 남매가 지나가는 것이 보였다. 남자아이는 열너뎃살정도 되어 보였고, 여자아이는 열 살이 안 되어 보였다.

 

 “오라버니 소원 맞게 잘 쓰신 것이지요?”

 

 “내가 서당을 다닌 기간이 얼마인데 설마 틀렸을까 봐?”

 

 “에이 지난번에 아버지가 걱정하셨습니다. 훈장님이 오라버니 때문에 속이 타들어 가신다면서 어찌해야 좋을지 모르겠다고요.”

 

 “뭐어? 그런 말씀을 하셨어? 아버님은 또 언제 스승님을 뵌 것이야? 아무튼 그건 내가 너무 잘나서 그러시는 거지, 내가 못해서 그런 것이 아니다!”

 

 “피-이, 그것은 절대 아닌 것 같았는데요?”

 

 “됐다. 빨리 날리기나 해보자.”

 

 “그런데 뭐라고 쓰신 겁니까?”

 

 “별 것 있겠느냐? 가족들 평안한 것이 제일이니 그것을 적은 것이지.”

 

 힐끔 적어놓은 소원을 보던 수빈의 입에서 바람 빠지는 소리가 새어 나왔다. 그 소리를 들었던 것인지 남자아이가 그녀를 힐끔 쳐다보았다.

 

 민망했던 수빈이 슬그머니 고개를 돌리는데 아이들을 보고 있던 선과 눈이 마주쳤다. 그도 두 아이를 보고 있었던 모양이었다.

 

 풍등에 써진 소원에는 마음에 드는 처자가 자신을 좋아하게 해달라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물론 가족의 평안도 한쪽에 조그마하게 적혀있기는 했다. 두 사람은 슬그머니 웃어 보이곤 자리를 벗어났다.

 

 그들이 제법 높은 곳에 올랐을 때였다. 누군가가 제법 큰 소리로 말하는 것이 들렸다.

 그 말을 듣는 선의 표정에 어두워졌다.

 나라님 평안하시고, 배곯지 않게 풍년이 되게 해달라는 내용이었다.

 

 “저들은 왜 무능한 왕의 평안을 비는 것일까?”

 

 입안을 맴도는 혼잣말이 씁쓸했다. 그때 수빈이 옆에서 조용히 그 말에 대답을 내주었다.

 

 “저들도 아는 것이지요. 나라님이 저들을 위해 고된 삶을 살고 계시다는 것을요.”

 

 선의 시선이 그녀에게 향했다. 그녀는 그들이 날리는 풍등을 보고 있었다.

 

 “그들은 알고 있을 것입니다. 입 밖으로 낼 수는 없지만, 이 나라가 어찌 돌아가고 있는지 제일 잘 아는 이들이 저들일 것입니다. 알면서도 힘이 없어 그저 침묵하고 있는 것이지요. 무지해서, 힘이 없어 나설수가 없으니까요. 저리 말하며 평안을 비는 것이 그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이라 여기는 것이겠지요.”

 

 그녀가 고개를 돌려 그를 올려다보았다. 두 사람의 눈이 마주쳤다.

 

 “저들이 왕실을 원망하지 않겠소?”

 

 “원망할 것입니다. 하지만 최소한 그것은 저하와 전하는 아닐 것입니다.”

 

 ‘왕실 가장 높은 곳에서 나라를 좀먹는 그들을 원망할 것입니다.’

 

 뒷말은 듣지 않아도 알 것 같았다. 수빈이 고개를 돌려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최소한 저들은 저하와 전하를 응원할 것입니다. 그나마 자신들이 지금처럼 살 수 있는 것이 누구 때문인지는 정도는 알고 있을 테니까요.”

 

 “응원?”

 고개를 갸우뚱 거리는 선, 또 단어 선택을 잘못한 것인가 싶어 수빈이 바로 말을 바꿨다.

 

 “지지요. 지지. 저들은 저하를 지지 할 것입니다.”

 

 “지지?”

 

 “음…그럼 격려? 성원? 아무튼, 힘내시라고…… 그러는 것일 겁니다.”

 

 자신이 말실수한 것이 아닌가 싶어 당황한 수빈이 떠듬떠듬 말을 이었다. 선은 피식 웃어버리곤 말없이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내가 저들이 바라는 것을, 저 꿈들을 이뤄줄 수 있는 이가 되었으면 좋겠군.”

 

 “꼭 그렇게 되실 것입니다.”

 

 수빈도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제가 꼭 그리되게 만들 것입니다.’

 

 #

 

 두 사람은 왔던 길이 아닌 다른 길로 가고 있었다. 일행을 만나는 것보다는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 나을 것이라는 선의 의견 때문이었다.

 

 혼자인 수빈보다는 다수인 그들을 찾는 것이 수월할 터였다. 뒤를 쫒던 이들은 일행 주변에서 그녀가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을 수 있었다. 그렇게 된다면 오히려 모두가 위험에 빠질수 있으니, 우선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 좋겠다는 말이었다.

 

 틀린 말이 아니기에 그의 말을 따르는 것이 좋겠다싶어서 다른 길로 내려가고 있었다.

 

  뜻밖인 것은 선이 데려다주겠다는 것이었다. 혼자는 위험하니 자신이 집 앞까지 데려다주겠다고 했다.

 

 그러고 보니 선도 혼자였다. 호위와 함께 나왔을 것인데 지금까지 아무도 나서는 이가 없었다. 의문을 담고 있을 때였다.

 

 “인파에 휩싸일 때 그들이 나를 놓친 모양이오.”

 

 “네에--?”

 

 그 말은 자신을 인파에서 빼내느냐고 일행들과 헤어졌다는 말이었다. 미안했다.

 

 “걱정할 것 없소. 우린 정해진 약속이 있어서 그대를 바래다주고, 그곳으로 가면 될 것이니 그리 보지 않아도 되오.”

 

 #

 

 등불로 장식된 길을 내려왔다. 이 길도 사람들이 제법 되었지만 지나왔던 길에 비하면 적은 편이었다.

 

 제법 걸어 내려왔다 싶었을 때였다. 여인들 몇이 작은 등을 들고 그들 앞을 지나쳐갔다. 눈을 돌려 그녀들이 간 방향을 보았다.

 물가에 자리 잡고 유등을 흘려보내는 이들이 보였다. 물길을 따라 흐르는 유등이 물안개와 만나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아름답구나.”

 

 저도 모르게 흘러나온 혼잣말이었다.

 여인들의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아무래도 풍등보다는 유등이 여인들의 취향인 듯싶었다. 연인과 함께 등을 밝히는 이들도 보였고, 조용히 눈을 감고 두 손을 모아 간절히 기도하는 이들도 보였다.

 

 “가까이 가보겠나?”

 

 “예? 하지만 물가는 위험하다고…….”

 

 호위의 말이 떠오른 수빈이 망설이자 선이 주변을 둘러보며 괜찮다고 말했다. 숨을만한 곳도 없고 사람들이 몰려 있지도 않으니 오히려 안전하다고 했다.

 하지만 수빈이 고개를 내저었다.

 

 “저 혼자라면 괜찮지만, 저하까지 계시는데 그것은 아니 될 만 씀이십니다.”

 

 자신은 탈이나도 괜찮지만, 선은 안 된다는 말로 들렸다.

 

 “잠시 기다리게.”

 

 덩그러니 수빈만 남겨놓은 그가 바쁘게 자리를 벗어났다. 의아한 생각에 주변을 두리번거리고 있는데 잠시 후 그가 무엇인가를 들고 다가오고 있었다.

 

 손에 들린 것은 확인한 그녀는 의아한 눈으로 그를 보았다. 그것은 아까 전 수빈이 예쁘다고 생각했던 유등이었다.

 

 ‘어? 저걸 왜?’

 

 선큼선큼 다가온 그가 앞장서서 걸어 내려가자 수빈도 뒤를 따라 걸었다. 선의 귀가 붉게 물들어 있었지만, 그녀는 보지 못했다.

 물가에 다가선 그가 등을 수빈에게 내밀었다.

 

 “소원을 적는 것이 낫겠지?”

 

 그녀가 조심스레 유등을 전해 받았다. 조금 고민하는 듯하던 그녀가 한쪽으로 가 소원을 적어 내려갔다.

 

 그 시간 동안 선은 주변을 둘러보았다. 한 번도 이곳에 내려온 적이 없었다. 풍등제에 몇 번 나온 적은 있었지만, 오늘처럼 사람들 사이에 섞여 걸었던 적도 처음이었다.

 

 기본적으로 그는 타인의 체온이 제 몸에 닿는 것을 싫어했다. 만지지도 만져지는 것도 싫은 그가 다른 이와 몸을 부딪치는 경우는 대련하거나 축국을 할 때뿐이었다.

 

 아까전 수빈과 조금 떨어져 겄던 그의 눈에 몰려드는 인파가 보였다. 그래서 샛길로 몸을 피하려고 했는데, 인파에 휩쓸리는 수빈 이 보였다. 찰나의 순간 그는 이미 인파를 헤치며 수빈에게 다가가고 있었다. 뒤쪽에서 다급하게 저를 부르는 찬혁의 목소리가 들려왔지만, 그 순간에는 눈앞의 세자빈만이 보였다.

 

 어느새 소원을 적은 것인지 수빈이 물가로 다가가는 것이 보였다. 조심스레 내려놓고 두 손을 모으고 간절히 무엇인가를 빌기 시작했다.

 

 그런데 조금 흘러가던 수빈의 등이 다른 등 때문에 물가로 밀려나는 것이 보였다. 수빈은 고개를 숙이고 있어서 그 모습을 보지 못했다.

 

 저리 간절히 기도하는데 잘 흘러가게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든 그가 조심스레 유등을 집어 들고는 방해받지 않고 잘 흘러갈 만한 곳을 찾았다. 마땅한 곳을 찾은 그가 조심히 등을 내려놓았다.

 

 #

 

 주변이 너무 어두웠다. 등이 밝게 밝혀져 있던 곳에서 벗어나니 더욱 그러한 듯 싶었다.

 유등을 흘려보낸 후부터 세자는 한마디도 하지 않고 있었다. 그 침묵이 어색하기도 익숙하기도 했던 수빈은 그저 뒤를 따를 뿐이었다.

 

 어느덧 집에 도착했지만 대문 앞이 아니었다. 그녀가 드나드는 것을 알리고 싶지 않아서 쪽문으로 출입을 했다.

 

 “들어가 보시오.”

 

 “오늘 감사했습니다. 저하.”

 

 “그럼 궐에서 봅시다.”

 

 말을 마치고는 뒤돌아서 가버리는 그의 냉정한 뒷모습이 익숙했다. 그 모습을 멀뚱히 보던 수빈도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익숙한 모습이었다. 평소와도 같은 냉정한 표정, 냉정한 몸짓이었다. 그런데 왜 이리도 씁쓸한 것인지. 자신은 소현이 아닌 왜 이럴까 싶었다. 소현의 감정에 동화돼서 그런 것이란 것을 알기에 더욱 씁쓸했다. 요 며칠 정리해놓았던 감정들이 다시금 떠올랐다.

 

 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리자 걸음을 멈춰선 그가 뒤를 돌아보았다. 말없이 그녀가 들어간 쪽문을 바라보던 그가 자신의 손을 내려다보았다. 수빈의 손을 잡았던 손이었다. 그때의 감촉이 아직까지 남아있는 것 같다는 착각이 들었다.

 

 고개를 들어 수빈이 사라진 방향을 보던 그는 깊은 한숨을 내쉬어 봤다. 하지만 가슴속을 가득 채우고 있는 답답함은 쉽사리 가시지 않았다.

 

 수빈이 적어 놓은 소원이 그의 머릿속을 헤집어 놓고 있었던 까닭이었다.

 

 『선, 그 사람을 지킬 수 있게 도와주세요.』

 

 그녀가 말하는 그는 아마도 자신일 것이다.

 그녀는 무슨 생각을 하는 것일까?

 주먹을 꽉 쥐는 그의 눈동자가 혼란스럽게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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